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도 삼국지에 관한 글로 블로깅을 하게 되네요. 
사실 제 삼국지 두번째 포스팅에 이미 언급이 되었던 장수가 바로 조운입니다.
“조운, 과연 과장된 장수 인가?” 편에서는 조운의 실제 능력이 어땠을까 하고 적어보았습니다. 
그 글에서는 조운의 능력이 과장되지 않았다는 말을 몇마디 적어본 적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조운의 무력 자체를 의심을 하지 않습니다.
장판파에서 조조의 대군 (1 : 1000 만 놓고보더라도 대군인 겁니다) 을 상대로 유선을 구했다는 점,
조조의 대군을 상대로써 황충을 구하고 위장계를 써서 조조를 대패시킨 점등을 보면 말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관우, 장비, 마초 그리고 황충보다 (이상 관장마황) 직위가 낮다는 점이나 
조운의 직위인 “순평후” 마저도 다른 이들에 비해 훨씬 늦게 수여되었다는 점을 들어 바로 
조운이 다른 소위 말해 “오호대장” 마저도 못한 장군이라고 이야기들을 하고는 하는 것이지요.
게다가 그 안목이 높다는 유비가 살아생전에는 조운에게 큰 군대를 맡기지 않은 점을 생각해보면
장군으로써의 조운은 어떤 사령관보다는 선봉장에 가깝다 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그러면서 통솔력이나 군을 이끄는 능력은 관우, 장비, 심지어 마초, 황충보다 못하다는 공식이
설립되고 있는 경향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과연 파헤쳐보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과연 장군이자 총사령관의 능력으로 볼때 조운이 관장마황보다 못했을까 하는 점입니다.


 
먼저 유비의 안목에 관한 부분을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유비에 안목에 관해서는 마속과 관련된 에피소드가 가장 크게 작용할 것입니다.
유비는 죽기전에 제갈량에게 마속에게 중대사를 맡기지 말 것을 명령했는데,
제갈량은 마속을 신뢰했던 터라 그런 유비의 말을 무시하고 가정 전투를 맡겼고
결국에는 가정에서 마속이 대패하는 바람에 촉군의 북벌을 실패하게 되었죠.

그 일로 인해 "유비의 안목은 정확하다" 라는 공식이 서게 된 것이지요. 
그런 유비가 조운에게 큰 군대를 맡기지 않았기에 조운이 장군으로써
실력이 떨어진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그렇지만 그런 유비의 안목은 완벽했던 것일까요? 

유비군 내에서 가장 많이 대군을 이끌었던 관우에 대해서 한번 생각을 해보도록 하죠.
<삼국지연의> 에서는 유비의 의형제이고 정사서도 유비군 제2인자로 여겨지는 관우는
사실 유비의 장수들 모두를 통틀어 가장 많은 패배를 경험한 장군입니다.
형주에서의 관우의 전투를 살펴보면 (유비가 익주로 떠나기 전후 모두다) 승리한 전투가 없거든요.

적벽대전 이후에 관우는 유비의 명령으로 강릉을 탈환하기 위해 군사를 이끌지만,
오히려 문빙에게 격파 당하는 일이 있었고, 지원군으로 이통이 달려오기에 그를 막아보려 했으나,
사실 이통을 저지하는데도 실패하였습니다.
이후 유비가 익주를 점령한 후에 손권은 유비에게 형주 반환을 요구했고, 
유비가 거부하자 손권이 공격했는데 그 후에 반격을 하려 했으나 감녕과 노숙의 방어에 섣불리
공격을 하지도 못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유비와 손권이 협정을 맺은 후에 관우는 조조를 공격하기 위해 조인의 번성을 치는데,
번성을 함락시키지 못했으며 후에는 서황의 지원군에 의해 철저히 격파 당하게 됩니다.
관우가 형주에 있는 동안 거둔 승리는 방덕과 우금이 지원군으로 왔을때 홍수가 일어나서
그들을 붙잡은게 유일한 승리 기록입니다.
이렇게 패배기록이 수두룩 한 관우에게 유비는 큰 군권을 맡긴 것입니다.
이런 유비의 안목이 완벽하다고만 할 수 있을까요?
왜 조운에게만 "유비의 안목" 을 적용하는지 참 궁금한 점입니다. 
오히려 관우, 장비와 같은 경우에는 더 오랫동안 유비와 함께 했기에
유비가 군권을 더 많이 줬다고 생각을 해볼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조운보다 더 늦게 들어온 마초나 황충의 경우는 어떨까요?
물론 이들은 조운이 맡지 못한 대군을 거느렸던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이들이 조운보다 더 뛰어난 장군으로써의 능력을 보여주었습니까?

황충 같은 경우에 정군산에서 하후연을 살해하는 (일대일이라기 보다는 전장에서) 공을 세우긴 하지만,
그 역시 조운에게 구원을 받는 일이 있었습니다. 
마초 역시 한중전에서 장비와 함께 패배해 자신의 부장인 오란을 전쟁에서 잃었던 실적이 있습니다. 
사실 관장마황의 전적을 비교해보면 큰 군대를 맡았다 뿐이지 정작 조운보다 나은 실적을 
보여준 면은 상당히 부족하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습니다.  
이런 점을 보면 장수로써 관장마황이 조운 보다 낫다는 의견은 성립이 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왜 유비는 조운에게 큰 군원을 일임하지 않았을까요? 
정확한 이유는 유비만이 알겠지만 아마 다른 장수들보다 조운이 내부의 일과 집안통솔을 
더 잘 했기 때문이 아닌가 하고 추측을 해볼 수 있습니다.  

한가지 예를 들어보자면 주방에 요리사가 있는데 한 명은 웬만하면 요리를 하지 않고, 
음식재료 체크, 주문 등에 신경쓴다고 생각을 해봅시다.
바로 그 한명의 요리사가  다른 네 명보다 요리를 못한다라고 생각을 할 수도 있지만 뒤집어 본다면, 
그 주문, 음식재료 체크 등을 맡은 요리사가 다른 요리사보다 더 그면에서는 능숙하기에
그 면을 맡아서 하는 경우 일수도 있다는 것이지요.  

실제로 조운은 주로 유비 군의 내부적인 통솔과 관리를 하고는 했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유비의 가족문제에도 개입을 했는데, 흥미로운 점은 이미 유비의 부인을 보호하고
모신 관우가 있는데도 조운에게 그 책임이 주로 돌아갔다는 점이지요.  
군주가 자기의 가족을 맡길 정도의 신뢰심이 있다는 건 아주 중하게 쓴다는 의미일 수도 있습니다. 

일례로 유비가 익주로 참정을 할때 손부인 (손상향) 의 성격이 자유분방하고 그녀의 시위녀들이 자주 일을 저지르고 다니는 일이 자자했는데 유비는 조운에게 손부인의 감시와 함께
내부적인 일을 담당하는 
역할을 맡겨놓았습니다.
그 당시에 관우와 장비가 버젓이 형주에 있었는데도 조운에게 이 일을 맡긴 것을 보면 그만큼
조운이 
내부에서 철저하게 자신의 일을 수행했고 그 부면으로는 장비, 관우보다 위에 있었기에
조운에게 그 일이 돌아갔다는 것을 충분히 짐작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이 말을 정리해보자면 조운이
큰 군권을 얻지 못한 이유는 굳이 그의 능력부족이라는 것보다,
조운이 관장마황보다 내부적인 일이나 오늘날로 말하자면 경호대장 및 비서실장으로써의
능력이 
뛰어났기에 유비는 그 적임자로 조운을 생각했고 조운을 그쪽으로 임명했기에,
굳이 조운이 큰 군권을 가질 필요가 없었다는 것이지, 
조운이 관장마황보다 장군으로써 못했기
때문은 아니라는 것을 추리해볼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면 실제 장군으로써의 조운은 실적이 어떠했을까요? 
조운은 큰 군을 다스리지는 않았지만 자신에게 군권이 주어졌을때
절대 실패하지 않는 철저함을 보여주었습니다. 
엄안을 항복시킨 장비에 묻히기는 했지만, 조운은 제갈량과 함께 삼 군의 지휘장중 하나로써
깔끔하게 익주로 진입을 해서 유비를 도와주었습니다. 

또 이미 언급한 한중전투에서 수십기만 을 가지고 조운은 황충을 구출해내고 거기에 더해
위장계로 
조조를 퇴각시킨 전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이후로도 이릉전투에서 유비를 쫓아오는 손권군을 상대로 조운은 그들의 진격을 막았을뿐 아니라 
오히려 반격을까지 해서 손권군을 물려서 휴전상태로 만들어 놓는데도 일을 하기도 했지요. 
유비 생전에도 조운은 군이 주어졌다하면 패배한적이 없는 뛰어난 장군이었습니다. 


 
유비가 죽자 조운은 그제서야 유비에게 군권을 부여받습니다.
제갈량이 유비의 의지를 이어받았다고 했지만 유비는 영리하게도 그 상태에서 조운에게
군권을 일임했죠.
세력이 커져가는 제갈량을 견제한 유비의 한 수였다고도 볼수가 있습니다.
사실 이 시점까지는 조운은 전장에서 한차례도 패한적이 없다고 봐도 틀리지 않습니다.


이 후에 북벌에서는 조운이 이끄는 군사가 유일하게 패하는 일이 있게 됩니다.
바로 기곡에서 조진이 이끄는 대군에 맞서서 조운이 패배를 한 것이지요.
하지만 그 전투에서 조운에게 패전의 책임이 돌아갈 수 없었던 이유를, 진수의 삼국지에서는 
조운의 패배에 이유에 관해 제갈량이 마속에게 공을 세워주기 위해서 약한 군사들을 
조운과 등지에게 맡기고 자신과 마속이 정예병을 사용했음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기곡에서의 패배에도 불구하고 조운은 장군으로써, 그리고 군의 총사령관으로써
뛰어난 능력을 보여줍니다.
바로 전쟁에서 가장 어렵다는 퇴각에서 “퇴각의 귀신” 이라고 불리는 제갈량마저도
깜짝 놀라게 한 
깔끔한 퇴각을 보여준 것이지요. 

추격군의 선봉장들의 목숨을 앗았을 뿐만 아니라 군량물자를 하나 잃지
않고 질서 정연하게 퇴각했다는 점을 보면 조운이 장군이자 총사령관으로써의
능력이 절대 부족하지 
않았다는 점을 알 수가 있습니다.

전장에서 한번도 패한적이 없고, 심지어 패배해서 퇴각하는데도 한치의
오차와 실수없이 깔끔하게
퇴각하는 장군이었던 조운이 굳이 군을 통솔하는 능력이
관장마황보다 못할 이유가
무엇이 있었을까요?



