오늘 글을 쓰기가 너무나 힘들었다.
사실 굉장히 나름 고심한 부분이 있다.
오늘 아침에 서현과 정용화에 대한 기사를 읽었는데 내가 예상한 반응이 그대로 일어나고 있었다.
특히 1번, 4번, 6번에 대한 반응이 확실히 일어나고 있다. 정말 안타까운 상황이 아닐 수 없다.
(서현-정용화의 우결출연 손해보는 이득없는 출연)
허나 자꾸 이야기하면 또 그것에 대한 글을 쓰고 약속을 못지킬 것 같아서 오늘은 글의 주제를  조금 바꿔보기로 했다.



사실 바꾼다고 했지만 더 이상 서현에 초점에 맞추지 않고 정용화라는 인물에 대해서 초점을 맞추고 싶다.
벌써 어떤 분이 쓰셨는지 모르겠지만, 정용화가 그가 저지른 일보다 너무 욕을 먹고 있는것 같아서
그 점에 대해서 쓰고자 한다.




사실 본인도 정용화를 그닥 좋아하지는 않는다.
아니 특히 서현과 우결을 찍고 있는 이 상황에서 그를 좋아한다는 것은 사실상 본인에게는 불가능할 일일지도 모른다.
세상에서 가장 부러운 녀석이 그녀석이자 가장 얄미운 녀석이 그녀석이니까.
정용화 치는데 서현사진이 나오는것도 찝찝하다...
혹시 이 글을 읽는 정용화 팬들, 본인에게 그녀석에 대해서 좋게 생각해달라고는 부탁하지 말기를 바란다.
서현과 우결을 찍고 있는 동안에는 그 녀석이 딱히 좋아보이지는 않을테니까 ㅎㅎㅎ

하지만.. 그가 지금 이렇게 심하게 욕을 먹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조금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의 그의 인격을 비하면서, 인신공격을 할때는 조금 너무 지나치다 하는 그러한 생각이 든다.
그럼 일단 그가 겪고 있는 문제 몇가지를 살펴보도록 할까?



가장 첫번째 문제는 "인디밴드" 논란이다.
문제는 "인디밴드" 표현을 누가 사용했냐 하는 점이다.
정용화 스스로 자기자신들을 "인디밴드" 라고 광고하고 다녔다면 조금 상황이 다르다.
허나 이건 소속사의 잘못이다. 솔직히 잘은 모르겠지만 본인 스스로가 인디밴드라고 광고하고 돌아다닌것 같지는
않았다는 생각이 든다.


신해철이 따끔하게 지적한 바 있는데... 신해철의 말은 틀린 것이 아니다. 솔직히 하나같이 맞는 말이다.
인디밴드를 사랑하는 그에게는 정말 분노할만한 일이었을 것이다. 허나!!
그 욕을 씨앤블루가 아닌 그 회사에게 했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이든다.
이들은 그냥 이름 붙여준대로 나와서 하는 아이들에 불과하니까..


소속사에서 자신의 소속 밴드를 자랑하고 광고하고자, 과대포장에 욕심을 부린나머지 그들을 인디밴드라고 포장했으며,
그들이 그래서 인디밴드라고 계속 소개되어 왔던 것이다.
만약 정용화가 조금이라도 밴드에 관심이 있고, 인디밴드에 알아왔더라면 별로 그 표현이 달갑지 않았을 수도 있다.
허나 그렇다고 떡하니 소속사의 입장과는 달리 돌아다니면서 "저는 인디밴드가 아닙니다." 하고 해명하기도 뭐한 입장이다.

인디밴드 논란에 대해서는 무개념적으로 포장한 소속사를 욕해야지 정용화를 욕해서는 안된다는 점이 맞다고 할것이다.



두번째 논란은 표절행위이다. 이 역시 그에게 돌릴수 없다. 
사실 이것이 그가 인디밴드가 아니라는 점을 절실히 드러내주기도 한다.
그는 자기의 노래를 쓴적이 없다.
내 기억으로도 그가 스스로 자기가 곡을 썼다고 광고하고 다닌 적은 없는 듯 싶다.
표절이 확실하다면 그 표절한 작곡가와 작사가를 욕해야지, 그저 주어지는 곡을 불러대는
가수를 욕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매니저의 폭력상황에 대해서는 어떠할까?
일단 매니저의 폭행사건들에 대해서 가장 큰 책임이 있는건 폭행을 한 그 매니저이다.
이건 뭐 딱히 설명할 필요가 없는 문제이다. 때린 사람이 잘못했다는데 어떤 다른 말이 나올 수 있겠는가?
팬들도 극성적으로는 하지 않을 필요가 있지만, 동영상을 보면 팬이 어떤 위험한 물건을 건네려 했다거나,
위험을 가한것 같지는 않아보인다.

