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가요계를 간단하게 요약해보자면 접어드는 아이돌 시대,
시작되는 실력파와 솔로의 시대인 같습니다.

특히 7월부터 시작된 싸이 열풍 아이돌 열풍이 접어드는데 공을 세웠습니다.

또한 작년 <나는 가수다> 에서부터 이어진 듣는 음악의 열풍은 서서히 퍼포먼스에
의존한 보는 음악을 밀어내고 있고, 음원차트를 장악하고 있습니다.

아이돌들이 나오는 예능들은 시청률이 바닥을 치고 있으며, 드라마 역시 같은 길을 보여주었죠.

어떤 아이돌은 회복할 없을 정도의  피해를 입기도 했습니다.

 

특히 올해 유난히 걸그룹들이 험한 한해를 보냈지요.
1위 후보로 오르던 걸그룹들이 하나하나씩 영항력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그룹은 거의 풍지박산이 되었고, 그룹은 리더의 탈퇴로 전혀 힘을 되찾지 못했고,
다른 그룹은 멤버가 결혼을 선택하기도 했습니다.

이렇듯 가요계를 지배하던 걸그룹은 하나하나씩 뒤로 물러나고 있는 입장입니다.

 

그럼 많고 많던 걸그룹 중에서 살아남을 걸그룹이 얼마나 될까요…?

순전히 개인적인 견해로 몇마디 적어보겠습니다.



 

1) 소녀시대

물론 2012년은 소녀시대의 네임벨류에 한참 미치는 활동을 보여준 사실입니다.

사실 2012년에 소녀시대는 유닛인 태티서 멤버들의 개인활동을 제외하고는
활동자체를 하지 않았습니다.

컴백 이야기가 나온다고는 하지만 2012년에 소녀시대는 동면기 였다고 보면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소녀시대가 살아남는다니 조금 모순적이라고 생각할 수가 있습니다.

소녀시대를 굳이 속담에 비교하자면 "망해도 3년 간다" 는 부잣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소녀시대의 팬으로서 소녀시대가 잘못되는 것을 절대 원치는 않습니다. 
단 소녀시대는 다른 걸그룹에 비해서 
팬덤이나 규모가 엄청나게 크다는 것이지요.


현재 음반시장에서는 소녀시대를 따라갈 그룹이 없습니다.
걸그룹만이 아니라 보이그룹도 소녀시대를 따라잡을 수 없을 정도의 팬덤이 소녀시대의 뒤에서
든든하게 버티고 있는 것이지요.
그렇기에 대중성을 잃어가도 기본 팬덤이 크고 강하기에 약간의 대중성만 잡아도
소녀시대는 2009 - 2010년때까지는 아니지만 그대로 명목을 유지하고 나갈 있습니다.

물론 소녀시대가 그렇다고 해서 아예 대중성이 없었던 그룹도 아니었습니다.
그렇기에 소녀시대는 팬덤의 지지 그리고 약간의 대중의 지지만 있다면 충분히 살아남을 것입니다. 

태티서의 선전은 그런 소녀시대의 괴력을 보여준 예입니다.

음원은 중간이상만 쳐주면서 음반으로만 승부해도 소녀시대는 딱히 밀리지 않을 건재한 그룹입니다.

거기다 소속사 SM 지원도 빵빵하죠.


소녀시대는
내부적으로만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면,
아이돌 시장이 막을 내린다하더라도 가장 팬덤 많은 걸그룹으로 살아남을 있을 것입니다.

게다가 소녀시대의 무대도 실력파라고 수는 없지만 형편없다" 라고 없는 입장이구요.



 

2) 씨스타


딱히
활동이 없었던 걸그룹 사이에서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보여주며
2012
년의 원더걸스, 소녀시대가 되어버린건 바로 씨스타입니다.

씨스타는 주로 두가지 무대를 가지고 승부를 걸어왔습니다.

하나는 음원이고 하나는 퍼포먼스 입니다.

 

씨스타는 팬덤이 아주 강한 (숫자에서) 그룹이라고는 없습니다.

하지만 씨스타는 음원싸움에서 굉장히 강한 그룹입니다.

