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저께 <안녕하세요> 에서는 여러가지 에피소드가 나왔습니다.
아무래도 그들 중에서도 아이유의 이야기가 많이 화제가 된 것 같습니다.
바로 “국민여동생” 이라는 아이유의 약간 특별한 식성이 공개가 되어서 그런것 같아요.

 

귀엽고 발랄하게 생긴 아이유는 보기와는 다르게 약간 아저씨들의 식성습관을 가진것 같은데
바로 생간과 천엽을 즐겨먹는다고 이야기를 털어넣은 것이에요.
먹성 좋고 음식 가리지 않기로 유명한 이영자도 생간을 보고 뒷걸음을 쳤는데 아이유는
아무렇지도 않게 잘 먹는 모습은 사람들이 아이유에게 기대하지 않는 이미지이지요.

이런 이미지가 아이유의 소녀 이미지와는 상반되는 이미지라서 매니저나 회사에서는
그런 음식을 먹는것을 자제를 시켰나봅니다.
실제 한 40여명의 사람들은 아이유가 그런 음식을 먹는것이 이미지에 좋지 않다는 것을 지적했어요.
어찌보면 그들의 이야기가 맞는 이야기 일수도 있겠네요.
간덩이를 먹고 이 사이에 피가 묻어있는 이미지를 여자 아이돌에게 기대하고 싶지는 않으니까요 ㅎ


하지만 또 반대로 생각을 해본다면 그런 아이유의 거리낌없는 식성은 아이유의 털털한 면에
한가지 부면을 더 했다는 생각도 해보게 됩니다.
그리고 또 어찌보면 더 친근한 이미지와 내숭과 가식이 없는 이미지를 부각시켜주기도 했지요.
어쨋든 아이유의 이러한 식성이 아이유에게 새로운 면을 더해준건 사실인것 같네요.

그런데 이 방송이 그저께 나가고나서 어제 한국 채식연합 에서는 KBS <안녕하세요>
제작진에게 사과를 요구하면서 나섰습니다. 그들은

"수백만의 국민들이 안방에서 가족들과 지켜보는 공중파 방송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혐오감과
불쾌감을 유발할 수 있는 음식을 여과 없이 흘려보냈다는 것은 정말 유감"

이라고 말하며
"뿐만 아니라 동물을 그저 인간의 먹거리라는 잘못된 인식을 심어줄 수 있는 방송을 여과없이 내보냈다는 것은 정말 개탄스러운 일"
이라고 이야기 하였습니다.
그리고 맨 마지막으로
“건강하고 친환경적인 채식을 많이 알려 국민건강 증진과 환경보호
그리고 동물을 존중하는 국민의식을 깨우쳐 주었으면 한다”

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 이야기를 듣고 정말 어이가 없어서 이야기가 안나왔습니다.
그래서 몇마디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  소 간을 먹는것이 동물을 인간의 먹거리로 생각한다는 것일까?

어제 아이유가 소 간을 먹었다고 동물을 인간의 먹거리라고 생각을 한다고 하면서
동물을 존중하지 못한 행동이라고 채식연합에서는 주장을 하였습니다.
정말 무슨 이렇게 논리도 없고 억지 주장이 다 있는지 모르겠네요.

그렇다면 삽겹살을 먹는거나 목살을 먹는 것은 동물을 존중하는 행위이고 소의 간을 먹는것은
동물을 멸시하는 그러한 태도일까요?
같은 몸의 부위인데 한 곳을 먹으면 동물을 무시하는 행위이며 다른 곳을 먹으면 괜찮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것일까요?

그렇다면 이렇게 되묻겠습니다.
식물들은 목숨이 없을까요? 식물들도 목숨이 있고, 식물들도 동물과 같이 표현을 안한다 뿐이니
나름 느낌이 있습니다. 채식주의자들이 먹는 식물들 중에는 뿌리채 뽑아먹는 음식도 있지요.
그러한 행동들은 한 종족의 씨를 말리는 그러한 행위라고도 할 수 있겠군요.

그 밖의 잎을 뚝뚝 자르는 행위라던지 줄기체 잘라먹는 행위라던지 즙을 내기위해서 나무에
구멍을 내고 못을 막는 그러한 행위를 하는 사람들은 정말 다 포악하고 인성이 나쁘며
식물에 대한 예의가 없고 식물을 인간의 먹거리로만 생각하는 인식을 심어주는 행위를 보여주는 것이군요.

기본 논리조차 안되는 주장을 하는 어이없는 집단이 아닐수가없네요.


- 내가 혐오스러우면 모든 국민이 혐오스럽다?

