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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2.16 삐뚤어진 애국심에 희생양된 티아라의 “아리가또” 논란 (32)

오늘 유이가 나온다고 해서 <해피투게더> 리뷰를 적어보고 싶었는데
아직 방송을 보지 못한 입장이라서 유이의 <해피투게더> 방송 리뷰는 내일이나 해보려고 합니다.
기사는 많이 읽었으나 기사에만 의존해서 글을 쓸수는 없지요.


사실 <해피투게더> 리뷰도 리뷰이지만 오늘은 특별히 다뤄보고 싶은 그러한 사건이 있습니다.
바로 어제 있었던 티아라의 “아리가또” 논란입니다.
사건인 즉슨 어제 티아라의 은정이 “아리가또” 라고 말을 했는데 그것을
또 한번 소연이 “아리가또 고자이마쓰” 라고 받아친것에 대해서 논란이 일어난 것입니다.

그것에 대해서 티아라의 소속사 코어측은 “은정이 불어로 ‘아비앙또’ 라고 이야기한 것을
소연이 ‘아리가또’ 로 잘못알아듣고 고쳐주기 위해서 ‘아리가또 고자이마스’ 라는 표현을 쓴 것이다”
라고 해명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런 해명에도 불구하고 비난은 끊이지 않는데요....

특히 “일본” 이야기만 나오는 흔히 나오는 민감한 반응들의 댓글이 줄을 이었습니다.
“뼛속까지 일본인이다” “친일파다” 라는 댓글과 함께 “아예 일본가수라고 광고를 하고 다니네”
등등 비난을 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거기에 더해서 소연이 무식하다 개념이 없다 라는 말도 나왔습니다.
바로 소연이 불어인 “아비앙또” 를 못알아 들었기때문에
"그 나라에 여행하면서 기초적인 불어도 모르냐?" 라며 무식하다는 반응을 보였던 것이지요.

그것에 대해서 저에 대한 생각을 좀 적어보고자 합니다.
물론 욕할 사람들은 무조건 욕하면서 저를 “티아라 덕후” 내지 “티아라 빠돌이 쉴드” 라고
이야기를 하겠지만, 
솔직히 아예 이해못할 상황도 아닌것 같고
그리고 지나친 애국심이 보인것 같아서 몇마디 적어보고자 합니다.




일단 네이트 등의 올라온 디스패치 기사는 정말 마음에 들지 않는 기사였습니다.

티아라를 위해서 해명해준다는 걸 아예 소설처럼 그려내서 더 욕을 부르는 듯한
말투로 기사를 적었습니다.

괜히 저작권 가지고 문제를 삼을까봐 그 인용된 내용을 적지는 않겠지만
아래의 주소를 첨부 시켜봤습니다.
 (원래 거기는 잘 그런다고 하네요)
http://news.nate.com/view/20120216n15803 

기사를 읽어보면 마치 소연이 말하고 자랑스러워하는 것처럼 그려놔서 은근히 티아라가
자신의
 행동을 자랑할 수 있도록 함으로 인해서 오히려 더 욕을 먹도록 유도하는
그러한 기사를 적어놓은 것이지요.

그냥 상황을 설명해놓을 것을 될것을 오히려 상황극을 그려넣음으로 인해서 티아라 욕을 먹는데
더 일조하는 식의 기사를 적어놓은게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디스패치는 요즘에 연예인들 따라다니면서 파파라치로 사진찍은 다음 마치 큰 사건이라도
발견한 것처럼 “누구 누구 열애!” 하고 특종이라고 쫓아다니는 것을 좋아하는 회사입니다.
여기의 희생양 신세경-종현, 그리고 구하라-용준형;
최근에는 임슬옹-소희, 제시카-택연을 엮으려고 노력을 했지요.
연예인의 입장은 고려하지 않은채 자극적인 기사를 써서 조회수를 유도해는 모습이
참 찌라시 적인 그러한 연예매체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어쨋든 본론으로 돌아와서 소연이 “아비앙또” 를 “아리가또” 로 알아들은 것이 잘못된 것일까요?