사람들이 촉의 장수들을 언급할때 흔히 촉나라 장수들은 과장되었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물론 촉의 장수들 중에 특히 관우가 가장 부풀려졌다는 건 파헤쳐보면 맞는 사실이지요.
하지만 제갈량과 조운 같은 경우에는 파보면 파볼수록 소설과 가까웠던 사람 내지 소설보다
더한 사람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조운 같은 경우는 소설과 정사가 거의 겹치는 사람입니다.
단 연의에서 유비를 만나기 전의 인생이 조금 더 미화되었다는 점 (국의를 한칼에 죽인점이나,
문추와 대등하게 싸웠다는 점이나) 이 조운을 과대평가 장수로 만드는 요인이 되는 것이지요.
오히려 삼국지 시대에 가장 실수가 적었던 장수중에 하나가 바로 조운이라는 것을 
살펴보면 살펴볼수록 더 잘 알 수 있는 부면이지요.

이런 조운을 삼국지 시대에 가장 완벽한 장수 라고 부르는 건 절대 과장이 아닐 것입니다.
오히려 과장이 아깝지 않은 장수가 바로 조운입니다. 


지난해 저는 블로그에 저는 단지 "연예블로그" 에서 탈피해서 좋아하는 주제인 삼국지와
여러 스포츠 포스팅도 도전해보기로 약속드린적이 있습니다. 
아직까지 스포츠는 손도 못댔지만 삼국지 포스팅은 어느정도 시작을 했어요.
뭐... 반응이 뜨거운건 아니지만 그래도 제가 적고 싶은 글을 적고 일부 공유도 같이 하고 있기에
즐거운 포스팅들이 될 것 같네요..

오늘은 최근에 즐겨본 2010년판 신삼국지에 대해서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한국에는 최근에 2012년에 여러번 방송하기도 했고 가장 최근 방송은
2012년 10월부터 2013년 2월까지 하기도 했습니다.

삼국지를 대상으로 두 가지 TV 시리즈가 나왔는데 1994년도에 왕부림 감독이 제작한
삼국지 (삼국연의) 가 있고 2010년에 가오시시 감독이 제작한 2010년이 삼국지가 (삼국) 있습니다.
두 시리즈 다 본 사람으로써 둘 시리즈만의 장점이 있습니다.

1994년은 소설 "삼국지" 자체를 충실히 따르고 있고 큰 줄거리를 다루고 있습니다.
너무나 잘 알려진 도원결의, 호로관 전투 (유비 삼형제 vs 여포), 관도대전, 적벽대전,
제갈량의 남만정벌 등의 모든 스토리들을 구성을 했었지요.
인물 자체보다는 주로 스토리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삼국지연의가 그랬듯이
주로 유비와 제갈량의 촉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반면에 2010년 삼국지는 (삼국) 은 전체적인 줄거리보다는 개개인의 캐릭터에 더 초점을 맞춥니다.
아마 예산에도 조금 어려움이 있었다고 들었는데 그 것때문에 제갈량의 남만정벌이 통채로
날라가 버리는 일이 있었습니다.
또한 보통의 삼국지 작품들과는 달리 흥미롭게 주 초점이 위나라와 사마의에게 맞춰져 있습니다.
사실 소설이 아닌 역사 삼국지정사 에서의 주인공은 진나라와 (사마씨) 위나라 (조씨) 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조조와 사마의가 아주 구체적으로 잘 그려져 있으며 다소 위치가 어정쩡했던
조비의 캐릭터도 굉장히 흥미롭게 그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이 시리즈의 또 하나의 특징은 바로 많은 여성 캐릭터들의 등장입니다.
대체적으로 동양 역사에서는 여인들의 이야기에 대해서 많이 적지 않는 편이긴 하지만,
삼국지에는 사실 흥미로운 여성 캐릭터들이 어느정도 등장합니다. 
일단 연환계로 너무 유명한 초선이 있구요, 유비와의 결혼으로 유명한 손상향,
유비의 형주 출입을 막았던 채부인 등이 있습니다.

2010년 삼국에서는 그런 캐릭터들을 아무나에게 주지는 않은 것 같아요.
기존 삼국지 작품들보다 상당히 많이 부각되고 별 의미 없어보이는 캐스팅이 아닌
많은 경쟁을 했던 캐스팅이 많거든요.
특히 손상향의 캐릭터는 정말 인기가 많아서 그 캐릭터를 놓고 한명이 먼저 캐스팅되었다가
바뀌기도 하고 주문이 많이 들어온 캐릭터라고 하네요.

그래서 제가 드라마를 보고 흥미롭게 보았던 여성 인물들을 열거해보려고 합니다.
긴 포스팅이니 천천히 읽으시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그나마 여배우들의 얼굴이 많아서 천천히 읽는데 도움은 될지 모르겠네요.



1) 초선 (진호 / Chen Hao)


삼국지에 등장하는 여성들중 가장 인기많고 가장 잘 알려진 캐릭터가 바로 초선입니다.
삼국연의의 캐릭터를 따라서 연환계를 성공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동탁의 죽음 이후 초선의 생사에 대해서 참 논란들이 많은데, 1994년도 판에서는
연환계 성공후에 바로 자결을 한 것으로 나오는 것 같습니다 (워낙 오래전이라 기억이 가물가물...)
보통 조조전 같은 게임에서는 여포 죽음 이후에도 살아남아 조조를 섬기지요.
이 버전에서는 여포가 죽은 후에 그 사신 앞에서 자결을 합니다.



2) 동귀비 (백회/ Bai Hui)


동승의 딸로써 황제의 뜻을 따라 유비를 궁으로 불러서 황제와 알현하게 합니다.
이 계기로 조조 암살 사건이 계획되었지만 결국 발각되어서 동승과 함께 죽임을 당합니다.
임신까지 하고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조조는 동귀비를 무참하게 죽여버림으로써
이 일로 인해 조조는 많은 악명을 얻게 되었습니다.
이 시리즈에서는 삼국지에서 가장 불쌍한 장면의 주인공의 하나로 헌제가 보는 앞에서 
조조의 군사들에 의해 목졸라 죽임을 당합니다.
헌제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지켜봐야하는 어찌보면 찌질이라고 할정도로 화가나게 하는
무력함을 보여주는 가장 답답하면서 분노케 하는 장면 중 하나입니다.
이 시점으로 헌제가 가장 무능하게 보이기 시작합니다. 



3) 감부인 / 미부인 (당자제 [Tang Zi Ji] / 상억사 [Shang Yi Sha]) 


유비의 첫번째 / 두번째 부인입니다.
감부인은 나중에 소열황후 (유비의 소열황제와 동일하게) 라는 황후직을 얻고 (사망후에) 
미부인은 그저 미부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즉 황후로 추존되지는 않습니다)
유선의 어머니가 바로 감부인입니다. 
정사에 보면 조운의 그 유명한 장판파 전투때 감부인만 구출된 것으로 나옵니다.
미부인은 그 전후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연의에서는 감부인은 이미 구출된 상태였고 미부인이 아두를 안고 가다가 다리에 
부상을 입었고 조운을 만났는데 그 사이에 조운은 적병사들에게 둘러 쌓여있었습니다.
조운이 자신까지 데리고 갈 수 없음을 인지한 미부인은 근처에 우물에 뛰어들어 자살을 했습니다.


 
4) 대교 (유경 / Liu Jing)


"강남이교" 라고 불리는 교씨의 딸들 중 장녀 입니다. 
연의에서는 한나라의 신하였던 교현의 딸이었지만 정사에서는 그저 교씨 집안의 딸로 알려집니다.
역사에서나 연의에서나 대교는 손책에게 결혼을 했습니다. 
손책이 암살당해 죽은 뒤의 인생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손책의 아들로 손소가 있는데 대교가 어머니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시리즈에서는 장소가 후계문제로 인해 강동이 혼란에 빠지지 않기를 이야기하자,
아들을 데리고 강동을 떠나버립니다.
음악에 조예가 있는 것으로 묘사되어 있습니다. 



5) 소교 (조가 / Zhao Ke)


"강남이교" 의 둘째 딸로 주유와 결혼했습니다.
역시 언니와 함께 미모와 함께 음악에 출중한 여인입니다.
역사에서는 그닥 언급이 없지만, 이 시리즈에서는 주유에게 조언하기도 하고,
특히 제갈량과 관련해서 "제갈량을 죽이지 말라" "자존심이 너무 세다" 라는 등의
돌직구 발언으로 주유를 언짢게 한 장면들이 나옵니다.



6) 채부인 (조희문 / 
Cao Xi Wen)


역사에서나 연의에서나 유비가 형주에 들어오는 것을 방해하는 인물입니다.
유기를 헐뜯고 유종을 세우려는 점은 정사 / 연의와 일치하지만, 이 시리즈에서는
채모보다 오히려 채부인이 더 머리를 굴리며 유비를 견제하고 유기를 없애려 합니다.
연의에서는 유종이 항복한 후에 북쪽으로 보내지던 중 우금에 의해 살해되지만,
역사에는 그 기록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 시리즈 역시 유종과 채부인이 딱히 죽임을 당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7) 손상향 (임심여 / Lin Xin Ru / Ruby Lin)


초선 다음으로 인기가 많은 삼국지의 여인들 중 하나일 것입니다.
손견과 오국태의 딸로써 무예가 출중하고 항상 호위 여인들을 이끌고 다녔다고 합니다.
또한 영리하고 똑똑했다고도 알려집니다.
유비와 정략 결혼을 하였으며 후에 유비가 익주로 전쟁을 하러 간사이에 손권은
그녀를 불러들입니다.
유선을 같이 데리러 가려고 했으나 조운과 장비가 개입해 실패하였고, 역사에서는 그 이후에
손상향에 대한 기록이 없습니다.

이 시리즈에서는 손상향은 다시 돌아온 것을 후회하게 되고 나중에 이릉전투때,
손권은 그녀를 보내어 화친을 하려 하나 유비는 "손권을 정복한뒤 다시 되찾을 것이다" 하고
거절하고, 그 말을 들은 손상향은 한때 좋아했던 유비를 생각하며 고민을 합니다.
유비가 죽자 얼마 안있어 유비를 뒤따라 사망합니다.



8) 헌목황후 조절 (유재교 / Liu Zi Jiao)

헌제의 황후이자 한나라의 마지막 황후 입니다.
조조의 딸이며 조비, 조식, 그리고 조창의 큰누나 입니다.
조조가 동귀비를 무참하게 살해한 후에, 바로 그 자리에서 조절을 황후자리에 앉힙니다.
그 탓에 헌제에게 즉위 내내 미움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아버지 조조와 조비와는 달리 한황실에 충실하려는 뜻을 품고 있었고, 
헌제가 심하게 대해도 끝까지 아내이자 황후로써 헌제의 기를 살려주고 헌제를 위했습니다.
역사에서도 조비가 황후의 도장을 내놓으라고 강요하자 몇번을 거부하다가 마지못해 내주었습니다.
후에 헌제가 산양공이 되자 헌제와 함께 살았으며 헌제가 죽은 이후에도 26년을 혼자 살다가
황후로 대접을 받으며 헌제 곁에 묻혔습니다. 