씨스타의 노래는 중독성이 있고 음원점수가 좋기에 그닥 크지 않은 팬덤을 가지고 꾸준히 승부했죠.

 

 

동시에 씨스타는 라이브가 가장 좋은 걸그룹 중에 하나입니다.

메인 보컬인 효린은 사실 걸그룹 최고의 퍼포먼스와 가창력을 자랑하며, 서브라고 있는
소유마저도
웬만한 걸그룹에 가면 메인보컬을 맡을 정도의 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실력있는 아이돌들이 살아남는다면 씨스타는 1순위에 포함됩니다. 

또한 
확실한 자기 컨셉이 있고 그것을 소화하는 능력이 뛰어납니다.

비록 아이돌이지만 완벽하게 자신의 무대를 소화해낼수 있는 그룹인 씨스타는
걸그룹의 실력파로써
살아남을 수 있을 것입니다.  




3)
브라운 아이드 걸스

브아걸이 살아남는 것은 간단합니다.
걸그룹 최고의 무대를 가진 그룹으로 갈 수도 있고 아니면 그냥 원래 했던대로 돌아갈 수도 있습니다. 
즉 브아걸의 최장점인 팔색조의 매력입니다. 
 


이미 브아걸은 발라드 시대때 얼굴없는 가수음원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고
실력이나 
음악적인 면으로는 동시대 걸그룹보다 훨씬 앞서갔습니다.

그러자 텔미로 인해 시장이 바뀌자 쉽게 다른 컨셉으로 바꾼 것이지요.

 이런 시장의 변화에 누구보다도 민감하고 변화의 적응이 뛰어난 길이기에 다시 바뀐다해도
브아걸은 충분히 잘 해나갈 수 있는 내공과 경험을 갖췄습니다.

 

이미 언급한 바 있듯이 브아걸의 가창력은 현존하는 걸그룹 사이에서 최고의 수준입니다.

멤버들 개개인이 다 솔로가 가능하고 브아걸 무대를 보면 왜 브아걸을 실력파 걸그룹이라고
할 수 있는지 충분히 알 수 있습니다.

듣는 음악, 노래 잘하는 실력파만 살아남는 시장이라면 걸그룹중에서 가장 가능성이 있는 것은
바로 브아걸이라고 할 수 있지요.
마켓에 적응하는 능력, 그리고 가창력을 앞세운 브아걸은 충분히 살아남고,
살아남는것에 대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입니다.



4) 다비치

 

다비치도 약간 브아걸과 같은 과이지만 오히려 브아걸보다는 정통 발라드를 고수한편입니다.

대부분의 다비치 곡은 발라드에서 벗어나지가 않았지요.

브아걸은 아브라카다브라”, “식스센스등으로 꾸준히 변화를 시도하는 동안
다비치만은 바뀌지 않고
꾸준히 발라드를 불렀습니다.

 


그리고 다비치의 음악은 항상 꾸준히 음원차트에서 사랑을 받았습니다.

아예 시작자체가 퍼포먼스 의존하는 그룹이 아니고 가창력에 의존하는 그룹이었기에
그저 지금 하는대로 계속하면 될것입니다.

딱히 거부감도 느낄 필요가 없고 그냥 다비치는 아예 아이돌 시대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해도
틀린말은 아닐 같네요.

오히려 다비치는 수많은 아이돌 사이에서도 자신들의 컨셉을 바꾸지 않고 살아남았으니,
이 시대에 살아남는 것은 딱히 문제가 없을 것 같네요.



물론 다른 걸그룹이 "다 망한다" 라는 말은 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하지만 이 위에 언급한 네 그룹은 확실한 팬덤, 내지 실력, 개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닌 그룹들은 장면이 바뀌게 될때 자연스레 도퇴될 것입니다.

사실 생각해보면 아이돌 시대가 2000년도 초에 무너지고 솔로들과 발라드 시대에 살아남은
아이돌은 팬덤이 강하거나 실력이 뛰어난 아이돌들이었습니다.
신화도 강력한 팬덤이 있었고, god도 강력한 팬덤에 더불어 원조 아이돌 최고의 보컬이라고
할 수 있는 김태우가 버텨주고 있었습니다.
동방신기도 팬덤은 물론이고 동시대 아이돌 사이에 최고의 실력을 가지고 있었구요.

