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0.11.07 빅토리아, 한국말 잘할까? 못할까? (38)
  2. 2010.09.12 우결, 닉쿤의 따뜻한 배려가 빛났다 (16)

빅토리아, 한국말 잘할까? 못할까?

가수 이야기/F(x) 2010.11.07 01:15 Posted by 체리블로거
또 하나의 어이없는 기사를 봤습니다.
바로 빅토리아의 한국어에 관한 논란이었습니다.
빅토리아가 한국말을 원래 잘하는데 방송의 이미지를 위해서 
일부러 가식을 떨면서 한국말을 어눌하게 한다는 그런 말을 하더군요.

사실 그런 케이스가 있기는 했지요...
일단 더 이상 이야기하기 먼저 앞서서, 빅토리아가 정말로 한국말을 
잘하는지 못하는지 한번 알아볼까요?



언어를 습득하는 데서 두 가지 경우를 많이 보는데요...
1) 말은 잘하는데 문법이나 글은 엉망인 사람
2) 문법이나 글을 잘 쓰는데 발음에서 엉망인 사람

뭐 둘다 잘하는 케이스도 있고 못하는 케이스도 있지만 대체적으로 한쪽이 더 빨리 발달하지요.
빅토리아의 한국어 수준을 얼마나 될까요?

일단 방송에서 말투는 억눌합니다.
공중파에서만 어눌한게 아닙니다. 
실제 빅토리아의 말투는 케이블 방송인 <코알라> 나 <Hello F(x)> 에서도 잘 볼 수 있습니다.
대체적으로 아무리 방송이라도 멤버들끼리만 나오는 케이블 방송에서는 성격들이 더 쉽게
노출이 되고 말투가 많이 바뀌게 됩니다.

하지만 빅토리아의 어눌한 모습은 시종일관 일치합니다.
뭐 어눌한다고 해서 말을 못한다는게 아니라 한국어에서 확실히 발음이 다른걸 느낀다는것이지요.
케이블 모습을 리얼로 봐준다면 아직도 빅토리아의 한국어는 서툽니다.





또한 우결에서 택시 기사아저씨에게 싸인해줄때 빅토리아의 맞춤법과 관련된 
그러한 서툰 모습이 나오는데요....
구자인 기사 아저씨의 이름을 적어준다고 해놓고, 
결국에는 구자인이 아니라 "고자인" 이라고 써놓음으로써 스튜디오를 뒤집어 놓는 
그러한 해프닝도 있었지요.

둘 중 하나겠지요.
무의식적으로 써준 이름에서 자기도 모르게 아직 서툰 한국어가 노출되었던지,
아니면 빅토리아가 치밀하게 계산해서 그 순간까지,
"내가 어떻게 해야지 어눌해 보일 수 있겠구나" 하고 몇 초안에 머리를 굴린 것이던지요.

하지만 저는 전자에 가깝다고 보고 싶네요.
그러기에는 빅토리아의 예능감이 너무 없다고 볼 수 있거든요.
그것까지 반전이라면 정말 유쥬얼 서스펙트 같은 대반전이어야겠지요.




설리가 "여기 오면 한국말 못해요?" 라고 질문한게 화근일지는 모르겠는데요...
설리가 그 질문을 했을때는 두 가지 일것입니다.
아마 설리는 집에서 빅토리아의 청불을 모니터를 했고, 빅토리아의 "미스테리" 에 대해서
알 고 있었기 때문에 김태우의 말에 맞장구를 쳐준 것이던지...
아니면 청춘불패에서 빅토리아가 정말 평소보다 말투가 서툰게 궁금해서 그랬던지요.


그런데 흥미로운 것은 빅토리아가 발음을 정확하게 했다고 하는 말들은 너무나 쉬운 단어들입니다.
"하지마요 하지마요" <- 이 것만 대 여섯번 반복한 것이고...
뒤에 "오빠 나쁜 사람이에요" 라고 말한 것도 그닥 어려운 말은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제작진이 과하게 친절한 나머지 자막위에 점들일 찍어놓아서 마치 한국말을 정말
잘하는 것 같이 했지만 제가 듣기에는 오히려 평소의 말투보다 조금 빠르게 말한것이지
한국말을 딱히 숨기고 있다가 본능이 나온 것이라고 보기에는 조금 무리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어떤 언어든지간에 특정한 단어나 구에 강할 수가 있습니다.
가령 남편으로 나오는 닉쿤은 "뭐라고?" 라는 단어 하나만큼은 수준급이라고 불릴 정도로,
한국인과 비슷하게 구사합니다.
일상생활에 많이 쓰는 단어들이 나오다보면 외국어라도 술술 나오게 되어있는 것이지요.

또한 같이 지내는 사람하고 아직 덜 친한 사람하고 이야기할때 말투가 바뀌는 것도 사실입니다.
어제 청불을 보니까 아직 빅토리아는 멤버들에게 완전 오픈한것 아닌거 같더라구요.
이제 조금씩 열리는 그러한 입장입니다. 
외국어를 말하다가 틀리면 어떻게 하지라는 걱정하는 마음도 있고 해서 그렇지요. 

