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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께 런닝맨에는 이경실과 송은이가 출연했습니다. 
어제 런닝맨에서 제가 지켜봤던 두가지 포인트가 있었는데...
하나는 리지의 발전과, 또 하나는 김종국의 조율이었습니다.
물론 맨 마지막 숨바꼭질에서는 너무 쉽게 게임이 끝나서 싱겁긴 했지만 
솔직히 다른 여러 부면에서는 발전된 부면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점과 관련해서 몇마디를 적어보겠습니다. 



- 늘어난 리지의 분량

뭐 런닝맨 고정팬은 어떻게 느끼실지 모르겠지만 최소한 병풍보다는 분량을 뽑아내려고 
노력하는 것이 훨씬 더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또한 어제 리지의 분량을 뽑는 과정이 억지스럽다거나 제작진이 특별히 마련해준
그러한 마련이 아니라서 자연스러운 과정에서 나온 것이라고 좋았습니다.

리지가 분량을 뽑아야 한다는 과정과 관련해서 몇가지 제안을 미리 해본 것중에는
1) 악착같이 덤벼야 한다
2) 송지효와 함께 해야 한다
3) 김종국과 함께 해야 한다 

정도의 조언이 있었습니다. 김종국과는 굳이 함께 한것 같지는 않지만,
그래도 사실상 어제 분량을 보면 여러부면에서 노력을 한것을 알 수 있습니다.
평소 같으면 뒤에서 따라왔을 리지였지만, 파란팀의 물건을 슬쩍하려던 유재석 팀에
악착같이 따라붙어서 재활용품을 지켜내기 위해서 힘썼죠.


결국엔 김종국이 따라와서 자신들의 재활용품을 지켜내는 일이 있었습니다. 
그 일을 리지가 잘 해낸 것이지요. 


두번째는 빨간팀이 남녀놓은 바구니를 30층에서 발견했을때의 일이었는데요. 
그 때 리지는 재빨리 바구니를 30층에다가 내려놓는 그러한 일을 벌입니다.
만약 나중에 이경실이 재활용품을 배치하는 FD를 발견하지 않았다면
(참... 허접하게 잡히던 제작진) 리지는 승리의 견인차가 될 수가 있었을텐데 말이지요.


또한 나중에 유재석을 만나자, 유재석의 밥통을 빼앗으려는 열심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무서운 이경실의 포스에 눌려서 결국에는 뒷걸음질 치기는 했지만,
그래도 리지가 노력하는 모습은 볼 수 있었습니다.

리지의 분량은 대박 날 정도의 분량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나름 노력을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자신이 어떻게 해야할 바를
파악하고 있다는 것을 잘 보여주었습니다.



심장박동수 게임에서는 그 안에서 가장 친해보이는 김종국을 선택했더라구요.
가장 심장박동수가 낮은 김종국... 이기기는 힘들겠지만 노력은 해보겠다 이런 수가 아니었을까요?
아마 그리고 리지가 가장 편하게 느끼는 사람이라서 그랬을 수도 있는 것 같아요.
방송을 보면 리지는 김종국에게 가장 편하게 대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아서요.
마치 큰오빠와 막내동생 같다는 그러한 느낌....?


자기 무덤도 팠지만 그래도 김종국을 상대로 나름 분량을 뽑는 장면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여성에게는 유난이 약한 김종국에게 막내동생의 권한(?) 으로 "참 말 많다" 라고 야자타임을
하기도하고 이경실, 송은이 같은 큰 언니들과 함께 김종국을 놀려주기도 했습니다.


또한 이 과정을 통해서 송지효와 함께 합동공격을 했는데 이 마저도 좋은 발전인거 같습니다.
송지효와 리지의 자매관계 역시 강해진 느낌을 받았고요.

결국 세가지 요건....
1) 게임에서 더 악착스러워 져야 한다
2) 김종국과의 관계를 잘 살려야 한다 (큰 오빠에게 까부는 막내동생)
3) 송지효와의 관계가 발전해야 한다 (든든한 지원자 및 자매라인)

이 세가지 부면에서 눈에 띄게는 발전하지 않았지만 일단 발전의 한 발을 내디딘것을 볼 수 있습니다.



