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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그냥 쫌 회상 및 푸념하는 글을 조금 적어보고자 합니다.
오늘 트위터를 살펴보다가 친한 블로거 한분이 "우수블로그" 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을 듣고,
"이게 뭔소리지" 하면서 다음뷰를 살펴보게 되었습니다.

이번주 언젠가 아마 매년마다 티스토리 안에서 글좀 쓰신다는 분들에게 주어지는
"우수블로그" 상패가 주어졌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요.  
그래서 "누가 누가 우수블로그 인가?" 하고 살펴보았지요.
물론 본인이 있을 것이라고는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2012년은 블로그 역사상 저에게는 최악의 한해였기 때문이지요.

일단 글 자체를 많이 쓰지 않았고 (특히 5월부터 9월달까지는 거의 전멸...) 게다가 그나마 쓴 글들도
메인은 커넝 베스트에도 한번도 오르지 못한 대기록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지요.

실제로 마지막으로 베스트를 받은 글은 "
눈물 없는 아이유, 우정때문에 쏟아낸 아름다운 눈물" 라는
글로써 무려 6개월전의 글이었기 때문이지요.
게다가 현재 순위도 3800위에 머물러있으며 스타 62위라니 뭐 말다한것이지요. 

그래서 저를 제외하고 누가누가 받았나 하고 살펴봤더니 대부분
"받을만한 분들이 받으셨다" 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들 많은 분들은 제가 티스토리 블로그를 시작할때쯤에 같이 시작하셨던 분들도 계시고
이미 굳건히 자리를 잡고 저를 도와주셨던 분들도 계시며 저보다 늦게 시작한 분들도 계십니다.


몇몇 나름 친하게 느껴지는 우수블로그들을 잠깐 소개하자면.... (존칭은 생략하겠습니다)
너돌양, 웅크린감자, 빛무리, 초록누리, 너돌양, 탁발, 비춤, 즈라더 님 등등이 계십니다.
비록 연예분야는 아니지만 꾸준히 찾아와주시고 인사를 남겨주시는 온누리님도 계시구요  
정말 이 분들을 비롯해서 정직하게 글을 써주시고 좋은 글들을 써주시는 분들께 축하한다는
말을 진심으로 하고 싶습니다.

특히 친한분들이 다 이렇게 우수블로그로 선정되시니 동시에 처음에 블로그를 하던생각이 나더군요.
아직 자리 잡지 못하셨던 일부 분들도 이제는 정말 내노라 하는 블로거들이 되셨으니
웬지 모른 뿌듯함이 느껴졌다고 할까요....? ㅎㅎ



그러면서 머릿속에 스친게 제가 블로거를 한지가 3년이 넘었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시작한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3년이 넘었네요. (물론 한 반년은 날로 먹었다고 해도요)
비록 영향력 하나없는 블로거지만 나름 티스토리에서는 오랫동안 자리잡은 사람으로 3년동안
많은 것을 지켜봤습니다.

수많은 블로거들이 이리저리 스쳐지나가셨지요.
일부 글을 잘 쓰셨던 분들도 이런 저런 이유로 (아마 생활이 바빠져서 그런것 같습니다) 블로깅을
그만 두신 분들도 계십니다. 그 중 몇분은 정말 글 잘쓰셨는데 보고싶다는 생각도 드네요.

또 3년사이에 글 솜씨가 훨씬 느시고 영향력이 커지신 분들도 계십니다.
그리고 이제는 정말 "파워블로거" 라고 부를만한 위치에 성장을 하신 분들도 계시지요.
한때는 저도 이런 꿈을 꿨었는데 하는 그런 생각도 드네요.