이 시리즈에는 한발 더 나아가 조조의 신하중 유일하게 한나라에 끝까지 충성을 한 인물로 묘사합니다. 
헌제에게 압박을 하러온 조홍과 조휴를 꾸짖고 (연의에서도 있던 일), 헌제를 위해 동생인 조비를
암살하려고 했으나 그 역시 실패했습니다.
조비는 암살시도에도 그녀를 살려주었고, 후에 헌제가 황위를 내준후에 조비에게 자신의 암살죄를
뒤집어 씌우기 위해 자기가 탄 배에 구멍을 뚫어서 죽을때 헌제와 뜻을 함께 했습니다.
이 시리즈에서도 헌제는 강압적으로 조절을 황후로 받아들이기는 했지만,
후에는 그녀를 자신의 황후로 받아들이며 끝까지 뜻을 함께 합니다. 



9) 정수 (이의효 / Li Yi Xiao)


역사에서도 연의에서도 존재하지 않은 이 시리즈의 특별한 가공인물입니다.
이 시리즈 후반부의 주인공인 사마의를 부각시키기 위해 투입된 캐릭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원래는 조비의 몸종이었으나 조비가 사마의를 위한다는 목적으로 사마의에게 보냅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사마의의 행동을 감당하고 몰래 보고하는 역할이었으며,
사마의는 그 모든 것을 알면서도 오히려 그 정수를 이용하여 조씨 가문을 안심시켜,
결과적으로 사마의가 승자가 되게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합니다.

사마의와 나중에 결혼을 하게 되지만 아이를 낳다가 죽임을 당했습니다.
나중에 조비의 내시와의 대화에서 환관은 사마의가 정수를 죽였냐 묻고 사마의는
임신도중에 피를 많이 흘리게 하는 약을 주어서 자신이 죽였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하지만 정수를 미운정 고운정으로 좋아했던 사마의의 진의는 도통 알수가 없습니다.



2010년의 삼국이 마음에 드는 점은 바로 캐릭터를 하나하나 부각을 잘 시켰다는 점이고,
무엇보다 촉의 관점이 아닌 위의 관점에서 사물을 바라보게 했다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특히 항상 역대 최악의 캐릭터로 불렸던 조조가 이번 시리즈를 통해 완전 다르게 태어났습니다.
현실적이면서도 철저했던 조조를 진건빈은 아주 휴머있는 인물로 그려놓았습니다.
특히 중간에 철저하다가도 "헤헤~" 짓는 헛웃음은 조조를 절대 미워할 수 없는 인물로 
탈바꿈 시켜놓았지요.

삼국지 매니아들이라면 꼭 추천해주고 싶은 시리즈가 이 시리즈이며 촉의 삼국지에 질리거나
너무 연의에서만 부각되었던 촉과 무시당했던 위를 다른 관점에서 보고 싶은 분들에게도
추천해 드리는 바입니다. 

그러면서 이번에 언급이 된 여인들을 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아마 삼국지를 보는 또 다른 재미가 있을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시리즈에서 여배우로써는 임심여를 재발견했고,
마지막 충신이었던 조절을 다시 보게 되었네요. 


오랜만에 쓰는 삼국지 시리즈 입니다.
제가 주로 삼국지 글을 썼을때는 주로 소설과 역사를 비교하는 글들을 많이 썼었어요.
실제 삼국시대에 살았던 장수들이 과장된 경우도 많았고 어떤 경우는 비하된 경우도 많았기에
그것에 대한 해명글을 적어보고자 해서 적어본 글들입니다.
과소평과된 서황과 과대평가되었다고 여겨지는 조운에 대해서 지난번에 적어봤죠.  
1. 서황, 나관중에 의해 일그러진 위나라의 대들보
2. <삼국지> 조운은 과연 과대평가된 장수였을까?
  
이번에는 조금 초점을 바꿔서 삼국지 최대의 멍청이로 알려진 유선에 대해서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원래 글은 삼국지 최대의 논란장수 강유에 대해서 적어볼 계획이었으나 그걸 적으려다보니까
유선의 군주로써의 자질이 먼저 생각이 났고, 그래서 강유 이야기를 적기 앞서서 
유선에 대해서 먼저 깔고 적어보는게 낫지 않을까 해서 유선에 대해서 적어봅니다. 




일단 유선은 어떤 인물일까요?
촉 초대 황제이자 삼국지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유비의 하나밖에 없는 외동아들입니다.
물론 유비가 유봉을 양자로 거느리긴 했지만 대체적으로 유봉보다는 유선이 유비의 뒤를
인물로 여겨져왔습니다.
아두라고도 알려진 유선은 역사속에서도 조운에 의해서 장판파에서 구해졌고,
그 장판파 전투로 인해서 유선에 대한 농담이 (현 시대에 사람들 사이에서) 이야기 되고 있긴 합니다.
유비가 유선을 던져 버리는 바람에 유선이 멍청해졌다는 그런 농담...?

실제 유선의 아이큐가 어땠는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
마치 역사속에 실제 인물이 정말 잘생겼는지 아닌지처럼 말입니다.
단 배송지의 삼국지주에서는 오나라에서 촉으로 보낸 사신이어던 설후가 유선을 가르켜
"무능한자다" 라고 묘사한 바는 있습니다.
사람 자체가 무능한건지 군주로써의 무능함을 이야기한 것인지 알수가 없다는 점과
또 역사 자체가 관점에 의해 다르다는 것을 보면 확담할 수는 없지만 결과적으로 놓고볼때
유선의 군주로써의 무능함은 여기저기에서 드러나게 됩니다.



일부 사람들은 말하기를 유선은 "뛰어난 신하들이 있을때는" 현명한 군주였다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특히 제갈량의 섭정부터 비위의 섭정에 이르기까지는 딱히 큰 어려움이 없었다는 점을 지적하지요. 
물론 군주로써 현명하고 뛰어난 신하를 사용하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뒤집어 놓고 말하자면 "뛰어난 신하가 있을때" 라고 이야기 한다면 
신하가 무능하면 아무런 것도 하지 못하는 군주를 말하는 것입니다.


바로 유선이 그런 군주였습니다.
어린 나이에 황제가 된 것도 어느정도 감안할만 합니다.
그렇기에 초반에는 당연히 신하들에게 의존하는 정치를 필수 밖에 없었지요.
물론 그렇게 된 이유에는 제갈량의 능력이 상당히 뛰어나다는것도 존재합니다.
알아서 척척 잘하는 제갈량이 있으니 딱히 유선이 할 것도 많지는 않았겠지요.

하지만 어찌보면 그게 유선에게 독이 되었을지는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너무 뛰어난 제갈량이 출사전까지는 알아서 해줬고 출사 이후로는 이엄이 안에서
내정을 담당해줬으며, 장완, 비위가 다 담당해줬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체적으로 그들에게 의존하는 정치를 펼칠 수 있었다고 보는게 맞다고 봅니다.


사실 그 시기에는 유선도 어느정도 의견을 내고 정치를 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대체적으로 제갈량이라는 훌륭한 신하가 유선에게 비위, 동윤, 곽유지, 향총 등을
권해주었고 그 신하들이 잘 유지해주었기에 촉이라는 나라가 잘 돌아갈 수 있었던 것입니다.
유선이 잘했다고도 볼 수 있는 부면이 있지만 사실 이 시점에서는 촉은 "유선의 나라" 라기보다는
"제갈량의 나라" 라고 보는 것이 더 합당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제갈량이 죽고나서도 다행이 촉은 장완과 비위라는 훌륭한 신하들이 있었습니다.
사실 장완과 비위는 제갈량 못지 않게 훌륭하게 내정을 소화해냈습니다.
제갈량이 괜히 장완과 비위에게 후사를 맡긴게 아닙니다.
장완과 비위가 제갈량 보다 못했던 부분은 단 한가지... 군사적인 면입니다.

문제는 이때부터 유선이 거의 정치에서 손을 띄었다는 점이지요.
그리고 가장 문제가 되는 인물은 환관 황호가 등장하기 시작합니다.
바로 이제 유선의 통치의 망조의 조짐이 보이기 시작한 시점이지요.


사실 황호의 등장을 굉장히 경계하는 여러 인물들이 있었습니다.
특히나 동윤은 암적인 존재인 황호를 경계해서 실제로 동윤 생존 당시에는 
황호가 전혀 정치에 참여할 수 없을 정도로 잘 제어가 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동윤이 죽기 시작하면서 정치는 흐트러 지키 시작합니다.

동윤의 수차례의 권고에도 불구하고 아첨의 달인인 황호에 점점 유선은 말을 듣기 시작했고,
승상이었던 비위가 암살 당한 이후에는 황호의 세력은 통제가 안될 정도로 거세졌습니다.
강유가 섭정을 할 권한이 쥐어졌다고 하지만 사실 군사적으로만 섭정이 가능한 대장군의
직위로서 제한되어 있던 상황에서 황호는 내정적인 권위를 손에 쥐은채 정사를 농락했습니다.

한번은 강유가 적위 허위정보에 잘 속아넘어가는 황호를 상대로 여러번 허위정보를 흘려
정사를 그르친 적이 있었지요.
그러나 강유는 황호라는 간적을 없애버리기 위해 유선에게 황호를 처형할 것을 권했지만,
유선은 이 간언을 어떻게 받아들였을까요...?
오히려 황호를 보호해주기 위해 "이 자는 그저 환관일 뿐이다" 라고 한뒤 계속해서 황호와함께
그저 주색으로 시간을 보내기에 전념을 했었지요.



후에 논란이 되는 위연의 방어진은 강유가 버리고 조금 더 위험성이 높은 방어진을 선택했을때,
유선에게 원군을 보내달라고 했지만 유선은 초반에 황호의 어설픈 점성술만 믿고,
거절을 했다고 보내준 일만 봐도 얼마나 유선이 황호에게 의존해서 나라를 맡겨버렸는지
알수 있는 부분입니다. (강유의 논란이 되는 위연의 방어진의 버림은 나중에 적어볼까 합니다)


그 이후로도 유선은 계속해서 정치에 관심이 없다는 점을 도처에 드러내게 됩니다. 
실제로 촉이 멸망된 해인 263년 초에 위나라가 쳐들어왔을때 유선은 강유에 의존해
전쟁에 그닥 신경을 쓰지 않았습니다.
강유가 연속으로 패배를 거두면서 검각으로 몰리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그닥 신경을 쓰지 않았습니다.
그 사이에 강유는 종회의 진격을 막을 수 있었습니다만, 군사적으로 강유만 못한 제갈첨은
등애에게 면죽관에서 철저하게 패배했습니다.

그 와중에도 유선은 여전히 원군을 보내주지 않고 "알아서 잘 막겠거니" 하고
방관하는 태도를 나타내고 있었습니다. 
사실 등애의 군대는 숫자가 그렇게 많을 수도 있는 군대는 아니었습니다.
아주 험준한 산 음평, 무도를 넘어가는 동안에 유선이 군대와 적절한 장수들을 보내주었더라면
제갈첨과 함께 등애를 막을 수도 있었을 것이빈다.
하지만 그렇지 않았기에 전략적으로 뛰어난 등애는 제갈첨과의 전투에서 이길 수 있었습니다.

