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쿤-빅토리아, 혹은 쿤토리아 커플이 이제 6회째 접어들었습니다.
처음 세번은 노래방에서, 그 다음 세번은 커플 여행을 통해서 분량을 짜냈습니다.
닉쿤은 그 동안에 최고의 매너남으로, 그리고 빅토리아는 최강 애교 부인으로
서로의 매력을 과시하면서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둘다 매력있고, 둘다 좋아하기 때문에 상당히 재미있게는 보고 있습니다만,
솔직히 이 둘에게 부족한게 하나 있었습니다.
바로 그들만의 색깔을 아직 찾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사실 닉쿤-빅토리아 커플과 우결 모든 커플과의 가장 큰 차이는 이것입니다.
닉쿤-빅토리아 커플만이 유일한 "외국인 커플" 이라는 것입니다.
딱히 외국인을 차별하려고 하는 것도 아니고, 구분 지으려는 것도 아니지만,
사실만 놓고 이야기해보면 가장 큰 다른 점이 이것이라고 볼 수 있겠지요.

왜 유난히 그 점을 부각시켜서 제가 이렇게 글을 쓰고 있는 것일까요?
바로 잘만 살린다면 쿤토리아 커플이 우결 역사상 가장 "독특한" 커플이 될 수 있기 때문이지요.



현재까지 진행되온 닉쿤-빅토리아 커플의 진행방식은 사실상 한국인 커플이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그러한 진행 방식입니다. 사실상 한 블로거가 이야기 한 것처럼 닉쿤 커플의 많은 장면은
어찌보면 알신 커플도 닮았고, 어찌보면 용서커플과도 매우 흡사합니다.

물론 우결에 거쳐야 하는 일단 "초보커플 기초 코스" 이기 때문에 그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계속 그렇다면 우결 제작진의 생각과 다르게 그냥 "한국인들" 의 연애를
그려내는 것과는 별다른 차이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냥 둘다 언어가 서툴뿐이지, 생긴것도 동양인이다 보니 어쩔 수 없이
그냥 한국 커플화가 되어버리는 것이지요.
결국 이들만의 가장 고유한 다른 점을 그냥 묻어버리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저녁을 먹는 중에 (쿤토리아가) 닉쿤이 느닷없이 자신의 동생에게 전화를 걸면서
사실상 의도하지는 않았겠지만 스스로 해결책을 내놓은 셈이 되었습니다.

닉쿤은 자기의 여동생 "셜린" 에게 전화를 걸었고, 결국 공통적인 언어는 영어밖에 없는
빅엄마와 "셜린" 은 영어로 대화를 나누어야 했습니다.
아무래도 빅토리아가 영어를 외국어로 배운 이상, "조권식 영어" 정도의 수준이었고,
결국 대화는 깊이 들어가지 못하고 안부만 묻다가 끝났습니다.

그 와중에 닉쿤은 빅토리아에게 영어를 가르쳐 주면서 도와주고,
빅토리아는 알고 있는 영어 + 닉쿤의 도움으로 성공적으로 대화를 마치는 그러한 장면이었죠.
그런데 그 장면은 사실상 닉쿤-빅토리아만이 연출해 낼 수 있는 장면이 아니었나 생각이 드네요.



공통어는 한국어지만 사실상 서로의 언어와 문화에 대해서는 아직 생소한 이 둘...
그 점을 이용해서 이들의 특징을 살린다면 어떨까요?
그리고 둘다 한국 문화에 대해서는 아직 생소하다는 점도 분량으로 만들수 있겠습니다.

예를 들자면 닉쿤과 빅토리아가 같이 중국에가서 빅토리아에 대해서 조금 더 알아본다던지,
반대로 같이 태국에 가서 닉쿤과 그의 대한 문화를 좀더 알아본다던지,
아니면 둘다 익숙하지 않은 상태인 한국문화를 배우기 위해 같이 전통체험을 해본다던지,


아니면 서로 외국인으로써의 어려움을 공유하기 위해서 문제를 해결해주거나 도와준다던지..
하다못해 웨딩화보를 찍는다 하더라도 한국식보다는 "중국식" 이나 "태국식" 에 맞춰주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 일것입니다.

이러한 "외국인들" 많이 할 수 있는 그러한 분량을 뽑아낸다면 확실히 아담부부나 용서커플이라도
사실상 연출하기 힘든 그러한 장면을 연출할 수 있는 "고유성" 이 생겨버리는 것입니다.

또한 닉쿤의 여동생을 만나보는 그러한 이벤트라던지 그래서 그 와중에 서로 섞어서 도와준다던지
이러한 장면도 색다른 모습이 될 것 같기는 합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한국인 커플이 하는것을 전혀 하지 말라는 것은 아닙니다.
일단 촬영장소는 한국이고 한국 사람들이 보는 것이니까요.
그리고 사실상 한국인이나 외국인이나 기초적으로 사랑을 한다는 것은 비슷하고,
일상생활까지 다른 것은 아니기에 그러한 장면을 연출할 수 밖에 없는 상황도 있죠.

하지만 그러한 것은 이미 우결의 수많은 커플들이 했고, 그리고 지금도 용서커플과
아담부부가 행하고 있는 것들입니다.
쿤토리아마저 꼭 그렇게 그러한 코스를 밟을 필요는 없을 듯 싶습니다.


좀 있다가 이제 이들의 운전면허 따는 것까지 방송에 나올 모양입니다.
외국인으로써 운전면허증을 소유하는게 조금 특별할 수 있겠지만, 사실상 운전면허증을 가지고 있는
외국인인 제가 볼때도 그닥 많이 차이는 나지 않는 것 같네요.

그렇기에 이들의 방송분량이 조금 특별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조금 해봅니다.



물론 그렇게 하지만 많은 제작비가 예상되기도 하고, 스케쥴도 소화하기가 애매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어제 처럼 말은 외국어인데 자막은 "한국어" 로 깔리는 사실상 "자막" 에 의존해야하는
일이 생길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느끼기에는 우결이 이제 해외에도 많이 보급이 되었고,
이들을 선택한 것이 단순히 "외국인 출연자" 를 출연시키기 보다는 많은 해외팬들을 의식한
것이라는 생각도 강하게 들고 있습니다.

그러한 시청자들을 위해서도 약간의 배려를 해주는 면에서도 쿤토리아만큼은 조금 일상
한국 커플에게서 벗어난 미션과 이벤트를 마련해주었으면 합니다.

어쨋든 여태까지 달콤함과 연애의 귀여운 면은 있었지만, 아직까지는 한국 커플과는
별다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쿤토리아 커플에게서 그들이 "외국인" 이라는 점을
부각시켜서, 새로운 면을 보여준다면 더욱 더 신선하고 새로운 커플이 되지 않을까?
하는 그러한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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