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고정'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1.01.23 런닝맨 시청률, 좀처럼 발전하지 않는 이유 (37)
  2. 2011.01.11 리지, "사투리돌" 의 한계 벗는 방법 (16)
이번주 런닝맨은 런닝맨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들을 최고로 잘 보여준 에피소드 같았습니다. 
오늘 런닝맨의 게스트는 동방신기 였는데요.... 
첫번째 미션부터가 약간 실망 그 자체였습니다. 


이웃 블로거님 한분이 지적해주셨듯이 동방신기가 100% 이길 수 밖에 없었던 그러한 미션이었어요.
게스트를 심하게 띄워주기 위해서 기존 예능 고정 멤버들을 완전 바보로 만들어버렸지요.
김종국만이 그나마 미친 "능력자" 의 감각을 나타내며 최강창민을 제압했고.,
유노윤호도 잡지는 못했지만 잡을 위기에 까지 몰아넣었습니다.

만약 김종국이 없었더라면 그 게임은 철저히 재미없는 미션으로 끝났을 것이에요. 




이럼에도 불구하고 런닝맨의 시청률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그렇기에 "왜 괜히 트집잡나...?" 하고 의아한 분들도 계실 것이에요. 
하지만 생각해보면 오늘 시청률의 갑작스러운 변동은 2년만에 예능을 찾아준 
동방신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포맷의 변화나 딱히 새로운 점이 없이 (외부요인 포함) 갑작스럽게 1.7%가 올라간 것이 그 이유이지요. 
아이돌 시청률이 크게 영향을 미치진 않지만 1~2%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봅니다. 

어쨋든 간에 런닝맨이 어느정도 소폭 상승하고 있지만 어떤주는 올라가고
어떤주는 내려가는 그러한 입장에서 한 10~11% 에서 정체한 상태입니다.
바로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바로 런닝맨은 "캐릭터 부족" 이라는 다소 해결하기 힘든 그러한 문제에 봉착하고 있는 문제입니다.
현재 뚜렷하게 런닝맨에서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캐릭터는 얼마나 될까요...?
런닝맨에서 송지효를 빼 본다면 정말 어떻게 할까...? 할정도로 송지효의 의존도가 상당히
강한 그러한 팀이라고 할 수가 있지요. 


그런데 문제는.... 너무 송지효에게만 의존하다보니 너무나 많은 멤버들이
송지효만 바라보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송지효가 분량을 얻기 시작하면서 너도 나도 송지효에게 달려들기 시작했어요.
솔직히 월요커플 하나만으로도 충분했을텐데 하하가 껴들면서 "삼각관계" 가 생겨났고,
게다가 송중기도 "송송커플" 에 동참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기에 송지효와 러브라인을 할 수 없는 광수, 리지, 지석진은 철저하게 
방송분량에서 제외되기 시작합니다. 
그나마 송중기마저 박보영 출연으로 인해서 "송송커플" 이 금기시 됨으로 인해
유일하던 캐릭터를 하나 잃고 말았습니다.

그래도 월요커플이 워낙 인기가 많고 송지효의 "미칝존재감" 이 워낙크고,
김종국과 유재석이 흔들리지 않기에 런닝맨이 현재까지 유지가 되었던 것이지요.
그렇기에 시청률은 무난히 나오고 있으며 제작진은 아예 이제는 이 4명에만 집중을 해서
모든 프로그램의 방향을 그쪽으로 돌려나가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송중기, 리지, 광수, 그리고 지석진은 철저하게 방송분량에서 편집을 당하며,
실제로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이들의 존재감이 점점 더 줄어들어가는 것이지요. 



만약 제작진이 여기서 만족하고 있다면 이건 심각한 오산입니다.
송지효의 이미지는 상당히 많이 소비되고 있습니다.
만약에 "송지효 효과" 가 사라져 버린다면..... 철저히 게스트에만 바라봐야 하는 일이 생길 것입니다.
다른 멤버들은 이미 편집되는데 익숙해져있고 특히 제작진의 배려도 없었기에
아직 새로운 관계를 구축한 것도 아니구요.