제갈첨의 패배후 등애가 진격해오자 유선은 싸움 한번 안하고 항복해버리고 맙니다.
일부 사람들은 이 행동이 촉의 백성들을 위해서 한 일이라고 하지만,
한편으로는 유선이 얼마나 군주로써의 자긍심이 없는지도 보여주는 바입니다.
이렇듯 유선은 군주가 되고나서 딱히 정치에 대해 나라에 대해 관심을 보여주지 못한채,
그저 나라가 어떻게 되든 지켜보던 아둔한 군주에 불과했던 것입니다.



흔히 많은 사람들은 강유가 촉을 망하는데 가장 큰 원인이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몇 주전에도 유투브에서 이 점과 관련해서 토론을 펼친적이 있씁니다.
개인적으로 그 때는 강유에 초점을 맞춰보느라 성공적인 토론이 되지는 못했지만,
만약 유선에 초점을 맞췄더라면 더 성공적이지 않았을까 생각을 해봅니다.

강유가 촉의 멸망을 초래하는데 지나친 북벌로 영향을 끼친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군주라면 그런 강유를 통제하고 동시에 강유의 치명점을 파악한뒤,
그 점을 보완해줄 수 있는 사람과 강유를 맞춰주었어야 했습니다.
비위와 장완같은 사람 말이지요.

하지만 유선은 그런 인재를 구할 생각도 없었고 오히려 신하들이 알아서 해주기를 바랬습니다.
나라가 망해가는데도 원군을 어디다 보내야 하는지 생각하고,
어떻게 해야할지 조언을 구하면서 나라를 생각하는게 아니라,
그저 주색에 빠져 즐기는 일에만 급급했습니다.
이러니 강유가 통제가 되지 않았던것도 당연한 일이 아니었을까요? 



결과적으로 촉의 멸망은 강유의 잘못이 아닌 유선의 잘못입니다.
유선이 유비의 반만 닮았더라면 강유가 저렇게 통제불능이 되지도 않았을것이며,
환관 황호에 놀아나는 일도 없었을 것이며 촉의 인재는 더 많이 늘어나 촉의 수명이 길었을겁니다.

하지만 군주의 본분을 잊고 인사를 등한히 한점, 황관의 정치에 놀아난점,
그리고 결과적으로 한번의 지지를 하지 않고 주색에 빠진점은 왜 유선이 군주로써의
자격이 없는지 잘 보여주는 바이고 그렇기에 촉한의 멸망의 잘못은
유선에게 있다는 점을 생각해봅니다.  

이 점을 생각해볼 때 강유에 대한 오해가 더 풀렸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진수와 손성은 강유를 비평하고 비난했지만 동시에 그들의 관점은 위나라를 진의 전시로 보았고,
사마소의 강력한 라이벌이었던 강유이기에 강유에 평가에 더 절박하지 않았나 생각도 해봅니다.

촉의 멸망은 결과적으로 강유가 아니라 유선때문이라는 생각이 크며,
왜 강유는 촉의 멸망과 관련해서 그 온갖 비평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선은 동시에
오히려 "현명한 군주였다" 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상대적으로 덜 비판을 받는지 
궁금해지기까지 하네요.
혹시나 이 점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고 싶으신분 있으면 얼마든지 댓글토론 하실수 있습니다.


다음 그룹들 사이에 어떤 공통점이 존재할까요? 
1) 알리, 임태경, 소냐, 차지연, 에일리, 유미, 데이브레이커 
2) 규현, 강민경, 성훈, 려욱, 나르샤
제목에서 눈치 채셨겠지만 이 두 그룹에 속한 가수들은 <불후의 명곡2> 의 참가자들입니다.
그렇다면 첫번째 그룹은 무엇이며 두번째 그룹은 무엇일까요?
그것을 이야기 하기전에 <불후의 명곡2> 에 대해서 몇마디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나가수의 아류작" 내지 "아이돌들의 나가수" 로 시작을 했던 <불후의 명곡2>
처음에는 비난이 쇄도하고 저조한 시청률로 시작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저력을 발휘하면서
결국 원조 프로그램이었던 <나는 가수다> 가 시즌1, 시즌2에서 시청률하락으로 종영을 맞는 동안,  
홀로 살아남음으로 결국에는 최후의 생존자가 된 프로그램입니다. 

처음에는 후발주자였던 <불후의 명곡2> 가 <나는 가수다> 를 앞지를 수 있었던 몇가지가 존재합니다.
1) <나는 가수다> 에 존재하지 않았던 미스 캐스팅 논란
2) <나는 가수다> 에는 없는 예능적 재미
3) <나는 가수다> 가 할 수 없었던 폭넓은 캐스팅
이번주는 그 세번째인 폭 넓은 캐스팅에 대해서 몇마디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나는 가수다> 가 잘 나가다가 침체현상을 겪게된 계기 중 하나는 바로 캐스팅입니다.
실제 <나는 가수다> 에 많은 가수들이 캐스팅을 제한 받았으나 거절을 했다고 합니다.
바로 <나는 가수다> 에서 지면 떨어지는 아마 좀 극단적인 조처때문이 아닌가 생각이 들어요.
또한 옥주현을 캐스팅 했을때와, 적우를 캐스팅 했을때의 끊임없는 논란은 가수들을
지레 겁먹게 하는 요인이 되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다행히도 <불후의 명곡2> 는 애초에 출연진에 대한 기대가 높지 않았던 터라 캐스팅의 
선택의 폭이 넓을 수 있었으며 그에 따라 캐스팅에 유리한 입장이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불후의 명곡> 은 다소 무명이었던 
알리, 임태경, 소냐, 유미, 에일리, 데이브레이커
등을 자유롭게 캐스팅할 수 있었고 나오는 사람들 역시 부담이 없었기에 자연스레
캐스팅에 응할 수 있었습니다. 


뚜껑을 열어보니 다소 무명가수로 여겨졌던 가수들은 소위 말해 "나가수 급" 의 가수들이었습니다. 
특히 알리 같은 경우는 전후무후한 8승이라는 깨기힘든 기록을 남기기 까지 했습니다.
다소 부담적은 캐스팅으로도 시청자들은 무대를 즐길 수 있었고 출연자들 역시
무명시절의 설움을 무대에서 시원하게 떨쳐버릴 수 있어서 좋은 서로 윈윈하는 관계가 되고,
그렇다보니 <불후의 명곡2> 에서도 무명의 실력파 가수들을  찾는 좋은 기회가 되어
<불후의 명곡2> 가 바로 무명 실력파들의 발굴 장소가 된 것이지요. 



알리, 유미 등이 솔로 가수라면 두번째 그룹에 있는 가수들은 모두 그룹에 속해있는 가수들입니다. 
규현은 슈퍼주니어, 강민경은 다비치, 성훈은 브아솔, 나르샤는 브아걸에 속해 있는 그룹 멤버들입니다.
하지만 이들 모두에게는 공통점이 존재하는데 그룹의 실력은 인정받지만 개개인의 실력은
크게 인정을 받지 못하는 멤버들이라는 점입니다. 


규현은 그저 슈퍼주니어의 막내로 여겨졌고 노래쪽으로는 오히려 예성이 더 많이 알려져 있었습니다.
다비치의 강민경은 이해리 주니어로 그저 팀의 얼굴로만 여겨져 왔습니다.
브라운 아이드 소울의 성훈은 사실 정엽과 나얼의 그늘에 가려져 있었습니다. 
브라운 아이드 걸스 전체가 걸그룹 중 가창력이 뛰어나다고 여겨지지만 브아걸의
노래의 많은 파트는 가인과 제아가 담당하며 실제로 나르샤는 예능쪽으로 더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기에 이들에게는 "솔로 가수" 써의 재발견을 시켜줄 무대가 필요했고, 
<불후의 명곡2> 는 그러기에 아주 적절한 무대가 되었습니다. 
동시에 <불후의 명곡2> 는 시청자들에게 이런 가수들을 전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팀의 막내 정도로 여겨졌던 규현, 얼굴담당 강민경, 나얼과 정엽 다음 성훈, 
예능 담당 나르샤가 뛰어난 솔로 가수 못지 않은 실력들을 보여주자 시청자들은 

"OO가 이렇게 노래를 잘했었나?" 하면서 흥미를 느끼기 시작하면서 바라보게 된 것이지요.
실제 규현, 강민경, 성훈 등은 제대로 실력을 인정받았고 나르샤도 현재 재발견되고 있습니다. 
가수들은 자신들이 재발견되어서 좋고 <불후의 명곡2> 에서는 그렇게 노력하는 가수들을 
전시할 수 있으니 서로가 윈윈인 정말 좋은 관계가 형성이 된 것이지요. 



뿐만 아니라 <불후의 명곡2> 에서는 가수들의 실력만이 아닌 캐릭터를 잡아주며
인기몰이를 할 수 있기 위해서 도와주기도 합니다.  
가수 OO가 아닌 연예인 / 인간 OO 가 되게도 해주는 것이지요.
바로 이건 무대가 아닌 대기실에서 이루어집니다.
대기실에서는 단순히 무대 감상만이 아닌 토크들이 이루어지며 그 안에서 라이벌 관계 및
캐릭터들이 착실히 형성되고 있습니다.  


김구라에게도 굴하지 않는 열혈효린, 도도하기만 할 것 같았던 푼수덩어리 강민경,
얌전할 것만 같았던 규현은 알고보니 독설규현, 이렇듯 캐릭터가 생겨나면서
그 가수의 인기에 한가지 측면을 더 더해주는 것입니다. 
또한 대기실 안에서의 라이벌 관계도 흥미롭습니다.
한때 허각 v 신용재 라이벌 구도가 존재했고 현재 진행형으로는 나르샤 vs 아이비
라이벌 구도도 생겨났습니다.

이렇듯 무대 안 밖에서 <불후의 명곡2> 출연자는 실력과 예능을
둘다 거머쥘 수 있는 유리한 입장에 처해있습니다. 
동시에 그 캐릭터들로 인해서 <불후의 명곡2> 은 다로 지루해질 수 있는 오디션 프로그램에
생기를 불어넣으며 <불후의 명곡2> 는 살아남은 것이지요.


 

 
<나는 가수다> 의 종영으로 인해서 <불후의 명곡2> 는 비슷한 종류의 경쟁프로그램이 없습니다. 
하지만 발전하지 않는 프로그램은 언제든지 도퇴할 수 있기 때문에, <불후의 명곡2> 는
몇년이 지나도 항상 새 방송을 본 것 같은 느낌을 유지해야 할텐데 바로 그게 캐스팅의 힘일 것입니다.
그렇기에 <불후의 명곡2> 는 캐스팅에 힘을 써서 "발견" 되어야 할 가수들과 "재발견"  되어야 
하는 가수들에 집중적으로 주력하는게 가장 큰 관건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아직 발견되지 못한 가수들이나 재발견되지 못한 가수들은 사실상 <불후의 명곡2>
같은 프로그램에 나가서 자신을 증명할 기회를 얻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실력도 증명하고 예능적으로도 자신을 증명할 수 있는 그러한 관계말입니다.
특히 가요프로그램은 아이돌천지이고 가요 프로그램 자체도 많이 줄어든 상황에서 <불후의 명곡2>
출연은 어찌보면 오기힘든 좋은 기회라는 점도 기억을 하면 좋을 것 같구요.