아마 이번에도 그렇게 되지 않을까요....?
강력한 팬덤이 있던지 강력한 실력이 있던지... 그렇지 않으면 힘들 것 같다는 생각도 들구요.
상대적으로 팬덤이 약한 걸그룹이 보이그룹에 비해서 경쟁력이 더 힘들 것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어쨋든 다시 부활한 2세대 아이돌의 시대의 끝에서 과연 누가 살아남을지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는 관전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신고
아쉽긴 하지만 기대했던 대로 브아걸이 <뮤직뱅크> 에서 1위를 하지 못했군요.
다행인건 다른 가수들이 아닌 그래도 실력파 다비치가 1위를 한게 정말 다행이라고 할까요?
속된 말로 다비치도 매번 무대에서 미친 가창력을 보여주지만 타 아이돌 그룹이 이리치이고 저리치이고
해서 유난히 1위와는 인연이 없는 그러한 딱한 모습을 많이 보여주곤 했지요.

 

 

사실 <뮤직뱅크> 이후에 후기를 보면 브아걸 팬들이나 대중들도 다비치가 1위한것에
대해서는 뭐라고 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다비치 1위에 진심으로 축하를 해주면서 "받을 사람들이 받았다" 하는 모습을 보여주지요.
허나 문제는 1위 후보에서 조금 말들이 많은 것 같은데요.... 
솔직히 저도 <뮤직뱅크> 의 선정방식에 대해서는 항상 궁금한 점이 많지만,
정확히 어떻게 채점을 하는건지 모르기 때문에 그 점은 패스하도록 할께요.

이번주 <인기가요> 에서나 그나마 1위를 노려볼만한데요....
그러나 이번 앨범의 포인트는 "1등" 을 하느냐, 마느냐가 아닌것 같아요.
1등을 한다면 더 없이 좋겠지요. 하지만 이번 앨범을 통해서 브아걸은 더 진보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자신들을 단순한 걸그룹에서 분리시키며 유일무이한 그룹으로 만들고 정립시켰습니다.
그 점과 관련해서 몇마디 적어보고 싶네요.



- 쉽지 않은 길을 선택하는 브아걸

사실 브아걸도 원하기만 한다면 굉장히 쉬운 곡으로 가서 1위를 쉽게 누릴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브아걸도 한 때 잠깐 후크송을 했던 적도 있고 대중이 원하는 곡을 한적도 있습니다.
"L.O.V.E", "어쩌다", "Abracadabra" 내지 "Sign" 이 그러한 곡들에 속하기도 하겠지요.
헌데 최근들어 브아걸을 보면서 느끼는 점은 굳이 쉬운 길을 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나르샤는 솔로곡으로 "삐리빠빠" 로 활동했었는데요 사실 삐리빠빠는 어느정도 후크송의 면모를 보였지만, 사실 대중에게 익숙하지 않은 그러한 일렉트릭계열의 몽환적인 컨셉이 시도된 곡입니다.
흥행에는 그닥 재미는 못봤지만 음악성과 도전정신은 인정받은 그러한 활동이었지요.

 


동생인 가인 역시 쉽지 않은 길을 선택했습니다.
역시 대중에게 익숙하지 않은 탱고의 종목을 선택을 했지요.
그러나 가인은 열정적인 무대와 환상적인 라이브를 보여주면서 희소성의 탱고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그것의 연장 선일까요....?
그룹으로써도 브아걸은 쉬운 길을 택하지를 않습니다.
곡 선택면에서는 나르샤의 솔로와 비슷한 방식으로 채택을 한것 같고 라이브면에서는
가인과 비슷한 행보를 취한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일단 타이틀곡과 관련해서 제가 이런말하기는 그렇지만 한번에 확끄는 노래는 아니었습니다.
그게 무슨 말이냐 하면 노래가 좋지 않다는게 아니라 익숙하지 않은 노래였다는 것이지요.
사실 컴백전 브아걸은 음반에 한국에서 들을 수 없던 멜로디를 들려주겠다고 이야기한 것이 기억나네요.
확실히 후크송과는 달라서 여러번 들어야 진가가 나오는 그러한 스타일의 곡을 선택한 것이지요.
결국 쉽게 다가가는 것보다는 독특한 방법으로 다가가는 것을 선택한 것입니다.

