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아가 나오기 시작한 이후로 <불후의 명곡2> 를 다시 시간을 내서 보기 시작했는데요
(물론 여기에는 스케쥴이 조금 편히 조정된 것도 있습니다)  최근에 <불후의 명곡2> 를
보면서 안타까운 점이 많았습니다.  

그 하나의 안타까움은 바로 <불후의 명곡2> 를 다시 보게한 제아의 부진이었던 것이지요.
어제 방송 이전까지는 제아는 한번도 1승을 거두지 못했던 처지였습니다. 
제아가 <불후의 명곡2> 에 출연해서 1승을 거뒀던건 오히려 게스트로 나왔을때의 송창식 편입니다. 
더욱 제아의 부진이 아쉬웠던건 딱히 제아의 무대가 부족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제아의 무대가 뭐가 그리 부족했기에 1등을 하지 못했을까 하고 생각해보니 두가지 점이 부족했습니다.
한 가지는 일단 순서배치 인데, 이건 딱히 제아가 어찌 해볼 수 없는 부분이 있었던 것이죠.
그러나 그 점은 모든 가수들이 가 겪는 문제라고 생각을 해볼때 솔직히 아주 작은 변명정도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바로 제아의 도전 방식이 너무 정공법이었다는 점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실제 제아의 무대를 살펴보자면 <불후의 명곡2> 에서 사랑받는 비결의 한가지 점이 빠졌습니다.
바로 "퍼포먼스" 라는 점입니다.



<나는 가수다> 도 그렇긴 하지만 특히 <불후의 명곡2> 에서 승리를 하려면 정공법인 발라드만
가지고 승부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입니다.
물론 여태 <뿔후의 명곡2> 에서 발라드로 승리를 한적이 없던 것은 아닙니다.
허나 생각을 해보면 퍼포먼스가 발라드를 누른 것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정공법인 발라드 즉 퍼포먼스가 가미되지 않은 순 가창력으로 승부해서 이긴 경우의 공식을
살펴보면 대부분 세가지 요소가 설립되어야 합니다.
1) 출연자가 발라드를 하는 과정에서 자기 자신도 감동이 먹어서 눈물을 흘린다
2) 정말 미친 듯하게 다음 출연자들과 차이가 나는 소름끼치는 가창력이라 퍼포먼스를 능가해야한다
3) 대체적으로 발라드로 승부하려면 대진표가 좋아야 한다

아무래도 백문이불여일견이라도 듣는 노래지만 시각적인 효과가 크기 때문에 단순 노래자체로만
우승을 하기 힘든 상황에서 제아는 오자마자 정공법을 선택한 것이지요.
그러니 결과가 약간 아쉬울 수 밖에 없는 것이었습니다.

이렇다면 퍼포먼스를 해야하지만 아쉽게도 제아 스스로 인정한 바 있듯이 브아걸 멤버들 중에서도
가장 퍼포먼스가 약한 멤버가 바로 제아이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제아가 투입이 된지 1달째, 훌륭한 가창력을 보임에도 불구하고 1승을 거두지 못했던 것이죠.



제아가 솔로가수라면 입장이 약간 다르겠지만 명색이 아이돌 최강의 실력파 브아걸 멤버인데
무승이라는 건 (특히 아이돌 B1A4가 우승까지 차지한 마당에) 브아걸 멤버의 제아로써도 아쉬운 법,
1승을 올리기 위해 약간의 도움을 청했습니다.
바로 그 도움의 대상이 브아걸의 또 다른 주축인 나르샤였던 거죠.

사실 시기도 적절했습니다.
이번주는 섹시 카리스마의 전설이라고 불릴 수 있는 퍼포먼스의 여왕 엄정화 편이었던 거죠.
퍼포먼스가 적절했고 또한 체리필트터, 스윗소로우, UV, 2Bic 등 대거 그룹이 포함된 상황에서
제아라고 굳이 멤버하나를 데려오지 못할 이유가 없으니까요.