- 김종국을 잡는 게스트가 등장했다

두 에피소드 연속으로 김종국을 제압할 수 있는 막강한 선배님들이 등장했습니다.
사실 김종국은 게임에서 "능력자" 및 "스파르타국스" 로 좋은 활약을 보여주긴 했지만,
솔직히 많은 시청자들의 입장에서는 너무 김종국에게 주눅이 들려있는게 
좋지많은 않았던 분들도 계실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김종국이 정말 예의없는 사람이 아니고, 많은 경우 설정이고 웃자고 하는 예능이긴 하지만,
다들 김종국이라면 어떻게 할 수 없는 단편적인 면에 김종국 자신도 피해를 보고,
멤버들도 눈치를 보는 그러한 입장이긴 했지요.


하지만 그랬던 김종국이 지난번 심형래 에피소드부터는 철저히 바뀌게 됩니다.
아무리 건장하고 힘좋은 김종국이지만 전설의 영구형님 심형래 앞에서는 죽도를 맞아야 하는,
그러한 덩치 큰 동생에 불과했습니다.
죽도를 가지고 다른 멤버들을 공격했을 그림을 그려왔던 김종국이 심형래에게 
죽도로 머리를 맞는 그 과정은 또 다른 즐거움을 주었을 것입니다.

김종국도 누군가에게는 철저히 약자가 되어 꼼짝 못하는 장면...
"무법자" 김종국의 이미지를 벗어 김종국 역시도 꼼짝 못하는 장면은 많은 시청자들에게
먹고 먹히는 관계를 선물함으로써 재미를 주었을 것입니다.


이번에 이경실 에피소드에서도 마찬가지에요.
무서운게 없는 김종국이지만 경실누님의 한마디에 싹 제압되고 정리가 되는 
그러한 장면은 많은 이들에게는 통쾌한 웃음을 선사했을 것입니다. 



문제는 이러한 게스트를 항상 모실 수는 없다는 것이지요.
실제로 활동하고 있는 게스트들 중에서 김종국이 정말 무서워할 게스트는 몇 안되며,
대부분의 게스트는 데뷔 16년차 김종국 앞에서는 나이로나 경력으로나 힘으로나 밀리는
그러한 케이스 이거든요...

그래서 생각해본점은 좀 기센 여자 게스트들을 부르는 것이나,
아니면 자체내에서 김종국을 잡을 만한 그러한 사람을 키우는 것이지요.
아시다시피 김종국은 여자에게 약한 편이고 실제로 여자를 겁을 줄 수도 없잖아요.


일단 송지효도 가능성이 있습니다. 
러브라인은 개리와의 것이기에 러브라인으로 굳이 엮일 이유도 없고,
실제로 김종국을 "종국이 형" 이라고 부르고 있기도 하니까요.
또한 막내 리지도 가능성이 있습니다. 여기도 러브라인의 생성이 전혀 걱정이 없고,
철없는 막내동생처럼 오빠를 갈구는 역할을 할수도 있을 것 같구요.

현재의 런닝맨에서 김종국의 역할은 중요하지만, 김종국의 힘이나 영향력 조율도 상당히 중요하기에
올해에는 이 점이 어떻게 컨트롤이 될까도 지켜볼만한 관건이라 생각됩니다.



어쨋든 지난주 에피소드는 상당히 좋은, 즉 런닝맨의 두가지 발전요소를 엿볼 수 있는 그러한
에피소드였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리지의 활약을 더 기대해보며, 고정으로도 안착해서 존재감을 보여주길 바랍니다.

또한 "김종국도 당한다" 는 새로운 컨셉을 잘 활용한다면,
단편적이 될 수 있는 런닝맨에 다른 부면을 부각시켜서 발전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2010년에도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런닝맨이 되었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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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밤이면 밤마다에서는 이경실, 조영남 분이 2주째 방송이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그닥 뭐 호불호가 없는 사람들이라 크게 신경은 쓰지 않았습니다.
조영남도 조영남이지만 이경실은 요즘보면 비호감이 되서 안타까운 느낌이듭니다.

개인적으로 이경실의 개그스타일을 그닥 싫어하는 편은 아니었습니다.
사실 이경실이 나와서 웃길때마다 상당히 재미있게 봐왔기 때문에,
그닥 비호감이라고도 생각해 본적도 없지요.
일단 그 이야기를 하기 앞서서 이경실이 <밤이면 밤마다> 에서 솔직하게
심경을 털어놓은 것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이경실은 자기 딸 수아와 아들 보승이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저도 유학생으로써 어떤 점들은 공감하는 점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수아의 이야기보다는 보승이에 이야기에 조금 더 초점을 맞춰보고 싶네요.