곡을 소화해는 스타일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쉽게 갈 수 있었지만 쉽게 가지 않았지요.
3집처럼 기계음을 깔아놓고 후크송의 멜로디와 연륜에서 나온 퍼포먼스를 선보이거나 아니면
1집이나, 2집때처럼 그냥 서서 발라드를 부를 수도 있었습니다.
특히 <나는 가수다> 열풍이 불면서 "댄스 곡" 보다는 발라드 곡이 인정받는 상황에서 어찌보면 그냥
본업인 발라드로 돌아와서 쉽게 갈 수도 있었습니다.
솔직히 요즘 "나가수 열풍" 때문에 댄스 가수들이 수없이 까이는 그러한 상황이니까요.


그런데도 브아걸은 퍼포먼스와 보컬을 다 보여주는 그러한 다소 "무리해" 보이는 컨셉을 선택했습니다.
오죽하면 작곡가가 너네 이거하고 쓰러질 거라는 말을 할 정도였으니 말입니다.
실제로 방송 3사와 행사를 뛰면서 이 무대를 소화해낸 나머지 돌고래 창법은 격주로 해야하는 그러한
엄청난 체력을 요구하는 무대를 브아걸은 선택을 했습니다.
(그나저나 가인과 나르샤가 같이 돌고래 하는데 가인만 주목을 받는다는..... 나르샤도 억울하겠네요 ㅎ)

이게 바로 계속 발전하고 있는 브아걸의 모습이자 걸그룹의 좋은 본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남들이 도전하기 힘든 부분을 계속 도전을 하면서 편하게 쉬운대로 가는게 아니라 힘들지만
정공법으로 가는 그러한 길을 선택한 브아걸은 계속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셈입니다.


- 브아걸만이 할 수 있는 퍼포먼스의 세계를 열다

처음에 브아걸이 컴백했을때 팬들 중 일부도 "왜 하필 댄스냐?" "발라드로 돌아왔으면 좋겠다"
라는 말을 한 기억이 나네요.
하지만 브아걸의 무대를 지켜보면 지켜볼 수록 이 무대는 브아걸이 아니면
힘든 무대라는 것을 절실히 느끼게 됩니다.

댄스 안무나 복장 등이 잘못 소화하면 굉장히 싸보이며 저렴해보이기도 하고 잘못하면 "노출로"
승부하는 것 같아 보이기도 합니다만 브아걸은 연륜과 가창력이라는 무기가 있습니다.
그것을 앞장세우기 때문에 무대 자체가 일단 절제된 섹시미와 카리스마가 나오는 것입니다.
동시에 라이브가 완벽하게 돌아가기 때문에 아이돌과는 구분되는 그러한 무대입니다.


반면에 가창력을 가진 가수들도 브아걸처럼 댄스라이브를 소화하기는 힘듭니다.
뭐 가창력을 가진 가수들도 노력을 하면 된다지만 현재 이 시점에서는 그러한 가수들이 없지요.
결국에 4집 무대는 브아걸을 정말 "춤 되고 노래도 되는" 그러한 그룹이라는 것을 증명한것이지요.
적어도 한 1, 2년간은 브아걸의 퍼포먼스를 할 수 있는 그룹은 얼마 되지 않을 것입니다.

4집무대는 그 점을 모두에게 각인 시키는 그러한 활동이라고 볼 수가 있는 것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브아걸의 4집은 모든 걸그룹에서 자신들을 분리시켜놓는 그러한 무대라는것이지요.



약간의 비슷한 글을 지난주에 적은 적이 있습니다만 다시 적어보는 이유는 이번 <뮤직뱅크> 에서
브아걸이 1등을 하지 못하자 너무 "1등" 에만 초점이 가는게 아쉬워서 이렇게 적어보는 것입니다.
사실 브아걸 자체도 "1등" 에 좀 민감한 그룹이기는 했고 팬들도 그런것은 알지만,
"1등" 이라는 타이틀 때문에 뭔가 브아걸의 무대가 저평가 받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서요.