무대에 올라가본 사람이라면 무대에서 마이크의 역할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큰 무대에서 마이크를 사용하다보면 오히려 같이 옆에있는 사람들은 마이크가 울려서 소리가
더 잘 안들리는 경우가 충분히 있을 수 있습니다.
“아비앙뜨” 를 “아리가또” 라고 알아들을 수 있는 그러한 상황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지요.
특히 앞의 “아” 하고 끝의 “뜨” 만들렸다면 “아XX뜨” => 가 “아XX또” 로 충분히 들릴수 있다는 점입니다.

만약 잘못들은 것이라면 “불어를 몰라서 무식하다. 머리가 비었다” 라는 공식이 성립되지 않습니다.
한국말 같은 경우도 발음은 비슷한 단어들이 많고 아예 잘못 알아듣는 경우도 있을 수도 있습니다.
무언가를 잘못 알아들었을 경우 그 단어를 모르는 무식한 사람이 되는 것일까요?

이를테면 “자리” 라는 단어를 “다리” 라고 알아들었다고 “자리” 를 알지 못했다고
무식하다고 할 수 있을까요?

“자리” 를 알고도 잘못 알아들었다면 “다리” 로 들을 수도 있는것이고 그것가지고 “자리” 라는
단어를
 모른다고 무식한 사람이라고 몰아갈 수는 없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말귀를 잘 못알아들었거나 어떤 단어를 잘못 알아듣는 경우 그 사람들은
모두 다 무식하고 골빈 사람이 되어버려야 한다는 그러한 결론 밖에 나지 않습니다.
소연같은 경우 “아비앙뜨” 라는 단어를 알았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아비앙뜨” 를 알고도 “아비앙뜨” 라는 단어를 “아리가또” 로 잘못들었을 수도 있다는 것이지요.

잘못 알아들은게 “무식” 한 것이 된다면 이 세상에 있는 모든 사람은 다 한번쯤은 무식하고
골빈 사람들이 되어버려야 한다는 결론밖에 서지 않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는 자체가 얼마나 무식한 행동입니까?
 



그럼 잘못 알아들은건 그렇다고 치고 일본말을 했다고 무조건 친일파가 되어버려야 하는 것일까요?

개인적으로 영어와 한국어를 동시에 쓰는 사람으로써 아무 생각없이 이야기하다가
미국 사람에게도 한국말이 툭 튀어나오는 경우가 있으며 한국사람과 대화를 하는 경우에도
영어가 갑자기 툭 튀어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리고 대화를 하다가도 영어를 쓰는 일이 흔하게 있기도 합니다.


그리고 실제로 가수들은 여러나라 공연을 다니다보면 실수할때가 많다고 하네요.

소녀시대의 티파니와 써니 등은 중국에가서 중국어로 인사를 한다고 하다가 실수로
일본말도 끝낸적도 있다고 하며 원더걸스의 예은도 원더걸스 투어에서 제가살고 있는
애틀란타에서 “Hello, Washington”을 외친적도 있다고 했습니다.

이런경우 소녀시대 써니, 티파니는 친일파, 예은은 한마디로 워싱턴파가 되어버려야 하는
그러한 어처구니 없는 일이 발생해야 하는 것일까요?
(누구를 끌어들이는게 아니라 가수들은 그런 해프닝이 잦다는 것입니다)

단순히 “아리가또” 라는 단어가 나왔다고 해서 그것을 근거로 친일파니 뼛속까지
일본인이니 하는 것은 솔직히 과장이라도 한참 과장입니다.

티아라가 본인들을 “저희는 일본가수입니다. 일본이 좋고 한국이 싫습니다” 라고 말한것도 아니고,
한국어를 쓰기 싫어서 일부러 일본어를 쓰거나 아니면 프랑스어를 쓴것도 아닌데 그것을
가지고 “어지간히 한국이 싫었으면 한국어를 안썼냐?” 라고 비꼬는 것은 솔직히 심한 비약이지요.