관계를 구축하려고만 하면 그저 송지효를 비추거나 게스트를 비추니 전혀 발전할 수 없는 면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다른 멤버들은 송지효 소비가 끝나면 준비가 안되어 있는 상황이라는 것이지요.

실제로 상황이 이러니 현재 많은 이들은 별로 송중기, 리지, 광수, 그리고 
지석진에게 기대를 하지 않습니다.
이제는 그냥 완전 묻어가는 병풍으로만 기억될 뿐이지요. 

런닝맨이 앞으로도 계속 발전하려면 뭔가 백업이 있어야 합니다.
다른 멤버들도 끊임없이 뭔가 새로운 캐릭터로 다가와야 하고 뭔가 배려를 해줘야 합니다.
그래야 만약 송지효가 효과가 약해진다면 바로 뒤에 내놓을 만한 캐릭터와
관계도가 준비되어 있을 것이라는 말이지요.




<1박 2일>, <무한도전>, 하다못해 더 시청률이 낮은 <영웅호걸> 도 에이스는 있지만 멤버들의
분량이 대체적으로 골고루 되어 있어서 그날 그날 누가 분량을 뽑을지 기대하지 못합니다.
1박 2일에서는 어떨때는 은지원이 미친존재감을 나타내는가 하면,
어떤날은 이수근이, 어떤날은 이승기가, 아니면 강호동이 돌아가면서 오늘은 누가 웃길까?
하고 기대를 하게 만듭니다.


하다못해 영웅호걸도 운동회 에피소드에서는 이진이, 레스토랑 에피소드에서는 니콜이,
그리고 일일수업에서는 가희가, 기자되기 에피소드에서는 나르샤가 분량을 뽑았습니다.
기존 정해진 에이스는 있지만 그날그날 누가 "에피소드 에이스" 가 될지는 모른다는 점이지요.

하지만 현재 런닝맨은 어떨까요....?
송지효, 유재석, 김종국, 개리를 제외하고는 다른 누군가가 분량을 뽑을 것이라고는 기대나 할까요.....?
포맷이 어차피 크게 바뀌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결국 캐릭터가 중요한데 런닝맨은
그런 캐릭터 부분에서 상당히 뒤쳐져 있다는 것입니다. 



사람 분량 찾아주고 끼 살려주기로 유명한 국민MC 유재석에서 병풍급의 출연자가
4명이 존재한다는것은 출연자, 그리고 MC의 잘못보다는 프로그램의 잘못이 더 큽니다.
물론 출연자 자신도 노력해야 겠지만 그 노력을 보여주려는 의도조차 하지 않는 
제작진이라면 상당히 힘들것 같다고 보입니다. 

다음 주 달인은 아마 달인에 포커스가 맞춰지면서 재미있게 흘러나갈지 모릅니다.
벌써 시청자들은 런닝맨 출연자들 자체보다는 게스트만 바라보고 있는 입장입니다.
<패밀리가 떴다> 같은 경우는 완전 다른 케이스이지요.

그렇기에 뭔가 시급한 조처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필요하다면 멤버들이 캐릭터를 잡을 수 있게 뭔가 색다른 코너를 준비해서 한 2주 정도는
고정 멤버들만 촬영해서 각 멤버들의 궁합(?) 과 장점을 알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1박 2일이 단순한 포맷으로 지금 여기까지 오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멤버들의 궁합이
기가막히게 잘 맞아떨어졌기 때문입니다.
각 멤버들은 어느 멤버들과도 잘 맞으며 골고루 활약을 해주기 때문이지요.

런닝맨이 가장 고쳐야 할 부분이 이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면서 빨리 모든 멤버들이
나름 골고루 활약하면서 에이스가 활동하는 체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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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좋아하는 리지이지만 약간의 독설...? 이 들어갈지도 모르는 글을 써야겠네요.
어제 강심장에는 레이나와 리지가 출연했습니다.
물론 추성훈도 출연했고 개그계의 대모인 이성미도 출연했으며, 
해병대에서 돌아온 후 처음 토크쇼 (물론 <명 받았습니다> 고정이긴 하지만) 나온 이정등,
정말 쟁쟁한 게스트들이 나왔던 건 사실이지요.