아시다시피 이경실은 이혼이라는 아픔을 겪은 그러한 여자입니다.
이경실이 이혼을 했을때 아들 보승이는 네 살 밖에 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4살이면 상당히 신경을 많이 써줬을 나이였겠지만, 
이경실은 본인도 힘들어서 자기 자신을 돌보지 못했을 시기였다고 합니다.

예전에 절친노트에 이성미와 나와서 이야기를 했을때를 짚어보면
일단 한국에서 상황을 정리한 뒤 잠시 마음을 정리하기 위해서 이성미가 있었던
캐나다로도 갔었던 적이 있다고 털어놓은 적이 있습니다.


그런 저런 경유로 해서 이경실의 아들 보승이는 이경실보다는 
할머니 손에서 많이 큰 듯 싶습니다.
그래서 이경실은 아들 보승이를 볼때마다 마음이 아팠다고 합니다.
그러다보니 보승이에게서는 이경실의 모습보다는 다른 사람들의 모습이 보였고,
이경실은 그런 보승이에게 화가 났던 것이지요. 


그래서 보승이에게 더 엄격하게 되었고 그것이 이경실과 보승이의 사이에 
거리를 두게 하는 그러한 일이 있게 된 것입니다.
결국 그 거리감을 느끼고 미안함을 느끼게 된 이경실은 결국 보승이가 한국에
돌아왔을 때 보승이에게 미안하다가 사과하면서 무릎을 꿇고 두 모자는
서로 부둥켜 안으면서 울고 사이가 개선되는 일이 있었다고 하더군요.



본인의 지인 가운데도 이런 부모들이 많습니다.
이혼하고 나서 자립하는데 신경하고 자신의 상처를 치유하느라 자신의 자녀를
돌볼 수가 없었던 그러한 부모들... 그들은 여러가지로 항상 죄책감을 느끼고 살아갑니다.
자녀가 자라는데 좋은 환경을 마련해주지 못했다는 자신감,
그리고 너무 자신만 챙기고 자녀들을 챙기지 못했다는 자신감이요.
기본적으로 자기 자녀는 잘되었으면 하는 당연한 부모 마음일 것입니다.

하지만 솔직히 홀몸으로 자녀를 키운다는게 쉬운 일은 아닙니다.
자녀도 부모 손이 아닌 다른 사람에 손에 큰다는게 괴롭고,
부모랑 같이 살더라도 양 부모가 함께하는 것이랑 확실히 자녀들에게도 괴롭지요.
어렸을때 "아빠가 좋아, 엄마가 좋아?" 라는 질문이 현실화디면서 마음이 나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경실의 자녀인 보승이는 그러한 어려움을 겪었을 것이고,
이경실 역시 그러한 죄책감에 빠져들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이경실은 더 이상은 안되겠다 라고 생각이 든것이겠지요.

이 장면을 본 저도 참 마음이 뭉클해졌고, 패널들인 대성과 조혜련 유이들도 눈시울이
붉어졌으며, 참여하고 있는 방청객들도 눈물을 흘리는 그러한 일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눈물을 보고 생각보다 말들이 많은 것입니다.
아무래도 며칠전에 있었던 이경실의 "후배 사건" 때문에 더욱 그런것 같습니다.
방송이 끝나자 "눈물 마케팅 이다" "후배 사건을 덮고자 한다" 라는 말이 나오는가 하면,
"후배에게 그렇게 대하는 이경실이 저렇게 자녀를 대한다고?" 하면서 묻는 사람까지 있었습니다.

정말 그럴까요?
일단 저 녹화는 이경실이 방송에서 그 이야기를 하고 파장이 커지기 전에 녹화된것이라 합니다.
그러니 성립이 되기에는 약간 무리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무서운 선배 이경실" 은 "자식을 생각하는 엄마" 는 될 수 없는 것일까요?
하다 못해 말 못하는 짐승도 자기 자식많은 끔찍하게 사랑합니다.
그런데 이경실이 자식을 불과 자신의 이미지를 좋게 하기위한 "마케팅" 으로 사용했을까요?
이경실에 선입견을 가지고 본다면 그렇게 볼 수 있겠지만,
엄마로써 이경실의 진심은 충분히 전해졌습니다.
방송을 제대로 본 사람이라면, 엄마라면, 이혼을 경험해본 사람이라면, 그 자녀라면, 
그리고 그러한 케이스를 옆에서 지켜본 사람들이라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그러한 눈물이고,
충분히 공감할 만한 그러한 발언들이었습니다.

