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어제 인터넷에서 흥미로운 기사를 읽었습니다.
바로 제가 애청하고 있는 <청춘불패> 에 관한 그러한 기사였습니다.
제목은 "농어촌은 걸그룹의 놀이터가 아니다" 라는 기사였지요.
일단 <청춘불패> 에 관한 기사였기때문에 한번 읽어봤습니다.



남의 글을 폄하하는 건 절대 좋은 일이라고 생각되지 않지만 솔직히 읽고나서의 느낌은 
그닥 즐겁지는 유쾌하지는 않았다고 생각이 드네요.
일단 솔직히 도대체 기사의 주요점이 무엇이지도 모르겠고 요구하는 것도 상당히 애매했으며
약간의 편견이 있다는 점에 대해서도 생각을 해봤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청춘불패> 시즌1 을 제대로 보지도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한번 그 점에 대해서 적어보기로 했습니다. 
그 기자의 말대로 <청춘불패> 출연자들은 농어촌을 가볍게 놀이터식으로 
놀고 가는 것만으로 생각을 하는 것일까요? 
그리고 너무 섣부른 판단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도 함께 해보게 됩니다.  


 
- 단순히 걸그룹의 놀이터이기만 한것일까?

저는 일단 글을 읽으면서 글쓴이가 멤버들 노력을 너무 폄하한다는 그러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청춘불패> 멤버들을 전문 농업인이나 전문 어업인들과 비교를 한다고 하면
정말 부족하기도 하지요.
그러나 그들이 하는 노력까지 폄하하면서 단순히 "놀이터에 놀러간 아이들" 로
몰아가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전 그 질문을 한번 유치리에 살고 있는 주민들에게 물어봤으면 좋겠습니다.
과연 유치리 주민들은 <청춘불패> 의 멤버들은 단순히 놀이터에 놀러간 아이들로 생각을 했을까요?
오히려 방송이 힘이 되어서 <청춘분패> 멤버들은 유치리에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실제 벼농사할때도 방송과 G7의 힘을 빌어 수확하는데 많은 일꾼들이 도와주기도 했구요,
홍천에 폭설이 내렸을때 G7의 인기와 방송을 통해서 제설작업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기자는 G7의 노고를 너무나 무시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G7은 그 방송을 하고 돌아오면 몸이 녹초가 되어서 나가 떨어진다고 합니다.
현아같은 경우는 <청춘불패> 녹화하면 쓰러지기 일쑤였고, 써니도 피곤한나머지 숙소에 들어가면
활력소가 아닌 축 처진 멤버라고 본인들이 이야기한 적이 있습니다.
실제 <청춘불패> 멤버들은 많은 스케쥴을 소화하면서도 농촌에 가면 열심히 일하느라 쉬는 시간마다
골아떨어지는 그러한 모습들을 볼 수 있었지요.

그런 멤버들의 노고는 무시하고 "놀이터" 라는 표현을 씀으로써 마치 그냥 놀고만 온것처럼
글을 작성하는것도 솔직히 올바른 행동은 아니지 않을까요?
최소한 글을 작성한 기사보다는 농촌을 사랑한 <청춘불패> 멤버들이었고,
농촌에서 수고한 멤버들이었습니다 .



기자의 말중에서 "제작진도, 그리고 출연자도 어촌으로 한발 더 들어가 우리 어촌이 안고 있는 어려움은 무엇인지, 그리고 어민들의 희망은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 보여주길 기대한다." 라는 말이 있었습니다.

물론 어떤면에서는 맞는 말이기도 합니다.
솔직히 <청춘불패> 에서 100% 농민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들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건 사실이지요.
아니 아마 어촌에서도 마찬가지 일 것입니다. 100% 어촌의 어려움을 보여줄 수 없다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이 말에는 절대 동의할 수가 없더군요.

"그러기 힘들다면 무대를 옮겨야 한다. 왜냐면 농어촌은 걸그룹의 놀이터가 아니기 때문이다."

정말 농촌에 100% 올인할 수 없다고해서, 어촌에 100% 올인할 수 없다고 해서
농촌에서 방송을 하면 안되는 것이고 어촌에서 방송을 하면 안되는 것일까요?
어떤 일에 올인할 수 없다면 그 장소를 떠나야 한다는 것은 솔직히 억지스럽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 방송을 통해서 100% 농어촌의 어려움을 보여주지 못하지만 한 50%,
아니 10% 라도 보여줄 수 있다면 방송은 성공적인것이고 유익한 것입니다.
아예 안보여주면서 사람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지 못하는 일보다는 훨씬 나은 현상이거든요.  

