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참 재미있는 기사와 글을 보게 되네요.
바로 소녀시대의 제시카에 대한 글이었습니다.
제시카가 <난폭한 로맨스> 에서 처음으로 연기를 도전하고 있습니다.
보통 아이돌이 연기를 하면 대체적으로 “발연기” 에 대한 글이 많이 나오는게 현실인데요.

제시카 같은 경우도 연기력에 대한 기사가 있긴 있었습니다.
다행이 제시카의 연기력에 관해서는 “발연기” 까지는 타이틀이 붙지는 않은것 같습니다.
오히려 대체적으로 걸그룹이 환영받지 못하는 포털사이트 댓글에서도
“첫 연기치고는 잘했다” 라는 평을 볼 수 있었지요.
<금발이 너무해> 뮤지컬이 조금 도움이 되었나 하는 궁금증을 가져보네요.


그런데 그 기사보다 못지 않게 인기가 많은 기사가 바로 “제시카 목 꺾기” 라는 기사였습니다.
기사의 내용인 즉슨… 바로 제시카가 왼쪽 얼굴을 노출시키기 위해서 목을 꺾고
왼쪽 노출만을 위해서 열심히 신경을 썼다는 그러한 글이었지요.
어떤 글에서는 제시카가 그렇게 한것을 자신이 이뻐보이기 한 것이라면서
프로 정신이 부족하다고도 꼬집었습니다.

그래서 조금 조사를 해봤습니다.
과연 드라마 내내 왼쪽 얼굴만 노출하고 억지로 얼굴을 잡아돌려서
오른쪽 노출을 해야하는 순간에서도 왼쪽으로 잡아돌렸을가 하는 그러한 조사요.



그런데 은근히 자료가 쉽게 나온 것을 볼 수 있었지요.
제가 직접 다 찾아보기도 전에 한 얄궂은 네티즌이 올른 “제시카 오른쪽 모음” 이라는 글들이
소위말해 “왼쪽 얼굴 사수” 하는 제시카에게 골탕먹이는 듯한 느낌으로 오른쪽 얼굴만
모아놓은 그러한 글이었어요.
그런데 그런 글이 오히려 기자에게 한방 먹인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쨋든 뒤늦게 드라마를 보면 왼쪽을 노출하며 장면이 더 많기는 했습니다.
그렇지만 오른쪽 얼굴을 노출을 정말 기자나 그런 종류의 글을 쓴 사람들이 말하는것처럼 거부하거나
정말 오른쪽 얼굴을 노출해야되는 순간에도 얼굴을 꺾어가면서 왼쪽을 노출한게 아니었습니다.


오른쪽 얼굴을 노출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노출을 했습니다.
결국 오른쪽 얼굴도 왼쪽 얼굴만큼은 아니지만 거부하면서 피한수준이 아니었다는 이야기죠.
그런데 기자들은 왼쪽 얼굴이 나온 사진만을 골라다가 올려놓고 “제시카 목 꺾기” 라고 하면서
제시카가 마치 오른쪽 노출을 거부하기라도 한 듯 그렇게 글을 적어놓은 것입니다.
그 기사나 그런 왼쪽 노출 장면들만 보면서  그것을 자신이 예뻐보이게만 나오려고 한다고
프로 정신이 부족한다고 꼬집은 것이구요.

그렇다면 한번 왼쪽 노출을 하고 있는 장면들을 보겠습니다.
그 사진들을 보면 왼쪽 얼굴을 노출하는게 더 자연스러운 상황이었습니다.
그 상황에서 오히려 고개를 억지로 꺾어서 오른쪽 얼굴을 보여주는 것이나 정면을 보여주는것이
더 이상하지 않을까요?



왼쪽을 노출해야 되는 상황에서 왼쪽을 노출했고 그런샷이 많았던것 뿐입니다.
카메라가 왼쪽에서 들어가니 왼쪽 얼굴 노출이 더 많은 편인데 그 상황에서 그럼 억지로
얼굴을 돌려가며 정면내지 오른쪽 얼굴만 보여줘야한다는게 더 우스운 논리가 아닐런지요.
감독이 왼쪽에서 찍으면 제시카는 왼쪽 노출이 더 많은 상태로 찍히는거지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닙니다.


오히려 제시카의 캐릭터를 보니 감독이 더 왼쪽을 잡을만한 그러한 부면도 이해가 되었습니다.
제시카의 캐릭터는 메인 캐릭터 박무열 (이동욱) 의 첫사랑인 강종희라는 캐릭터입니다.
제작진의 캐릭터 설명에 이르자면 강종희는 “사랑스러운 외모” 를 가졌다고 합니다.
그렇기에 어찌보면 제작진은 제시카의 사랑스러운 모습을 잡아야하는게 더 맞는 말이지요.

사실 제시카는 왼쪽 얼굴이 오른쪽 얼굴보다 더 예쁜 편입니다. (얼굴비대칭이 있어서..)
제시카 본인도 그것을 알고 가능하면 왼쪽 얼굴을 오른쪽 얼굴보다 많이 하지요.
그렇다면 제시카의 “사랑스러운 캐릭터” 에는 왼쪽 얼굴 노출이 오른쪽 얼굴보다
더 좋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캐릭터 자체가 예뻐보여야 하거든요.
그렇기에 더 예쁜 컷을 위해서 더 예쁘게 만들기 위해서 더 예쁜쪽이 방송에 더 많이 나온것인데
그게 과연 제시카의 잘못이고 큰 문제가 될만한 일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별것도 아닌것 가지고 글을 쓰는것도 사실 조금 웃긴 일이긴 하지만,
이런 별것도 아닌 것을 가지고 한쪽 얼굴만 캡쳐해놓고 마치 제시카가 해서는 안되고
프로답지 못한 것마냥 글을 적어놓는 것이 솔직히 한심해서 약간의 반박글을 적어보는 것입니다.

최소한 제시카가 왼쪽 노출만 했다고 느껴지면 제시카의 오른쪽 노출이 전혀 없어야 하고
제시카가 오른쪽 얼굴을 노출을 해야하는 상태에서 왼쪽 얼굴을 억지로 잡아 돌려야합니다.
그러한 자료는 도대체 어디에 있는 것일까요?

요즘 기자들이 참 기사를 낼게 없으니까 억지 편집을 자체내에서 해서 글을 쓰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저절로 들었습니다.
그런 기사들을 보고 그냥 조회수에 급급한 사람들은 자극적인 키워드를 사용해서 글을 적고
거기에 제대로 알지도 못한채 그냥 제시카를 이상한 사람으로 몰아가기도 하구요.


앞으로 제시카는 연기하면서 왼쪽에서 카메라가 들어와도 오른쪽으로 얼굴을 보여줘야 하겠네요.
그리고 감독님한테도 "저 오른쪽만 잡아주세요" 라고 강요해야겠구요.
그래야 제시카는 그런 "남다르게 왼쪽 얼굴 보여주는" 연기자에서 벗어날 수 있을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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