당연히 24시간을 (촬영 제외) 함께 하는 멤버들하고 다른 사람들하고 있을때는 확실히
발음이나 언어 구사력이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이제 한국말을 잘할 시점도 되지 않았냐? 가식이다" 라고 할 수 있겠지만,
그것은 성급한 오류화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예전에 외국인들을 모아놓은 "미녀들의 수다" 에서도 보면 알 수 있듯이 단순히
오래만 살았다고 해서 한국말이 빨리는다는 보장은 전혀 없습니다.
본인이 얼마나 한국어를 많이 쓰느냐, 얼마나 더 배우려고 하느냐에 따라 다르지요.

가령 그 당시 에바의 한국어는 한국에서 더 짧은 기간을 산 "루반장" 루베이다의 
구사력보다 훨씬 뒤쳐지 있었습니다. 

중국에서 와서 비슷한 기간을 산 손요와 은동령 역시 둘다 한국어 발음에 차이가 있었습니다.
그 프로그램 하나만 보더라도 외국인들이 같은 기간을 살더라도 
구사력이 다르다는 것을 볼 수가 있지요. 




헌데 재미있는 점은 왜 이 문제를 빅토리아만 겪어야 하느냐 하는 것이지요.
가령 닉쿤만 하더라도 어떤 부면에서는 한국말이 서툰 부면이 있지만,
어떤 표현들은 전혀 문제 없이 잘 구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닉쿤에게 이러한 의혹이 제기 된적이 있었을까요?
닉쿤도 약간 서툴기 때문에 많은 여자들이 보호본능을 느껴서 더 좋아하는 부면도 있는데 말이지요.  
닉쿤은 설정이 아니고 리얼인 반면에 빅토리아는 설정이어야 하는 것입니까...?


또한 설정이라고 해도 그게 꼭 "가식" 으로만 봐야하는 심각한 것인가요?
리얼 프로그램에서도 캐릭터를 잡은 사람들이 많습니다.
서인영도 "신상마녀" 컨셉이 있긴 하지만 실제로는 더 여린 사람입니다.
소리지르면서 버럭하는 박명수도 TV밖에서는 온순하기 짝이없답니다.
4차원 말투로 상대방을 당황하게 하는 지상렬도 역시 캐릭터의 일부분이구요.

그런데 왜 갑자기 빅토리아만 문제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까?
단순히 외국인이기 때문에요...?



요즘들어 F(x) 멤버들이 별로 잘못한 것도 없는데 상당히 많이 소위 말해 "까이고" 있는 
현상이 자주 일어나는 것 같습니다.
마치 소녀시대가 일본에서 한참 활동하니 소녀시대에서 F(x)로 타깃을 바꾼 것처럼 말이지요.
설리는 아무일도 아니것을 부풀려서 공격을 하는가 하면, 크리스탈은 세바퀴 하나 때문에 
그것을 계속 집요하게 물고 늘어집니다.

루나는 방송에 나와도 생글생글 웃으면서 처신을 잘해 나가니까 딱히 잡을 건 없고,
그나마 출연 방송에도 나오지 않으니까 심하게 잡히지는 않는듯 합니다.

허나 빅토리아는 이번이 황당하게 몰아가고 욕해대는게 두번째입니다.
지난번에는 빅토리아가 남자친구를 사귀었다고 하니까 그것을 가지고 문제를 삼았습니다.
F(x) 에 대한 악의적인 글이 올라오는 것을 그냥 기자가 건수 잡으려고
기사화하다보니 자꾸 이런 어처구니 없는 논란들이 자주 일어나는 것 같습니다.



빅토리아의 한국어 실력은 본인들과 멤버들만이 알 것입니다.
그게 설정인지 아닌지도 본인들만이 알겠구요.
하지만 빅토리아의 한국어는 아직은 프로 수준급은 아닌 것처럼 보입니다.
만약 맞다면 그녀는 슈퍼 고지능에 최고의 연기자겠지요.

아마 빅토리아가 이렇게 욕먹고 있는 것 보면 설리도 참 미안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무 말도 아닌것 가지고 일이 이렇게 커졌을 테니까요.
무엇보다 빅송도 참 마음이 아플 것 같습니다.
굉장히 순진하고 착해보이는데 자꾸 이런 일들로 마음아플테니까요. 

어쨋든 F(x) 멤버들이 더 이상 황당한 논란으로 욕먹거나 상처받는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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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확실히 쿤토리아 커플에서 닉쿤이 빛났던 날 같습니다.
대체적으로 쿤토리아 커플에서 배려심을 보였던 것은 닉쿤보다는 빅토리아였어요.
"닉쿤이 매너가 없었다" 이런 이야기가 아니구요.... 대체적으로 빅토리아가 닉쿤보다는
더 주는쪽에 가까웠던 그런 입장이었지요.

