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 식스센스 열풍으로 훌륭한 무대를 보여주던 브아걸이 이번에 감성적인 발라드로
<뮤직뱅크> 에 컴백을 했습니다.
타이틀 곡 자체부터 많은 궁금증을 자아내던 브아걸의 무대는 확실히 반전한 무대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컨셉에 완벽한 변화를 보여줌으로 인해서 정말 모든 무대가 소화가 가능한 팔색조의 매력을
가진 그러한 그룹임을 제대로 증명을 했습니다.

정말 내가네트워크의 표현대로 충격적이었던 브아걸의 무대에 대해서 한번 적어보기로 했습니다.



- 기교와 고음이 아닌 감성의 발라드 컴백

사실 브아걸이 발라드로 컴백을 할 거라는 기대는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런 잔잔한 발라드보다는 오히려 R&B 스타일의 파워풀한 가창력을 보여줄 그러한 컴백으로
많이들 예상을 했을 것 같네요.
안그래도 요즘 대세가 오디션 프로그램이고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흔히 볼 수 있는게 기교 및 고음으로
관중을 사로잡는 매력이 있는 그러한 점이 있거든요.

 

하지만 이번 브아걸 발라드의 컴백은 기교와 고음을 거의 뺀 컴백이라고도 볼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인 입장으로는 브아걸의 이번 노래 "클렌징크림" 자체는 식스센스에 비해서 몇 배나
부르기는 쉬웠을 것 같다고 생각이 드네요.
노래 자체에 기교가 없고 고음도 식스센스에 비하면 맨 마지막에 나르샤와 제아가 한번씩 살짝하는 것
빼고는 거의 없다고 봐도 틀리지는 않거든요.

 

하지만 노래가 정말 달달했습니다.
그리고 노래에서 감성이 묻어나와 있습니다.
특히 표정 연기라면 이미 달인이 되어있는 가인의 얼굴에서는 애절함과 쓸쓸함이
그대로 묻어나왔다고 할까요?
심지어 랩하는 미료에게서까지 그러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고음도 없고, 기교도 없으며 심지어 파워풀한 맛도 없지만 심심한 것같으면서 달달한 브아걸의
이번 곡은 몇번 듣다보면 정말 푹 빠져드는 그러한 노래가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 애절한 청순가련까지 소화해내다

제가 브아걸을 팔색조 그룹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소화하지 못하는 컨셉이 없기 때문입니다.
물론 다 "하면" 되겠지요. 하지만 잘하는 것하고 그냥 하는 것하고는 확실히 다릅니다.
식스센스로 파워 컨셉도 소화해봤고, 아브라카다브라로 노는 언니 같은 카리스마 있는 컨셉도 소화해봤으며,
L.O.V.E. 와 어쩌다를 통해서 나름 경쾌한 컨셉도 다 제대로 소화해냈습니다.

그리고 오랜만에 발라드로 돌아와서는 청순가련한 그러한 애절한 스타일도 잘 소화해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어떻게 그 점을 잘 알 수 있냐구요?
한 일주일전에 식스센스를 불렀던 브아걸을 생각해보고 어제 클렌징크림을 불렀던 브아걸을 대놓고
비교해본다면 이해하는 게 더 쉬울 것 같네요.

분명 그 두 스타일은 극과 극의 스타일이지만 식스센스에도 너무나 잘 어울리는 브아걸이,
클렌징크림에도 너무나 잘 어울린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식스센스의 무대에서는 브아걸의 파워를 느끼며, 아 역시 "이 무대는 브아걸 밖에 안된다" 라는 생각을
갖게 만들었다면 브아걸의 클렌징크림의 무대를 보면 "이 무대 역시 참 잘 어울린다" 라는 생각을 들게
만드는 그러한 마력을 가지고 있는 것이지요.

