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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12.18 <오작교 형제들> 차수영이 황태범에게 진짜로 원하는것 (4)
이번주 <오작교 형제들> 에서는 한쪽 참 아쉬운 일이 많았습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조금씩 자라가고 있는 태식 커플과 완전히 사랑하고 있는 태희 커플을 제외하고는
완전 다운되는 그러한 모드였다고 할수가 있지요.
특히 메인커플인 태희-자은 커플만큼이나 인기가 많은 황태범-차수영 커플은 오해가 결국 끝을 다해
헤어지려고 하는 등 참 복잡하게 얽혀갔습니다.


더욱 아쉽게 그 둘만이 아니라 수영의 어머니인 여경이 (박준금) 이 가세하면서 거의 끝까지 치닫았지요.
약간 흥미롭게도 상황은 이제 완전 역전이 되어버렸습니다.
초반에 결혼해달라고 할때는 수영이가 완전히 태범이에게 매달리면서 태범이
그것때문에 욕을 많이 먹었는데, 이번에는 반대로 태범이가 수영이에게 매달리면서 이혼하지 말자, 
우리 결혼 이렇게 끝내지 말자 하고 붙잡았습니다.


저는 이번주 에피소드를 보면서 차수영이 굉장히 이기적이라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수영의 마지막 말을 보고나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이건 해결할 수 있는 문제였고 수영이의 입장에서는 충분히 그렇게 나올 수 있다고
생각이 되었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오늘 리뷰를 적어보고자 합니다.  



솔직히 태범은 결혼하기 전까지만 해도 정말 진상인 남자였습니다.
아니... 오히려 너무 완벽한데 그냥 자뻑이 강하고 자기 자존심이 센 어찌보면 허세남에
"내가 제일 잘 나가~" 를 외쳐되던 그런 그저 특종에 눈이 먼 그런 남자였죠.
하지만 결혼을 하고 난 이후부터는 태범이라는 사람 자체가 완전히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수영이를 알아가고 좋아하고 사랑하게 되면서 양보할 줄도 알고 포기할줄도 알았으며,
무조건 특종에만 미친 기자가 아닌 비로서 "인간미" 라는 것을 갖게 되기 시작했지요.
혜령이와의 결혼이 물건너 간후에 인간미고 감성이고 이런것을 다 잃어버렸던 태범은
비로써 이성 너머의 감정을 이해하기 시작했고 남을 헤아리기 시작했지요.

지금의 태범은 수영과의 결혼이 없었다면 상상할 수도 없는 그러한 태범이었던 것이지요.

뿐만 아니라 태범은 말 그대로 결혼에 충실했습니다. 
회사에서 다른 여자를 쳐다보지도 않았고, 수영이의 요구조건을 들어주면서 수영을 배려하기도 했습니다. 
실제 특종을 딸때 수영에게 양보를 하기도 했고 나름 감정표현을 하기도 했으며,
수영을 생각하는 여러가지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지요.


그리고 최후의 마지막으로 그는 그의 가장 큰 자산이었던 자부심과 출세라는 것을
수영을 위해서 포기했습니다. 
공부장과 함께 <시사투게더> MC로 IBC의 간판스타가 될 수 있는 자리를 내놓았고,
국장 앞에서 책임감 없는 사람이라고 수영의 앞에서 굴욕을 당했으며 모든 동료들이 보는 앞에서
공부장에게 얼굴을 얻어맞고 욕을 먹는 황태범 인생에 둘도 없는 치욕을 당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수영을 위해서 모두 인내했습니다.

물론 수영의 말처럼 산부인과를 같이 찾아가보지도 않고
아기의 태명도 정해주지 않은 무심한 면이 있던것도 사실이긴 합니다. 
기본적으로 남편의 도리에서 내적인 면으로는 상당히 부족한 면도 있구요.


하지만 뒤늦게라도 태범은 자기 나름대로 이제 가정을 지키기 위해서 한혜령에게 일침을 놓고,
모든 걸 포기해서 수영을 붙잡고 가정을 지키기로 선택함으로 인해 결혼에 충실함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런점을 생각해보면 태범에게 헤어지자 라고 외치는 수영이 참 이기적으로 보였던게 사실이지요.



그렇다면 수영은 이런 태범의 노력과 자신과의 가정을 지키고 부부로써 충실하게 생활하려는
태범의 마음을 모르고 철없이 이렇게 따져대는 것일까요?
그저 자기만 사랑하는게 정말로 자존심 상하고 기분나쁘고 그리고 황태범은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는 것을 몰라서 이렇게 행동하는 것일까요?

