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에 포미닛에 관한 기사를 봤습니다.
포미닛이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서 자기들의 인지도를 조사하는 그러한 프로였습니다.
헌데 인지도가 생각보다 너무 낮았고, 많은 이들이 멤버들의 이름을 모른다고 하더군요.
결국 촬영을 중단하는 일이 있었고, 울음을 터뜨렸다고 합니다.
하지만 다시 힘을 내서 촬영을 했다고 하더군요.

포미닛... 이제 데뷔한지 1년이 넘었습니다.
사실 팬층으로만 본다면 포미닛도 이제는 많이 기반이 탄탄해지고,
소위말해 1부리그는 못끼더라도 2부리그에서는 거의 탑쪽에서 속하는
그러한 그룹이지요.

헌데 포미닛의 인지도를 보면 사실 조금 갑갑하긴 합니다.
사실상데뷔도 티아라, F(x)보다도 먼저했고, 티아라보다 1위도 먼저했으며,
아직 F(x)는 1위도 해보지 못했습니다.
허나 멤버 개개인의 인지도는 다른 그룹에 비해서 현저히 떨어지는 수준입니다.

왜 그럴까요?



예전에 제가 쓴 글 중에 하나가 "포미닛, 현아를 뛰어넘어야 한다" 라는 글이 있었습니다.
사실 포미닛이라는 그룹이 현아의 아우라가 너무 강한 그룹입니다.
즉 5명이 합칠때는 현아가 함께 하니까 힘을 발휘하는데 현아를 제외하면 정말 힘이
쭈욱 떨어지는 그룹이 포미닛이라는 것이지요.


포미닛의 현아의 의존도는 거의 절대적입니다..
어느 여자 아이돌 그룹보다 포미닛은 에이스 의존도가 높은 그룹이지요.
팬덤내에서는 모를까 대중에 아직도 포미닛을 누가 누가 모여서 만든 그룹이라기 보다는
현아와 다른 멤버들이 모인 그룹으로 알고 있는 것이 현실인것이지요.

사실 이런말하기 미안하지만 포미닛에게 가장 두려운 존재는 현아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현아는 원더걸스로 다른 멤버들보다 방송을 2년이나 앞서시작했습니다.
물론 4~5개월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원더걸스의 아이러니 시절때는 사실상
지금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소희보다, 그리고 원걸의 리더이나 축인 선예보다도 더 인기가 많고
지지도가 높았던 사람이 현아입니다.
사실 원더걸스 텔미의 원더우먼의 원래 소희의 것이 아닌 현아의 것이었습니다.


포미닛으로 컴백을 했어도 사실상 가장 인지도가 높은 현아를 앞세웠기에 대중들에게도
현아가 부각될 수 밖에 없었던 것이지요.
예능활동도 현아 위주였고, 솔로 앨범도 현아만 냈었습니다.

시작도 현아가 다른 멤버들에 비해 훨씬 앞서있는 상황에서, 탄력도 현아만 받았으니
당연히 현아와 다른 멤버들의 차이는 천지차이 인것이지요.

그래서 데뷔한지 1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포미닛 하면 현아 밖에 기억이 안나는
그러한 안타까운 현실에 직면해 있는 것이지요.
그나마 다른 멤버들 중에서 조금 돋보였던 것은 1집대 선그라스를 안 벗기로
결정했던 "전글라스" 전지윤이 대중에게 조금 알려졌다고 할까요...



이런 상황이 계속된다면 포미닛은 막말로 "현아와 아이들" 이 되어버릴 것입니다.
이렇기에 제목에서와 같이 뭔가 포미닛은 잠시 현아와 떨어질 다른 유닛의 개발이 필요한것이지요.
그렇다고 절대 현아가 빠져야 한다! 이런 말은 아닙니다.
단지 유닛 활동같은것으로 다른 멤버들의 인지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는 것이지요.

현재 포미닛 체제가지고는 다른 멤버들이 알려지기는 굉장히 힘든 상황입니다.
무대 자체도 현아가 너무 다른 멤버들에 비해 돋보이는 현상이 있기 때문이지요.
한 가지 비교를 해볼께요..




