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서 글을 하나 읽는데 조금 황당한 글을 발견했습니다.
"믹키유천, LA에서 완벽한 영어구사", "믹키유천 LA서 영어 인사, '발영어가 뭐에요'?"
믹키유천을 솔직히 말해서 좋아한다고는 할 수 없지만, 
기사제목을 듣고 "풋" 하고 웃지 않을 수가 없었지요.


믹키유천 때문이 아니라, 기자들의 할일없음과 그 밑에 댓글들이 너무 절대적이라서 
웃지 않을 수가 없었지요.
뭐, 동방신기 팬들에게는 죄송합니다만... 약간의 환상을 조금깰까하면서,
동시에 할일없는 기자들을 약간 비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믹키유천은 정말 영어를 잘할까?

같은 미국거주자로써 들어본 발음이나 어휘력을 보면 믹키유천은 미국사람들과 대화하는데 
아무 문제없이 살 정도의 영어를 구사합니다.
한국인의 기준에서 보면 당연히 "잘한다" 고 볼 수 있는 실력입니다.
조사해 본 바로는 믹키유천이 미국에 온 것은 미국 나이로 육학년때 (아마 한 10살에서 11살쯤)
되는 그러한 영어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유학은 아마 버지니아 주쪽으로 간것 같아요.
솔직히 LA 쪽으로 갔다면 아마 힘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만...
(뭐 그건 자기가 누구하고 어울리냐에 따라서 다르니까요...)

어쨋든 믹키유천의 영어구사는 괜찮은 편입니다.




- 뭐든지 지나치면 문제


"완벽영어" "발 영어가 뭐에요?" 
기자가 언어선택에서 잘못된 언어를 확실히 사용한것 같군요.
한국 사람의 기준에서 보면 그렇지만 해외에서 거주하는 한국 이민자들이 보면 믹키유천의 영어는
딱 들어보면 믹키유천에 어떤 나이에 왔을까 하고 짐작이 가능한 영어입니다.

영어 수준으로 본다면 같은 소속사 내에 있는 제시카, 크리스탈, 티파니 보다 부족한 편이지요.
그도 그럴 것이 그들은 그 곳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당연히 영어가 더 뛰어날 수 밖에 없습니다. 
2PM의 닉쿤이나, 택연보다도 영어 발음을 느껴보면 약간 더 부족하다고 느끼기도 합니다.

믹키유천이 영어를 못한다는게 절대 아니지만 뭐든지 지나치면 과유불급 이라는 말이 있듯이,
너무나 지나친 칭찬은 오히려 거부감을 느끼게 할 수 있는 그러한 상태에까지 이르게 되지요.



- 티파니, 제시카 미국에서 "완벽한국어" 구사 

이런 기사를 미국에서 본다면 얼마나 황당하겠습니까?
지금 믹키유천의 기사가 바로 비슷한 케이스라는 것이지요.
티파니나 제시카가 한국말을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완벽하다" 고 볼 수 없는 것처럼,
믹키유천의 영어도 그 정도의 수준일 것입니다.
(믹키유천 영어 = 제시카, 티파니 한국어 => 이게 아니고 그냥 완벽하지 않다는 뜻이지요)



몇몇 댓글은 정말 진지하게 "미국에서 5~6년 살다왔으면 그 정도 영어할텐데..." 
라고 하는 댓글에 몇몇 동방신기 팬들이 강하게 부정을 하고 나서는 것 같은 경향은 조금 아쉽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마치 불가능 한 것처럼..... 
"미국에서 오래 살다와도 한국, 일본에서 7년간 살았는데 영어를 안까먹었다는 것은 기적이다" 
라는 조금 재미있는 댓글들이 많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게다가 "못하는게 뭐냐?" 라면서 심하게 띄워주는 장면도 재미있네요. 

그게 나쁘다는 건 아닙니다.
욕도 아니고, 본인들이 좋다는데 뭐 어쩔 수는 없겠지요.
하지만 이것을 보고 상당히 재미있다는 느낌이 드는 이유는 
1) 팬들이 너무 믹키유천이 조금만 잘해도 "완벽한것" 처럼 말하는게 재미있어서 이고
2) 두번째는 조금만 영어해도 완벽한것처럼 생각하는게 재미있어서 입니다.



- 영어만 할줄 알면 다 "완벽 영어"?

세 가지 케이스가 있습니다. 



1) 20살이 넘어서 미국을 진출하는 연예인들에게 붙이는 "완벽영어"


보아나, 비가 이런 케이스에 속합니다. 
일단 20세가 넘어서 진출하면 당연히 영어가 발음이나 어휘력에서 차이가 납니다.
이들이 의사소통의 영어를 하지 못한다는 말이 아니지만, 가끔 기자가 "완벽영어" 라는 말을 붙여놓고
확인해보면 참.... 민망할때도 있습니다. YouTube 댓글들에 보면 비난도 많지요.

정작 본인들은 겸손한데 (영어관련) 기자가 띄워주다가 욕먹이는 케이스이지요



2) 어렸을 때 이민간 경우

믹키유천이 이런 케이스인데요. 그들은 영어도 유창하고 한국어도 나름 유창한 수준입니다.
하지만 "완벽 영어" 는 아니지요. 그냥 "유창한 영어 실력 공개" 라고만 공개했어도 정직합니다.
이들은 대체적으로 1번의 케이스처럼 실수하거나 발음이 많이 거슬리지는 않습니다만,
그래도 어느정도 한국어 악센트가 들리는 영어이지요.
"완벽영어" 라고 보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을 법도 합니다.



3) 미국에서 태어난 경우 


더 황당한건 제시카, 크리스탈, 재범 등 미국에서 태어난 연예인들에게도 "완벽영어 구사" 라는
말을 쓰는 것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완벽 영어 자체는 맞습니다" 
하지만 재미있는 것은 이들이 "완벽 영어" 를 구사하는 것은 한국 사람이 한국어를 "완벽하게" 
구사하는 것이랑 차이가 없습니다. 

재미있는 댓글중 하나는 
"우리 아버지 부산 50년 사투리 쓰시는데 그럼 아버지도 "완벽 부산사투리" 네?"  라는 댓글이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완벽영어" 라는 말 자체는 맞을 수 있겠지만, 
너무 당연한 소리를 하기 때문에 솔직히 황당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찌보면 제가 "별거 가지고 다 유난떤다" 라고 할수도 있겠지만,
정작 "별거가지고 유난떠는건" 기자겠지요. 
한국 기자들은 너무나 그냥 막해먹는다는 생각이 다시 한번 드는군요.

미국에서 원더걸스에 대한 기사를 볼때 "이들은 완벽한 한국어를 구사했다" 라는 말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어떤 외국에서 온 연예인이 빌보드에 오른다고 하더라도 "그 나라의 언어를 완벽구사" 라는 
말은 사실 기사거리 조차 안되지요.

정말 기자 아무나 한다 라는 느낌을 다시 한번 받게 해준 기사가 아닌가 싶었네요.
(참고로 믹키유천 영어 못한다고 안했으니 너무 화내지 마시길.... 그정도는 유창한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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