하지만 어제 방송에서 닉쿤은 엄청난 배려심을 나타내면서 많은 여성분들의 마음과
특히 빅토리아의 마음을 따뜻하게 했을 것입니다.



사건은 이러한데.... 빅토리아가 운전면허시험을 봐야하는데 굳이 빅토리아는 중국어로
보지 않고, 한국어로 보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솔직히 왜 빅토리아가 편안하게 중국어로 보지 않았는가는 저도 모르겠어요.


예상을 해보자면 빅토리아의 말대로 정말 "도전" 해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을 수도 있고요,
또한 자신이 한국 사회에 더 적응하고 싶어함을 시청자들에게 보여주고 싶을지도 모르지요.
또 외국인 혜택(?)을 받는다는 것이 자신의 자존심에 걸렸을 수도 있고요.
빅토리아가 방송을 보면 은근히 자존심이 있는 그런 여자 같더라구요

어쨋든 간에 빅토리아는 쉬운 중국어를 놔두고 한국어로 시험을 보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닉쿤은 태국갔다가 귀국하자마자, 바로 JYP 연습실로 달려가서
혼자서 해결해보려고 합니다. 하지만 본인도 한국어의 이해도가 그리 높지 않은터라,
결국 연습실로 달려가고 그곳에서 Miss A 의 도움을 받게 됩니다.


거기서 갑작스럽게 어디든지 나타나는 백수"슬옹" 이 나타나게 되고,
결국 Miss A와 닉쿤, 슬옹은 빅토리아를 위해서 하나하나 해석을 하고,
그리고 문제를 하나하나 오려다가 붙여가면서 해석을 붙이는 그러한 일을 한 것입니다.



어찌 생각해보면 간단한 일일수도 있겠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을 위해서
자신뿐만 아니라 자신의 친구까지 동원해가면서 빅토리아를 도와주고 싶어하는
닉쿤의 배려가 참 뛰어났었던 듯 싶습니다.

사실 외국인으로써 가장 힘든 문제는 누가 뭐래도 언어일 것입니다.
비록 빅토리아가 스스로 어려운 길을 가기로 결정을 하긴 했지만, 핀잔을 주는대신
닉쿤은 빅토리아의 결정을 존중하면서 오히려 같이 그 어려움을 이길 수 있도록
도와주기로 결정을 한 것이지요.

해외거주자들은 공감하는 바이겠지만, 가끔 자존심과 도전하고자 하는 그런 욕심이 생기곤 합니다.
그런데 확실히 그러한 도전에는 상당한 어려움이 따르지요.
그럴때 누가와서 핀잔을 줄때 자신감을 깎아내릴 뿐더라, 답답함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 사람의 어려움을 알고 도와주려는 태도를 보여줄때,
우리는 그러한 사람들에게 도움을 느끼게 되는 것이지요.




아마 닉쿤도 경험을 했을 것입니다.
본인은 영어로 시험을 봤지만, 와이프인 빅토리아가 한국어를 도전하고자 하는 마음을
누구보다도 잘 알았을 것이며, 이럴 때 도와주는 것이 얼마나 고마운지 잘 알고 있겠죠.
맨 마지막에 그냥 중국어로 볼 것을 살짝 질문하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빅토리아의 자존심을 꺾지 않으면서 최대한 도와주려고 하는 닉쿤의 섬세함이
느껴졌던 에피소드였던 것 같아요.

사실 운전면허 에피소드가 용서커플의 에피소드와 상당히 겹치면서,
지루한 에피소드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외국인 커플의 장점을 살린, 서로 언어의 어려움을 도와주는 "용서커플" 이나
"아담부부" 가 할 수 없는 그러한 에피소드가 나온거 같아서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른 분들은 어떻게 느끼셨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러한 작은 배려속에서 나오는
닉쿤의 섬세함과 자상함은 남자가 보기에도 멋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빅토리아가 정말 고마워 하는 것도 보였고, 남들이 지루하다고 느끼는 것과 달리
아직 이 커플에는 알콩달콩한 느낌이 서로 전해지는 것 같아서 상당히 보기 좋았던
그러한 에피소드 같습니다.


그나저나 다음주에는 예상했던대로 언젠가 한번 나올 것 같았던,
부부동반 모임들이 나오는 군요.
대선배 아담부부, 중간위치의 용서커플, 그리고 아직은 새 커플이라고 불리는 쿤토리아가
어떻게 서로 비교하면서 싸울지 궁금해지는데요..

특히 남 의식 잘하는 정용화가 닉쿤의 폭풍배려를 어떻게 견제할지 상당히 궁금해집니다.
또한 닉쿤-조권이 친하게 서현-빅토리아가 친해서 사실 모든 커플이 연결고리가 있는데,
어떻게 전개해 나갈지 궁금해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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