정용화가 조금 아쉬웠던 점은 그때 아쉬워하는 표정이나 불쾌하는 표정이라도 지워줬으면 이만큼 심각하지는
않았을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아이돌 사이에서는 그런것까지도 자제를 해야한다는 말까지 듣기는 들었지만,
아무리 그래도 조금 아쉽기는 하다.

허나 중요한 점은 폭력을 가한것은 씨앤블루나 정용화가 아니고 씨앤블루 매니저다.
가끔 댓글들을 보면 마치 정용화가 직접가한것처럼 "폭력불루" 라는 표현을 사용하면서 그를 욕하는데...
그러지 말자.. 정말 이건 아니다.
욕을 하고 싶다면 그 무개념의 매니저에게 퍼줘야 하는게 정상이다.



SBS 가요대전 민폐 MC논란은 어떠한가?
물론 그의 진행 능력에 대해서는 당연히 그의 실수이다. 그의 진행능력이 뛰어나지 않았던 것을 어떻게 하나?
그러나...신인에게 그런 프로그램을 맞긴 SBS는 딱히 잘했는가?
가요대전 같은 그런 무대는 생방송으로 진행되며, 어느정도 경험이 있는 사람이 해야하는 게 정상이다.

시청자인 내가 그런 것을 알정도면, 기획사인 SBS나, 제의를 받은 정용화의 회사는 그런 문제에 더 잘 알아야 할 것이다.
허나 정용화의 회사에서는 좋은 기회라고 덥석 물어들었고, SBS는 미남이시요 팀을 사용해서 인기를 얻으려는 얄팍한
수작으로 정용화의 회사에게 미끼를 던졌다.

그둘의 실수도 그의 민폐진행에 엄청난 영향을 끼친것이다.
물론 정용화라고 딱히 잘한 것은 없다.
허나 민폐진행에 대해서 모든 책임을 정용화가 진다는 것 역시 조금 억울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그의 진행 능력이 부족한건 그의 책임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MC를 맡기고 잘할 것을 기대한 회사와, 방송사도 잘못이다.

이건 마치 한번도 요리해 본적도 안한 사람한테 요리를 맡겨놓고, 요리가 맛이 없으니까 요리한 사람만 탓하는
그런 경우와 같다. 요리사도 문제지만, 한번도 요리 경험이 없는 이에게 요리를 맡겨놓고 잘할 것이라는 기대를
한게 잘못이라는 것이다.

정용화가 잘했다는 건 절대 아니다. 그의 진행능력에 대해서는 사실상... 할말이 없다.
허나 그가 모든 민폐진행에 책임을 져야하는지는 생각해볼 문제이다.
본인도 잘못을 인정하고 있는 이상 이 부분에서는 조금 넘어가 줘야 하지 않나 생각이 든다.



마지막은 내가 가장 예민해 있는 우결출연이다.
물론 서현팬들에게는 정말로 정용화가 얄미울 수 있다. 본인 자신도 정용화가 솔직히 말해서 마음에 안든다.
허나 그 역시 그저 주어진 스케쥴을 뛰고 있을 뿐이다.
서현이든 그든, 일단 프로그램에 들어간 이상 나름 열심히 노력을 해야하는게 의무이긴 하다.
물론 그들이 어떤 행동을 하느냐는 그들의 결정권이겠지만, (우결 안에서) 그 안에 들어간것 자체는 솔직히 그가 잘못이 없다.


많은 이들은 그가 단지 서현과 엮여있다고 욕을 하는 데.. 그건 조금 아니라고 본다.
만약 그가 우결 안에서 적당하지 않은 행동을 한다면 (정형돈이 사오리에게 했던 것처럼) 그의 태도에 대해서는
비난할 수 있겠지만, 우결 자체에 들어간것을 가지고는 그를 비난할 수는 없다.