솔직히 말해서 방송에서 100% 농어촌의 삶을 보여주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방송인에게 방송인이나 연예인일 것을 포기시키고 가서 직접 체험을 하고
비디오로 찍어오라고 하기 이전에는 솔직히 불가능한것이지요.

그렇지만 그렇게 할 수 없다고 해서 아예 시도조차하지말고 농어촌을 보여주는 일도 하지말라고
하는 것은 참 흑과 백의 논리라고 할 수 밖에 없네요.
농촌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하고 어촌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다고 떠나라.....
전 농촌과 어촌에 사는 주민들에게 이 질문을 한번 해보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기자는 <청춘불패> 의 목적을 전혀 모르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청춘불패> 는 농어촌을 체험하고 그 마을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그들의 삶을 소개할뿐만 아니라,
그 과정에서 나오는 정과 따뜻한 인간미를 전달하는 그러한 예능입니다.
정말로 아이돌이 나와서 수다만 떨고 가는 방송이라면 기자의 말대로 스튜디오에서 녹화만해도되요.
하지만 그러한 예능은 오히려 연예인들만의 예능입니다.



그와는 반대로 <청춘불패> 는 비록 깊게는 들어갈 수 없지만 마을 사람들과의 교류를 통해 일반인과
방송하는 모습을 가장 많이 보여준 방송이고 따뜻함을 보여준 방송중에 하나입니다.
제 블로그를 통해서 적은 포스팅들만 본다하더라도 할머니들을 대하는 태도,
할머니들과 어울려서 즐겁게 추수를 보내는 것 등의 그러한 따뜻한 장면들이 들어있습니다.

실제 왕구아저씨는 그러한 멤버들이 좋아서 유리-써니-현아가 하차할때 속상해서 술을 마시기도 했고,
로드리 아저씨는 눈물을 흘리기도 했지요.
요즘 방송에서 그러한 모습을 보여주는 방송이 얼마나 될까요? 


방송에서 자기들끼리 모여서 히히덕되는것이랑 어른들과 함께 모여서 노래를 하고 춤을 추며,
정을 교류하는 것... 이 둘 중에서 어느게 더 좋은 취지라고 생각을 합니다.
전자가 재미는 있을지 모르지만 후자가 더 여운을 남기고 더 따뜻함을 남깁니다.

그러한 <청춘불패> 를 버리고 스튜디오나 가서 녹화하라는 식의 글을 적는의도를
솔직히 이해하려고 해도 이해하기가 힘드네요.


 
<하이킥3> 의 대사 중 "이게 다 폐경때문이야" 라는 말처럼 이러한 글이 나오고 <청춘불패> 를 폄하하는
기사들이 나온건 다 "시청률 때문" 이 아닌가 하고 생각이 듭니다.
특히 시작한지 얼마 안되어서 시청률이 안나오기 때문에 더 그러는 지도 모르겠구요.

하지만 저는 너무나 성급하게 다들 판단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막 4회를 넘어섰습니다.
<청춘불패> 시즌 1에서도 멤버들이 캐릭터를 본격적으로 잡고
좋은 장면들을 연출해낸건 한 7~8회 이후 였습니다.
시즌 1때 만약 그렇게 짧게봤으면 따뜻하고 착한 예능인 <청춘불패> 가 나올수가 없었겠지요.
그래서 저는 지금도 조금 기다려 주었으면 하는 그러한 바람을 가져봅니다.

그리고 <청춘불패> 는 해외로 수출도 많이 한다고 합니다.
지금 이미 해외에서도 한국 방송들들이 많이 공개되고 있는데 대부분이 스튜디오나 도심에서만
벌어지는 그러한 방송들이지요.
그 와중에 한 두개 정도는 한국의 멋이라고 할 수 있는 약간 소박한 농촌이나 어촌을 보여주는
그러한 방송이 되면 안되는 것일까 생각해 봅니다. 


농어촌이 걸그룹의 놀이터가 아니라구요?
맞습니다. 놀이터는 아닙니다.
하지만 그 농어촌에서 방송을 통해서 벌어지는 일들은 단순히 "놀이" 가 아닙니다.
농어촌의 "홍보" 요, 그 와중에 나오는 따뜻함과 한국의 정의 근원이지요.


신고
BLOG main image
사람 냄새 나는 블로그

by 체리블로거
2011 blogawards emblem culture & art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868)
예능 Review (232)
가수 이야기 (467)
가수 외 타 연예인 (86)
드라마 이야기 (42)
블로그 경험담 (20)
스포츠 이야기 (3)
미국 일상생활 (3)
역사와 소설사이 (5)

달력

«   2017/07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 8,717,219
  • 1,3581,155
get rss
체리블로거's Blog is powered by Tistory. Designed by Qwer999. Supported by TNM Media.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