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이게 당분간 원걸에 대한 마지막 글이 아닌가 싶다.
선미의 탈퇴가 자의로 기사화되고 사실화 되가는 이 시점에 무슨 다른 이유가 있냐는 말도 있다

어쨋든 선미는 원걸로써는 탈퇴했고, 결국 JYP측은 선미를 대신해서 한 명의 멤버를 메꾸고 계속 전진하는 방침을 세웠다.
허나 앞으로 나아갈때는 최소한 후퇴의 마련과 뒷마련은 해놓고 가야 한다.
JYP야 원걸 말고도 제작할 가수가 많고 프로듀서로서의 앞날이 한참 많지만, 원걸은 입장이 다르다.
그녀들은 자존심, 그녀들의 미래가 걸린 아주 중요한 꼭 해내야 하는 사명감이라는 부담이 있 텐까..

지금 이 시점에서 원더걸스는 제대로 이상과 현실과 지금 상태를 제대로 구별할 줄 알고 계획을 세워야 할것이다.


솔직히 JYP측에서 Top 100 빌보드 차트를 이야기하고, 싱글 차트 1위를 이야기하지만 항상 드는 느낌은 한국에 전달되는
소식에 비해서 미국에서는 그닥 반응이 좋지 않다는 느낌을 받는다. 미국의 살고 있는 내가 느끼기에는 항상 과장되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본인이 라디오를 즐겨듣는 편은 아니다. 본인의 친구들 중에는 운전하면서 항상 라디오를 즐겨듣는 친구들도 많으며
팝송을 즐겨듣는 친구들이 많다. 그런 이들에게 혹시 "원걸 요즘 라디오에 나와?" 라는 질문을 해보면 항상 반응은
"싸하다."  JYP측에서 말한 것처럼 라디오 방송횟수가 엄청난 났다 성공이다 라는 느낌을 전혀 받을수가 없다고 한다.


사실 미국에서는 원걸의 존재감을 거의 느낄 수가 없다는게 나와 해외 이민자들의 입장이며,
조나스 콘서트때 원걸을 보러왔다기보다도 조나스 콘서트에 왔는데 원걸을 보러 온것 뿐이었다.




선미가 탈퇴한 이후에 그 자리는 중국 연습생에 림에 의해 의해서 메꿔졌다. 왜 그런지는 많이들 알고 있을 것이다.
그녀가 영어, 중국어에 능통한 인물이라고 그렇다.
원걸이 잘 알고 있으면서도 가장 과소평가 하기 쉬운 것이 언어 문제일것이다.

원걸의 영어 실력은 정말 일취월장했다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니다. 1년만에 저런 표현들을 구사하면서 영어를 할 수있다는
것은 그녀들이 얼마나 영어에 노력을 쏟아부었나 하는 점을 시사해준다.
의사소통이 되기에, 나도 영어를 할줄 알고 이제 되었다 라는 생각을 하기가 쉽다.

그녀들이 가지고 있는 가장 치명적인 약점이 바로 그녀들의 발음이다.
헌데 문제는...이건 원걸이 어찌 해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이건 다시 태어나서 미국에서 태어나거나,
아주 어렸을때 오지 않는한 개선하기 거의 불가능한 것이다.

한가지 예로 링크를 걸어볼테니 그것을 참고해보기 바란다.
링크: 선예 인터뷰
선예의 인터뷰 장면인데 그 전에 잠깐 나오는 재범과, 택연, 그리고 닉쿤의 발음과 선예의 발음을 비교해 보라.

선예의 발음을 비난하는 것이 아니다. 실제 내 생각에는 선예의 표현과 어휘력은 풍부했고,
뒤늦게 배운 사람치고는 영어를 곧잘했다.
하지만 발음에서는 확실히 차이가 있었다. 억울하지만 이건 어쩔 수 없는 현실인것이다.

