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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2.16 이승기 "의리남", 그 칭호가 불편한 이유 (18)
한가지 부탁 드리는 점은 제발 제목만 보고 댓글을 적지 말아달라는 것입니다.
제목만 보면 제가 무슨 이승기 안티인가...? 하고 느끼실지도 모르지만,
사실 제가 하고픈 말은 그와 반대대는 내용이니까 한번 글을 먼저 읽어주시지요.


어제 인터넷 기사들을 보니까 "이승기 의리남" 이라는 기사가 도배를 이룬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흥미로운 것은 바로 그 전날까지만 해도 인터넷 기사들은 이승기를 까기에 정신 없었다는 점이지요.
그런데 이승기가 1박 2일에 잔류를 결정하자 마자 이승기를 추켜세우기에 바빴습니다.
갑작스럽게 변한 언론을 보면서... 역시 한국 어론은 이래서 안되는 구나 하는 
마음에 몇마디 적어보고자 합니다.



- 애초에 "배신남" 이 아니었던 이승기


이승기의 하차설이 흘러나왔지만 이승기가 구체적으로 하차를 한다는 말도 없었고,
아직 이승기나 소속사측의 결정도 확실하지 않았던 그런 시점이었습니다.
한 소스를 통해서 들은 바에 의하면 소속사측은 결정을 놓고 신중히 결정하고 있는 중에
난데없이 기사가 터졌다는 그러한 이야기도 들립니다.

즉 한국의 언론들은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가지고 마치 이미 벌어진 것 처럼 
글을 적어내고 있었던 것입니다. 
하차 이야기가 흘러나왔던 것을 마치 이번주부터 당장하차할 것처럼 기사들을 적으면서
이승기가 배신한다는 뉘앙스를 가진 기사들을 내보내기 시작했습니다.


그게 언론의 첫번째 잘못입니다.
마치 일어나지도 않은일을 있는 것처럼 포장해서 이승기를 힘들게 했다는 사실이지요. 
아무일도 없었는데 이승기를 "배신남" 으로 몰아간게 언론의 첫번째 잘못이지요.



- 1박2일 하차했다면 이승기는 "배신자" 였을까?

이미 지난 이야기를 해서 뭐하겠느냐만 한번 가정설을 써보겠습니다.
만약 이승기가 잔류가 아닌 하차를 선택했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그럼 이승기는 언론에서 말한 것처럼 "배신남" 인 것일까요...?
먼저 1박 2일의 나영석 PD는 어떻게 느꼈을까요....?
3년 반동안 열심히 프로그램을 해준, 하차설이 나옴에도 동요없이 녹화에 임해준
이승기를 "배신자"로 느꼈을까요....?

그리고 어째서 이승기가 "배신" 행위를 한것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이승기는 계약 조건을 어긴 것도 아니었고 매회마다 최선을 다해서 방송에 임했습니다.
또한 이승기가 소위 말해 "무단결석" 을 선언한 것도 아닙니다.
즉.... "저 다음주 부터 녹화에 못나오겠습니다" 하고 무리한 요청을 한 것도 아니지요.
여러 자료에 의하면 1년전부터 하차에 관한 이야기가 있어왔다고 합니다.
1년이라는 시간을 주었다면 충분한 시간을 준 것입니다.

이승기가 뜨자마자 바로 나가겠다고 선언한것도 아니었고,
사실 이승기는 <일지매> 한 차례 제의를 거절하고 1박 2일에 잔류한 적이 있습니다.
1박 2일과 이승기 둘 모두에게 윈윈이 되는 결정이었지요. 

이승기 정도의 입지에서 한 프로그램을 3년반정도 꾸준히 했다는건,
솔직히 요즘 예능계에서는 보기 힘든 일입니다.
조금만 떠도 가장 먼저 하차해버리는게 예능 프로그램이니까요.

이승기가 만약 하차를 했었어도 이승기가 배신자로 불리는 것은 합당한 일이 아니었을 것입니다.



- 언론의 이승기 "의리남" 타이틀 만들기가 불편한 이유

자 그럼 이제 이 글의 본론... 왜 이승기에게 "의리남" 이라는 타이틀을 붙인게
불편한지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이승기가 1박 2일에 잔류한 것은 본인의 결정이니 왈가왈부할 이유도 없다고 생각하지만,
1박 2일측에서 정말 고마워하고 있고 또한 아직 제 6의 멤버가 나오지 않았다는 점과
김종민이 안정되려면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생각해 본다면,
이승기 =  "의리남" 이란 말이 성립이 됩니다.
여러 제안들을 뿌리치고 원래 함께한 1박 2일과 함께 한다는 것은 상당히 멋있는 결정이지요.

