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작교 형제들> 은 어찌보면 최근 진행된 KBS 드라마의 형식을 그대로 따라잡으려고 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최근에 KBS 주말드라마는 막장의 연속이었거든요.  
그 예로써 <수상한 삼형제> 가 있었고요, 그리고 그 이후에는 <결혼해주세요> 로 막장의 끝을 달렸거든요.
<오작교 삼형제> 도 역시 상당한 막장의 길을 달리고 있지요. 



<오작교 삼형제> 들을 보는 시청자들은 황씨네 오작교 가족들이 백자은에게 하는 행동을 보면서
"뭐 이런 날강도 사기꾼 집단이 다 있냐?" 라는 등의 반응을 나타내고 있는 그러한 처지이지요.
(덕분에 유이가 동정심을 많이 얻는 그러한 효과를 받습니다만...) 
백자은이 한때 그들에게 외쳐되었던 "날강도! 사기꾼" 이라는 말이 정당하게 들릴정도로
오작교 농원들 가족의 행패는 계속된다고 볼 수 있지요.

헌데 이제는 그게 자은이에게만이 아니라 같은 가족 울타리 안에서 있는 사람들에게도 영향을
끼치고 있네요. 바로 가족이지만 가족이 아닌 황태희에 대해서 말을 하는 것입니다.
특히 막내라는 황태필은 정말 오늘 막장의 최고봉을 보여주는 그러한 짓을 저질렀지요.

그런점들을 캡쳐해가면서 <오작교 형제들> 의 리뷰를 써보려고 합니다. 



일단 이야기를 적기 전에 황태희에 대해서 조금 배경을 적어볼께요.
주원이 연기를 하고 있는 황태희는 황창식과 박복자의 친아들이 아닙니다.
어려서 부모님을 잃자 형의 아들이었던 태희를 창식과 복자가 키우게 된 것이지요. 


그래서 그럴까요.....?
확실히 태희는 첫째 태식, 둘째 태범, 그리고 막내 태필이와는 다른 특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첫째는 아직까지 인간성이 좋아보이지만 아마 필리핀에서 무슨 일을 저지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태식에게는 어머니 박복자의 뻔뻔함과 이기심이보다는 아버지처럼 실속없이 사람만 좋은 것 같아요. 


태범은 뻔뻔한 형으로써 그저 자신의 출세와 특종 이런 것이라면 양심은 온데간데
내동댕이 쳐버리는 사람이구요. 
결국 자신의 출세와 특종을 위해 동생의 수사자료까지 공개함으로 인해서 태희를 큰 공경에 빠뜨립니다.
그러고도 대충 "미안해~" 하고 어물쩍넘어가려고 합니다.
또한 여자를 임신시켜놓고도 나 몰라라 하려고 하는 그러한 짓도 보여주고 있고요.

그리고 막내아들.... 이 녀석은 아버지를 닮아서 능력도 없으면서 어머니까지 닮아서 성격까지
정말 지저분한 그러한 캐릭터입니다. 
직업을 구하지 못하차 태희의 명함으로 사칭하고 다니면서 태희를 곤란하게 만들어놓습니다.


이런 가족속에서 태희 하나만이 유일하게 정의감을 가지고 있고 인간적인 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백자은이 자기 때문에 피해를 입자 농장을 돌려주자고 최초로 이야기하는 것도 태희이며,
아버지인 창식이 자은이가 불쌍하다고 3000만원만 빌려달라고 하니까 선뜻 내놓겠다고 하는 것도
태희입니다. 

어떤 이들은 태희가 자은이를 나무라면서 훈계를 한 것에 대해서 어떻게 그럴 수 있냐고 하지만,
아직까지 태희는 자신의 어머니인 복자가 자은이의 각서를 훔쳤다는 것을 모르고 있습니다.;
그러니 태희의 눈에 자은이는 정말 그렇게 보일 수 있는 것이지요.
그럼에도 자은이가 불쌍하게 보였는지 도움을 주고자 많이 노력합니다.
이게 태희와 다른 오작교 농원 가족들의 차이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 태희의 가슴에 비수를 꽂는 막내 동생 태필이

막내 동생인 태필이는 유난히 태희에게 못되게 굽니다.
자신은 태희를 마음껏 괴롭힐 수 있다고 생각을 하면서 태희가 조금이라고 자신에게 못마땅한 짓을 하면,
정말 싸가지 없이 "야~" "너~" 하면서 대들고 나무랍니다.


아버지 황창식의 명령에 마지못해 자은이에게 이불을 가져다주려고 나온 황태필은 자은이에게
어머니의 마음을 얻어보라고 이야기해준게 태희라는 사실을 알면서 분노를 합니다.  
그러면서 결국 황태희에게 온갖 상처주는 말을 내뱉기 시작합니다. 


"기지배 하나때문에 엄마를 배신해...? 저 기지배한테 농장에 말뚝박으라고 알려준게 아니야 이자식아!"
로 시작을 해서 자신들이 컸을때 엄마가 태희하나때문에 차별대우를 했다고 태희의 가슴을 후펴팝니다.
그러면서 그런 엄마를 배신했다고 태희에게 배신자로 낙인찍은뒤 형의 얼굴을 주먹을 날립니다.
그런다음에 마지막에 "옆집 아들" 이라고 말을 내뱉으며 방을 나가버립니다. 


전 이것을 보면서 참 황태필이라는 사람을 묶어놓고 패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태필이가 화가 난건 이해를 못하는게 아니지만, 그녀석이 "배신" 이라는 말을 할 처지는 아니거든요.
누가 형의 허락도 없이 자신의 즐거움을 위해서 형을 사칭하고 다니면서 형에게 문제를 제공을까요?
그러면서도 뭐라고 하니까 "내 엄마지 니 엄마냐~" 하는 식의 유치한 말이나 하고 다니고요. 