어쨋든 이 공생관계 서로 윈윈이 되는 좋은 관계이자 같이 생존하기 좋은 최선의
수단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가지게 되네요. 
 

“인생은 롤러코스터”, 바로 이 이야기가 현재 김병만에게 가장 적절한 말이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정말 힘들게 “달인” 으로 인해서 한 걸음 한 걸음 정상을 향해 달려왔고, 그 이 후로
<김병만의 정글의 법칙> 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최고의 희극인으로 발돋움했습니다.

그런데 이 김병만이 한순간에 “칭찬의 대상” 에서 “비난의 대상” 으로 전락해버렸습니다.
뉴질랜드 편에 같이 출연할 박보영의 사장으로 시작된 <정글의 법칙> 조작 논란은
기정 사실화되었고 제작진도 일부 과장 방송 및 어느정도의 조작이 있었다고 (물론 그들 입으로
“조작” 이라고 인정하지는 않았지만) 시인함으로 인해 김병만이 책임을 회피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죠.

사실 쌍욕을 하며서 인신공격조로 나가는 일부 악플러들에은 정당화 할 수 없겠지만,
많은 시청자들이 느끼는 분노는 충분히 이해할 만할 수 있습니다.
최후의 아마존 전사들로 여겨지고 전혀 문명의 혜택을 받지 못한 사람들이 알고보니
관광사업을 하고 있었고,  게다가 일부 TV에서 보여진 코스들이 TV에서 그려진
죽음의 코스가  
아닌 사실은 관광코스였다는 것을 알았을때 시청자입장에서는
당연히
심하게 표현하자면 사기 당한 것처럼 느낄 수도 있다는거죠.



무엇보다 시청자들이 분노하는 이유는 바로 프로그램의 리더 김병만 때문일 것입니다.

“다른 사람은 다 그래도 김병만은 아닐꺼야!” 라고 할 정도로 김병만은 많은 이들에게 “진정성” 의
제왕으로 각인되어 있었고 그랬기에 실제로 처음 논란이 일었을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박보영의 사장을 비난하고 김병만을 지지했던 것이지요.

딱히 말재주가 뛰어나지도, 애드립 능력이 강하지도 않은 김병만이 이끄는 다큐에 가까운
<정글의 법칙> 이 잘 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진정성” 을 가지고 방송하는 김병만에 대한
신뢰도를 반영한다고 할 정도로 김병만은 믿음직한 사람이었고 신뢰할 만한 사람이었어요.
바로 그 신뢰도가 깨지니까 시청자들이 분노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김병만이 했던 “이분들을 절대 놀라게 하면 안돼” 는 아마 상반기
최고의 유행어가 (하지만 기쁘지 않은) 되어버렸구요.
현재 지금이 김병만으로써는 최고의 위기라고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 시기를 어떻게 해쳐나가느냐에 따라 김병만이 회생을 할 수 있을까 아닐까가 결정지어집니다.



그렇다면 김병만은 이 위기를 어떻게 해쳐나가야 할까요?

공교롭게도 김병만이 해쳐나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다름아닌 또 다시 “진정성” 입니다.
진정성이 다 떨어진 이 마냥에 무슨 또 진정성이냐고 이야기를 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최근에 <정글의 법칙> 의 분위기를 보면 그 상황을 잘 알수가 있습니다.
“조작 논란” 이 있은지 2주째가 되어가는 이 시점에서 여전히 김병만에 대한 시선과
<정글의 법칙> 에  
대한 시선은 초반의 차가움에서 그닥 변하지 못했다는 것은 인정합니다.

하지만 동시에 “그래도 김병만을 한번 더 믿어보자” 라는 지지도가 늘어나고 있음을 주목할만 합니다.

비록 자신을 속인 김병만이 괘씸하게 느껴지기는 하지만 김병만의 모든 노력을 그저 "조작의 일부" 라고
치부하기에는 그가 너무 열심히 진지한 자세로 방송에 임한다는 것이지요.

일부 시청자들은 그의 노력하는 모습을 보고 한번 김병만을 더 용서해줄 포용력을 갖게 되었습니다.
일부 연출이 과장 및 편집의 효과인것도 사실이긴 하지만 동시에 김병만 자체가 노력하고 있다는 것도
사실이라는 즉 모든 것이 다 조작이 아니며 김병만의 태도만은 진심이다라는 것이
다시 먹혀들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실제로 김병만의 활약을 생각해보면 모든 장면 하나하나가 다 조작이라고 불리기에는
김병만이 너무 열심히 했던부분도 없지 않아 있습니다.
그는 무엇이든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또한 뛰어난 순발력과 관찰력 내지 적응력으로
자연에 적응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실제로 일부 <정글의 법칙> 장면들에서는 목숨을 위협하는 순간이 왔다갔다 했던 적도 있었을 겁니다.
아무리 연출을 잘하더라도 동물과 벌레등은 본능에 의해 움직이기 때문에
단 한번의 방심으로 큰 어려움을 겪을 수가 있습니다.
자연 자체가 다 연출한다고 쉽게 나올 수 있는 장면은 아닙니다.

이를테면 김병만이 콩가개미에 물리는 장면을 감히 “조작이다” 라고 이야기할 수 있을까요?
악어가 서식하는 강을 땟목에 의존해서 지나갈때… “악어 풀어놓고 조작했네” 라고 단정지을 수 있을까요?
설마 제작진이 정말 영악해서 악어를 풀어놨다하더라도, 아니면 콩가개미를 잡아구해놨다하더라도
그것에 맞춰서 조작에 응해줄 사람이 어디있겠습니까?

콩가개미에게 물려 온 몸에 두드러기가 났던 그 모습, 곰치한테 물려 피를 흘리던 모습,
그리고 악어가 많은 강을 급조해만든 땟목으로 건너갈때의 그 자체는 인정하지 못할 사람들은 안하겠지만
김병만의 진정성을 보여주는 장면들입니다.
매 회에서 볼 수 있음 김병만의 열정, 열심, 그리고 그 속에서 나오는 진정성은 조작이 있긴해도
김병만이 자연에 맞써서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모든 장면을 그저 조작하건 때문에 묻어버리는 것은 지나친 행동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시점에서는 “나 정말 힘들었다. 모두가 조작은 아니었다” 하고 기사를 통해서 변명하는 것은

사실 아무런 의미가 없을 것입니다. 오히려 그러한 언급은 화만 더 돋구기 마련입니다.

김병만이 이제 할 수 있는 단 한가지는 정말 자신이 노력했음을 증명하는 방법,
즉 해왔던 그 대로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 그것밖에는 없을 것 같습니다.
사람 마음에 있는 것은 행동으로 나오기 마련입니다.
물론 어떤 이들은 “또 순진하게 속는다” 라고 하지만 어떻게 생각해보면 그들 역시 한번 디었다고해서
기회를 주지 않으려고 마음을 닫은 것이거나 아니면 무조건 까겠다고 달려드는 바와 다를바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TV를 통해서라도 김병만이 열심으로 일하는 진정성을 계속 지켜본다면 다시 김병만은
잃어버린 그 진정성으로 시청자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을것입니다.
잃어버린 진심을 찾는데는 진심밖에 없습니다.
과연 김병만이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 것인지 거기에 더 집중하고 싶네요.

울랄레세션의 리더였던 임윤택이 사망한지 얼마 되지도 않은 시점에서 많은 스타들이
그를 그리워하고 있습니다.
음악을 정말로 사랑했고, 음악에 그의 인생을 다 바쳤으며, 무대 위에서는
절대 아픈 사람이라고 느낄 수 없었던 정말 “음악의 사나이” 인 임윤택이기에
많은 가수들과 스타들이 더욱더 그를 그리워하고 그에 대해서 언급을 하고 있는게
아닌가 하고 생각이 드네요.

어제 가온차트 수상식에서는 여러 가수들 중에 두 명이 임윤택에 대한 애틋한 그리움을 드러냈습니다.
한 사람은 가인이었고 또 다른 사람은 에일리였습니다.

신인상 솔로를 수상한 에일리는 소감을 말하는 중에 이러한 말을 했습니다.

“음악은 그냥 부르는 게 아니라 마음을 전하는 거라고 배웠습니다. 임윤택 오빠 편히 쉬세요”

“피어나” 를 통해서 올해의 가수상 음원부분을 차지한 가인은 에일리보다
조금 더 감정이 벅차올라 임윤택에 대해서 이런 말을 하였습니다.

“학창시절에 함께 음악을 했던 윤택 오빠, 제가 이 상을 받는게 부끄러울 정도로
임윤택 오빠 만큼이나 음악을 사랑하는지 모르겠습니다.
항상 그분처럼 간절하고 절실하게 음악하도록 하겠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런데 이러한 따뜻한 행동에도 불구하고 일부 사람들은 감성팔이 내지
이미지 관리를 위해서 가인과 에일리가 이렇게 언급을 했다고 비난하고 있는게 현실입니다.
그래서 몇마디 좀 적어보려고 합니다.



일단 가인과 에일리는 임윤택과는 특별한 관계에 있었던 사람들입니다.

<불후의 명곡2> 를 보신 분들이라면 너무 쉽게 알 수 있었겠지만 임윤택과 에일리는
몇달간을 같이 <불후의 명곡2> 의 참가자로써 함께 해왔습니다.
무대에서는 경쟁자로써 함께 무대를 펼쳤고 무대밖 대기실 안에서는 동료로써
서로 농담도 주고 받고 한 사이입니다.
무대가 끝나면 회식같은곳에서 서로 이야기도 나눴을 것이며 서로
동료로써 연락도 하는 사이였을 것입니다.
그렇기에 에일리가 임윤택을 그리워하는 것은 당연한 일일지도 모르겠네요.


 

가인과 임윤택은 에일리처럼 잘 알려진 관계는 아닙니다.
하지만 가인과 임윤택은 더 오래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고 하는군요.
가인의 데뷔전인 가인의 학창시절로 거슬로 올라갑니다.
아직 읽어보지는 못했지만 임윤택의 자서전에서는 가인과
학창시절부터 알고 지낸사이라고 알려져있습니다.

울랄라세션이 언더에서 활동을 하고 있을때, 가인은 울랄라콘서트에 가보기도 했으며,
그 이후부터 알고 지내며 가수 오디션때도 상담을 해주던 그런 친한 관계라고 합니다.
뿐만아니라 현재 가인의 소속사인 로엔엔터테인먼트와 울랄라세션과는 매우 가까운 관계이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인이 임윤택과 친한것도 당연한것이 아니겠습니까?

비난하는 사람들은 이러한 기본적인 지식조차 조사하지 않은채 에일리와 가인을
기회주의자로  몰고 있으니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이라고 말할 수 밖에 없을 것 같네요.


에일리와 가인은 실제 아는 사이라서 충분히 애도할만 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실제 이런 관계가 없는 가수가 나와서 “임윤택씨의 죽음이 너무나 아쉽습니다” 라고
했다고 칩시다.


