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까지 <강심장> 을 보지 못했지만 (계획은 하고 있습니다) 아마 오늘은 봐도 느낌이 다를 것 같습니다.
강심장에 물론 이번주에 등장을 했지만 실제 강호동은 시청자에게서 멀리 떠나있는 상태이니까요.
어쨋든 앞으로 강호동이 없는 강심장은 어떻게 될까 하는 그러한 생각이 듭니다.


여러 비난에 달렸던 강호동은 시청자에게 사죄하는 마음으로 잠정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뭐 마음이 베베꼬인 사람들은 이것이 꼼수다 어쩐다 하는 말이 있지만 매 회마다 받는돈이
천만원 이라고 가정 해도 2달만 프로그램을 빠지면 강호동은 2달간 몇 억을 날려야 하는
그러한 상황에 있는 것이지요. 그것도 위약금을 물지 않는다는 가정하에서요.

강호동의 갑작스러운 하차로 그와 관련된 많은 멤버들이 영향을 받겠네요.
아마 그 중 가장 큰 영향을 받는 사람이 이승기가 아닐까 하고 생각이 듭니다.
강호동과 한 가지 프로그램만 하는 다른 멤버와는 달리 (물론 컴백한 붐을 제외하고) 이승기는 강호동과
두 개의 프로그램을 오랫동안 진행해 왔거든요.


졸지에 강심장에서는 공동MC에서 메인MC 수준으로 그리고 일박이일에서는 단순히 에이스에서
정말 자칫하면 막내이지만 팀을 이끌어야 하는 그러한 상황에 놓이게 되었지요.
아마 강호동의 은퇴로 가장 마음이 아플 사람중 하나가 이승기이고 갑자기 내려온 무거운 책임이지만,
강호동의 잠정은퇴는 이승기에게 정말 좋은 시험기간이 될 수 있지 않을가 생각을 합니다. 



- 최악의 상황에서 버틸만한 상황을 찾아보자

일단 "강호동" 이라는 큰 인물을 대신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고 모두가 주저 앉아서 그가 돌아오기만을 기다릴 수는 없는 법입니다. 
조금 서운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일단 활동하고 있는 사람은 활동을 해야지요. 

불행 중 다행으로 이승기가 활동을 하고 있는 <1박 2일> 과 <강심장> 은 오히려
<무릎팍도사> 보다는 상황이 심각하지는 않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1박 2일> 에 대해서 살펴보지요. 
물론 "강호동" 이라는 리더는 없습니다. 하지만 아직 <1박 2일> 멤버들 이라는 단체와 팀은 있습니다.
강호동의 카리스마와 리더쉽은 절대 메꿀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1박 2일> 멤버들이 보여줬던
의리, 팀워크 등은 아직도 보여줄 수가 있습니다.

누군가 강호동의 리더쉽을 대치하려는 대신에 오히려 그 큰 임무를 나눠서 형들이 조금씩 끌어주고
동생들이 더 열심히 밀어준다면 어느정도 <1박 2일>은 최소한 종영때까지 굴러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강심장> 은 <1박 2일> 에 피하면 양호한 편일 수도 있습니다.
일단 <강심장> 은 <1박 2일> 보다 이승기의 비중은 컸고 강호동의 비중은 작았습니다.
그리고 어디까지나 주인공은 게스트이고 강심장에는 정말 적절한 고정 패널들이 요소조소에
박혀있기도 합니다. 더욱이 딱 타이밍 맞게 MC수행을 2년간 해온 붐이 컴백을 했습니다. 


강호동이 빈자리를 일단 이승기가 메인으로 나서고 컴백한 붐이 옆에서 강호동만큼 카리스마는 없지만,
강호동이 게스트를 위해 데굴데굴 구르고 멍석을 깔아주는 역할만 붐이 반만 해준다면 강심장은
괜찮게 돌아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고정 패널들이 어디가는게 아니니까요.



- 이승기, 버텨낼 수 있는 것 같은 이유는....?

일단 이승기가 과연 그 책임을 잘 이행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가능하다 입니다.
그 이유는 몇가지가 있습니다.


1) 첫번째로 그의 좋은 이미지 입니다
강호동과 함께 할때는 강호동이 이승기에게 돌아갈 수 있는 화살을 대신해서 모두 맞아주었습니다.
무슨 말이냐면 강호동과 함께 강호동이 이승기 대신 악역을 다 도맡아 했다는 이야기이지요.

덕분에 이승기는 좋은 이미지를 계속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일단 이미지는 연예인에게 키입니다.
아무리 MC능력이 좋다하더라도 이미지가 좋지 않으면 일단 힘듭니다. 
아무리 능력이 좋아도 선입견이 있으면 시청자들이 떠나기 마련이지요.
조금만 실수해도 크게 문제를 삼을 것이고 그렇게 하면 자신감이 더 많이 줄어들지요/

하지만 이미지가 좋은 경우라면 노력하는 모습에다가 초점을 맞춰주고 부족한점을
오히려 시청자가 커버를 해주고 이해하려고 합니다.
이승기가 메인MC로 자리를 굳히는 동안 시청자들은 그를 이해해줄것입니다. 