만약 브아걸이 귀요미 컨셉까지 잘 소화해낸다면 아마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는게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물론 러브때나 어쩌다를 생각해보면 특히 가인의 경우는 "손타킹" 이라고 불렸을 정도로 귀여운 면을
많이 인정받아서 가능성이 있지 않나하고도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 보는 재미를 더하는 흥미로운 브아걸의 뮤직비디오들

다른 가수들 뮤직비디오와 브아걸의 뮤직비디오의 차이점은 브아걸의 뮤직비디오는
뭔가 스토리가 있다는 그러한 점입니다.
그런데 더 흥미로운 점은 그 뮤직비디오의 해석들이 너무나 다양하다는 것입니다.
물론 스토리의 중심으로만 된 뮤직비디오들이 90년대 중반에 한참 유행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어떤 배우가 어떤 뮤직비디오에 참여하는가가 굉장히 중요하게 여겨지기도 했었습니다.
그런데 한참 동안 그런게 없어지고 그냥 가수들이 나와서 자신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뮤직비디오만
나오고는 했지요.

그런점에서 브아걸의 뮤직비디오는 상당히 흥미롭습니다.
뻔히 보이는 드라마같은 뮤직비디오도 아니고 자신들이 나오기는 하지만 그냥 나와서 웃고 장난치는
그러한 뮤직비디오가 아닌 뭔가 해석하기 힘든 그러한 뮤직비디오라고나 할까요?

게다가 스케일도 굉장히 크고 장르도 다양해서 이번엔 뮤직비디오가 어떻게 나올까? 하는 그러한
궁금증을 자아내는 그러한 면도 있습니다.

식스센스의 뮤직비디오는 추리력이 조금 부족한 저는 해석하기 힘들지만 참
다양한 해석들이 많이나오기도 했고 또한 그 스케일면에 있어서 확실히 다르다는 그러한 칭찬도 받았습니다.
예전 뮤직비디오였던 "Sign" 이나 이번 뮤직비디오인 "클렌징크림" 도 다양한 해석들이 많이 나오면서
제작의도가 무엇인지 여러가지 의견이 분분하지요.
가인의 "돌이킬 수 없는" 도 그러한 과에 속하기도 하구요.

이런면을 볼때 뮤직비디오 하나도 대충 걸쳐만드는게 아니라 많이 생각을 한다는 것을
볼 수 있지 않나 하는 그러한 생각을 갖기도 합니다.


어쨋든간의 브아걸은 이번의 발라드 컴백으로 정말 오랫동안 발라드를 원했던 팬들의 필요를
충족시켜주면서 단순히 퍼포먼스만 잘하는 그러한 그룹이 아니고 단순히 지르기만 하는 그러한 그룹이 아닌
다양한 무대를 다양한 방법으로 다양한 장르의 곡들을 모두 다 소화할 수 있는 그러한 그룹임을
다시 한번 증명한게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그런점에서 브아걸이 참 특별하다고 느껴지는 그러한 이유가 있네요.
감성적인 발라드도 되고, 기교있는 R&B도 되며, 원한다면 힙합쪽의 장르로 갈수도 있고 (미료가 있는한),
완벽한 라이브의 퍼포먼스까지 되는 그룹이니까요.

어쨋든 고음이 없고 딱히 기교가 없는 브아걸의 "클렌징크림" 은 발표하자마나 음원 1위를 차지하는
그러한 쾌거를 달성했는데요....
브아걸의 후속 활동 역시 식스센스처럼 대박났으면 하고 정말 오랜만에 컴백한 발라드를 계속 보여줘서
팬들의 마음을 즐겁게하며 멋진 모습을 보여줬으면 합니다.

신고
요즘 <나는 가수다> 열풍이 불고 있는 사실이지만 오히려 요즘은 <나는 가수다> 의 영향력이
예전만큼 못한 그러한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계획된 것인지 아니면 단순한 우연이지 모르겠지만 한동안 조용했던 걸그룹이
대거 컴백을 하는 것을 볼수가 있었습니다.


소위 말해 1부리그 라고 하는 걸그룹에서는 카라가 첫 스타트를 끊었고 그 다음 브아걸이 컴백을 했지요.
그리고 그 뒤를 이어서 소녀시대와 시크릿도 컴백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이번 주 말이면 또 하나의 2세대 대표 걸그룹 원더걸스가 컴백을 합니다.