이경실에 후배에 대한 매너없는 발언은 비난받아야 함이 마땅할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엄마로서의 이경실" 까지 비난받을 것은 없을 것입니다.
"연예인" 이기 전에 그녀는 한 자녀를 사랑하는 어머니이기 때문이지요.



악플중에서도 가장 추잡한 것이 가족들과 관련된 악플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자녀인 수아와 보승이를 위하는 이경실의 마음을 "마케팅" 및 "이미지 쇄신" 으로 보는 것은
너무나 잔인한 일입니다.

이경실이 싫은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그녀의 경솔한 발언이나 그녀의 개그 스타일이 싫은 것도 어쩔 수 없습니다. 
하지만 호불호를 떠나 한 자녀의 엄마로써 하는 이경실의 발언의 동기까지 의심하며
그녀를 나쁘게 몰아갈 필요는 없습니다.

차라리 비난하고 욕을 하려면 세바퀴 방송태도를 비난하거나 그녀의 방송태도에 대해서
비난을 하십시오. 자녀를 사랑하는 마음만은 건들지 말기를 바랍니다. 

<밤이면 밤마다> 에서는 호불호를 떠나 이경실이 정말 자녀를 위해 눈물을 흘린 것으로
보였습니다. 연예인이기 전에 이경실은 그냥 자녀를 사랑하는 미안한 엄마였고,
그것은 진심이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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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예능계를 보면 너무나 아이돌들이 넘쳐나는 것 같아요.
몇가지 예를 들어보면... 강심장에는 특아카데미가 고정이고, 하루가 멀다하고 아이돌들을 초대하고 있고요,
청춘불패에는 사실상 아이돌로만 구성이 되어 있죠.


우결도 사실상 조권-가인 이라는 아이돌도 모자라, 이제는 서현과 정용화라는 새로운 아이돌을 집어넣었죠.
패떴2 에는 조권, 택연, 윤아라는 아이돌이 존재합니다. 이렇듯이 요즘 예능은 너무나 아이돌 위주로 돌아가는 듯 해요.

허나 어제 강심장은 조금 달랐던 것 같아요. 특아카데미를 제외하고 아이돌이라곤 시크릿의 선화와 효민이
다였어요. 효민은 아예 한마디도 못하고 (통편집녀의 슬픔 ㅎㅎ) 선화는 그나마 자기의 에피소드를 공개했어요.
허나 토크의 주도는 확실히 중년(?) 출연자들이 잡았다고 생각합니다.

이게 강심장인가 세바퀴 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을 정도로 아주머니 출연자들과 아저씨 출연자들의 활약이
정말 대단한 에피소드 였죠.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이번 에피소드가 강심장 최고의 에피소드가 아니었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 그렇게 느꼈을까요?

여태껏 강심장은 너무나 많은 출연 분량을 아이돌들에게 의존해왔죠. 지난주 강심장 (결방되기 전 주)은 소녀시대와
2PM에만 너무 초점이 맞추어져 있었던 것 같아요. 물론 2PM팬들에게는 좋았겠지만, 준호가 한번 춤추고, 택연이 한번 춤추고
택연과 준호가 한번 같이 추고 하면서 대체적인 분위기를 아이돌에게 편승했죠.


이번 에피소드만이 아닙니다. 2NE1이 나왔을때는 멤버들 하나하나씩의 무대를 다 보여준 경우도 있었고요,
소녀시대, 카라, 애프터스쿨 등 모든 아이돌 그룹이라면 꼭 한번씩 춤을 추게하고 그 쪽으로만 너무 초점을
맞추는게 유독 보였던 것이 강심장이 었습니다. 거기다가 윤아만 나오면 끊임없이 승기와 엮으려고 했던 것은 말할 것도 없고요.