오렌지캬라멜에도 드디어 이야기를 할 기회가 왔었는데 레이나가 입을 열었습니다.
자기도 울산 사람이고 사투리를 쓸 수 있는데 리지가 이미 방송에 나와서
캐릭터를 확실하게 잡아놓았기 때문에 자기가 끼어들 틈이 없다고요.
차라리 전라도나, 다른 도라면 뭔가 반격이라도 할 수 있을텐데 같은 경상도 출신이기에,
캐릭터가 겹치고 그렇게 하다보니 자신이 어정쩡 해버렸다고 이야기를 하더군요.


그러면서 마이크는 리지에게 넘어갑니다.
사실 리지는 자신이 사투리톨의 최강이라고 말을 하면서 사투리를 또 사용하기 시작합니다.
강호동이 잘 받춰지고 김영철이 잘 받아주었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이 에피소드를 보면서 어쩌면 리지가 예능 고정이라면 벗어버려야 할 두가지 점을
생각해봤습니다. 두번째 아이디어는 약간 "웅크린 감자" 님이 쓰신 



- 사투리는 말투가 되어야지 캐릭터가 되어서는 안된다

일단 리지가 사투리에 대한 문제점은 알아 차리고 있는 모양입니다.
처음에 리지가 "사투리돌" 로 사투리를 쓰면서 등장했을 때는 반응들이 좋았습니다.
하지만 6개월이 지난 지금.. 많은 사람들은 리지의 표현대로 "지겹다" 내지 식상하다
라는 느끼는 분들도 적지 않아 있는 것이지요.
그래서 리지는 이것이 "한철이며, 이 캐릭터는 오래 못가겠다" 라는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말하기를 "강호동 선생님도 20년을 사투리 쓰고 계시잖아요" 라고 말을 합니다.
그러면서 한꺼번에 고치기도 힘든것도 사실이라고요.

일단 리지가 잘 인식한건 "사투리돌" 은 오래 가지 못할 것이라는 점이지요.
예능은 표준말로 하는 것이지 사투리로 하는 것이 아니기에 사투리돌의 캐릭터는 
미는데 한계가 있는 것이지요. 

그리고 강호동의 사투리는 하나의 "캐릭터" 가 아니라 그냥 "말투" 일 뿐입니다.
솔직히 강호동은 사투리를 20년째 버리지 못하고 있지만 그것은 그냥 그의 말투 방식이
그래서 그런것이지 억지로 캐릭터를 잡아서 의도해서 사용하려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지요.

리지가 사투리를 버리기 싫다면 그렇게 해야 합니다.
그냥 자연스러운 대화에서 나오는 사투리가 되어야 하지 
억지로 설정으로 잡히는 경우가 없어야지요. 

어제 강심장에서도 리지를 위해서 따로 "사투리 코너" 가 만들어진 것을 보면 
리지는 아직까지도 말투 이상으로 사투리를 캐릭터로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알수 있죠.
그리고 자신을 소개할때도 아직도 "부산소녀" 라고 사용하고 심지어 어제 런닝맨에서도 
"부산소녀" 라는 캐릭터가 완전 붙어버려서 리지가 편하게 말을 해도,
그게 억지로 그려내는 것처럼 보이는 단점이 있는 것입니다.


리지가 정말 "사투리돌" 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스스로 "부산소녀" 라고 말하는 것을 
피하고 표준말을 사용하려고 해야하지요.
리지 말대로 언어습관이라는게 한꺼번에 바뀔 수는 없는 것이니까 점차점차 바뀌는 것은
어쩔수가 없다지만 의도적으로 자신을 "부산소녀" "사투리 소녀" 라고 하는 것은 바꿔야 할것입니다. 



- 스스로 뭔가 해내야 한다

런닝맨에서 보면 알 수 있듯이 아직은 리지는 스스로 캐릭터를 만들어내거나,
단독적으로 캐릭터를 만드는게 상당히 부족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솔직히 여태껏 리지가 게스트로 나와서 성공할 수 있었던 데는 
유재석, 강호동이 멍석을 잘 깔아줬던 그러한 면도 있었습니다. 


