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면 밤마다> 에 이번에는 정준하와 임창정이 나왔었습니다.
임창정은 사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연예인 중 탑 급에 들기에 더욱 놓칠 수가 없었고,
더욱이 유이가 버티고 있는 <밤이면 밤마다> 라 시청을 하게 되었지요.
확실히 임창정은 끼와 재능으로 하면 대한민국에 있는 연예인 중에서는 감히
1인자라고 말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거기다가 친근한 이미지까지 있고, 부담감도 없고요.


하지만 이번 밤이면 밤마다에서 더 제 마음을 움직였던건 임창정이 아니라 바로 정준하였습니다.
솔직히 한국 사람이면 안 본적이 없다는 <무한도전> 을 즐겨보지 않기에 정준하는 저에게
그리 친근한 연예인은 아닙니다.
그냥 예전부터 봐왔던 그러한 개그맨 정도...? 의 이상의 이미지를 심어주지 못했지요.
정준하는 그냥 저에게는 평범한 개그맨 정도였던 듯 싶습니다.


하지만 인터넷에서 보면 정준하는 항상 "구설수 전문가" "사고뭉치" "골치덩어리" 로 인식이
되었던 것 마은 사실인것 같습니다. 사실 저도 그러한 말을 많이 봐왔고요. 
한번은 "정준하가 어질러놓으면 유재석이 덮기 바쁘다" 라는 식의 글도 봤습니다.

그런 정준하가 구설수에 대해서 입을 열기 시작합니다.




솔직히 정준하의 솔직함과 진솔함은 느껴졌습니다.
자신이 잘못한 부분은 솔직히 인정한 면도 볼 수 있었습니다.
예를 들면 뉴욕에 가서 자신이 "세프" 에게 조금 심하게 했음을 자신도 인정했고,
또한 기차사건에서도 이미 양해를 구했긴 했지만 어느 승객들에게는
자신이 불편함을 끼쳤을 수도 있다는 점도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정준하를 정말 마음 아프게했던건 그 "셰프 사건" 의 연장선이었습니다.
아마 그 사건으로 논란이 많은 다음 그 다음주에 <무한도전> 제작진은 센스있게
"미안해 송" 을 만들어서 일단락 사건이 누락 되었지요.

그런데 문제는 다음 날입니다.
정준하는 몰랐지만 한 기자 (개인적으로는 무한도전에만 악의적인 글을 쓰는기자가 아닐까 싶어요...) 가 
정준하에게 다가와 "연예인으로 살다보면 억울한 일이 얼마나 많으시겠어요?" 라고 흘러가는 말로 
질문을 했습니다. 
그러자 정준하도 별 생각없이 "뭐 살다보면 억울한 일도 있고, 하지만 지나간 일이고 뭐 괜찮습니다." 
정준하는 그 사건이 억울하고 자신이 잘못했다고 말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진지하게 시간을 내서 1:1 인터뷰를 통해서 자신의 무고함을 밝하고자 하는 바도 아니었고요.


허나 몇 시간있다가 김태호PD 한테 전화가 왔다고 하는 군요. "형 무슨 인터뷰를 했어요?" 하고요.
짚어보니 그 기자가 인터넷에 "정준하, 억울하다가 심경토로! 단독 심경 인터뷰" 라고 기사가 떴다는군요.
녹화하기 전에 질문을 한다음 녹화하는 도중에 알았을 정도면 의도적인 계획을 가지고 접근한 것임이
확실해져 보이네요. 




그런데 문제는 그 다음날입니다.
이게 제가 오늘 말하고자 하는 주제이지요.
다음날 정준하에 대한 비난의 글이 인터넷 "블로거" 들에 의해서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실제 저 제목중 하나를 다음뷰에서 본적이 있네요....)
아마 메인에도 떴었던 기사였든 듯 싶습니다. 

마치 정준하가 무도가 만들어놓은 밥상을 뒤엎고 덮어놓은 문제를 다시 드러내는 그러한
행동을 한 것처럼 글들을 적어놓은 것이지요.
항상 까불대면서 한마디 할 박명수도 그때 사건이 기억이 낫는지 옆에서 아무말없이 고개만
끄덕끄덕 거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정준하는 정말 연예계를 떠나고 싶었고 정말 너무나 큰 상처를 받았다고 합니다.
정준하는 그 당시에 정말로 "이민가고 싶었다" 하면서 "사람들과 부딪치기 싫었다" 라고 
하면서 그때를 회상했습니다.



솔직히 블로깅 생활을 하면서... 저도 인터넷 기사를 아예 사용하지 않았다고 할수는 없습니다.
때로는 방송을 직접보고 글을 쓰는 것이 아니라 인터넷에서만 나오는 기사를 가지고 
글을 쓴 적도 있었지요. 
무한도전 정준하에 관한 기사는 제가 무한도전을 보지 않기 때문에 쓰지는 않았지만,
생각해보면 아마 저도 제가 쓴 글 중에 인터넷 기사 하나만 보고 글을 쓴 적도 있었을 거에요.