하지만 이러한 "의리남" 이라는 타이틀이 이승기에게 부담을 줄 수도 있다는 사실과 함께
언론이 이승기를 가지고 하루에는 "배신남" 으로 몰았다가 또 다음날에는 "의리남" 으로 제멋대로
의견들을 바꾸고 제멋대로 연예인 하나를 죽이고 띄우는게 꼴사나워서 그런것이지요.


자꾸 이승기의 "의리" 를 강조함으로 이승기에게 부담을 주고 있고
게다가 자꾸 이승기가 "군입대까지 함께 하겠습니다!" 라고 기사를 강조시켜서 마치 이승기가
군입대 하기 전에 빠지면 안되는 것처럼 글들을 적었습니다.

조금만 찾아보면 소속사에서 올린 공문이 나오며
소속사가 전한 이승기의 정확한 말은 
"제가 군입대해서 방송을 못하게 되는 날이 올때까지.... 함께 하고 싶습니다" 입니다.
그런데 언론은 "하고 싶습니다" 라는 말을 => "하겠습니다" 라는 식으로 내보냄으로 인해서
마치 이승기는 정말 군대갈때까지 하차할 수 없는 것처럼 빼도박도 못하는 그러한 상황으로
몰아가고 있다는 사실이 참....왜곡이 아닐 수 없네요.



또한 이러한 타이틀이 그냥 "수식어" 가 되어버리면 상당히 힘들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비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직까지 비가 나온 방송에서 비 스스로가 자신을 가리켜 "난 월드스타다" 라고 말한적을 
한번도 본적이 없지만 언론은 비가 미국 영화에 나왔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비는 월드스타" 라고 계속 광고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점을 염두에 뒀다가 비가 부진하면 "'월드스타'"의 추락" 이라는 글들을 적어냈고,
예전에 안젤리나 졸리가 비에대해서 모른다고 했을때 "'월드스타 비' 안젤리나 졸리에게 굴욕 당하다" 라는 식으로 "월드스타" 라는 수식어를 악용을 한 것을 볼수가 있습니다.

이승기도 잘못하면 비슷한 힘든 케이스가 될 수 있습니다.
사람이 살다보면 약속한 바를 이행하려고 해도 안될 수가 있는 법이기도 하고,
가끔가다가 예능에서 "배신의 캐릭터" 를 사용하기도 하는데 지나치게 의리남을 강조함으로써
그것에 잠깐이라도 어긋나면 죽일듯이 달려들 것 같은 풍조를 만들어가니..... 
참으로 이승기에게 부담을 주고 책임감을 부여하는 일이 아닐 수가 없지요.



이래서 언론이 제멋대로라는 것입니다.
카라의 경우만 본다하더라도 (한승연 아버지 인터뷰 제외) 언론이 나서서 갈라놓고 
한 부류를 배신자들로 찍어놓고, 예능 프로그램을 사용해서 왕따설을 그려놓고....
아주 언론이 제일 신나게 나서서 카라를 두드려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승기 때도 다를건 없었습니다.
결정이 하나도 난 것도 없는데 추측기사를 써대면서 이승기를 "배신남" 으로 몰아가고,
결정이 나자 언제 그랬냐는 듯이 하나같이 이승기 "의리남" 이라고 부담을 주는 일을 하고
이승기를 몰아가고 있으니 참으로 어처구니 짝이 없고 얼굴에 철면피를 깔았으며,
제멋대로인 위선적이며 독선적인 언론이라고 할 수 있지요.

이승기가 정말 멋진 행동을 한 것은 칭찬한 말한 일이지만 언론이 심심하면 만들어주고,
심심하면 악용하는 "의리남" 이라는 타이틀이 호감이 가지 않는 이유가 바로 거기에 있는 것이지요.

이승기 사건 역시 카라 사건과 마찬가지로 얼마나 대한민국의 언론계가 제멋대로고 
개념이 없고 정말 내다버려야 할 언론인지 잘 보여준 케이스가 아닌가 하고 생각이 듭니다. 


어쨋든 이승기는 참으로 앞으로 훌륭한 연예인으로 더 잘 되었으면 하는 바람은 강합니다. 
제가 정말 남자이지만 동생삼고 싶은 성실한 청년 같네요.
이게 제가 남자이면서도 응원하게 되는 얼마 안되는 남자 연예인 중 하나가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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