사실 리지가 처음 떴다고 볼 수 있는 해피투게더 에서도 유재석의 적극적인 서포트가 있었고,
강심장에서도 강호동이 다 받아주면서 적극적으로 밀어주었기 때문에 리지가 돋보일 수 있었지요.
런닝맨에서도 마찬가지 입니다. 
처음에 게스트로 나왔을때 빵빵 터뜨린 것도 유재석의 서포트가 강했기 때문이지요.

사실 리지가 나오면 가장 많이 하는 것은 사투리 상황극입니다.
강심장에서도 이미 두번을 했고 세바퀴에서도 한 두번을 했습니다.


리지는 주어진 상황에서는 강합니다.
즉 멍석을 깔아준다면 그 위에서 맞게 잘 놀아줍니다.
유재석, 강호동이, 그리고 세바퀴에서 박미선이 리지가 끼를 보여줄 수 있도록 
마련을 해줬을때는 정말 겁없이 즐겁게 뛰어놀았습니다.
물론 리지가 끼가 없다는 말은 아니지만 적절한 상황을 직접 그려내기보다는 
만들어준 무대에서 잘하는 그러한 타입이라는 것이지요. 

하지만 자기가 스스로 멍석을 깔고 노는 방면은 아직 터득하지 못한 것이지요.
아무래도 "사투리돌" 을 캐릭터로 밀면서 띄워주는데 익숙해져 있어서,
런닝맨에서도 유재석을 바라보는 현상이 일어나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허나 어제 "웅크린 감자" 님의 표현을 빌린다면 유재석 에게는 리지말고도 챙겨줘야 할 사람이
8명이나 됩니다. 김종국, 송지효 정도만 자신만의 캐릭터를 가지고 있고, 하하와 개리는
김종국, 송지효에 묻혀가고 있는게 런닝맨이지요.

유재석에게는 아직도 챙겨줘야 할 멤버들인 송중기, 광수, 지석진 등이 남아있다는 것이지요.
거기에다가 리지까지 챙겨줘야 하니 제 아무래 유재석이라도 힘이 벅찬것이에요.

이제 리지는 게스트가 아니라 엄연히 고정입니다.
자리를 마련해주는 데 익숙해져 있는 상황은 이제 버리고 
스스로 뭔가 이루어내지 않는다면 계속 병풍소리만 듣고 있는 입장이 될 수 있지요.



어쨋든 작년에는 신인이었고, 예능 고정한지 얼마나 안되서 그나마 병풍논란이 심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올해에도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작년처럼 되어버린다면 리지의 런닝맨 투입은
악수였다고도 볼 수 있으며 리지의 가치마저 떨어질 수 있습니다.

예능 고정은 독이지요.
잘하면 가치가 확 올라가지만 그렇지 못하면 가치가 확 떨어져버립니다.
그게 바로 예능고정의 양면성이지요.
송지효는 런닝맨 고정 전과 고정 후가 확실히 달랐습니다.

이제 리지에게 남은 시간은 얼만 많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3개월 밖에 안되었다고 하지만 일단 대중은 "결과" 만을 놓고 보기에,
리지가 프로그램에 적응하는 시간 분위기 파악을 하면서 타이밍을 잡는 시간에
고려를 안한다는 점이 있기 때문에 시간이 조금 급해보이는 면도 없지 않아 있지요. 

그래도 자신의 캐릭터의 단점의 문제를 알고 있다는 것이 다행입니다.
그것도 모르고 계속 "사투리돌" 로 밀고 나갈 생각이었다면 확실히 큰 걱정이거든요.
그리고 런닝맨 에피소드들에서 노력을 하는 모습과 프로그램 안에서 잘 적응하는
그러한 모습을 간간히 찾아볼 수 있습니다.
단 방송에서 눈에 잘 띄지 않을 뿐이지요. 

자신의 문제를 아는것이 중요한데 이미 그 점을 알고 있으니,
열심히 연구해서 병풍에서 벗어나 올해는 정말 어제 런닝맨에서 나온 것처럼
자신의 해로 만들준비를 했으면 하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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