솔직히 어떤 기사거리는 확 눈을 끌어당깁니다.
"이거 쓰면 트래픽 폭탄 맞겠네" 하고 쓸 정도의 자극적인 기사들이 많은 것도 사실이지요.
사실 요즘 인터넷 기자들이 많이들 그렇게 글들을 찍어내고 있고요. 

우리는 그를때 항상 기자를 비난합니다.
하지만 정작 우리 블로거의 글들은 어떨까요?
만약 방송을 보고 어떤 장면이 내가 정말 "불쾌했다" 하고 느껴져서 
비난을 하는 것이라면 이야기가 다릅니다.  
정준하가 인정한 것처럼 어떤 방송에서는 그렇게 비춰줄 수 있는 부면이 있으니까요.
그런 경우에는 연예인들도 대부분 인정하고 넘어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방송 바깥의 경우는 어떠할까요...?
요즘은 악의적인 의도를 가지고 "카더라" 라는 식의 기사들이 많이 올라옵니다.
기자들도 자극적인 기사거리를 위해서 일부러 루머 사이트들, 안티 카페들을 찾아다니지요.
예전에 나왔던 설리의 태도에 관한 기사도 정작 문제가 되자 "기자" 라는 사람은 덮어버렸고,
또 다른 소스를 제공한 사람은 쥐도 새도 모르게 잠적해버렸습니다.

그런 기사를 가지고 우리 블로거들은 글을 써야할까요....?
요즘 하도 자극성만 위주로 글을 써대는 기자들이 많기 때문에 그런 것을 믿고 글을 썼다가는
사실도 아닌데 남에게 상처를 주는 그러한 글을 쓰는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정말 조심해야겠다고 느낌이드네요.



저를 비롯해서 앞으로 되도록이면 우리 블로거들은 "인터넷 기사" 에 의존해서
글을 쓰는 것은 피해야 할 듯 싶습니다. 
그리고 적당한 비판과 비난을 구분할 줄 알아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명백한 사실이 아닌 것에 관해서는 글을 적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방송을 보고 어떤 태도가 마음에 안들었거나 지적을 받아야할 경우가 있다면 그래야 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런 이야기를 쓸때에 정말 조심해서 써야할 것입니다. 
정말 재차확인하고 특히 그런 글들에 달릴 댓글들을 생각해봐야겠지요.
특히 아이돌 기사일 경우는 댓글들의 관리가 정말 절실히 필요할  것입니다.

때로는 글 자체는 취지가 좋은데 밑에 댓글들을 관리를 안해서 댓글들을 보고 상처를
받는 경우도 상당할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 책임은 댓글들을 써놓은 사람만이 아니라 그 댓글을 남길수 있도록 자리를 제공해준
블로거도 책임을 일부져야 한다고 생각이 듭니다.

글에 악성댓글이 달릴 것 같다 싶으시면 미리 댓글을 막아두십시오.
아니면 비판이 아닌  욕설과 인신공격 들을 일일이 관리해야 할 것입니다.



정준하의 케이스에서 볼 수 있듯이 메인에 자주 가는 분들의 글은 연예인들이 보고 있습니다.
물론 저는 메인에 그리 자주 가는 편은 아니지만, 제 글들도 가끔 연예인들이 가끔씩 가는 
"디씨" 에도 올라오는 편이고 또한 직접 갈지도 모르는 "팬카페" 에도 자주 올라갑니다.
또 어떤 경우에는 팬들이 연예인들에게 직접 제보를 해주기도 하지요. 

그 글들이 그 사람들이 직접 봤을때도 "적당한 비평이구나" 하고 인정을 할 글인지 생각을
해볼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연예인에 대한 지나친 배려라고 할 수 있겠지만, 어떻게 보면 연예인들이 공개적으로 얼굴을 
방송에 비춰지는 것에 대한 책임이 있듯이 그래도 엄연히 TV만큼 자주 보는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내 글이 "메인" 으로 뜰때 그 책임을 확실히 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블로그 글을 쓸 때 더 조심해야 겠으며 정말 인터넷 기사만 읽고 
글을 자극적으로 써내려가는 일이 없도록 조심해야 겠습니다. 



글을 읽으셨으면 추천 한번 꾸욱 눌러주세요. 
글쓰는 사람들에게 추천은 많은 힘이 됩니다. 
댓글은 어떤 댓글도 상관이 없으나 욕설, 인신공격, 스팸, 반말은 삼가해주세요.
자세한 댓글 방침을 알고 싶으시면 공지사을 한번 참조해주세요.


신고
BLOG main image
사람 냄새 나는 블로그

by 체리블로거
2011 blogawards emblem culture & art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868)
예능 Review (232)
가수 이야기 (467)
가수 외 타 연예인 (86)
드라마 이야기 (42)
블로그 경험담 (20)
스포츠 이야기 (3)
미국 일상생활 (3)
역사와 소설사이 (5)

달력

«   2017/11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 8,859,464
  • 182590
get rss
체리블로거's Blog is powered by Tistory. Designed by Qwer999. Supported by TNM Media.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