그런데 가장 애석한건 제가 평가하기는 그렇지만 3년동안에 좀 이상한 부류의 블로거들의
대거침입(?) 도 있었다는 것이지요.
그런 블로거들중 일부는 정확히 단정할 수는 없지만 약간 추천 조작을 하는 느낌도 받는
경우도 있는 블로거들도 있고, 무엇보다도 더 애석한건 아무리 자기 느낌을 적는 블로그라고
하지만 사실을 왜곡해서 오직 추천수만을 위해서 글을 적는 블로거들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저 루머로만 도는 이야기를 주워다가 그것을 사실화해서 인신공격을 하면서 남욕하기 좋아하는
네티즌들을 선동하여 베스트를 해먹고 메인을 해먹는 블로거들이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물론 블로그를 하다보면 한 두번 정도야 본의아니게 사실을 왜곡하려고 해서가 아니라,
실수로써 사실을 잘못 전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분들은 상습적으로 사실을 왜곡해서 그저 추천수만 얻을 수 있는 길을
택하는 블로거들도 상당히 많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지요.
다행히 그런 분들의 거의 대부분이 우수블로그로 선정되지 않았습니다.
그런 블로거들이 우수블로그로 선정되었더라면 정말 정직하고 사실에 근거해서 
글을 쓰시는 분들의 이름에도 먹칠하는 결과를 가져왔을테니까요.



솔직히 그 과정에서 저는 다음뷰에서 하지 말아야할 첫번째 실수를 범했습니다.
운영진에 대한 불평이라는 점인데... 아직도 이점때문에 어느정도 피해를 보는듯 합니다.
그러나 두번째로는 그런 블로거들을 직접적으로 공개적으로 비난을 했다는 점이지요.
다음뷰에서 하지 말아야할 원칙이 바로 이것이라고 하더군요.
아무래도 추천에 어느정도 의존을 해야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공개적으로 남을 비난하는
사람에게 이것이 치명적일 수도 있지요. 

그런데 제가 이것을 상당히 많이 했던 것으로 기억하네요.
사실 생각을 해보기도 하면 내가 참았으면 되는건데 라는 생각도 해보지만,
거짓으로 제가 나름 좋아하는 연예인을 묻으면서 추천수를 구걸하는 그런 블로거들을 보면
참을 수가 없었다는것도 제 입장이긴 합니다.



이런 것과 다음뷰 운영진에 불만을 터뜨린것이 계기가 되어 베스트도 메인도 한참 없었고,
사람이다보니 아무리 재미로 하는것이지만 힘이 빠지게 되긴 하더군요.
(뭐 그렇다고 제가 글을 가장 잘 쓰는 블로거는 아니긴 합니다만...)
힘이 빠진 상태에서 생활이 바쁘다 보니 블로깅을 뜸해졌고 올해는 우수블로그는 커넝,
"듣보잡" 블로거로 전락한 상태가 된거죠 ㅎㅎ
나름 한때는 잘나가던 시절도 있었는데 말이죠 ㅋㅋ

허나 한가지 흥미로운 점은 예전처럼 힘이 빠지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한번 바닥을 치다보니 블로깅의 의미를 다시 생각했고 "내가 원할때만 글을 쓰자" 하는 생각으로
글을 쓰니 포스팅은 적지만 글쓰는 것 자체는 부담이 덜되더군요.
의무감은 줄었지만 재미는 늘은 것 같은데 이게 좋은건지 아닌건지는 모르겠네요.



어쨋든간에 오늘따라 주저리주저리 참 말이 많은데....
내년에 우수블로그를 따기위해서 도전해볼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이제 다 떨어진 상태에서
올라갈 기력이나 기회나 있을런지 궁금하기나 합니다.
요즘은 글을 써도 영향력도 없고 인기도 없다보니 반응도 시원찮더군요 ㅎㅎ

게다가 내년부터 매일 글을 쓴다는 보장을 할 수도 없는 일이구요...
아무래도 본업이 따로 있고 블로깅은 취미다보니 그런 현상이 더 잘 일어나는것 같아요.
한때는 블로거를 본업으로 꾸며볼까 하는 생각도 있었는데 말이지요 ㅎㅎ

하여튼 올해의 "우수블로그" 는 현실 불가능한 꿈이었고 기대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내년에는 조금 기대해도 되는걸까요...? ㅎㅎ
(사실 가끔 언제 블로그를 그만두게 될까 하는 생각도 많이 합니다..)

어쨋든 올해 "우수블로그" 를 따신 모든 분들 다시한번 축하드리는 바이고,
특히 자주 왕래하지 못했지만 나름 친하다고 느껴지는 분들은 더더욱 축하드리는 바입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많이 써주시고 요즘 블로거가 아닌 "블레기" 가 넘쳐나는 판도에서
계속 우수블로그, 정말 좋은 파워블로거로 남아주셨으면 하는 바람이큽니다. 

정말 축하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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