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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1.07 <안녕하세요> 퇴사남편, 배려가 부족한 남편의 경솔함이 아쉽다 (3)

사실 그닥 월요일 예능은 잘 챙겨보지 못했어요.
그런데 인터넷 기사를 읽다가 흥미로운 내용이 담긴 기사가 있어서 그 예능을 살펴봤습니다.
바로 <안녕하세요> 에 등장한 남편이었습니다.
그 <안녕하세요>에 나온 남편은 “퇴사남편” 으로 알려졌는데, 바로 너무나
잦은 이유로 퇴사를 한다는 거였죠.

그래서 그 방송을 한번 짬을 내서 찾아봤습니다.
다 보고나니 정말 황당하다라는 말 밖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 남자는 스스로 “정의의 사도” 임을 외쳐되기는 했지만,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이런저런 변명을 이유로 회사를 자주 옮기는 불만 많은 경솔한 남편이라는
것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일단 내용을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IT 계통에서 일을 하는 남편은 유난히 직장을 자주 바꾼다고 하였습니다.
지금까지 직장을 바꾼게 약 7번 된다고 하더군요.
직장을 바꾼 이유도 참 여러가지가 있는 것 같은데 세가지 이유를 방송에서 이야기하더군요

1) 다른 부서 직원들이 택시비를 받지 못하는게 너무 부당한것 같지 않아서
2) 상사가 직원의 모든 공로를 채가는거 같은게 싫어서
3) 약속한 근무조건과 달랐을때

 이 세가지 이유중에서 타당한 것이라고는 단 한가지 밖에 없었습니다.

약속한 근무조건과 달랐을때…
당연히 직장에서 봉급을 받고 계약을 채결했을때는 고용주는 고용인에게
약속한 대로 이행할 의무가 있습니다.

내가 어떤 작업을 하기로 했는데 그 외에에 다른 일을 시키거나 아니면
요구한 것의 더 이상을 아무 보너스나 봉급을 올려주지 않고 원한다면
당연히 그만 둘 권리가 있다고 말할 수 있는거죠
이런 경우라면 아내가 서운하게 느끼더라도 남편은 계약 조건에 위반당한 것이기에
고용인의 권리로써 충분히 퇴사를 할 수 있다고는 봅니다.




그러나 다른 경우는 그저 혀를 찰 수 밖에 없는 경우였습니다.
첫번째 이유를 보고 이 남자에게 느낀 점은 지나치게 오지랖이 넓다는 점이었습니다.
불평을 했어야 할 사람은 그 남편이아니라 택시비를 받지 못한 그 직원들이 해야했어야 하는겁니다.
정말 이 경우에는 너무 오지랖이 넓고 괜히 쓸데없이 참견 안해도 될 사건까지 참견해서 불러운 스스로
너무 의로워서 이루어진 재앙이었습니다.

두번째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자기의 공로를 다 채갔다면 어느정도 불평할 이유가 있겠지만 두번째도 사실 남의 이야기였습니다.
그런데 이게 자기 이야기라도 했더라도 그 남자에게는 기본적으로 “직장생활” 에 대한
이해가 조금 부족한것 같습니다.

 
물론 저도 직장생활을 하기에 매니저나 상사가 저의 공로를 다 채가면서 “내가 다 했다” 라고 
할때는 조금 짜증이 나는 경우가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생각을 해보면 그 매너지는 그런 용도로 바로 나를 고용한 것입니다.
윤리적으로보면 당연히 직원에게 그 직원의 공로를 칭찬해주는게 맞는 말이겠지만 
솔직히 그렇게 하지 않는다해도 그 매너지는 그저 “자기 자랑이 지나친 매니저” 정도 일것 입니다.

그 고용주가 (매니저나 상사가) 약속한 금액을 보수를 제공하고 있고 계약한 조건들을
다 이행하고 있다면 조금 억울하고 약오르는 부면은 있겠지만 솔직히 회사를 뛰쳐나올만큼의
아주 부당하고 불공평한 직장생활은 아니라는 이야기이죠.
받을돈 다 받고, 계약에 조건이 다 이루어지는데 그 칭찬 몇마디 못받고 인정 조금 못받는게
그렇게 억울한 일은 아니지 않을까요…?


사실 이런 경우라면 진급이 힘들것이 예상이 되기에 직장을 옮기는건 어느정도 이유가 되겠죠.
그러나 어느정도 감수할 수 있는 부분에 너무나 민감한 반응을 나타내는게 아닌가도 생각이 들고,
더군다나 남의 이야기에 그랬다는게 가장 큰 문제라는 거겠죠.