그렇다 해도 솔직히 욕먹을 말일까요?
음악에 종사하지 않는 사람들이라도 그의 무대를 보고 그의 모습을 보며 그를 그리워하는 입장입니다.
전혀 음악에 관계없는 사람들도 그리고 그를 TV에서 밖에 보지 못했었던 사람들도
그를 아쉬워하고 그를 그리워하는 입장에 같은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로써 가수들이
그의 죽음에 대해서 아쉬움을 표하는게 뭐가 그리 문제가 될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한편으로는 이러한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얼마나 세상에 메말랐으면 어떤 사람이 다른 사람의 죽음을 애도하는것에다가
의미를 부여하며 그 동기가 옳은지 않은지 추리하고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가인과 에일리를 비난하며 의심하는 사람들은 본인의 부모나 친구가 사망해서 애도를 표현할때,
누가 옆에서 “되게 친했던 척 하네” 라거나 “다른 사람들 앞에서 잘 보이려고 쇼하네” 라고
말을 들어봐야만 정신을 차려야 할 사람들인지도 모르겠네요.
실제 친한 벗이나 가족을 잃은 사람들에게 직접 대고 그런 말을 할 사람들은 없습니다.
만약 그렇다면 그 사람은 제정신이 나간 사람들이죠.

그런데 단순히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키보드 뒤라고 해서 막말을 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정말 비겁하고 더럽고 무례한 막장사람들이 아닐까요?



임윤택의 죽음은 여러 사람들에게 적지 않은 충격을 주었습니다.
한번도 그를 보지 못했지만 단순히 그의 음악을 즐기고 그의 무대에서의 열정을 즐겼던 사람들은
그의 음악 사랑과 열정이 너무 짧은 생애에 끝난것을 애도 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충격을 받았을 사람들은 그의 지인들일 것입니다.

그런 지인들이 임윤택을 그리워하는 것 조차 의심받아야 하는 현실…
너무 잔인한 현실이 아닐런지요…?

어쨋거나 임윤택의 죽음으로 인해서 그 지인들은 너무나 가슴이 아프고 슬플 것입니다.
그런 그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고 악플과 안티들의 비난은 무시하고 잘 이겨내기 바라는 바입니다.


금지난주의 이번주는 3년 반 이상 방송해오던 <강심장> 의 마지막 에피소드 였습니다. 
그리고 그 게스트로는 "소녀시대" 가 출연했습니다.
그 동안 소녀시대 멤버들이 개개인 적으로 <강심장> 에 출연하기는 했지만
멤버들이 다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나 생각이 드네요.

지난주는 솔직히 "소녀시대 방송" 이라기보다는 "전현무 방송" 에 가깝다고 해도
틀린게 아니었을 것입니다. 
SBS에 처음으로 방송을 나온 전현무는 하는 말마다 빵빵떠트리며 그가 현재에 존재하는
최고의 "아나테이너" 임을 제대로 증명을 했습니다.


지난주에 이어진 이번주에는 소녀시대의 이야기가 더 많이 나왔었습니다.
참 여러가지 이야기 등이 있었는데요...
일단 연기쪽의 이야기가 있겠네요.
윤아와 유리가 처음에 연기를 할때 많이 혼나면서 했다는 이야기가 있어고,
19금을 즐기는 신동엽에 인도(?) 에 의해서 윤아, 유리, 제시카의 키스 3단 콤보를 볼 수 있기도 했구요.



또 모두를 안타깝게 했던 수영의 아버지의 실명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다행이 그것을 치료할 수 있는 (치료라기보다는 억제에 가까운) 방법이 있다고는 하나,
조금씩 실명을 하는 아버지를 보면서 딸로써 안타까워하는 수영의 마음을 잘 볼 수가 있어지요.

그런데 저의 주의를 끈 이야기는 바로 티파니의 "소녀시대이고 싶다" 라는 주제였습니다.
이미 소녀시대의 멤버들인데 왜 "소녀시대" 가 되고 싶어 하는지 궁금했기 때문이죠.
그럼 티파니의 이야기를 잠깐 꺼내보도록 하겠습니다. 




항상 여동생 그룹 같았던 소녀시대는 어느덧 이제 데뷔 6년차 가수가 되었습니다.
풋풋하던 10대시절도 다 지나가고, 이제는 평균나이 24.5세가 된 막말로 언니그룹이 되어버린거죠.
사실 6년차라고 말하면 그렇게 많지 않을 수는 있지만 현재 존재하는 걸그룹 중에 소녀시대보다
데뷔가 빠른 그룹을 적어보자면 브라운 아이드 걸스, 원더걸스, 그리고 카라 정도 밖에 되지 않습니다.
사실 걸그룹의 전성시대가 다시 열리기 시작한지는 소녀시대가 데뷔하고 2년 후인 2009년이었습니다.

소녀시대 밑으로 후배를 이야기하자면 그 자리에 있었던 지숙이 속해있는 레인보우,
애프터스쿨, 2NE1, 포미닛, 씨크릿, 씨스타, F(X), 티아라, Miss A 등 상당히 많습니다.
그렇기에 소녀시대는 아마 대기실에서 어느정도 윗전 대접을 받는 모양이긴 한가봅니다.
아무래도 선후배 관계가 가장 엄격하다는 연예이니까요.


상황이 이렇다보니 많은 사람들이 "소녀" 라는 이름이 안 어울린다 라는 이야기들을 하나봅니다.
하기사 요즘 이야기들을 들어보면 이제는 "숙녀시대" 가 되어야 하는게 아니냐라는 
말도 나오고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어쩌면 소녀시대 멤버들은 자신들은 그닥 나이가 많지 않은데 그런 대접을 받는게
조금 어색하기도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여기서 한가지 찾아볼 수 있었던 아이러니는 바로 "소녀시대" 가 소녀라는
타이틀을 쓴다고 말하는 비난이라고도 볼 수 있겠지요.
사실 소녀시대는 소녀라고 보기는 조금 나이가 많을 수도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룹의 이름은 그저 한가지 고유한 이름에 불과하지 않을까 생각이 되네요.
영어와 한국어가 뉘앙스가 다르기는 하지만 걸스, 보이스도 그렇게 말하자면
다 싹 갈아야 하는 입장에 있을테니까요.

한가지 더 아이러니 한 사실은 이런 소녀시대가 변신을 시도할때는 또 주구장창 깐다는거죠.
이를테면 소녀시대가 이런에 "I Got a Boy" 로 나름 소녀의 틀을 벗어보는 변신을 시도했습니다.
언제까지나 Kissing You, Gee, Oh 때처럼 어린 척을 할 수가 없으니까요.

그런데 이런 변화를 시도했을때 그녀들에 변화를 인정해주는 것이 아니라 많은 이들은 
"이럴꺼면 차라리 Gee 때 컨셉을 살리지" 내지 "그냥 하던거나 하지" 라는 비난을 했습니다.
"소녀시대" 가 언제까지 "소녀시대" 를 할 수 있을 것 같냐고 하면서 정작 변화하는 소녀시대에게는
"소녀로 돌아가라" 라고 아이러니 한 말만 던지니.... 정말 모순이 아닐 수가 없죠.


 
방송을 지켜보니 그녀들은 여전히 소녀였습니다.
사실 소녀시대의 요즘의 모습을 본다면 더 소녀에 가깝다고도 보이긴 합니다.
데뷔 초에는 이미지 관리를 어느정도 하느라 얌전했었던 그 시절에 비해 지금은 오히려
리액션들이 더 자연스럽고 자신들의 표현을 더 솔직하게 하고 있습니다. 

예전에 안티들의 공격에 주눅들어 있고 한마디 한마디 눈치보던 소녀시대가 지금은
이제 일부 사람들의 말로 "해탈" 을 해서 웬만한 공격에도 끄떡없는 내공을 갖춘 강한
소녀들이 되었다고도 볼 수 있죠.
그냥 소녀시대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안티들과 일부들은 인정하지 않을지는 모르겠지만 소녀시대는 원더걸스와 함께 

한국 가요계 역사에 한 획을 그은 그룹입니다.
일부가 말하는대로 "소녀시대" 라는 이름을 가지고 시작한 9명의 소녀들은 
처음에는 이렇게까지 잘나갈 그룹으로 기획되지 않았을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인기를 얻어가고 커 가는 동안 그녀들은 텐미닛 사태를 비롯해 온갖 루머들과,
악플 비난 등을 이겨내며 지금 이 자리까지 온것이죠.
이제는 무슨 일 나면 커버해줄 팬들을 많을 정도로요.
감히 "국민 그룹" 이라는 타이틀이 아깝지 않은 그룹이 소녀시대가 아닐런지요...?


그렇다보니 아마 후배그룹, 이를테면 레인보우의 지숙에게는 소녀시대가 "대선배" 처럼 보이고,
사실 많은 걸그룹이 본격적으로 나오기 시작한 배경에는 "제 2의 원더걸스", "제2의 소녀시대" 를
목표로 많은 그룹들이 기획된 것도 어느정도 있어요.
그렇기에 후배들이 소녀시대를 어려워하는것이지 다른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러니 그런 후배들에게 편하게 먼저 접근하면 좋겠네요

어쨋든 이제 데뷔 6년차를 접어든 소녀시대.....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그녀들의 변하지 않는 모습과 멤버들끼리 똘똘 뭉치고,
누가 뭐래도 앞으로 전진하는 모습 때문이었겠죠.


그렇기에 그녀들이 앞으로도 변하지 않고 계속 "소녀시대" 로써 열심히 활동하기 바랍니다.
정말 한국 가요계 역사상 한번 나올까 말까 하는 그룹인 소녀시대가 더 많이 사랑받고,
계속 활동해서 정말 신동엽의 말대로 30년후에도 가요무대에서 볼 수 있고, 
티파니말대로 몇십년 후에도 "소녀시대" 로 뭉칠 수 있는 그룹이 되기를 바라는 바입니다. 


한 동안 포스팅을 못했다가 오랜만에 포스팅을 하는데 참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고 
그것에 대해 포스팅을 하게 되네요…
오랜만에 포스팅이자 2월들어 하는 첫 포스팅인데 이런 씁쓸한 소식을 주제로
글을 쓰게 되다니 
참 안타깝기 짝이 없습니다.


제작년 슈퍼스타K3 의 우승자였던 울랄라세션의 임윤택이 너무 젊은 나이인 
33살에 위암으로 사망을 하였습니다. 
이제는 그의 음악과 그의 열정을 느낄 수 있는 무대들을 볼수 없다는게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꿈인 가수 생활을 드디어 좀 해보나 했는데 얼마 무대를 즐기지도 못하고 결국에는 병이라는
치사적인 적에게 
무릎을 꿇어야만 했던 임윤택…
더 그의 무대를 보지 못하고 그의 음악을 즐기지 못한게 안타깝기만 하네요.