지금 포미닛과 같은 문제를 불과 한 6개월전에 가졌었던 그룹이 있습니다.
바로 애프터스쿨입니다.. 사실 애프터스쿨 하면 "유이" 밖에 기억이 안날 정도로
유이가 새 멤버임에도 불구하고 유이의 인지도는 다른 멤버들을 능가한 것으로 기억납니다.

하지만 결국 "유이체제" 보다는 "가희체재" 로 넘어간것은 바로 무대에서 유이는
가희를 누를 수가 없었기 때문이지요.



가희는 보컬이자 래퍼이면서 메인 댄서입니다.
유이는 무대위에서는 평범한 보컬이자 댄서이구요.
가희는 10년의 경력이 있지만, 유이는 갑작스레 떠서 사람들의 의구심도 많았구요.

또 하나는 유이는 대체적으로 조용한 성격의 소유자로 외모도 그닥 튀지는 않았고,
성격도 그닥 튀지 않는 성격인 것이지요.



문제는 현아와 유이는 완전 다르다는 것이지요.
현아는 팀의 유일한 래퍼이자, 메인댄서이고 경력조차 팀에서 가장 많습니다.
사실 원걸때도 현아는 통통튀는 존재였습니다.
포미닛으로써는 정말 현아가 거의 모든 면에서 앞서 있기 때문에 힘듭니다.




이렇기에 포미닛은 잠시 현아를 놔두고 유닛을 결성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 좋은 예가 바로 위에 언급한 애프터스쿨의 "오렌지카라멜" 이지요.

사실 레이나, 리지, 나나의 인지도는 거의 없다시피 할 정도였습니다. (팬덤 밖에서)
하지만 오렌지카라멜로 활동하면서 이 셋의 인지도가 급속하게 증가하기 시작했지요.
또한 버라이어티에서도 "애프터스쿨" 로 부르기도 하지만 "오렌지카라멜" 로 따로
섭외가 되기도 해서 유이나 가희, 그리고 주연의 그늘에서 벗어날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을 했습니다.


오렌지카라멜의 유치한 방식이 싫을 수도 있지만, 사실 이것이 효과적이 었던것은
애프터스쿨 안에서도 가장 기럭지가 긴 나나, 리지, 그리고 메인보컬인 레이나가
평소에 보여주지 못했던 "발랄-상큼" 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기에 인지도가 급증한것입니다.
현재 초딩들의 대통령이라고 해서 "초통령" 이라고 한다져?

애프터스쿨의 무대나 컨셉상 "큐트" 하고는 거리가 먼 "섹시카리스마" 컨셉이거든요...
사실 오렌지카라멜 컨셉은 언니들과는 죽었다 깨어나도 소화해내기 힘든 컨셉입니다.
언니들이 하기에는 위험부담이 너무나 큰 컨셉이기 때문에요.



포미닛도 마찬가지입니다.
현아와 같이 있는 한 한가지 면 밖에 보여줄 수 없고, 그리고 그 안에서는 현아가
두드러질 수 밖에 없는 현상이지요.

그래서 잠시 현아는 솔로로 활동하게 두던지 아니면 휴식을 취하게 하고,
예를 들면 남지현과 허가윤이 합쳐서 청순글래머 스타일로 발라드를 부르던지,
아니면 보이시한 전지윤의 매력을 살려서 보이시한 모습을 보여주던지...
뭔가 현재의 펑키스타일에서 벗어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일 것입니다.



포미닛이 속한 회사는 사실상 소녀시대의 SM처럼 예능에 매일 출연시킬 능력은 부족할지 모릅니다.
그렇기에 가장 좋은 방법은 현아와 잠시 떨어질 수 있는 "유닛 활동" 으로 다른 멤버들의
특성을 부각시키는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게 하지 못한다면 현재 같은 추세가 계속 될 듯 싶네요.
그리고 이제는 현아가 메인으로 앞장선만큼 현아를 쉬게하고 다른 멤버들을
네세우는 전략도 필요한 것 같습니다.

아무튼 포미닛 다른 멤버들도 개성이 있는 거 같은데 빛을 못봐서 안타깝네요.
유닛활동과 다른 멤버들의 활발한 방송활동을 통해 발전해나가야 포미닛
전체가 발전할 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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