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이 다 보고 이야기 하는 해피투게더를 이제야 봤네요.
정말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 특히 김C가 그렇게 "엄친아" 였는줄 정말 몰랐네요.
다시 보는 원투도 재미있었고요.. 하여튼 잘 준비된 에피소드 같아요.
헌데 어제 에피소드에서 당연히 2AM의 조권이 사장님 불평을 시작했어요.


그 중에 항상 느껴왔던 발언이 하나가 있는데, 박진영의 "치고빠지기 창법" 고착입니다.
조권이 자기가 원하는 스타일로 부르지 못하자 11시간이나 녹음시킨 다음
"니가 이래서 데뷔를 못했던 거야" 라고 이야기를 했다는 군요.


"주울. 수우. 이있. 느은. 게에." 하면서 치고 빠지는 듯한 노래 방식은 사실 조권에게서만이
들은 것이 아니라, 어제 같이 나왔던 원투, god의 김태우, 그리고 원더걸스의 선예에 입에서도 나온
박진영의 트레이트 마크라고도 불릴 수 있는 그 창법입니다.



그런데 몇가지 생각이 들었어요.
항상 자기 스타일과 자신이 원하시는 식의 발성연습과 노래를 시키는 박진영의 방식이
과연 최고일까 하고 말이지요.

많은 이들은 "그렇다!" 라고 생각할 수 있겠네요.
박진영하면 일단 한국에서 최고의 프로듀서 이고, 그가 키워낸 가수들은 정말 소위 말해 다 떴으니까요.



그런데요... 흥미로운 점이 한가지 있어요.
JYP가수들 중에서 정말 뛰어나다고 할 정도의 가창력을 가진 가수들은 몇이나 될까요?
가창력의 판단기준이야 너무나도 다르기 때문에, 솔직히 "누가 잘한다" "누가 못한다" 가르기 힘들지요.


하지만 대체적으로 god의 김태우, 그리고 2AM, 그리고 지금은 해체했지만 나름 괜찮은 성공을 거둔 노을..
대체적으로 이들 이외에는 JYP는 가창력은 약하다고 평을 받습니다.
허나 JYP는 약한 가창력을 대체적으로 노래 선정이나 퍼포먼스로 떼우려는 경향이 많습니다.
2PM 같은 경우에도 대부분의 멤버들이 가창력이 부족하니까요



이러한 상황에서 박진영이 왜 항상 자기 스타일의 가창스타일을 고집하는가 궁금합니다,.
물론 JYP도 박진영을 제외한 다른 보컬 트레이너들이 있습니다.
허나 대부분의 소속사 가수들에 증언에 따르면 박진영은 잘했다 못했다의 평가가 아니라 항상
자기 가치관을 놓고, 즉 자기 스타일을 놓고 그것에 항상 비교한다는 뉘앙스를 받습니다.


대부분의 사장들은 보컬 트레이닝은 전문가들한테 맡기고 최종점검때나 한번 체크를 합니다.
예를 들어 YG의 양현석은 맨 마지막에 체크는 하기는 하지만, 자신이 어떻게 불러야 한다고 굳이 고집하지는
않는 듯 싶습니다. 최소한 빅뱅 더 비기닝에서 보면 말이죠.



그런데 왜 이게 별로 좋지만은 않을까요?

일단 박진영 자신도 그렇게 뛰어난 가창력을 가지지는 않다고 생각이 듭니다.
뭐 이거야 정말 주관적인 견해이기는 하지만, 박진영은 춤과 프로듀싱의 능력으로 더 알려지고,
더 인정받고 있습니다. 솔직히 박진영 노래 중에 좋은 발라드도 있지만 딱히 가창력을 보여준다고는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물론 호소력이 짙고 감정이 잘 들어가있는 경우가 많기는 합니다만... 감정 표현을 잘하면,
딱히 좋은 목소리나, 좋은 가창력을 가지지 않고도 부를 수 있는 노래가 대부분이지요.
고음도 상당히 적은 듯 합니다.
"꼭 고음을 잘 질러야 노래를 잘한다" 라는 법은 없습니다.
고음을 시원시원하게 올라갈 수 있다는 점은 가창력에 추가적 요인은 될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노래를 만들다 보니 대체적으로 god의 김태우 파트를 제외하고는 굉장히
전체적은 JYP의 노래는 음도 낮고, 편하게 부를 수 있는 스타일입니다.
듣기는 좋고 즐길 수 있는데 한 가수의 가창력을 전부 보여줄 수 있는 노래는 상당히 적다는 것이지요.

