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애프터스쿨의 두 유닛인 AS Blue와 AS Red가 본격적으로 <쇼! 음악중심> 
을 통해서  데뷔를 했습니다.
전체적인 느낌을 세 마디로 정리하면 "곡 선정이 아쉽다" 였습니다.
전체적인 느낌은 좋았습니다만.... 약간의 곡 선정의 아쉬움에 대해서 적어보면서,
좋았던 점과 아쉬웠던 점을 적어보도록 할께요.

시작은 좋은 점부터 시작해보도록 할께요. 


 
- 각자의 매력을 잘 살린 스타일

곡 자체를 빼놓고는 솔직히 스타일들을 잘 살리기는 했습니다.
레드보다도 특히 블루가 잘 살린 것 같습니다.
뭐 사실 리지와 레이나는 "오렌지캬라멜" 을 통해서 이미 귀여움을 많이 보여줬기 때문에
사실 어려운 것 같지는 않았지만 조금 의외였던 건 주연이었습니다.



사실 주연이는 Ah! 때는 도도함의 상징에 가까웠고 <청춘불패> 에 나오기 까지는 사실 늘 "도도함" 으로
승부했었던 캐릭터였기도 했고, <청춘불패> 에 등장한 이후부터는 완전 "푼수" 로 자리 잡았거든요.
게다가 <웃어라 동해야> "새영" 이의 캐릭터도 사실 푼수끼많은 그런 캐릭터여서 얼굴이 얘브기는 했어도
"귀여움" 과는 조금 거리가 멀어보였는데, 생각보다 귀여움을 잘 표현하더구요.
솔직히 오렌지캬라멜의 나나와 주연이 스위치되서 걱정을 했는데 나름 잘 표현한것 같습니다.
막내 이영이도 풋풋함을 잘 살렸네요.



레드팀은 조금 아쉬운 면은 있었지만 섹시함을 잘 살리기는 했어요.
복장이나 안무, 느낌 자체는 많이 오리지널로 돌아간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단지 이따가 다룰거지만 곡이 안 맞아서 그랬지만 확실히 "샴푸" 때와는 다른 이미지였습니다.
정아와 가희는 확실히 이게 어울리고 나나가 생각보다 이게 잘 맞네요.
솔직히 유이는 블루로 가도 될 뻔하기도 한 중간 멤버이긴 하지만 건강한 섹시미는 
유이가 가지고 있는 특징이기도 하지요.  

전체적으로 분위기 상으로는 둘 다 곡만 잘 맞으면 잘 소화해낼 수 있는 
포텐셜 자체를 보여줬다는 느낌입니다.  



- 정말 아쉬웠던 곡 선정

아마 듣다보면 중독이 될 것 같습니다.
요즘 애프터스쿨 노래는 처음들을때는 (오렌지캬라멜도 마찬가지) "뭐 이래?" 하다가 
나중에는 무한 반복하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그런데 문제는 이번 곡 선정과 관련해서 정말 아쉬운 점이 많다는 것입니다.
곡만 좋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많습니다... 일단 블루팀부터 이야기를 해볼까요?

곡 자체는 컨셉과 상당히 맞는 곡입니다. 
귀여운 컨셉에 맞는 발랄한 컨셉의 곡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너무 "핑클" 을 연상시키는 노래라는 것이지요.
특히 맨 마지막에 "약속해줘" 라는 말을 듣고 20대 초중반중에 핑클을 떠올리지 않을 사람이
없을 정도로 너무 흡사한 부분이 있습니다.
한참동안은 그 노래를 들으면서 애프터스쿨 블루보다는 핑클을 연상하기도 더 쉬울 것 같네요.

"오렌지캬라멜" 은 특이함이라도 곡에서 느껴졌는데 이번 곡은 뭔가 완성이 덜 된듯한...
굉장히 급조한 듯한 느낌을 감출수는 없겠습니다.



그나마 레드에 비하면 블루는 나은 편입니다.
레드는 곡이 어찌보면 2NE1을 닮은 것도 같고 어찌보면 씨스타를 닮은 것도 같습니다.
아무래도 용감한 형제가 손을 댔으니 씨스타하고는 같은 느낌이 날 수 있는 부면도 없지 않아 있겠지만,
그렇다고 모든 용감한 형제 노래가 다 같은건 아니지 않습니까....

어쨋든 간에 노래 자체의 느낌은 가희의 솔로보다도 더 아쉬운 그런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섹시함과 파워풀이 느껴지는 게 아니라.....
오히려 블루처럼 소녀같은 느낌이 들고 귀여운 느낌이 많이 들더군요..

복장은 섹시하게 입고 기럭지도 시원시원해서 파워풀한 무대를 펼칠 수 있을 것 같은 
애프터스쿨 레드인데 노래는 전혀 따라잡지 못하고 그냥 약간 귀여운 스타일의 노래입니다.
어찌보면 나나하고 유이하고는 그럭저럭 맞는 느낌이기도 한데, 파워풀한 느낌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나나는 "오렌지캬라멜"  느낌이 아직도 나고 유이는 눈이 큰 귀여운 상이라..) 

사실 애프터스쿨 팬들은 제가 알기로는 블루보다는 레드에 더 많이 기대를 건것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그 동안 "오렌지캬라멜" 을 많이 바왔고, "샴푸" 에서 확실한 느낌이 없어서,
애프터스쿨 만의, 또 가장 성공을 거둔, Ah, Diva, 너 때문에, Bang! 스타일을 원했지요.
하지만 레드는 그런 스타일과는 완전 다르게 대체적으로 많은 걸그룹이 하고 있는 "섹시/큐트"
스타일 쪽에 가까워서 블루와 뚜렷하게 구분이 가지 않았습니다.

분장, 분위기, 의상만 아니었으면 사실상 블루나 / 레드나 많이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블루가 같은 의상을 입고 춰도 어색하지 않을 것이라는 느낌이 확 들었지요.
의상과 분위기와 의도한 바에 의해서 많이 빗나간 노래였던 것 같습니다.  
오리지널과 비슷한 스타일을 원했던 분들에게는 참 아쉽지 않을 수 없네요.
 




이런 점에도 불구하고 몇가지 좋은 점을 더 찾아냈습니다.
한가지는 레드의 정아의 선전인데요.... 
레이나가 들어오나서 메인 보컬 자리도 내주고 자신의 매력을 발산하지 못했던 정아였지만,
레드에서는 가장 좋아하는 유이나 막내 나나, 그리고 맏언니 가희보다도 가장 돋보였던게 정아였습니다. 

라이브도 괜찮았고, 의상이나 스타일도 상당히 괜찮았던 것 같았습니다.
이번 활동으로 인해서 정아가 많이좀 알려졌으면 하네요. 
항상 동생들에 밀려서 제대로 알려지지도 못했거든요.

다른 한가지는 주연의 재발견입니다.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주연은 귀여움과는 조금 거리가 멀어보였는데,
이번기회로 귀여움까지 겸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단 블루는 아직 제대로 된 라이브같지는 않아서 라이브를 제대로 (뭐 수준급까지는 아니지만,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면 조금 더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두 그룹다 편성이나 분위기 등은 좋은 것 같습니다.
시험치고는 팀 편성이 잘된것 같으니 필요한 건 좋은 곡이겠군요.
블루도 블루지만 레드는 활동하는 동안 제대로 된 (파워풀하고 특징있는..) 곡을 받아서,
후속곡으로 활동했으면 하는 바람도 많네요.

어쨋든 그냥 꾸준히 지켜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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