이렇듯 예능계, 특히 SBS는 너무 아이돌에게만 모든 초점을 맞추려고 하는 것 같아서 굉장히 아쉽습니다.
솔직히 아이돌은 잠시의 즐거움, 잠시의 시청률을 줄 수는 있지만, 장기전으로 보면 아니라고 생각을 해요.
아이돌이 있는 방송일 경우에는 대부분 "아이돌 띄워주기 방송" 으로 끝나게 되니까요.

특히 토크쇼에 아이돌이 나오면 더욱 그렇습니다.
고생을 안한 사람이 어디겠냐만은 솔직히 말하자면 아이돌은 평균 연령대가 20대 초반에서 10대후반입니다.
그 사이에 정말 어떤 엄청난 경험을 했을까요?
대부분의 아이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연습생때 생긴일의 에피소드가 2/3를 차지합니다.

물론 그 중에 더러 참 마음짠한 이야기도 있긴 하지만, 솔직히 어린 아이들을 제외하고 어른들의 공감성을
끌어내기는 조금 역부족한 면이 많은 그러한 이야기들입니다. 또한 아이돌들의 인생경험이 많지 않다보니
대체적으로 이야기들의 깊이가 그닥 깊지 못한 그러한 부분도 있고요.

이번주 강심장의 평균 연령이 30대가 넘었는데, 대부분의 패널들은 어려움도 많이 겪었고, 에피소드도 많고,
무엇보다 일상생활에서 찾을 수 있는 에피소드가 많았습니다.


김창렬이 아들 주환이를 생각하면서, 꼭 검정고시에 합격해서 아들을 자랑스럽게 해주고 싶다는 이야기에서
아버지로써의 솔직함이 많이 나와서 꽤 짠했던 에피소드였고요, 변우민이 들려준 노부부의 애틋한 사랑이야기,
이영자의 여자로써의 고민 등등은 단지 어린 시청자들만이 아니라, 어른 시청자들도 상당히 공감할 만한 그러한 이야기였죠.
이러한 이야기들은 아이돌이라면 절대 할리도 없고 할 수도 없는 이야기이지요.

물론 강심장이 안정적인 시청률을 가지고 있다지만 막장 방송이라는 것을 조금 벗어나려면, 이런 면이 조금 필요한것 같아요.
단지 아이돌만의 장기자랑고 아이돌들을 띄워주기 위한 그러한 쇼가 아니라, 여러 연령대 층의 시청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그러한 에피소드가 나올 수 있는 그러한 강심장이 되었으면 합니다.


솔직히 토크쇼의 게스트로써는 나가면 아이돌보다는 나이가 조금 있는 개그맨, 개그우먼들이나, 아니면 끼있는 입담있는
중장년 층의 출연자가 더 재미를 주고 감동을 주고 따뜻함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아이돌을 너무 없애버릴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이번 주 분량도 선화가 중간에 살짝
아이돌 이야기를 꺼내줌으로써 토크쇼가 조금 균형잡힌 그러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너무 요즘은 예능이 아이돌 중심으로만 돌아가고 단지 아이돌로만 모든 것을 끌어내려는 그러한 경향이 있어서 아쉽네요.
사실 아이돌이 나와서 성공한 케이스도 많은 경우 아이돌이 아이돌이라는 이미지를 포기하고, 어른들과 잘 어우러졌기 때문에
시청률이 잘 나오고, 안정적인 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예능에서 단지 아이돌 중심으로 돌려버리는게 아니라, 아이돌들과 성인출연자들의 비율이 적절히 섞여있는
그러한 예능들이 많이 나와서 균형잡히고, 많은 연령층들에게 사랑받았으면 하는 그러한 마음이 드네요.
이번주 강심장은 확실히 그러한 점을 살짝 맛보게 해주는 그러한 에피소드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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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을 빛내고 예능계를 대표하는 남자 MC들 하면 딱 저 세사람 정도가 거론된다.

강호동 유재석이야 2000년대 중반부터 지금까지 항상 투 톱을 유지해왔던 MC였으니 굳이 언급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이경규는 2008년에 암울한 한 해를 보냈지만, 2009년에는 화려하게 부활하며 투 톱 MC계를 다시 삼국지 형태로 바꿔놓으며
(제일 약하긴 하지만) MC삼국시대를 열었다.
거기다가 박미선까지 가세하면 한 A.D 500년대의 대한민국과 같은 지도가 나온다
(고구려, 백제, 신라, 가야)

어쨌든 본론으로 돌아가서 여성 MC계에도 미래에 그들을 막을 수 있을 이경규, 강호동, 유재석같은 존재가 있다고?
한번 살펴보자.



