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방송에서 원더걸스를 오랜만에 봤다. 그동안 YouTube를 통해서도 봤고,
중간 중간에 추임새처럼 나오는 것도 봤다.

하지만 공식적으로 원더걸스를 본건 4월 10일의 Welcome to Wonderland 12회
이후로 정말 오랜만이었다.
원더걸스의 오랜팬이기에 당연히 봤다. 어찌 안 볼수가...?


스토리가 짠하기는 했다. 사실 조금 미안한 마음도 들기는 했다.
개인적으로 원걸의 팬이었지만 원더걸스의 미국 진출을 속으로 반대하는 사람이긴 했으니까...
'머 굳이 진출하면 말리지는 않겠지만, 조금 국내에서 입지를 쌓고 가는게 더 나을텐데...'
하고 생각했던게 나였다.


그렇게 짠하게 보고 있는데.... 맨 마지막에 갑작스럽게 화제를 바꾸는 질문들이 나온다.
그 질문들을 보는 순간... 참... 방송 뽑기 위해서 별질문을 다한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한번 열거해 보겠다.

(세명의 얼굴 표정들을 봐라.... 상당히 난감해 하지 않는가?
워낙 민감한 사안인걸 그녀들도 안다)


1) "소녀시대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2) 선미의 라이벌은 소녀시대다?
3) 소희가 생각할때는 소녀시대도 미국에 진출하면 성공할까요?

아직 예고에 불과하다... 그리고 어떻게 대답이 나올지도 모른다.
하지만 굳이 출연하지도 않고, 프로그램 도중 언급조차 되지 않았던 소녀시대 이야기를 굳이 꺼내는 이야기가 뭘까?

예고봐도 다른 그룹들에 이야기도 나오기는 하지만... 주로 메인 포커스는 아마 소녀시대와 원더걸스의
라이벌 이야기 일것이다. 결국 도사는 각 팬들이 과연 원걸이 어떻게 발언할까 주시하게 될것이다.
그래서 느끼는 점인데... 아마 저 질문들로 인해서 기사들이 뜰것이고, 또 기사들로 인해서
팬들간의 전쟁이 다시 한번 벌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원걸과 소시.... 많은 그룹이 있지만 원걸이 미국에 있는데도 많은 사람들이 소녀시대의 라이벌 그룹하고
생각나는 하고 있는 그룹은 다른 어떤 그룹보다는 원더걸스이다.

왜냐...?

이 둘은 제 2세기 아이돌 부흥을 이끌며,
제 2세의 여자 아이돌 대표 그룹이자 라이벌로 시작을 했기 때문이다.


(항상 라이벌로 떠오르며 라이벌전이 벌어지는 이 두 그룹)

원더걸스 / 소녀시대 둘다 매력이 있는 그룹이다. 장점도 단점도 있는 그룹이다.
굳이 내가 장점과
단점을 열거하지는 않겠다.
아마 웬만한 분든들은 댓글과 기사를 통해서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이 든다.


그렇기에 라이벌 싸움도 장난이 아니다.
S.E.S와 핑클 사이에도 라이벌 전이 있었다. 전혀 새로운 건 아니다.

하지만 1세기 아이돌 시대가 지나고 이제 2세기 아이돌 시대는 라이벌 전을 넘어서 거의 전쟁 수준이되었다.
엄청난 무기, 인터넷이라는 게 너무 발전했기 때문이다.



이번 미국 진출과 관련해서 원걸이 빌보드 Top 100에 선정되었다고 했을때도,
몇몇 개념을 상실한
원걸팬들은 굳이 기사에서는 언급되지도 않은 소시를 언급하면서,
너희는 안된다고 비꼬았다 ㅡㅡa;


그점에 대해서 한 마디만 하자면.... 애당초에 미국 진출에 모든 공을 들인 그룹과,
별로 생각이 없던 그룹을 어떻게 비교하느냐 하는 것이다.

JYP는 G-Soul / 임정희를 비롯하여 미국 진출을 해야만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고,
SM 이수만 사장은
보아를 밀어주는 것보니, 하면 좋게 안해도 뭐... 이런식의 미지근한 진출이다.
굳이 소녀시대는 미국으로 보낼 생각은 안하는 거 같아 보인다.
그런데 어떻게 비교가 되겠는가? 그런 말은 소시가 진출해서 실패한다음에 해도 늦지는 않는다.