그리고 솔직히 태희에게 엄마가 너 뒷받침하느라 우리 뒷받침 못해줬다 했지만 그 감정을 태희가 
더 느끼면 느꼈지 본인들이 더 느꼈을까요....?
오히려 그러한 말들이 자기 엄마가 자기를 차별대우 했다는 말 밖에 안되지 않습니까?

그리고 자신은 그런 엄마에게 어떤 아들이 되주었나요?
그나마 파렴치하지만 황태범은 엄마에게 수입을 가져다주는 그러한 아들이었습니다.
태희도 막말로 태필이의 표현을 빌려다가 "옆집아들" 임에도 불구하고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건 친아들이란 놈이 하나도 돈 벌생각은 안하고 사기나치고 편하게 놀고먹을 생각하며,
형이 아르바이트 구했냐고 묻지 "알바때려쳤다" 이런 헛소리나 하고 있으니 이게 정말 엄마를
생각하는 친아들이 맞을까요....? 
그리고 아버지 엄마가 제일 싫어하는 말은 태희에게 "야" "너~" 라는 말들을 함부로 뱉어내니
정말 훌륭한 아들이네요. 



그러고나서 고작 한다는 말이 "옆집아들", "큰 엄마", "니 엄마" 
어려서 부모를 잃고 자신의 엄마를 친 엄마같이 의지하고 있으며 자신보다 더 큰 효도를 하는 사람에게
친자식이 아니라해서 "너는 옆집아들이고, 니 엄마도 아니다" 라고 하는게 이게 할소리입니까?
말은 안해도 태희에게는 그가 가장 큰 컴플렉스이자 아픔일 것입니다.  


그래도 자신은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면서 정말 친엄마 친가족까지 대하려 노력하는데 동생이라는 자식은
한다는 소리가 "옆집 아들" 이라는 한심한 쓰레기 같은 소리를 하니.....
태필이 방을 나가고 태희는 속으로 분을 삼키는데 눈이 촉촉하네요.

그래도 가족이라고 의지하고 살고 있는데 자꾸 동생이라는 망나니가 자신에게
"넌 우리가족이 아니고 남이야"  라는 아이디어를 심어주니 얼마나 처참한 기분이 들었겠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먼저 사과하러간 태희에게 태필이는 또 발길질을 하면서 또 그 "옆집아들" 소리를 
내뱉습니다.


분노가 한계에 다다른 황태희도 못참겠는지 결국에는 몸싸움을 벌이는데요....
한 인터넷 기사에서는 이것을 막싸움이라고 표현을 하던데 자세희 보면 오히려 태희가 시작은 했지만,
경찰이고 싸움이 더 우월할 것임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가격을 하지 못합니다.

실제로 여러장면을 보면 태희가 형인 태범이나 동생인 태필이에게 주먹을 향하다가 마는 장면이 있습니다.
그래도 가족이라서 그런지 아니면 막말로 형제가 아니라 사촌형제들이라서 그런지 태희는
가족들에게 손찌검하는 일이 거의 없습니다. 
이것도 주먹질하고 크면서 싸우는 그러한 형제들 사이에서 있는 거리감을 가리키는 것일까요?


 
백자은에게 하는 행동은 어디까지나 백자은이 남이라서 정말 싸가지없다로 끝날 수 있지만,
11회와 12회에서 태필에게 태희에게 한 행동은 정말 가족의 기본정을 깨고 기본적인 틀을 깬
몰상식한 그러한 행동이 아니었나 생각이 듭니다.
솔직히 태필이가 했던 태희에게 했던 말들은 유이를 좋아함에도 불구하고 여태껏 유이의 백자은이
들었던 그러한 어떤 말보다 더 재수없는 말이 아닐수가 없었습니다.


남이 욕을하면 그러려니 하는 경우가 있지만 가족에게 욕을 들을때만큼 상처가 크고 정말 좌절되며
처참한 기분을 느껴지는 그러한 경우가 없거든요. 

제작진이 황태희를 유일하게 양자로 박아놓은 이유는 아마 이런 과정을 통해서 자은이와 태희의 공감성이
형성되고 또한 유일하게 양심을 가진 사람으로써 정의심에 결국 백자은의 편이 되게해주게 하려는
그러한 시나리오를 만들기 위한 기초일 것입니다.


사실 이 드라마의 주인공은 유이의 백자은과 주원의 황태희거든요.
아마 지켜봐야 할 관건은 바로 자신의 어머니가 자은의 각서를 훔친것을 태희가 알았을때 
가족을 사랑하는 태희와 경찰의 양심사이에서 느끼는 태희의 감정,
그리고 느낌상 밝혀질 백일호의 부정 (느낌상 자은이는 모르겠으나 백일호는 부정입학 말고 다른것이
관계되어 있을 그러한 여지가 약간 있습니다) 에서 경찰과 남자로써의 갈등등이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어쨋든 11회와 12회부터는 유이의 분량이 조금 줄어들면서 주원의 분량이 늘어난 것을 느끼게 되었는데요.
이제는 백자은보다는 본격적으로 황태희에 초점이 맞춰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게속 지켜봐야 하겠습니다. 

* 공교롭게도 주원은 전작 <제빵왕 김탁구> 에서 했던 말들을 드대로 돌려받네요. ㅎㅎ
매일 주원이 했던 말 "너 내 형 아냐! 이 그지새끼야!" 가 생각이 갑자기 났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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