비록 "30년 산" 술을 염두에 두고 나왔다고 하는 나르샤 이지만 (인증샷 부탁합니다 ㅎ) 
나르샤가 출연한데는 여러가지 의미가 있었을 거에요.
아마 가장 큰 이유는 제아에 대한 사랑일 것이고, 두번째 이유는 제아가 속한 "브아걸" 의
자존심이 걸린 문제이기 때문이겠죠 (명색이 아이돌 최강 그룹인데 무승은 아쉽죠) 




결국 나르샤가 포함된 투효의 (팬들 사이에서 알려진 제아의 본명과 나르샤의 본명인 "효진" 이 합쳐진)
무대가 펼쳐졌는데요 너무나 엄정화 편에 적절한 무대였습니다.
바로 브아걸이 가창력을 가진 화음 이외에 가장 잘 할 수 있는 섹시 카리스마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줄 수 있는 무대이니까요. 


가창력과 퍼포먼스가 잘 섞인 무대가 브아걸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합니다.
나이도 30대의 성인돌이니 전혀 섹시가 어색하지 않은 나르샤와 제아는 적절한 댄스와 가창력을
겸비하면서 멋진 무대를 꾸며주었습니다. 
특히 2009년 Gee를 제외하고 가장 큰 히트곡이며 브아걸의 최고의 대표곡인 
"아브라카다브라" 를 절묘하게 섞어넣은 나르샤와 제아의 "3자대면"은 여태껏 제아가 보여준
<불후의 명곡2> 의 최고의 무대였습니다. 


제아도 제아지만 이번만큼은 나르샤가 제대로 분위기를 잡아주었는데요...
일단 브아걸에서도 가장 포스가 센 나르샤는 등장부터 심상치 않았습니다.
<불후의 명곡2> 역사상 (최소한 제가 본 것 중에_ 게다가 대범하게 아무도 하지 않은
신동엽과의 퍼포먼스는 무대 이외에 잠깐의 볼거리도 제공해주었습니다.


이렇듯 재미와 강렬한 무대를 선사한 브아걸의 무대는 많은 호응을 얻었으며 1부에서
그저 1승을 바랬던 제아에게 무려 3승이나 선물하는 (역대 전적을 다 뒤집어 없는)
큰 효과를 발휘하며 브아걸의 포스를 제대로 보여주었습니다.

이 무대를 통해서 나르샤와 제아는 바로 "이것이 성인돌이다" 라는 점을 유감없이 발휘했던 것이죠. 




사실 제아의 <불후의 명곡2> 고정 문제를 놓고 팬들 사이에서도 많은 우려가 있었습니다.
현재 걸그룹 최고의 가창력으로 알려진 브아걸이기에 출연했다가 괜히 브아걸의 명성에 
흠이가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요.
제아의 무대 능력을 걱정했기 보다는 아무리 좋은 무대를 펼쳐도 결과가 좋지 않았다면
결과로 판단받는 세상이기에 괜히 특히 퍼포먼스가 많이 치중되는 <불후의 명곡2> 에서
제아가 결과면에서 약해지게 될때 브아걸의 이름에 영향이 끼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었죠.

아마 그 걱정을 가장 많이 한게 바로 제아 자신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가창력이라면 어느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을 제아이지만 퍼포먼스에 다소 약한 부면이 있고,
게다가 그것때문에도 판결이 날 수 있기에 조마조마 했을거에요.
그런 부담감이 더해져서 결국 더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모르겠네요. 
이번 방송에서 보면 얼마나 제아가 그 부담을 느꼈는지 어느정도 알 수 있었습니다. 


물론 약간의 도움이 있었지만 그래도 "무승" 의 부담을 떨칠 수 있는 1승만이 아닌
3승이나 거둘 수 있어서 제아의 마음에 많은 부담을 덜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바로 이럴때 나르샤를 보고 친구좋다는 표현을 쓰는 걸까요..? 

어쨋든 이제 무승에서 벗어나 멘탈붕괴에서 어느정도 벗어날 수 있었던 제아가
앞으로 어떤 무대를 보여줄지 기대가 되며 브아걸은 확실히 최고의 성인돌이라는 생각을
다시한번 갖게 되네요. 


신고
BLOG main image
사람 냄새 나는 블로그

by 체리블로거
2011 blogawards emblem culture & art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868)
예능 Review (232)
가수 이야기 (467)
가수 외 타 연예인 (86)
드라마 이야기 (42)
블로그 경험담 (20)
스포츠 이야기 (3)
미국 일상생활 (3)
역사와 소설사이 (5)

달력

«   2017/11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 8,858,530
  • 440670
get rss
체리블로거's Blog is powered by Tistory. Designed by Qwer999. Supported by TNM Media.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