가뜩이나 여러 일때문에 논란이 많은데.. 조금 자제해도 될 시기에, 우결이라는 프로그램을 그리고 소녀시대 서현의
파트너로 넣어줬다는건 그의 잘못보다는 소속사와 MBC의 야욕과 욕심의 결합이라고 할 수 있겠다.

잠깐만 서현에 대해 조금 언급하자면... 지금 그녀에게 가식이다 뭐다 욕하시는 분들 많은데...
이왕 출연한거 싫다고 무조건 인상쓰고 있는 것도 보기 안 좋을 것이 아닌가?
가식이라고 보지말고 비지니스라고 봐주면 안되겠는가? 솔직히 우결중에 데이트도 다하고 그렇지 않는가?

조권-가인처럼 진심으로 보이는 커플도 있지만, 그 전에 정형돈-태연처럼 비지니스적인 커플도 많았다.
애초 남자 관심없다는 애한테 그런 것을 굳이 연출해내려는 SM과 MBC의 잘못이 더 크다.

본인의 생각대로 알신 커플처럼 빼는척도 할 수 있겠지만... 열심히 하는거 보여줘도 나쁠것까지는 않다.
물론 안티들이 덤비지 않는다면야.....



마지막으로는 그의 거짓말 논란인데, 그 논란이 사실이라면 그가 직접 잘못한 것이기 때문에 그에게
적당한 비평과 충고가 주어지는것도 적절하며 어떨때는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아무리 소속사에 속한 사람들이라고 해도 방송에서 말하는 것 정도는 자기의 재량에 따른 것이기 때문에,
방송 안에서 자기가 하는 행동에 대해서는 자기가 스스로 책임을 져야 하는 부분이다.

결과적으로 보면 위에 벌어진 많은 논란 같은경우에는 정용화 자신이 직접 저지르지 않은 것이 대부분이며,
그도 어찌보면 이 모든 사건의 피해자까지 될 수 있다는 점이 안타깝다는 사실이다.
"무슨 낯짝으로 방송에 나오냐" 하는데.... 그건 소속사에게 질문해야 할 문제이다.
소속사에서 나가라면 그는 나가야 하는 입장이다. 그가 거절하고 말고 그런 여부는 없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많은 경우에 이중잣대를 들이된다.
대체적으로 아이돌 가수들은 소속사에 속해있으며, 소속사에서 시키면 원하지 않아도 해야하는
부담감이 없다는 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인지하고 있는 사실이다.

많은 경우 우리는 우리가 좋아하는 가수에 대해서는 "소속사가 그랬기에 어쩔수 없지 않냐?" 하고 반박하지만
우리가 좋아하는 가수가 아니라면 그 입장을 생각하지 않고 무조건 보이는 대상에다가 삿대질을 하려는 경향이 있는듯 하다.

다시 한번 말하는데 정용화에 대한 비난은 지나치다.
최소한 우리는 그를 욕하기 전에 정말 그가 저지른 잘못에 대해서만 적당히 지적할 줄 알아야지,
그가 어떻게 해볼수 없는 논란에 대해서 그에게 뒤집어 씌우고 그를 욕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고
사실 그래서도 안된다고 생각한다.

비판과 욕을 할때는 수준의 정도를 알아야 하고, 누구에게 해야 하는지 잘 알아야 한다.
본인도 그점에서는 최대한 조심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우리 모두다 다 조심해야 할 부면이라고 생각한다.



이 글을 썼다고 해서 내가 정용화에 팬이되거나 그가 좋아졌다는 것은 절대 아니다.
아마 서현과 우결을 찍고 있는 동안은 그를 좋아하기 더욱 힘들것 같고, 여태껏 예능에서 보여준 모습을
그대로 우결에서 까지 보여준다고 하면 더더욱 그를 좋아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가 우결에서 어떻게 하는지를 보고 글이 어떻게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굳이 한마디 한다면 인신공격과 욕은 절대하지
않을 것이다. 비판과 욕은 구분을 할줄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어쨋든 좋아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그에게 돌아오는 모든 욕과 비난의 화살은 사실상 너무 지나치다고 생각한다.
이제 막 가수생활 본격적으로 한 신인이며 연예경험도 얼마 되지도 않은 연예인에게 돌아오는 화살이
너무 지나치다고 생각한다.
어찌보면 그도 소속사의 야욕의 희생이자, 이 모든일에 상처를 입고 있는 사람일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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