안타깝게도 한국은 1등이 아니면 잘 부각이 안되는 "1등만 기억하는" 그러한 나라이기는 합니다.
사실 그렇기 때문에 브아걸팬들이나 저나 브아걸이 <인기가요> 에서 더 1등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 클지도 모르겠네요.


일단은 <인기가요> 에서 1등을 했으면 마음을 가지고 있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이번 앨범을 통해서 브아걸이 계속 진보하는 모습, 그리고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모습,
더 나아가서 차별화된 퍼포먼스 등을 이미 달성했다는 점이라는 것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이미 브아걸 4집은 1등을 하고 "시건방춤" 열풍을 일으킨 3집보다 더 발전한 앨범이고,
더 뛰어난 앨범이며 그게 가장 중요한 것이라는 점을 적고 싶었습니다.

남은 4집활동에 브아걸이 계속 미친 실력을 보여줘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고,
개인적으로는 <인기가요> 에서도 참 좋은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네요.

* 추신: 참 브아걸은 뭐하나 하면 타이밍이 안 맞긴 하네요.
           엠카는 1위했는데 결방, 인기가요는 다음주에 결방......... 

신고


오늘 <인기가요> 에선 어제 <음악중심> 에 이어서 브아걸이 자신들의 신곡을 공개했는데요....
시작하기 전에 재미있는 장면이 있었습니다. 
바로 컴백을 소개하는 조권과 가인의 오랜만의 재회였는데요... ㅎㅎ
한때 "아담부부" 로 알려졌던 이 부부가 조권과 가인이 서로 "보고 싶었어요" 라고 이야기 하자 언니들과
방청객들이 "포옹해" 를 외치면서 조권과 가인이 포옹하는 일이 있었지요.
저절로 아빠미소가 지어지는 이유는 왜 였을까요? ㅎ


어쨋든 어제 <쇼! 음악중심> 브아걸의 무대에 대해서 이미 리뷰를 한적이 있지만, 

오늘 리뷰를 한번 더 하면서 몇가지를 더 짚어보고자 했습니다.
아마 그 이유는 개인적으로 이번 4집이 너무나 마음에 들었고 또한 여러가지 의견들이
많이 나와서 그 점을 적어보고 싶어서 이렇게 적어봅니다.


매 앨범마다 뛰어난 퀄리티와 음악성을 보여준 브아걸의 4집 앨범은 이전 앨범들의 완성판 같았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특히 이번 4집의 무대는 1집, 2집, 그리고 3집을 총 합해서 놓은 그러한 무대였다고
생각이 들만큼 정말 대단한 무대였습니다.

전 브아걸이 이번 4집 앨범으로 자신들을 걸그룹계에서도 자신들의 독특함과 고유성을 제대로 찍으면서,
걸그룹계에서 독보적인 위치로 확실하게 자리를 잡았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 그렇게 느꼈는지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 댄스 라이브는 이렇게 하는 것이다. 

여러분들의 표현을 빌려서 이번 무대는 정말 브아걸이 독하게 작정하고 나왔다는 생각이 듭니다.
분명 뛰어난 가창력을 가지고 있는 브아걸이었지만 다른 걸그룹들에 비해서 시작이 늦었던 나머지 
가끔 "댄스 라이브가 약하다"  라는 평을 듣기도 했던 브아걸 입니다.

그리고 솔직히 가장 최근에 활동했던 L.O.V.E, 어쩌다, Abracadabra, 그리고 Sign은
음악성 자체는 좋고 노래는 좋았으나 브아걸의 가창력을 제대로 보여주기는 힘든
그러한 퍼포먼스 위주의 노래였지요.  
기계음도 어느정도 깔렸던 것도 사실이었구요.

하지만 이번 4집에서는 기계음은 쏙 빼고 비록 퍼포먼스이지만 가창력을 요구하는 그러한 기법의
노래를 살림으로써 정말 완벽한 퍼포먼스가 아니면 소화해내기 힘든 그러한 무대로 구성을 했습니다.
브아걸의 작곡가 이민수는 브아걸 멤버들에게 곡을 줄때 "너네 이거 한번 하면 나가 떨어질꺼다" 라고
장담을 하면서 주었다고 합니다.