그렇게 말하자면 한국에서 사람사람들은 도대체 외래어는 외쓰는 것일까요?
북한처럼 모든 언어를 다 한글로 바꿔야하는것은 아닐까요?
이를테면 “아이돌 가수” 라는 단어를 사용한다면 영어를 한국어보다 좋아한다는 것이기 때문에
친미파고,
 텔레비젼, 버스, 택시 등의 단어를 사용하는 것은 다 뼛속까지 영국인이라서 그런 것입니까?

조금 억지스럽지 않냐구요…?
한국 사람이 일본말을 했다고 해서 “친일파” 로 몰아가는 것은 억지스럽지 않다고 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이번같은 경우에는 은정이 실수로 일본어를 한것도 아니고, 프랑스니까 프랑스 팬들에게
프랑스를 하고 싶었던 것이었고, 그것을 잘못들은 소연같은경우는 그 자리에 있었던
“일본팬에게 인사하나보다” 생각을 하고 이왕할거 좀 정확한 표현으로 할것을 
생각했을 수도 있는 것이겠구요.
 
그런 생각을 했다는게 그렇게 친일파 생각인 것일까요?



어떤 사람들은 “한국가수가 뭐하러 공연하러 가서 한국말로 인사할 수 없었냐?” 라고 할지 모릅니다.

하지만 그 나라에 가서 인사해줄때는 그 나라말로 해주는게 더 반갑고 솔직히
기분상으로도 더 좋은 일입니다.

외국인이 한국에 방문했을때 서투른 한국말로 “안녕하세요” 해주는게
“Hello, What’s up?” 하는 것보다 더 듣지 좋지 않을까요?


외국사람이 한국에서 한국말쓰는 것에 대해서는 상당히 좋게 생각을 하면서,
은정이 프랑스에 나가서 왜 한국말을 쓰지 않았냐? 하고 떼쓰는 것도 조금 외골수적이며
한국사람은 어디가나 한국어를 써야한다는 삐뚤어진 생각은 아닐런지요…?

대체적으로 어떤 사람이건 모국어를 증오하면서 그것을 기피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은정, 소연을 비롯한 티아라는 한류 가수로 인해서 한국 가요를 프랑스에 알리러 간 사람들입니다.
그런 사람들이 자신들을 일본 가수로 둔갑을 해서 그렇게 “일본 가수” 라고 알리고 싶었다고
생각하는게
 솔직히 상식적으로 맞는 이야기입니까?

그녀들을 비난한 사람들은 본인들만 애국자고 나라를 사랑하는 사람들이라고 생각을 하는 것일까요?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일단 일부 네티즌들은 “일본” 이라는 단어만 보면

너무나 민감하게 반응을 하는 것 같습니다.
티아라가 한국보다 일본을 더 좋다고 한것도 아니요, “나는 일본 가수입니다” 라고 한것도 아니요,
“나는 일본을 정말 정말 사랑한다” 라고 한것도 아닙니다.

그저 말을 잘못 알아들은 것에 의해 일어난 해프닝이며, 사람이라면 말귀를
잘못 알아들을 수 있기에 일어날 수 있는 작은 해프닝인것이지요.
누가 이렇게 그냥 넘어갈 수 있는일에 온갖 의미를 다 붙여서 게시글을 올렸는지는 모르겠지만,
솔직히 악의적이고 자극적이고 그저 조회수만 얻어서 기자료를 벌려는
기자들에게 제대로 맞아떨어진것 같네요.

어쨋든 애국심도 좋고 나라를 사랑하는 것도 좋지만 솔직히 일본 이라만 단어만 보면
무조건 신경을 곤두세우면서 사람을 몰아세우는건 삐뚤어진 애국심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말귀를 잘못알아들었다고 사람을 “무식하느니” “골이 비었느니” 라고 몰아가는것도
솔직히 굉장히 지나칠 정도구요.

그렇게 비난하는 사람들은 제발 평생 걸쳐서 한번에 실수 없이 말을 제대로 다 알아듣고,
절대 일본어, 영어를 한마디도 하는 일 없이 살아가길 바랍니다.
그렇지 않는다면 “머리통이 텅텅빈 무식한 골빈 사람이 될것이고, 친일파에, 친미파” 가 될 것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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