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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3.20 아이유-지연-유인나 보다 빛났던 노사연의 무대 (14)
오늘 블로그 계에는 온통 <나는 가수다> 이야기 뿐이네요...
이번주 것은 아직 챙겨보지 못했습니다만... 정말 블로거님들의 글을 읽어보면... 
앞으로 <나는 가수다> 힘들겠다 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어쨋든 대세와 거꾸로 가는 저는 <영웅호걸> 을 리뷰하겠습니다. 

이번주 <영웅호걸> 에서는 지난주에 이어서 군부대 촬영이 이어졌습니다.
군인들을 위한 위문공연이 방송되었는데 잘팀과 못팀으로 나뉘어서 다들 최선을 다한 공연이었습니다.
물론 결과만 놓고보자면 비보이까지 합해서 잘팀이 승리를 했습니다.


사실 아이유-지연-유인나-가희까지 있는 잘팀을 웬만해서는 이기기가 힘들지요.
요즘 대세 세명에다가 군대부대에서 인기 짱이라는 애프터스쿨의 리더인 가희까지 있는데다가
사실 비보이 자체의 공연도 최고의 비걸인 (영웅호걸 내에서) 지연이 함께하고 있으니 뭐...
게임 끝이라고 봐도 과언은 아니겠네요.


사실상 벌써 아이유-지연-유인나의 무대는 함성소리의 크기부터 다른 그러한 무대였습니다.
"그냥 커피 유인나교", "우유빛깔 지연교", 그리고 "오빠가 좋은걸 아이유교" 의 응원은
다른 무대에 비해서 차원이 다른 무대였다고 생각합니다. (인기 면에서)


참고로 아이유의 파워가 어느정도냐면요......
함성을 질러대던 군인들이 아이유가 인사를 하기 위해서 "차렷" 한마디 하니까
순간 얼음이 되어버리는 그러한 현상이 있을 정도로 아이유의 인기는 절대적이었지요. 

하지만 인기와 인지도 이런 것을 떠나서 가장 감동적이었던 아들과 어머니의 상봉을 제외하면
그것보다 더 멋지고 빛났던 무대가 하나 있었는데.... 바로 그것은 노사연의 무대였지요. 
그 이유에 대해서 몇마디 적어보겠습니다.


 
- 나이를 역주행한 노사연의 무대

노사연은 57년생으로 벌써 지천명이라는 50세를 넘긴 그러한 나이이십니다.
허나 노사연이 영웅호걸에서 계속 보여준 열정은 사실상 젊은이들 못지 않았습니다.
이번에 생각해보면 노사연은 체면이고 뭐고 즐거움을 위해서도 다 버린 셈입니다.
섹시의 아이콘인 가희의 옆에서 노사연은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있게 무대를 소화해냈습니다.


뿐만아니라 자식같은 장병들을 위해서 그녀는 한달전부터 가희와 함께 무대를 맞춰가면서
오래잰부터 이 무대를 준비해왔습니다.

노사연은 사실상 활동을 할때도 댄스 가수는 아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사실 노사연은 <영웅호걸> 에 투입된 이후로 댄스도 하게 되고 정말 나이가 드신 분들은
안할 만한 그러한 무대를 많이 선보였습니다.

사실 가희와 지연, 서인영, 나르샤는 댄스가수들이고, 왕년의 이진도 댄스를 했으며, 아이유도 댄스곡을
했었기 때문에 댄스에는 많이 익숙해 있는 그러한 상태입니다.  
연기자인 홍수아, 정가은과 유인나도 댄스를 많이 해봤고, 신봉선은 댄싱 머신이라고 할정도로
패러디도 많이 한 그러한 사람이지요.

대체적으로 노사연을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은 댄스를 오랫동안 해왔고 그리고 나이도 어리지요.


하지만 노사연은 <영웅호걸> 전에는 댄스를 자주 하지도 않았었으며 나이도 많으십니다.
그런데도 어떤 댄스 미션이 있을때 항상 다른 멤버들보다 120%는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한번 거부감이 없이 해줬습니다.

정말 노력하는 그녀의 모습이 아름답다고 할 수 있지요.  