1) 여자 유재석 - 박미선


- 게스트들에 대한 배려
- 절대 도를 넘지 않는 깐죽
- 몸개그 보단 입답이 우선
- 안정적이고 깔끔한 정리능력
- 깔끔한 도시 이미지

같은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약간 닮아가는 듯한 느낌을 받아서인가는 몰라도 둘은 상당히 비슷한 점이 많다.
유재석이 박미선보다 몸개그가 많은 점, 인지도 많은 점, 그리고 리얼에 더 강한점을 제외하면 상당히 비슷하다.

윤종신이 과거에 해피투게더에서 나와서 한 것처럼 주워먹을 것이없고, 박명수가 항상 하도 주워먹을 것이 없어서
자기가 멘트를 뜯어먹어야 한다고 할 정도로, 정리가 깔끔한 인물이다.
과거에서 놀러와 걸그룹 편 (소녀시대 + 카라) 가 나왔을때 그 많은 인원을 이끌고 산으로 가지 않고 조리있게
프로그램을 정리해나갈 수 있었던 것은 유재석의 뛰어난 진행술 덕이다.

박미선은 어떤가?

사실 그녀는 모든 방송 프로중에서 가장 산으로 가기 쉬운 아줌마들의 수다인 "세바퀴" 를 막고 있다.
이휘재, 김구라와 같이 MC를 보기는 하지만 독설이 통하지 않아서 쩔쩔매는 김구라와 깐죽거리며, 바람잡이 역할을
하는 이휘제 옆에서 모든 멘트를 깔끔히 정리하고 프로그램이 다른 방향으로 쉽게가지 않게 조율해주는 역할을
천재적으로 해내고 있는 것이다.
박미선이 아니면 그 프로그램을 정리해낼 수 있는 MC는.... 여기 유재석 정도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또한 유재석, 박미선 모두다 절대 게스트를 심각하게 난처할 정도로 몰지 않는다는 점이 있다.
비록 난처하게 만드는 일 정도는 하지만 절대 시청자들이 불쾌할 정도로 몰고가거나 멘트를 날리지
않는다는 것도 
그 둘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따.

또한 깐죽대는 면에서 유재석, 박미선 모두다 뛰어나다.
해피투게더 이경규 편에서 보면 둘다 얼마나 이경규의 뒤통수를 치는지 정말 잘 알수 있는 부분이다.

둘다 현재 남자 - 여자 MC계의 최고봉이라는 점까지 비슷한 두 사람이다.
90년대 후반에는 다소 약한 모습을 보여줬던 면까지 약간 비슷하다.
(박미선은 80년대 후반에서 90년대 초반에 제일 강력했던 듯...)



2) 여자 이경규 - 이경실


- 강력한 카리스마와 독설과 시원시원함
- 게스트를 곤란하게 하는 면도 비슷
- 몸개그와 입담이 둘다 뛰어남
- 한 때 둘다 슬럼프를 껶었음
- 날카롭고 매서운 첫 인상

이름까지 비슷한 이경규와 이경실. 웬만한 연예인들에게는 주눅들지 않는 이경규가 김국진과 더불어
유일하게 무서워하는 (후배들 중에서) 개그우먼 중에 하나이다.

이경규의 매력(?)이자 무기는 독설이다. 무엇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하면 될때까지 쏴된다.
위 아래 안가리는 무모함까지 있다. 이경규가 이외수의 말을 끝는다던가, 이경실이 연배인 이경애나,
양희은에게도
주눅들지 않는다는 점은 상당히 비슷하다.

후배들이 무서워하는 카리스마를 가진 것도 그들이다.
실제로 규라인에는 거의 100% 충성심을 가진 이윤석이 있고, 실라인에는 이경실이라면 어디든 따라다니는 "출산드라" 김지선이 있다.

많은 후배들이 오해를 하고 있는 것도 비슷하다. 하지만 친해지면 둘다 누구보다 잘해준다는 그들이다.
이경규의 절친노트 편과 이경실의 절친노트 편은 상당히 흡사한 면을 가지고 있었다.
벌벌 떨면서 무서워 했던 후배들이었지만, 모두들 그들의 남모를 자상함에 감동을 받고 존경하는 선배님들로 뽑혔던
케이스였던 것이다.