제가 아는 수영이는 그렇게 멍청하고 무모한 여자는 아닙니다.
가끔 자기 고집이 나올때도 있긴 하지만 오히려 태범이보다 현명하면 현명했지 떨어지는 수준의
여자는 수영이가 아닙니다.


수영은 태범에게 "출세" 그리고 "특종" 및 "명성" 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자신을 위해서 태범은 그 기회를 포기하고 심지어 단순히 "시사투게더" 만 그만둘 생각이 아닌
자신을 위해서 필요하다면 회사까지 그만둘 결정을 한 것을 봤을때 (사직서를 준비함)
수영은 태범이  단순히 자존심만 가지고 자신에게 잘 보이거나 자신을 내세우기 위해서 쇼를 한게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지요.


그러므로 사실 수영이는 태범도 자신과 함께 있기를 원하며
자신과 부부로써 살아가기를 원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혜령에 흔들리고 한혜령에 넘어갈 태범이 아니라는 것도 알구 있구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공개적으로 그 많은 사람들 앞에서 특히 한혜령 앞에서도
"차수영은 내 와이프다" 라고 이야기 할 정도 였으니까요. 



그렇다면 수영은 왜 태범에게 자꾸 헤어지자고 하는 것일까요?
바로 그 대답이 수영의 마지막 말에 나옵니다.
바로 수영은 사랑하는데 태범은 그런것 같지 않으니까요.
제가 방금 수영이가 태범이가 자신을 사랑하는 것을 알고 있는데 웬 모순된 말 같지요?

수영은 태범이가 자신을 사랑한다는 것을 논리적으로 그리고 머릿속으로는 알고 있습니다. 
이성적으로 생각한다면 수영이는 충분히 태범이 자신을 사랑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부모님 앞에서 충분히 태범을 변호할 수 있었지요.


하지만 마음이 그렇지 않은 것입니다.
머리는 이해가 가고 머리는 태범이 자신을 사랑하는 것을 아는데 
마음에서는 확신히 서지가 않는 거에요. 그래서 수영은 뭔가 확답을 받고 싶은 것입니다. 
뭔가 자신이 확실하게 마음으로 "태범이도 나를 사랑한다" 라는 뭔가 마음이 서지가 않는 것이지요.

사실 태범은 행동을 통해서 여러번 보여주긴 했어도 입으로 "수영씨 사랑해요" 라고
표현하는데는 조금 인식했던게 사실이에요. 
수영은 그 말 한마디가 듣고 싶은데 그 한마디를 태범은 고의적으로는 아니지만 쉽게 하지 않았던거죠. 

그래서 수영은 이번에는 확실하게 태범이 표현해주기를 원하는 것이에요.
태범이 "수영씨, 나도 사랑해요. 나는 수영씨가 사랑해서 이런 결정을 하는거에요" 라는
확답을 받고 싶은 것이지요.
그래서 마음속으로도 "아 태범씨도 나를 사랑하는구나" 하는 것 확실히 느끼고
엄마 아빠를 대하면서 자신들의 결혼생활을 유지하고 사랑할 수 있게요. 

이건 자존심의 문제라기보다는 뭔가 마음에 확신에 서지 않는 상태에서 "혹시나 나만 사랑하는게 아닐까?" 하고 마음 한 구석에는 자리잡고 있었던것 이에요. 
그래서 자기 스스로가 불안해지면서 먼저 선방을 날린채 쿨한척 이겨보려 했던 것이구요.




하지만 결국 수영은 태범의 진실한 태도를 보면서 자신의 깊은 속 마음을 끌어내서 태범에게
"나는 태범씨를 사랑하는데, 태범씨는 그런거 같지 않다" 라고 이야기를 한 것이지요.
태범은 그 깊은 마음속에서 나온 수영의 말을 듣고는 말문이 막히며 눈물을 같이 흘립니다.

그걸 보고 나서 의외로 이 사건은 싱겁게 끝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수영이가 태범에게서 원하는건 태범도 자신을 사랑하고 있다는 그런 확답이고 태범은 자신이 수영을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확신시켜주면 되는 것이에요.
서로가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될때에는 불같은 여경의 다그침도 소용이 없을겁니다.

지금 40회정도 진행되고 있는데 원래 계획되로라면 50회니까 다음회서는 태범이 
"수영씨 나도 수영씨를 사랑해요" 라고 확답을 하겠지만 연장이 된 이상 어떻게 나갈지 궁금해지네요.
어쨋든 <오작교 형제들> 을 통해서 거의 처음보다시피한 류수영과 최정윤에 상당히 끌려서 
태범과 수영의 커플이 더 이상 문제없이 사랑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하는 기대가 있네요.

황태범씨 그냥 수영이에게 "차수영! 나 너 사랑해~" 라는 진심어린 한마디를 들려주세요. 



(메인 떴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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