 
- 자존심을 버린 노사연의 무대

노력도 노력이지만 노사연이 이러한 무대를 소화해내는 것은 자존심에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옆 방송에서 <나는 가수다> 에서 벌어진 일들을 보고 원로 가수들이 자존심을 세우는 바람에
삐꺽되고 있는게 오늘의 화제거리이자 이슈인듯 싶은데요.....
어쨋든 노사연은 <영웅호걸> 이라는 방송을 하면서 자존심 따위는 내 던졌습니다.

사실 <영웅호걸> 에서 노사연이 조금만 권위와 자존심을 내세운다면 녹화장 분위기는 싸해질 수 있고,
<영웅호걸> 자체에 문제가 크게 될 수 있습니다.
워낙 경력이 많은 "가요계의 대모" 이고 사실상 다음 연장자인 이휘재하고도 15살 차이가 나기 때문에
노사연이 화를 내거나 고집을 부린다면 사실 <영웅호걸> 은 9개월이라는 기간을 버티지도 못했을 겁니다.

그러나 현재까지 노사연을 보면 프로그램을 위해 정말 모든 것을 내던져줬습니다.


전 이번의 노사연의 퀸 무대가 정말 대단한 것이었다고 봅니다.
아들뻘되는 장병들 앞에서 근엄하게 어머니가 말하는 정도로 말을 하고도 넘어갈 수 있었지만,
노사연은 그렇게 무게만 잡고 자신의 권위만을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비록 관객은 정말 아들뻘, 어쩌면 작은 손자뻘 될지도 모르는 장병들 앞에서 그들의 즐거움을 위해서
최선을 다해서 노력해줬다는 것 자체가 자존심을 버린 태도입니다.
아이유-지연-유인나-가희 만으로도 충분히 잘팀은 무대를 소화해낼 수 있었지만,
노사연은 가희와 함께 합동무대를 함으로써 자신은 팀의 일부라는 것을 확인 시켜주었고,
또한 프로그램과 관객을 위해서라면 어떤 역할도 소화해내겠다는 그러한 의지를 보여준 셈이지요.

이건 마치 군대에서 소대장이 이병들과 함께 무대를 하는 격이라고도 할까요...?
"다나까" 와 계급에 익숙해져있는 군대에서 가요계의 대선배이자 어머니와도 같은 노사연이
열심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자 장병들은 환호하기 시작합니다.


노사연의 무대는 가장 섹시한 무대도 아니었고, 가장 귀여운 무대도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정말 자존심을 버리고 최선을 다하는 그러한 아름다운 무대였습니다.
그래서 장병들이 정말 열광을 했던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영웅호걸> 을 보기전에 저에게 노사연은 "만남" 을 부른 원로가수이지만 예능에서 정말 
재미있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는 그러한 인물로 비춰졌었습니다.
하지만 <영웅호걸> 을 통해서 단순히 재미만이 있는 것이 아니라 무한한 열정이 있고,
정말 끊임없이 노력하고 최선을 다하는 그러한 원로 가수임을 노사연은 보여주었습니다.


후배들과 같이 스텝을 맞추기를 주저하지 않고, 필요하다면 자존심따위는 던져버리고,
필요하다면 한달이고 딸뻘대는 후배들과 같이 스텝을 맞추는 노사연의 열정적인 모습은 
정말 50대의 불타는 투혼의 모습이었으며 정말 멋진 모습이었습니다.

<영웅호걸> 은 이제 폐지되자만 다른 11명과 함께 정말 최선을 다해준 노사연은 오래기억할 것 같습니다.
정말 누구보다도 멋진 노사연의 무대가 아니었나 싶네요.



P.S. 오늘 <나는 가수다> 의 삐걱대는 모습을 보면서 <영웅호걸> 의 폐지가 더욱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프로그램이 잘 될때도 있고 안 될때도 있는 겁니다...
1박 2일을 상대로 시청률 두자리때도 간혹 기록했다는 것은 정말 선전을 했다는 것입니다.
프로그램도 안정되었고, 한때 열풍을 일으켰던 오디션 프로그램도 <위대한 탄생> 의 권리세 합격논란 및,
방시혁의 이미소 문제 그리고 어제 일어난 <나는 가수다> 의 김건모 재도전 문제와 같은 
문제를 겪고 있는 마당에서 굳이 시청률이 저조하다고 해서 <영웅호걸> 을
폐지해야 하는지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어쨋든 앞으로 <영웅호걸> 을 못볼 생각을 하니 조금 마음이 답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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