일부가 지적한대로 퍼포먼스가 상당히 많은 그러한 노래였음에도 불구하고
라이브가 흐트러지지 않았고 특히 제아, 가인, 나르샤로 이어지는 고음 파트와 돌고래 창법으로
알려지는 부분까지 깔끔하고 완벽하게 소화가 되어서 일부에서는 AR이라고 지적을 할 정도로
깔끔한 라이브를 소화했습니다.  

브아걸은 이번에 완벽한 무대를 소화함으로 인해서 자신들이 댄스 라이브가 약하다는
그러한 일부 의견을 완벽히 물리칠 수 있는 그러한 증거를 제시했고, 동시에 퍼포먼스가
어때야 하는지 제대로 보여주면서 "라이브는 이렇게 하는 거다" 라는 것을 실력으로 입증했습니다.



- 보컬 그룹에서 퍼포먼스 까지 가능한 만능 보컬들로...

실력으로 아이돌과 비교될 수 없음을 보여준 브아걸이 이번 앨범으로 또 하나 보여준 건
실력파 보컬 그룹도 노력하면 단순히 보컬 그룹을 뛰어넘어 실력파 퍼포먼스 그룹이 될 수
있다는 것을 확실히 보여주었다는 점이지요.  

솔직히 브아걸 만큼 노래 하는 그룹이 걸그룹계에 아예 없는 것은 아닙니다.
여기서 제가 말하는 걸그룹은 단순히 아이돌 걸그룹을 일컫는 말이 아니지요.
실력파 걸그룹은 대중성과 팬베이스가 조금 부족하긴 하더라도 존재합니다.


예를 들면 가비엔제이나, 다비치 등이 걸그룹계에서 아직 엄청난 가창력을 보여주는
그러한 실력파 그룹이지요.
가창력으로만 놓고보자면 이 그룹들도 브아걸 못지 않게 노래를 잘합니다.
서서 노래를 부르는 것이라면 어찌보면 브아걸보다 앞서나가는 부면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브아걸과 그들을 갈라놓는 건 브아걸은 퍼포먼스까지 소화해낼 수 있다는 점이지요.
노래만 잘하면 댄스 라이브가 잘될 것이라고 생각하면 크게 오산입니다.
단순히 보컬이고 동작이 없다면 모든 신경을 노래에 집중을 할 수 있지만 댄스가 가미 되면,
댄스에도 신경을 써야되고 노래에도 신경을 써야 되며 거기다가 둘을 잘 맞춰줘야 합니다.


그래서 보컬 그룹이 댄스 그룹으로 힘든 부분이 바로 이 부면이지요.
허나 이번 4집 앨범을 통해서 브아걸은 그러한 보컬 그룹 사이에서도 자신들은 단순히 보컬이 아니라,
댄스 퍼포먼스까지 그것도 완벽한 수준에서 소화가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함으로 인해서 그들과도
자신들을 분리시켜 놓는 그러한 일은 해낸 것입니다.

그러므로 인해 장르의 폭이 굉장히 넓어졌지요. R&B 발라드 뿐만 아닌 댄스까지도 가능하다면
정말 걸그룹계의 카멜레온이자 만능 걸그룹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 "섹시 카리스마란 이런 것이다" 를 제대로 가르쳐 준 브아걸

이미 전 글에서도 적은 바가 있지만 섹시함은 단순히 옷을 벗고 노출을 많이 한다고 생기는건 아닙니다.
그러한 것에서 나온 섹시함은 자칫하면 굉장히 싸보이거나 천박해 보일 수도 있거든요.
자칫 보면 어린 아이가 어른 따라한다는 그러한 인상도 줄 수 있고요.