직장을 여러번 옮기는 것 자체는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자기 일을 열심히 하고 가족을 훌륭하게 부양하는 가장들도 사실 직장을 바꾸는 경우가 많죠.
같은 시간대에 더 많은 금액을 받을 수 있다면 움직일 수 있는게 고용인이니까요.

하지만 문제는 남편이 직장을 바꾸는 방식이 문제일것입니다.
이야기를 들어보니까 대부분 그 남편이 직장을 바꾸는 방식은 “일단 때려쳐” 였습니다.
앞뒤 안 재고 내가 기분나쁘니까 때려친다는게 그 남자의 생각방식입니다.
뭐… 기분파라면 그럴 수 있다고 칩시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자신의 결정때문에 자신만 피해보는게 아니라는 것이지요.
혼자 살아서 내 의로움으로 인해서 내가 고생을 하면 상관이 없지만,
그의 결정때문에 그의 아내와 그의 자식이 고생을 하고 있었습니다.



당장 그만두면 나가야 하는 생활비를 아내가 부담을 져야 한다는 점이지요.
자주 직장을 그만두는 남편덕에 아내는 한때 마이너스 통장생활을 해야할때도 있었다고 합니다.
정확히 언급이 되었는지는 모르지만 아내도 일을 하고 있다고 하는것 같던데 만약 아내마저
남편의 성질대로 “아 나 더러워서 이 일 못하겠어” 하고 일을 그만뒀더라면 그 아이가 얼마나
힘들었을지… 또 남편 본인은 얼마나 힘들었을지 생각은 해보지 못했나봐요.


저도 직장생활을 하지만 한달에 버는 금액에서 한 5%만 적어져도 (예전에 시간제 근무할때)
지출이 5%만 많아져도 휘청휘청 거리는 것을 느낀점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수입이 다 반이 날라간다고, 그것도 확실히 다음 직업이 구해질지 정해지지도
않은 상태에서 그렇게 된다고 생각을 해보십시오.
얼마나 마음이 조마조마하겠습니까?

남편이 직장을 그만두고 다시 구할때까지 아내가 얼마나 하루하루 사는게 긴장될까 생각해보면,
남편이 너무 경솔하다는 생각이 저절로 들게 되더군요,
아내라고 하는 일을 (사업이던지 직장생활이던지) 그만두고 싶지는 않았을까요…?


그나마 다행인건 남편이 IT계통에 있어서 쉽게 직업을 구할 수 있다는 점이었는데요…
한국도 IT계통이 경쟁이 치열할텐데 그래도 그렇게 7번 그만두고 7번 직업을 찾을 수 있는 것을 보면
그만큼 능력은 있는 사람인가 보네요
그래도 사람이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한해 한해 나이도 들어갈텐데 더 젊은이한테도 밀릴수도 있고,
경제가 어떻게 될지 모르기에 조금 생각을 해보셨으면 하는 마음도 크네요.

그 남편이 한가지 기억했으면 하는 직업은 “완벽한 직업” 이라는 것은 찾기 힘들거라는 거죠.
물론 가끔 설문조사에서 “일하게 좋은 직장” 에 나오는 직장들은 직원들이 100% 만족한다고 하지만,
솔직히 그런 직업이라고 직원들이 항상 다 24시간 내내 기뻐할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조금 불만이 있어서 참고 사는거죠.

어쨋든 그 남편은 사람 자체는 나빠보이지는 않았으나 조금 경솔한 면이 있다고 느껴지네요.
아내의 고충에 대해서 조금 무책임하고 자기의 자존심을 아내와 자식들보다 앞세우는 경향은 있는 것 같지만, 그래도 아내에게는 소중한 남편인가봐요.
비록 불편함을 대중앞에 공개하는 일을 하기는 했지만 끝에는 “그래도 우리 남편” 이라고 감싸주는
아내를 생각하면 남편이 조금만 성질 죽이고 살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신동엽의 마지막 날이 참 멋있게 느껴졌습니다.
신동엽은 “자존심이 강하신 분 같은데, 진짜 자존심이 상하는 건 처자식을 건사하지 못 하는 것”
이라고 한마디 건냈습니다.

맞는 말입니다.
내 자존심때문에 아내가 사고 싶은 옷을 사지 못하고, 필요한것을 결재할때 결재가 안되서
얼굴이 빨개가지고 등을 돌린다면 가장으로써 그것만큼 자존심 상하는 일이 없지 않을까요…?

자기의 자존심을 조금만 굽히시고 오히려 아내의 자존심을 세워주세요.
그게 정말 멋진 자존심이고 의로운 일일테니까요.
그리고 실업난 많고 직업없는 사람이 넘쳐흐르는 세상에 직업가진게 얼마나 복이에요.
그 점 생각하면 조금만 남편이 참고 살앗으면 하는 마음이 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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