그런데 아이러니하고 그에게 미안하게도 이렇게 슬픈 소식을 적는동안 
또 한 가지 감정인 분노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바로 제가 오늘 적었던 악플러들 아니 악플러라는 단어를 쓰기도 아까운 인간
말종 저질 쓰레기들 때문입니다.
현재 “일베”, “디씨” 등에 거주하고 있는 악플러들은 (다 그런게 아니라 거기에 거주하며
욕을 일상생활로 삼는 사람들) 이 슬픈 소식을 가지고 농담따먹기를 하며
자기들이 고소를 당하느니 안당하느니 하면서 고인의 죽음을 그저 심심풀이 땅콩 장난질이나
해대고 있는 인간 쓰레기들입니다.

사실 그들 중 임윤택을 욕한 사람이 있다면 간접적인 살인범이라고도 할 수 있는
정말 처벌을 받아야할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그 점에 대해서 조금 적어보도록 할께요.



임윤택이 슈퍼스타K3를 통해 알려지면서 울랄라세션 멤버들과 함께 주목을 받기 시작할 시기에 
임윤택의 위암사실이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암이라는 큰 병을 알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음악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무대에서 보여주는 그의 모습에 많은 사람들은 더욱 더 응원을 하고 그를 비롯한 울랄라세션에 호응을 보내주었습니다.

그런데 이 시점에서 인간 쓰레기들이 서서히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임윤택의 암 투병이 다 거짓말이고 그저 동정표를 받기 위해서, 즉 소위 말해서 “감성팔이” 를 위해서 이용했다고 그를 비난하기 시작한 것이지요.


그 과정에서 임윤택은 너무나 어이없어하며 자신이 정말 암 투병을 하고 있음을
밝혀야하기 까지만 하는 
그런 번거로운 과정을 겪어야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내색치 않고 그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열심히 무대를 보여주며,
노래와 춤을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했었습니다.
그리고 그런 악플도 관심이라고 악플러들을 감싸주기까지 해였던 그였습니다. 

하지만 생각을 해보면 그가 얼마나 마음고생이 심했을지 생각해볼 수 있지 않겠습니까?
사람이 가장 서러울때 중 하나가 몸이 아플때 입니다.
자기 몸도 그닥 좋지 않은 상태에서 돌아오는 욕이 “병을 이용해서 인지도를 얻고 우승을 하려고 한다” 
라고 하니 얼마나 황당할 뿐만이 아니라 얼마나 마음고생이 심했을까요?



보통 암이라는 병이 더 악화되는 경우가 스트레스의 영향을 받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물론 병이라는게 스트레스 자체에서 오는 것은 아니긴 하지만 암환자들이 치유되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게 스트레스 없이 즐겁게 사는것이라고 합니다.
암을 100%로 고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말기라면 더더욱 그러하지만 그런 경우라도  많이 웃고 즐겁게 살아가면 병이 호전되거나 수명이 연장되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죠.

그런데 악플러 아니 인간 쓰레기들은 위로는 못해줄 망정 욕과 비난으로 스트레스를 가중 시켜주어
오히려 병을 더 악화시키는데 일조 했으니 어찌보면 간접적으로 살인했다고 봐도
딱히 틀린 말은 아닐 것입니다. 
물론 그 쓰레기들은 자기들의 책임을 회피하고 정말 책임을 물으려고 하면 도망을 가겠지만요.
그들이 임윤택의 병을 가져온건 아니지만 그 병을 악화시키는데 확실히 일조를 한 건 사실일테니까요. 


 


임윤택이라는 뮤지션의 죽음은 참으로 아쉽습니다.
그것도 33살의 너무 젋은 나이의 죽음이기에 더 아쉽습니다.
하지만 더더욱 아쉬운건 그가 병마와 힘겹게 싸우는데 사람들이 악플과 욕설이 아닌
오히려 격려하는 글과 위로하는 글만 더 가득했다면 조금 더 수명을 유지하지 않았을까?
과연 그가 그런 댓글을 보고 충격과 스트레스를 받지 않았더라면 이렇게 빨리 갔을까 하는 점입니다.

애초에 위암 말기라는 판정을 받았기에 어느 정도 시한부 인생을 살았다고 할 수 있는
그의 인생이었지만 그가 이렇게 죽는 날까지 그를 욕해서 더 힘들게 보낼 필요가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드니 분노와 아쉬움이 동시에 치밀어 오르는게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어쨋든 이번에 임윤택을 가리켜 "위암 말기 드립" 이라며 욕하고 비난했던 사람들....
그리고 그의 죽음 이후에도 그에 대해서 빈정거리며 나몰라라 하고 책임을 돌리는 사람들....
저주를 퍼붓는건 아니겠지만 사람은 뿌린대로 거둔다는 말이 있듯이,
아마 그들의 행실로 그들도 비참한 결과를 거두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동시에 인터넷은 빠르지만 아직도 관리하나 안되고 있는 한국의 인터넷 기사들이나
아예 악플러들이 거주하고 있는 포털사이트들...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물론 일일이 다 추척해서 포착하는건 어렵지만 최소한 포털사이트에서 관리 정도는
(아예 그 포털사이트가 그런대라면) 철저히 해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어쨋든 고인이 된 임윤택... 이제 편히 쉬기 바라며 그 가족에게는 진심으로 위로의 말을 전합니다.
그리고 그것에 일조한 악플러들에게는 본인들도 나중에 그런 비참한 대접을 받을 것이라는
저주아닌 저주 (자기가 뿌린 것을 거두는 것이니 저주라고 할수도 없죠) 가 내려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되네요..


제목 자체가 굉장히 오그라들게 느껴지셨을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선예의 결혼식을 보면서 그런 느낌이 들었습니다.
뭐 솔직히 저와는 전혀 관련도 없는 여자 연예인에 불과했지만 선예가 결혼을 한다니까,
한쪽에서는 기쁘기도 하면서 한쪽에서는 이상하기도 한 기분이 든건 왜 일까요?

2007년까지만해도 발라드에 푹 빠져 살고 있었던 제가 다시 아이돌 음악과 아이돌에
관심을 가지게 해준 그녀가 바로 선예였었던 것이지요.  
약간 부족하게 보이지만 웬지 정이가고 착해보이는.... 제가 선예를 보고 느낀 첫 느낌이었습니다.


그 이후로 원더걸스라는 그룹을 좋아하게 되었고 결국 "아이돌" 이라는 집단 좋아하게 되었거든요.
그러니 어찌보면 제가 가장 첫번째로 좋아했던 아이돌이라고도 볼 수 있죠.
그리고 무엇보다도 실물을 본 아이돌이라서 더 그런지도 모르겠어요.
선예의 실물은 원더걸스의 애틀란타 콘서트때 한 1미터 앞에서 본 적이 있었거든요.
물론 선예에게는 수많은 팬들 중에 하나였겠지만요. ㅎ
그런 선예의  결혼식이라서 그런지 전혀 아는 사이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상한 느낌이 들었어요. 

어쨋든 이번 결혼으로 인해서 선예는 또 하나의 인생을 찾지 않을까 싶습니다.
만인의 여인에서 이제는 "한 남자의 여인" 이 된 선예는 항상 마음속 한구석 느껴오던
외로운 빈자리가 채워지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어머니, 할아버지 그리고 아버지를 잃고 느낀 쓸쓸함이 컸을텐데,
이제 그 빈자리를 남편이 잘 채워주겠죠...?


어쨋건 당분간 가정에 충실하며 "가수 선예" 가 아니라 "아내 선예" 로써 생활할 선예에게
진심으로 축하는 마음을 전하고 싶네요. 

선예에게 축하하는 마음 이외에도 선예의 결혼식에서는 여러가지 볼거리와
생각해볼 점들이 있었습니다. 



- 한번 원더걸스는 영원한 원더걸스다...!

질문을 한번 해보겠습니다.
원더걸스의 멤버 수는 몇 명일까요...?
현 원더걸스는 선예, 유빈, 예은, 소희 그리고 혜림으로 이루어진 5명입니다.
하지만 원더걸스를 처음부터 쭉 지켜봤던 팬들에게 아마 원더걸스는 7명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바로 지금은 원더걸스로 활동하고 있지않지만 "원더걸스" 라는 이름으로 활동을 했던 멤버들은
선미와 현아를 포함해서 말이지요.


선미는 미국 활동당시에 너무 힘에 부쳐서 원더걸스 활동을 중단을 했고,
현아는 건강상의 이유를 탈퇴로 현재는 포미닛의 간판으로 활동을 하고 있으나
원더걸스와 이들의 관계는 좋기만 한 것 같습니다.

이번 결혼식에도 선미와 현아는 직접 참석을 해서 선예를 축하해주었습니다.
루머와 말들도 많았지만 선미와 현아는 선예에게는 가족같은 동생들이자,
아마 잊지못할 동료들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 누가 이들을 라이벌이라 했던가?

원더걸스의 라이벌이라고 하면 누구를 고르시겠습니까?
아니 다시 질문드리지요.
소녀시대의 라이벌이라고 하면 누구를 고르시겠습니까?

수많은 걸그룹들이 탄생했지만 아무래도 걸그룹 경쟁시대의 원조는 
원더걸스 vs 소녀시대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아무래도 아이돌 전성시대의 문을 연 장본인들이니까요.
특히 원더걸스가 Tell Me 로 컴백을 했고, 소녀시대가 소녀시대로 컴백을 했을때 이후로 
원더걸스와 소녀시대는 계속 라이벌로 언급되어 왔습니다.

이게 재작까지 계속되어 수많은 걸그룹들이 소녀시대의 더 보이즈 컴백때 컴백을 했지만,
가장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봤던게 소녀시대 vs 원더걸스 였던 것 같습니다.
한때 팬덤끼리의 다툼도 심했던 적도 있어서 원더걸스 기사에 욕이 있으면 "너 소시팬이지?" 
라는 댓글이 달렸고, 소녀시대의 기사에 욕이 있으면 "너 원걸팬이지?" 하는 댓글을 볼 수 있었죠.


하지만 알고보면 본인들끼리는 좋은 사이였습니다.
소위 말하는 "원소라인" 중에 한명으로 (사실 저는 잡덕에 가깝습니다) 원더걸스와 소녀시대가
라이벌 구조였긴 하지만 서로 친하게 지내는 것을 알고 있었는데.... (선예와 수영은 동창이기도 함)
어제 바로 그 점이 잘 증명된게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소녀시대의 멤버 절반인 티파니, 수영, 서현, 그리고 윤아가 선예의 결혼식에 참석했습니다.
선예의 인생에 가장 중요한 순간중 하나인 결혼식에 참석한 소녀시대는 라이벌 혹은 경쟁자가
아닌 그저 동료 친구들에 불과했습니다. 



- 원더걸스와 선예는 어떻게 될까?