어떤 노래들은 자기스타일을 너무 고수한 나머지, 가창력이 전혀 필요 없기도 하거나 가창력을 완전
묻어버리거나 망치기까지 하는 그러한 곡들도 꽤 됩니다.




박진영이 프로듀스 한 노래 중에 가장 유명한 노래인 "텔미" 만 한 번 보도록하지요.
원더걸스는 "텔미" 라는 곡으로 국민여동생 이라는 타이틀에 인기를 한번에 얻고, 후크송의 선두주자가 되었습니다.
허나 원걸은 이 텔미를 통해서 가창력면에서 엄청나게 욕을 먹었습니다.

특히 원더걸스의 예은은 다른 곡에서는 고음도 잘되고 삑사리도 적은데 유난히 텔미만 오면,
음이탈 현상이 잦은 그러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왜 그럴까요?

바로 텔미의 가창법 때문인데요... 원더걸스는 텔미를 부를때 배가 아닌 목으로만 노래를 부르라고
주문받았다고 합니다. 즉 "생목" 을 쓰라는 것이지요.......
웬만한사람이면.. 어떤 노래든 목으로만 부르라고 하면 음이탈 나기 쉽습니다.


예전에 소녀시대가 텔미를 부를 적이 있었는데, 소녀시대는 그냥 배로 하더군요.
(그래도 그렇게 쉽게는 부르는 것 같지는 않던데....)
굳이 음이탈의 걱정도 없고, 부르기도 더 쉬웠던것도 같습니다.

한 인터뷰에서는 박진영이 그 점에 관해서 "목으로 부르는 창법을 가르친건 맞다. 하지만 음이탈은 있을 수 없는 일."
이라고 이야기 한것을 보았습니다.... 조금 무책임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말처럼 쉬운일이 아닐텐데 ㅡㅡa;
Don't Cha에서 시원한 샤우팅을 보이는 예은이 유난히 텔미만 오면 힘들어하는게 이 이유 때문입니다.




이번에 2AM의 신곡인 "죽어도 못 보내" 도 박진영이 아닌 작곡가 방시혁에 의해서 제작되었습니다.
멤버들의 가창력이 훨씬 더 잘 이루어졌고, 그리고 무엇보다도 더 잘맞는 듯 했습니다.
2AM은 (특히 창민) 가창력이 뛰어났지만, 그 동안의 노래는 부르기도 쉽고 너무 박진영 스타일이 묻어나는 듯 했는데,
오히려 이번 앨범에는 그런것이 없고 시원한 가창력에 호소력도 있고 더 좋았던 듯 합니다.

결국 박진영도 "죽어도 못 보내" 에서는 딱히 손댈 필요도 없었다고 생각이 들었는데, 참여하지 않았다고 하네요.



물론 박진영도 아는 바겠지만, 사람마다 다 목소리가 다르고 스타일이 다 있습니다.
JYP에 오래 있으면 오래있을 수록 다 스타일이 비슷한 것을 느낍니다,.
선예나 권... 굉장히 스타일이 비슷한 것 같아요. (못 한다는 게 아니라)

자신의 스타일들도 있었겠지만 웬지 모르게 박진영이 어떤 자신의 틀에 그들을 넣지 않았나 생각이 들어요.

박진영이 최고의 프로듀서인건 인정합니다. (대중성 면에선요)
허나 박진영과 JYP 가수들을 보면 "그들에 스타일에 노래를 맞추어 주었다" 라기 보다는
"자신의 (박진영) 스타일에 그들을 맞춰 놓았다 라는 느낌이 드는 군요.

물론 성공을 거둘 수 있을 지는 모르지만, 그와 동시에 실력이 폄하되기도 하고, 제대로 묻어나오지 않는
그러한 단점도 있다는 점을 생각했으면 좋겠어요.
그의 프로듀싱 방식이 제 글 하나로 바뀌지는 않겠지만... 그냥 자신의 스타일을 고집해서 그것을
고집하기 보다는 그냥 각자의 스타일에 최상의 노래를 부를 수 있게 박진영이 맞추어 주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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