어제 그 방송을 보면서 분명히 불쾌감을 나타낸 사람들도 있을 것입니다.
솔직히 저 역시도 소간을 먹는 것에 대해서는 이영자와 더 비슷한 반응을 보였을 것입니다.
고기를 상당히 즐겨먹는 저에게도 그 모습이 솔직히 어색하기도하고 저라면 도전조차 힘들었을
그러한 간을 먹는 장면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일부 사람들에게 특히 아마 채식주의자에게는 어지간이 그런 모습이 역겨웠나봅니다.

그런데 식물을봐도 그러한 혐오스러움을 느끼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아시는지요.
한국에는 얼마나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미국에는 땅콩 알레르기 라는게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상황이 심각해서 땅콩 냄새만 맡아도 죽을 수도 있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지요.
그런 사람들에게 땅콩은 혐오스러운 것일 수도 있겠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오이가 혐오스러울 것이며 어떤 것이면 수박이 혐오스러운 것이 될 수 있으며,
어떤 식물이던지 알레르기가 있다거나 극도록 몸에 안 맞는 음식이 있을 수가 있습니다.
그러한 사람들에게 특정한 음식은 혐오스럽기 짝이없을 수 있지요.

그렇지만 그러한 사람들이 그러한 음식에 혐오스러움을 느낀다고 해서 그러한 음식을
방송에 내보내면 안되는 것일까요?
땅콩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들을 위해서 땅콩을 방송에 내보지 말아야 하는 것일까요?
그렇게 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의 식성을 다 고려한다면 도대체 무슨 음식을 방송에 내보내겠습니까?

그리고 솔직히 사람이 먹지 말아서야 한되는 비인간적인 음식을 먹은것도 아니었습니다.
다른 말로 말하자면 모든 인간이 먹어서 혐오스럽게 느낄만한 음식을 먹은것이 아니었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일부 특정 그룹이 혐오감을 느꼈다고 해서 방송에 그런 음식을 내보냈다는게
무엇이 문제가 되어야 할까요?
아마 모든 채식주의자가 다 그렇게 생각한것도 아니었을텐데 말인데요.


아무래도 개인적으로 느끼기에는 채식주의자들의 대표가 요즘 대세인 아이유가 남들이 잘 안먹는
고기 부위를 먹음으로 인해 그 부위를 다른 사람들도 많이 먹게되고 그렇게 해서 육식이
더 활성되는 것이 어지간히 걱정이 되었나 봅니다.

현실이 그렇다고 하더라도 아이유가 생간을 채식주의자들의 입에 집어넣은것도 아니고
방송 관계자가 모든 사람들의 입에 억지로 생간이나 고기를 강제로 집어넣은것이 아닌 이상
아이유가 고기먹는것을 보고 생간을 먹을 것인지 고기를 먹을 것인지 선택하는것은 개인의 자유이며 개인의 취향일 뿐입니다.

채식주의자들이 채식을 선호할 권리가 있는 것처럼 육식주의자들도 자신들이 먹고 싶은 고기를 어떤 형태이든 먹을 권리가 있습니다.
어떤 음식을 먹을 것이고 말 것인지는 개개인이 결정할 것입니다.
왜 그것을 제 3자가 정해주고 말고 해야할까요?
정말 오지랖넓은 행동이 아닐 수가 없네요.


어쨋든간에 그냥 해프닝으로 넘어갈 수있는 작은 일이지만 매번 방송 하나하나에
태클 거는 행위는 조금 불편하기도 합니다.
그 방송이 도덕적으로 정말 잘못되고 대부분이 사람들이 봤을때도 상당히 거부감이 느껴지거나
아니면 인간으로써 이해가 되지 않는 행동을 했다면 모를까 그런것도 아닌데 태클을 걸고 넘어지는 것은 솔직히 아니라고 보는 부면이 많지요.

그리고 뭔가 논리라도 필거면 제대로 피웠으면 하네요.
얼마전에도 여성가족부에서 단어 하나하나에 자기들 멋대로의 기준을 세우면서
딴지를 건것을 볼수 있었는데 꼭 그꼴이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그렇게 혐오스러운 장면이었으면 방송은 뭐하러 끝까지 다 봤는지 궁금하네요.
왜 “간을 먹는다” 라는 말이 나오자마자 채널을 돌리지 않았던 것일까요?
뭣하러 그 구역질 나는 장면을 끝가지 지켜봐야 했던것일까요?

생각하면 생각할 수록 그들의 오지랖넓은 행동 자체가 불쾌하네요.
제발 자기 할일이나 (하긴 이게 그들의 할일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하면서 살아갔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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