2) 이승기는 노력파다


이승기의 성실함은 연예계에 소문이 다 나 있습니다.
어린 나이에 자만할 수도 있건만 이승기는 꾸준히 노력하고 착실하게 방송에 임하는 모습으로 
지금의 자리에 임할 수 있었지요.
예전에 해피투게더에 나와서 이승기는 MC를 잘하기 위해서 노력한다는 점을 이야기한 적이 있습니다.
실제로 이승기의 진행은 강심장 처음 시작할때보다 훨씬 더 나아진 상태입니다.

<1박 2일> 에서도 보면 이승기는 어느때 치고 들어가야하는지 어느때 빠져야되는지 충분히 분간합니다. 
다큐일때는 다큐로 있어야 한다는 점을, 예능일때는 예능이어야 한다는 점을 강호동과 다니면서
정확하게 파악을 했지요. 
어찌보면 강호동의 연습생으로 있으면서 열심히 예능을 배워서 지금의 자리까지 왔습니다.
지금 했던 것 같이 꾸준히 노력한다면 이승기는 더 발전할 수 있습니다.
 


- 만약에 버텨낸다면....?

물론 이승기가 100%로 강호동이 되어 강호동의 빈 자리를 채워줄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이 위기를 잘 극복해서 <1박 2일> 을 무사히 마치고, <강심장> 을 유지할 수 있다면 어떨까요?
그렇게 된다면 이승기는 차세데 MC 1순위로 거론되면서 (벌써 거론되고 있는지도 모르겠네요),
정말 만능엔터테인먼트로의 위치를 확고하게 굳히는 동시에 자신의 미래까지 보장할 수 있는 길을 
마련하는 그러한 큰 우물을 파는 것이 될 것입니다.


사람들이 왜 아무도 유재석-강호동의 후계자로 지목하지 못하는 것일까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유재석과 강호동은 리얼예능, 그리고 토크예능
둘 다 가능한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현재 그것이 가능한 MC는 정말 원조 국민MC라고 불릴 수 있는 이경규 뿐입니다.

그런데 이승기가 만약에 강호동이 없는 상태에서 자신의 위치를 지키면서 버텨준다면 어떠할까요?
이승기는 <강심장> 을 통해서는 토크형 MC로, 그리고 <1박 2일> 을 통해서는 리얼형 MC로도 
인정을 받아서 두마리 토끼를 동시에 거머쥐는 그러한 인물이 될 수가 있습니다.

만약에 그렇게되서 차세데 MC로 인정을 받고 유재석-강호동의 뒤를 수만 있다면,
작년 2월에 포기했던 일본진출보다 더 큰 문이 열리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여기서 가끔 "기회" 라는 말을 썼긴 했지만 이승기 자체는 이것을 "기회" 라고 생각하지 않을 수도 있겠네요.
평소 보아온 이승기 성격에 강호동이 은퇴했다고 그 뒤를 차지하려고 하는 
그러한 야비한 인물은 아니더군요. 오히려 형의 은퇴에 마음 아파하고 있을 사람이 바로 그이지요.

하지만 위에서 말한 것처럼 강호동의 은퇴는 은퇴이고.....
이승기는 살아야 하고 <강심장> 그리고 <1박 2일> 도 계속 유지되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승기가 더 책임감을 가지고 나서줘야만 하지요.

실제로 그렇게 된다면 강호동도 마음이 더 가벼워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비록 여러가지 이유로 "은퇴" 라는 결정을 내렸을 그여겠지만 자기 때문에 갑작스레 책임이 많아지고,
할일이 많아지며 당황한 후배들, 동생들에게는 미안한 마음이 가득할테니까요.

이승기는 오히려 이 순간에는 강호동에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내가 어떻게 호동이 형을 대신해?" 라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더욱더 강호동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서 노력하는것이 동료들, 그리고 강호동을
위하고 그 덕에 자신도 득이 보는 그러한 상황이긴 하지요.


갑자기 두개의 프로그램에서 선봉장을 맡게된 이승기가 과연 어떻게 이 위기를 극복해나갈지 
지켜보고 싶고 힘들어할 그에게 응원의 메세지를 전하고 싶네요. 

* P.S:  이 글은 적었을때의 다음과 같은 사실에 근거해서 적었음을 알려드립니다.
1) 이승기의 <강심장> 하차설은 나왔지만 아직 하차가 결정되지 않았다
2) <1박 2일> 의 조기 종영설이 나왔지만 아직 결정되지 않았따
3) <강심장> 의 폐지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위의 세가지가 강력하게 떠돌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은 결정되지 않은 루머라는 전제하에 글을 적었습니다.
많은 분들의 말씀대로 이승기가 하차하고 싶어하는 이유가 가수활동을 본격적으로 하고 싶어해서
그런다는것도 모르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아예 이승기가 여기서 잘해내서 차세대 MC로 거듭났으면 하는 바람도 가져봅니다.
참고로 전 <강심장> 과는 아무 관련도 없습니다. 예전에 <강심장> 을 신랄하게 깐적이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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