자 이쯤에서 질문하나 던져볼께요. 원더걸스의 라이벌로 여겨지는 그룹은 어느 그룹일까요?
일단 원더걸스의 이름이 나오면 가장 많이 생각들을 하는 것이 소녀시대에요.
다른 걸그룹도 많지만 원걸과 소시는 항상 라이벌로 여겨지고는 했습니다. 
그런데 흥미로운 사실은 원더걸스와 소녀시대는 제대로 붙어본적이 한번도 없다는 것입니다. 
타이밍이 둘다 안 맞아 절묘하게 서로를 비켜나갔던 것이지요. 


그렇다면 원더걸스와 가장 많이 붙었던 걸그룹은 과연 누구일까요?
뜬금없게도 그 글은 오늘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가요계 맏언니들 "브라운 아이드 걸스" 입니다. 
사실 원더걸스와 브아걸은 이번 대결이 제대로 이루어진다면 세번째의 대결입니다.
전혀 관계가 없어 보이는 이 두그룹의 악연(?) 에 대해서 적어보며 예상해볼께요.



사실 브아걸은 두 번씩이나 원더걸스 때문에 아픔을 맛봐야 했어요.
브아걸 멤버들이 방송에 나와서 가장 많이 언급했던 그룹이 공교롭게도 원더걸스였지요.
이 "악연(?)" 의 시작은 브아걸의 2집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1집이 생각보다 많이 팔렸지만 그 당시 강력한 라이벌인 씨야가 존재하기도 했고 그 당시에는
브아걸이 방송활동이 많지가 않아서 대중적인 인지도를 많이 얻지 못하던 때에 Hold the Line 으로
힘을 얻어 정말 각오를 하고 훌륭한 음악성으로 무장해 2집 "떠나라 미스김" 앨범을 들고 나옵니다. 
(2007년 9월 6일) 

그런데 불과 1주일도 안된 시점에 정말 한국 가요계를 뒤집어 놓은 곡은 원더걸스가 들고 나온 것이지요.
바로 원더걸스의 "텔미" 앨범이었습니다.  (2007년 9월 12일) 
사실 그 시점은 많이들 너무나 비슷한 "소몰이 창법" 의 R&B 창법에 많이 실증을 느끼고 있던 시절이었고,
결국에는 텔미가 나오자 너도나도 미친듯이 중독성이 강한 후크송에 빠져들기 시작했어요.


결국에 브아걸의 명작 2집은 브아걸 멤버들의 표현을 빌린다면
"대중들에게 제대로 외면을 당한"  그러한 앨범이 되어버렸지요. 
그때의 아픔이 상당히 커서 브아걸은 2집은 "속 썩이는 막내아들" 이라는 표현을 쓰곤했지요.



하지만 적응력이 강한 브아걸은 가요계 판도를 금세 읽어내고 Hold the Line의 경험을 살려
트렌디한 음악으로 적응하는데 성공을 합니다. 성공적으로 L.O.V.E로 컴백을 해서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한 것이지요. 
1위까지 달성한 브아걸은 미니앨범 활동을 마치고 또 다른 미니앨범 "어쩌다" 로 컴백을 합니다.
(2008년 9월 16일)
"어쩌다" 는 중독성이 있었고 음악성도 높이 인정받아 여러곳에서 좋은 평도 받은 앨범이지요.


그런데 또 이번에도 원더걸스가 브아걸의 다리를잡습니다.  
2집때와 마찬가지로 정확히 6일뒤에 원더걸스는 "Nobody" 앨범을 발행한 것입니다.
물론 2집 처럼 철저히 묻히지는 않았지만, 1위도 노려볼만 했던 어쩌다는 노바디에 앞길을 막히며,
2등만 차지해야 하는 일이 있었지요. 
정말 브아걸의 노랫말처럼 "어쩌다" 내 앞길 막게된 건지가 된것이에요. 



그런데 생각해보면 브아걸과 원더걸스의 대결로 인해서 브아걸이 손해만 본것 같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롱런으로 생각해보면 참 얻은게 많다고도 보는 그러한 이유도 있지요.
물론 브아걸 멤버들이 그 당시는 참 힘들었겠지만 브아걸은 그 계기로 인해서 더 강해지고,
더 다양해졌습니다.