또한 카리스마도 마찬 가지 입니다.
무조건 강한 척을 한다고 해서 카리스마라는게 저절로 생기는게 아니로 포스라는게 생기는게 아니지요.  
그 역시 자칫하면 일부로 "쿨한 척 한다" "멋진 척 한다" 라는 인위적인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이번 브아걸 무대에서 노출이 전혀 없었던 그런 것은 아닙니다.
실제 가인의 복장은 항상 그래왔듯 짧았으며 다소 나르샤도 짧은 편이었습니다.
제아도 뭐 그렇게 긴건 아니었구요.
하지만 이들이 섹시하게 보이게 한건 단순히 노출 때문이 아니라 연륜과 관록 때문이지요.
카리스마도 그러한 이유에서 나온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브아걸 멤버들은 가인을 제외하고는 30대 멤버들이고 가인도 20대 중반입니다.
충분히 여성미가 살아나가고 어찌보면 원숙한 그러한 노련미까지 살릴 수 있는 그러한 나이들이지요.
나이에서 나오는 그러한 성숙함과 카리스마 포스는 전혀 인위적이지도 않았고 연륜에서 나온 그러한
섹시미 역시 "나 섹시하다" 하고 애쓰려는 것이 아닌 자연스럽게 흘러나와서 더 멋있었습니다.


게다가 표정 연기도 정말 리얼했다고 생각이 드는 부분도 많구요. 
여기에 물론 가창 중요한 건 퍼포먼스 자체가 훌륭한 라이브로 소화가 되었기 때문에
노출 자체에 덜 집중이 가서 "실력이 안되니 노출로 승부한다" 라는 그러한 선입견을 말끔이 지워버려서
섹시미와 카리스마는 퍼포먼스에 곁들여진 소스 역할이 되었기 때문에 더 멋있는 것이 된 것이지요.


 
의견들을 보다보니 브아걸이 1집과 2집 스타일로 컴백하지 않은 것에 대한
아쉬움들이 많으신것을 느끼실 수 있었습니다.  
물론 그럴 수도 있겟지만 전 이번 4집을 통해서 브아걸이 정말 제대로 자신들의 존재감을
위의 증거들을 통해서 각인시켰다고 생각했습니다.

1집과 2집을 통해서 이미 가창력이 됨을 보여주었고, 3집을 통해서 퍼포먼스도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었기 때문이지요.
4집은 그것을 동시에 합한 앨범으로 둘다 완벽하게 됨을 증명해 준 것이고요.  
솔직히 브아걸은 이제 30대 초반, 1집과 2집 스타일은 나이가 좀 더 먹어도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오히려 4집과 같은 스타일은 지금 하지 않으면 보여줄 수 없는 그러한 스타일이기도 하지요.


어쨋든 간에 브아걸 4집 컴백은 정말 특별한 컴백 같다고 생각이 듭니다.
왜 그녀들이 여러번 뒤집어 없고 앨범을 여러번 갈았나 볼 수 있던 그러한 앨범이었던 것 같아요.
그녀들이 이대로 라면 1위를 차지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솔직히 요즘 가요계 1위가 너무나 위상이
낮아져서 그게 얼마나 가치가 있을지는 솔직히 모르겠네요.

허나 이번 4집의 가장 큰 수확은 1위가 아닌 브아걸이 자신들의 독보적인 위치를 굳혔다는
그 사실에 있는 것 같습니다. 
멋진 퍼포먼스까지 소화해내는 그러한 완벽한 보컬 그룹으로요.
이번 브아걸 앨범 정말 잘 되었으면 하고 활동하는 동안 정말 멋진 퍼포먼스 계속 기대해서 
장수하는 그룹이자 더 많이 사랑받는 그룹이 되었으면 합니다. 


* 추신: 그나저나 항상 브아걸 무대 바로 뒤는 씨스타가 편성을 받네요.
  그나마 아이돌 중에서 가장 실력이 나은 한국의 비욘세를 보유한 실력파 아이돌이라 그럴까요....? 


신고
BLOG main image
사람 냄새 나는 블로그

by 체리블로거
2011 blogawards emblem culture & art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868)
예능 Review (232)
가수 이야기 (467)
가수 외 타 연예인 (86)
드라마 이야기 (42)
블로그 경험담 (20)
스포츠 이야기 (3)
미국 일상생활 (3)
역사와 소설사이 (5)

달력

«   2017/10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 8,818,958
  • 8851,600
get rss
체리블로거's Blog is powered by Tistory. Designed by Qwer999. Supported by TNM Media.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