본론으로 돌아와서...
근데 왜 굳이 방송에서 안해도 될 말을 꺼내서 다시 싸움을 붙이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나도 다음주 아마 재미있게는 볼 것 같지만, 인터넷을 보면 또 후회할 것이다.
그것과 관련되서 기사가 날 것이고 댓글 전쟁에 댓글판은 쑥대밭이 되어 있을 테니까...

이렇게 되면 정작 피해자는 원걸과 소시일 것이다.
자꾸 라이벌을 붙이는 바람에 친해지기도 조금
그렇고 서로를 경계하게 될 것이다.
(머 지금은 그럴 시간도 없긴 하겠지만)


(미디어 때문에 서로 경계하며, 소연해진 두 사람... 지금은 둘이 같이 절친노트 MC를 보고 있다)

과거에 문희준이 방송에서 은지원과 원래 둘이 사이가 좋은데 하도 라이벌을 붙여놓으니까,
서로 괜히
경계하게 되었다고 했다.

재미있는 사실은 두 그룹의 사이 역시 그리 나빠 보이지 않는 다는 점이다.
실제로 태연과 선예는 같이 작업을 많이 하면서 친분을 교류하고 있는 듯하다.
뮤뱅에서 Don't Cha 때도 같이 작업했고, 그리고 가요대체전인가?
거기서도 다비치와 함께
Stand Up for Love를 같이 부르기도 했다.

(선예와 태연은 둘이 같이 공연도 했다)

(둘다 소시과 친해지고 싶다고 했으며, 소녀시대 춤도 자주 춘다고 한다)

유빈이 태연이보구 친해지자고 했으며 유빈이 다른 그룹 춤중에 가장 잘 많이 추는 춤이
소녀시대의 소녀시대라고 밝히기도 했다.

또한 선미 역시 태연 언니랑 친해지고 싶다고 밝힌 적이 있다.

(태연이 가장 원걸에겐 인기 많은 듯 ㅋㅋ)

하지만.... 미디어에서는 꼭 라이벌화를 시켜서 싸움을 시키련느 그런 느낌을 가끔 준다.
꼭 라이벌 전을 붙여야지 속이 시원한거 같다.
그냥 재미로 봐주면 좋겠지만... 일부 극성 팬들에게는 그게 안된다는 점이다....
(나야 둘다 팬이니까... 그렇게 싸우는 팬들이 정말 한심할 뿐이고...)



그래서 팬들에게 메세지를 보내지면 원걸 팬들이건 소시 팬들이건 서로 싸우지 말고, 서로 좋게 봐주자.
좋게 봐줄 수 없는가? 최소한 욕을 하는 무개념 행동을 하지 말자. 무개념 행동들의 팬들때문에
가수들이 욕먹이는 행위는 하지 말자.. (본인도 흔히 말하는 "원-소" 라인이다)

차라리 욕을 한다면 그러한 무개념 댓글을 단 그 사람에게 실컷 욕해주자.
솔직히 원걸이나 소시가 그 무개념 네티즌과는 아무 관련이 없지 않은가?


서로 아껴주고 이해할 수 있는 팬들이 되기를 바란다.
다음주에 기사가 나오더라도 제발 흥분하고 댓글부터 다는 일이 없도록 하고 싶다.

그리고 미디어계에 그저 건수나 만들려고 하는 분들... 뭐 이미 님들께는 포기해서 더 이상 비판할
여력도 남아 있지 모르지만, 이슈화 끈다하고 곤란하게 하는 질문 만들어 괜히 팬들 싸움시키는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내가 당사자가 아니라고 해서, 그냥 막 던지지 좀 마시라는 것이다.

내가 무릎팍 도사의 마지막 질문을 보고 씁쓸했던 이유는 바로 그것이다.
무릎팍 도사에서 고내히 또 싸울 거리를 하나 던져 주는 것이 아닌가 해서.....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지... 어떤 식으로 던져줄 것인지 한번 지켜봐야 겠다.



(어쩌다보니 올블로그 메인에 떴네요 ^.^a; 이건 처음이라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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