실제로 많은 발라드 그룹들이 "텔미" 이후로 트렌드에 적응을 못하면서 점차 존재감을 잃어갔지요.
소위 말해 "소몰이 창법" 시절에는 정말 R&B / 발라드 가수들이 넘쳐났었지만 지금은 정말 소수만이
남아 있는 그러한 시점입니다.


하지만 브아걸은 그 시절을 잘 견뎌내며 재정비를 해서 댄스곡도 소화할 수 있음을 보여준 것이지요.
약간의 Hold the Line의 경험이 도움이 되긴 했지만, 제아 자신도 발라드 앨범이 잘 되었으면
춤을 안 췄을것이라고 이야기를 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만약 정말 텔미가 없었다면 브아걸의 "아브라카다브라" 의 시건방 춤도 나오지 않았을 것이고,
브아걸의 존재감도 지금처럼은 강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지금 브아걸은 댄스곡으로 완벽한 라이브도 가능하면서 원한다면 가창력으로도 갈 수 있는
이중성을 띈 그러한 그룹이 된 것이지요.

발라드 그룹 사이에서는 댄스곡도 완벽하게 소화하기 때문에 차이를 두고,
아이돌과는 가창력에서는 차이를 두는 그런 특별한 그룹이 된 것이지요.
이런 걸 생각해본다면 원더걸스와의 인연은 "악연" 이 아니라 쓴약 같다고 해야할까요?


 


공교롭게도 그러한 브아걸과 원더걸스는 이번째 세번째로 붙습니다.
브아걸이 아마 오늘이나 내일로 티저를 공개할것이고 원더걸스는 지난 1일에 티저를 공개했어요.
아마 활동시기도 참 비슷할 것 같네요.

물론 이번에 브아걸은 정식 타이틀이 아닌 후속곡이라는 점이 조금 다르다는 점이지만
2집의 상황과 어쩌면 비슷하다고 할 수도 있겠네요.
원더걸스의 티저만 봐서 어떤 음악인지 알수가 없겠지만 대충 느낌을 잡다면
약간의 기계음도 깔려있는것을 보니 아마 댄스곡이 아닐까 생각이 들어요. 
반면에 브아걸은 2집과 마찬가지로 발라드로 컴백을 하네요.


그런데 상황은 완전 달라졌습니다.
요즘 <나는 가수다> 열풍으로 아이돌에게도 가창력을 들이대고 있는 입장이고, 
브아걸은 최근의 식스센스 열풍을 일으키며 가창력을 보여준 바도 있기 때문에 완전 상승세에 있지요.
딱 정리해보면 가창력뿐만이 아니라 입지나 대중적인 인기는 브아걸이 2집때와는 완전 다르다는 것이지요.

원더걸스는 2년만의 공백이 아무래도 클 것 같긴 합니다.
1년전 2주간 활동한 2DT를 제대로 활동한 것이라고 할 수는 없지요.
그래도 명색이 원더걸스이기도하고 2년동안 공연도 다니고 연습도 많이했고 멤버들도 많이 성숙해진게
있어서 과연 어떤 모습으로 돌아올지 궁금합니다.
그래서 이번의 "매치업" 은 상당히 흥미롭군요.




한가지 관전 포인트는 브아걸은 정말 오랜만에 댄스를 벗고 가창력의 발라드로 컴백을 하는것이고
원더걸스는 솔직히 다소 지루하게까지 느껴졌던 복고를 거의 4년만에 벗고 컴백을 하는 것이지요.

브아걸은 브아걸 나름대로 오랜만에 발라드라 (원래 잘하기는 하지만) 각오가 새로울 것이고, 
원더걸스는 오랜만에 국내 활동이라 정말 칼을 갈고 갈고 갈았을 것 같은 느낌이 되네요.


어쨋든 3년만에 만나는 이 두 그룹이 어떤식으로 경쟁을 할지 상당히 궁금하네요. 
서로 선의의 경쟁을 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브아걸도 잘되고 원더걸스도 잘되는
윈윈 시츄에이션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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