다소 민감할 수 밖에 없는 선예의 은퇴질문에 선예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내가 가수라는 직업을 은퇴한 건 아닌데 언제 복귀할지는 확답을 드리기가 어렵다.
방송을 통해서가 아니더라도 계속 제 목소리가 살아있는 한 노래할 것이다.
머지않아 제 노래를 들을 수 있을 것이다" (항


일단 선예는 "은퇴" 라는 말에는 확실히 선을 그을수가 없습니다.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멤버들에게도 그 단어는 영향을 줄 수 있는 단어이니까요.
그렇기에 "은퇴" 라는 말이 선예에게는 신중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면 선예가 복귀한다는 것 자체가 그렇게 쉬운일은 아닌것 같네요.
일단 이제는 가정이 있는 몸이고 남편이 있는 유부녀 상태라면 아무래도 무대에서 입는 의상이나,
댄스 등이 어느정도 제약을 받을 수 있는 면도 그렇고 연예계라는 곳이
정상적인 생활을 하기 힘든 (특히 아이돌인 경우에는) 위치이기 때문이죠

어쨋든 당분간 원더걸스는 개인활동 내지 선예없는 유닛활동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고,
선예는 방송에서 보기 힘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나마 선예가 컴백을 가장 빨리한다면 아마 "노래를 들을 수 있다" 는 말,
즉 OST 참여가 그 시작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개인적인 생각으로 추리해보건데 아마 조권과 예은이 그렇게 탐낸다던 JYP에서
뭔가 역할을 하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되네요.
회사에서 입지도 꽤 있는 입장이기에...
앞으로 선예의 행보, 또 그에 영향을 받을 원더걸스의 행보가 궁금해집니다. 




어쨋든간에 이제 선예는 품절녀가 되었습니다.
6년전 이 시점에 "World Singer" (Wonder Girls 를 다시 배열하면 저 단어가 나온다) 가 되겠다고
시작했던 원더걸스의 리더 선예가 이제는 한 사람을 위한 가수가 되었네요

그 동안 선예를 많이는 볼 수 없었지만 방송에서 보는 모습이 상당히 좋았는데,
이제는 더 못본다는 생각을 하니 참으로 아쉽습니다만...
이제는 보내줘야겠죠? ㅎㅎ

하여튼 그녀가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기 바라며 다시 한번 축하단다는 말을 전하고 싶네요.

그저께 <라디오스타> 는 소녀시대 멤버 9명이 전부 다 등장했습니다.
생각을 해보면 소녀시대와 <라디오스타> 는 아주 궁합이 아주 좋은 것 같습니다.
뭐 사실 소녀시대와 MBC 자체가 궁합이 그리 나쁘지 않다는 게 작용하겠지만요.
얼마나 많은 분들이 인지했을지는 모르겠지만 <라디오스타> 의 최다 출연자는 아마
소녀시대가 아닐까 하고 생각이 듭니다.

소녀시대는 데뷔 이후로 총 다섯번 <라디오스타> 에 출연했습니다.
1) 2008년 연말 특집 – 태연
2) 2009년 Gee 컴백 – 수영, 제시카, 써니, 티파니
3) 2009년 연말 특집 – 서현
4) 2011년 The Boys 컴백 – 태연, 제시카, 티파니
5) 2013년 I Got a Boy 컴백 – 소녀시대 멤버 전체
아마 소녀시대 본인들에게도 고정을 제외한 프로그램으로는 <라디오스타> 가
가장 많이 출연한 프로그램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한가지 흥미로운 점은 소녀시대 멤버들 중에서 가장 예능에 잘 등장하지 않는 멤버중 하나인
제시카가 무려 세번에 걸쳐서 라디오스타에 참여했다는 거에요.
실제로 제시카는 태연, 티파니와 걸쳐서 소녀시대 <라디오스타> 최다 출연자이며,
매번 나올때마다 가장 많은 분량을 챙기고 가장 많이 이슈가 되는게 제시카 이거든요.
이렇게 보자면 제시카는 소녀시대 멤버들 중에서 <라디오스타> 와 가장 잘 맞는 멤버라고도 볼 수 있네요.
방송을 보고 소감들이 많이 올라왔는데 제시카가 방송에서 한 “대단하다!” 라는
말을 이리저리 따라하더군요.

또 한명의 라디오스타와 잘 맞는 멤버가 바로 효연이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사실 효연은 윤아, 유리 와 함께 라디오스타에 처음 등장하는 멤버중 한명입니다.
그런데 웬지 효연은 <라디오스타> 에서 본 느낌이 많이 듭니다.

사실 효연만큼 <라디오스타> 에서 많이 언급된 멤버도 없거든요.
Gee 컴백 당시 김구라가 멤버들에게 “왜 효연이는 안 나왔냐?” 하고 물었고, 서현이가 나왔을때와
The Boys 컴백 당시에는 효연이 김구라에게 안부를 전했죠.
그런 효연이 이번에는 직접 출연을 한거에요. 물론 아쉽게 김구라는 없지만요.


어쨋든간에 이번주는 효연과 제시카가 크게 활약을 했는데요 그것을 보면서
한가지 흥미로운 점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소녀시대의 예능의 축과 로테이션의 변화라는 점이지요.
그 중심에 바로 효연과 제시카가 서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몇마디 적어보려고 합니다.

일단 제시카의 예능스타일은 돌직구 스타일입니다.
성격이 분명한 제시카는 예능에서 자기의 표현이 확실합니다.
물론 숨기지 못하는 성격때문에 한때 제시카는 “태도 논란” 에 시달리기도 했지요.
사실 “얼음공주” 라는 별명이 붙은것도 어찌보면 <라디오스타> 에서 보여준 제시카의
감추지 못하는 표정때문이었습니다.

물론 그 이후에는 제시카가 어느정도 융통성을 갖춰서 직설적인 면에 조금 줄어들긴 했지만,
여전히 질문에 답하는 모습이나 자신의 의견을 말하는 모습을 보면 제시카의 직설과 독설은
딱히 변한 것은 없습니다.

<라디오스타> 의 특징은 게스트를 공격하고 긁어대는게 특징입니다.
그렇기에 <라디오스타> 에서 우물쭈물한 모습을 보여주면 별로 호응을 얻지 못합니다.
그런데 제시카는 단지 물어보는 질문에 솔직히 답할뿐만 아니라 그 이상을 나갑니다.
자신만의 꿋꿋함으로 독설과 반격을 가하는 거죠.
오히려 공격하던 MC들이 쩔쩔매는 “MC잡는 게스트” 가 바로 제시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효연의 경우는 딱히 반격형 게스트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효연은 어디로 튈지모르며 또한 어찌보면 지나칠 정도로 순진하며
솔직하게 답변하는 면이 있습니다.
제시카가 반격을 해서 MC들을 당황하게 하는 매력이 있다면 효연은 솔직하게 MC들이 긁어대고,
거기에 다른 멤버들이 벌벌떠는 (혹시 뭐 하나 터뜨릴까봐) 하는 재미를 주고 있습니다.

표현도 다양하고 자유자재로 자기의 의견을 거침없이 표현하는 편이라서 다른 멤버들이라면
피해갈 질문들을 효연은 그냥 통제없이 털어놓는 경우가 많습니다.
걸그룹임에도 불구하고 털털하고 자기를 내려놓는 효연의 모습은 사람들이 효연을 좋아하게 만드는
요인 중에 하나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럼 이런 제시카와 효연이 예능 방식이 소녀시대의 로테이션과
예능의 축과의 변화와 무슨 관련이 있을까요?

소녀시대도 어느덧 데뷔 6년차가 흘렀습니다.
어찌보면 이제 “소녀시대” 역시 더 이상 소녀라고 부르기에는 조금 성장한 나이입니다.
소녀시대 멤버들이 들으면 조금 서운할 수도 있겠지만 솔직히 이제는 “소녀시대” 가 아닌
“숙녀시대” 라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대중이 소녀시대에게 기대하는 이미지도 더 이상 “소녀” 가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론 I Got a Boy가 나왔을때 “이게 뭐냐! 차라리 Gee때로 돌아가지!” 라고 하지만 정말 Gee 때로
돌아간다면 Gee때만큼의 인기를 얻을수가 있을까요?
아직도 매력적인 소녀시대 이지만 이제는 소녀시대에게 소녀다운 풋풋함이 많이 사라진 것 역시
또한 사실일 것입니다.

그렇기에 이 시점에서는 소녀다운 소녀시대보다는 오히려 이제는 아가씨답지만 어찌보면
당당한 숙녀의 모습을 기대하기도 합니다.
자신감, 당당함, 그리고 이제는 성숙함과 동시에 어느정도의 털털함까지 겸비한 소녀시대가
“아무것도 몰라요!” “우리는 소녀입니다!” 라면서 한발 빼는 소녀시대보다 더 친근한 소녀시대가
더 매력적일 시점이 되었다는 거죠


사실 생각해보면 소녀시대 데뷔 초반에는 효연과 제시카를 거의 찾아볼 수가 없었습니다.
하나는 직설적이고 하나는 너무 털털하니 아무래도 소녀시대 이미지와는 조금 거리가 멀수도
있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할 수가 있거든요.

S.E.S의 뒤를 이어 신비주의로 가야하는데 효연을 예능에 내보내면 하나하나 툴툴 털어놓을 것 같고,
항상 방긋방긋 웃고 예쁜 말만 해야하는데 독설을 하고 정색을 하는 모습과 소녀시대와는 조금
거리가 멀 것 같은 느낌을 효연과 제시카는 충분히 줄수가 있거든요.
게다가 제시카와 효연은 다른 멤버들이 가지고 있지 않은 뭔가 거센 포스가 존재한다는 사실 역시
(그 당시 컨셉이 Kissing You, 소녀시대, Baby Baby 였으니…) 제시카와 효연을 뒤에 꼭꼭 감춰놓았던
이유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이제는 소녀시대도 소녀이미지를 벗었고 게다가 숙녀의 이미지고 이제 소녀시대의 컨셉은
“귀여운 소녀” 에서 “당당한 숙녀” 로 바뀌었습니다.
또한 대중들도 어떤 “신비주의 연예인” 보다는 “당당하고 털털한 연예인” 을 원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제시카와 효연은 변해가는 트렌드에 적절하게 맞아들어가고 있고 그녀들의 예능에서의
활동이 더 주목들을 받고 있는게 아닌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제시카와 효연은 소녀시대 멤버중에서 가장 예능에 노출이 덜된 멤버들입니다.
데뷔 5년만에 <청춘불패> 로 인해 남들 다 한번씩 해봤던 예능 고정을 효연은 처음해봤고,
아직까지도 제시카는 4주간 참여한 <해피 버스데이> 를 제외한다면 예능 고정 조차해본적이 없습니다.

비록 수도꼭지처럼 틀면 나왔던 소녀시대라고 하지만 제시카와 효연은 웬만한
걸그룹 멤버들보다 알려진 모습이나 장면, 성격등이 적은 편입니다.
그렇기에 아직까지 효연과 제시카에게는 다른 멤버들에게는 없는 신선함이 있다는 거죠.


소녀시대는 확실히 시간이 걸치면서 성장했습니다.
1부는 소녀컨셉이었고 그 중심에는 태연, 윤아, 티파니가 있었습니다.
2부 성장기 라고 할 수 있고 수영, 써니, 유리 그리고 서현이 중심에 서있었구요
이제 3부는 당당한 컨셉의 소녀들인데 바로 그 중심에 제시카와 효연이 있는게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그 동안 다시 보여준 모습이 적었던 효연과 제시카가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더 기대해봐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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