프로그램을 조금 자기위주로 돌리는 면이나 웬만해선 자신을 낮추지 않고 꺾지 않는다는 점 또한 비슷하다.
사실 2009년 이전의 이경규는 천상천사 유아독존이었다. 하지만 2009년에 들어서는 자기 자신도 망가지고
후배들이랑 같이 작업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2009년에 더욱 성공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지금 막말이 거슬린다고 하시는 분들은 90년대의 이경실을 잊으신 것일 것이다.
지금은 많이 얌전해지시고, 많이 막말을 자제하는 편이다.
이경실이 앞으로 다시 이경규처럼 우둑서려면 그녀의 카리스마를 조금 줄일 필요가 있다.

워낙 재능들이 다 뛰어나기 때문에 이경실도 조금 그런 점만 보완된다면 더 우뚝설 수 있으리라 믿는다.
둘다 시원시원하게 할말을 하고 가는 스타일이 매력적인 케이스이다.
둘다 90년대에 주름 잡던 스타였으나 2000년도에는 조금 주춤했다가 다시 부활한 케이스까지 비슷하다.



3) 여자 강호동 - 이영자


- 자신의 체구를 개그로 소화해낼 줄 아는 자신감
- 입담도 입담이지만 슬랙스틱 개그부면에선 최강
- 약간의 시끄러움과 압도하는 카리스마
- 어딘가 모르게 느껴지는 구수함과 시골스러움

2009년에 이영자를 볼 수 없었지만 사실 2010년에 가장 부활을 기대하는 사람이 바로 이영자이다.
솔직히 재능은 다 가지고 있다. 단지 마음의 정리가 필요하고, 시대의 흐름을 읽어내는 것이 필요할 따름이다.

이영자와 강호동이 어떻게 비슷하냐?

둘다 일딴 목소리가 크다. 지금이야 이영자가 많이 조용해지고 자숙하는 바람에 스타일이 바뀌었지만,
현재 강호동의 진행방식이나 90년대 말 이영자의 진행방식은 많이 비슷했다.

관중을 몰고 가는 그러한 스타일이라고 하나?
가끔 관중을 등에 없고 게스트에 조금 무리한 요구를 쉽게 하기도 하고 곤란하게 만들기도 한다.
또한 적지 않은 체구를 이용한 몸개그 또한 일품이며, 입담또한 둘다 강하다.

또한 이들의 팬층은 약간 극과 극이라는 점까지 비슷하다.
뭐 이경규와 이경실도 이면에서는 다를 바는 없지만, 싫어하는 사람들은 굉장히 싫어하지만
또 한번 빠져들면 나오기 힘든게 이들의 스타일이라고 할 수 있다.

이경규 이경실은 버럭버럭 지르는 천상천하 유아독존인 컨셉인것에 비해 강호동과 이영자는 가끔은
자신이 땅으로 확 떨어지기도 하고 윽박지르기도 하는 한마디로 높낮이가 굉장히 심한 케이스이다.

또한 둘다 비슷한게 한번 터질때는 빵빵터지지만 안터지만 잘 안터지는 그러한 케이스이기도 하다.

둘다 집단 MC체제에 약하고, 자기 스타일로 모든 것을 처리하려는 면이 없지 않아 있다.
그렇기에 무릎팍도사같이 상대방과 1:1로 압박하면서 진솔한 얘기를 꺼낼 수 있는 스타일이던지 리얼로써
야생에서 뛰는 스타일이 더 맞는 그러한 스타일이다.

개인적으로 이영자의 개그 스타일을 상당히 좋아하는 편이라, 2010년에는 마음을 빨리 정리하고 꼭 돌아왔으면 하는
여성 MC중에 하나이다.



그냥 TV에서 이들의 모습을 자주 보다보니 상당히 비슷한 점이 많이 있어서 한번 정리해보게 되었다.
2009년에는 여성 MC들이 충분히 남성 MC들과 견줄 수 있는 힘이 있음을 어느정도 보여준 해라고 생각한다.
2010년에는 이 셋을 중심으로해서 김신영, 신봉선, 컴백하는 정선희 등등 다시 여성 MC들의 활발한 활동을 한번 기대해보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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