본인도 경혐한 바로 이럴 때 가끔 조금 편견이 심한 사람한테는 핀잔도 듣기도 하며, 학교에서 아이들이 농담조로
놀림을 당하기도 한다. 정말 발음에 예민한 반응을 나타내는 사람들이 바로 이 미국 사람들이다.
(정작 본인들은 영국인들에게 핀잔들으면서도 ㅡㅡa;)


노래를 부를 때는 대체적으로 발음이 살짝 묻혀버린다. 한가지 예로 닉쿤의 발음이 노래할때는 훨씬
더 쉽게 묻혀 버리는 것이 그 예일 것이다. 하지만 많은 한국인이 듣고나서 약간 어설픈 발음의 닉쿤을 찾아낼 수 있는 것처럼,
미국 사람들도 쪽집게 같이 "조금 발음이 이상해" 라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한국은 대체적으로 발음이 조금 서툰 외국인에게는 호의적이다. 아직 익숙하지 않아서 라는 말이 아마 맞을 것이다.
한국인들은 외국인들이 어설프게라도 한국어를 하려는 노력을 보고 좋게 봐준다. 그럿기에 미수다 같은
프로가 쉽게 나오며 인기를 구사하는 것이다. 어설픈 한국어를 구사하는 브로닌, 크리스티나가 귀엽게 보이기 때문이다.


허나 미국은 그게 아니다. 외국인은 그들의 역사 초기에서 부터 있어왔고, 그렇기에 당연히 영어는 할줄 알아야
하는 것으로 생각을 한다. 원걸이 발음이 정확하지 않다고 그냥 이해 해주고 넘어만 가줄수 있는 사람들은 아니라는 소리이다.
박진영이 곡을 팔았고 성공을 했다지만 그건 "미국 현지인" 이 불렀기 때문이지 단지 박진영이 곡을 잘 썼기 때문이 아니다.



이런 글을 쓰면 "그래도 한국인이 도전하는게 어디냐" 라는 말의 핀잔이 들어오겠지만... 이상은 이상이고 현실은 현실이다.
공식 발표에서도 그 현실을 이기지 못한 선미가 결국 탈퇴한 것이라고 하지 않았는가?
미국 진출은 그리 만만하게 볼 그런 문제가 아니었던 것이며 선미는 그것을 극복하지 못하고 탈퇴한 것이다.


선미가 정말 의지력이 약했는지 아니면 너무 영악해서 상황판단을 빨리했는지는 솔직히 선미 자신이외에는 아무도 모른다.
원걸 초기에는 그래도 그 두려움을 이겨내고 나아가보려고 했지만 선미가 생각했던 것 보다는 미국진출의 벽은
너무 높아보였을 수 있다.

해외거주자인 내가 살면서 보기에는 한국 가수가 미국에 진출한다는 것, 특히 여기서 큰 한국 학생이 아닌
한국에서 한국말을 하다가 영어를 배워서 넘어와서 영어로 노래를 부른다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 같다.


원더걸스에게는 미안한 이야기일지도 모르겠지만 솔직히 미국 진출을 정말 염두에 둔다면 JYP는 현실적으로 생각해서
미국에서 자라서 본토발음을 가지고 언어를 구사하면서 노래를 부르고 본토문화를 알고 있는 그런 연습생을
중심으로 해서 만들어지고 계획되어야 할 것이다.

재범, 택연, 닉쿤처럼 영어를 본토 언어로 구사할 사람이 필요한것이다.
비도 영어 공부를 열심히 했지만 결국 어설픈 발음과 잘못된 단어 선택으로 인해서 한참 교포들사이에서도
웃음거리가 된 그런 일이 있었다.




이 문제는 원걸이 앞으로 이겨나가야 할 많은 문제중 단 한가지에 불과한다.
고지식한 미국 사람들의 편견은 어떻게 할 것인가?
법적으로는 공공연히 차별을 할수 없다지만 남의 문화에 별로 관심없고 방어적인 미국 사람들의
마음까지 움직이기란 상당히 어려운일이다.


그러면서도 그것을 극복하고 엄청난 체력과 고통을 인내하는 것이 과연 그들에게는 최상의 길인가?
선미가 "철새팬" 이라고 말한 것처럼 팬들도 하나 하나 빠져나가는데 그 모든 실망감과 고통을 원걸이
다 감당해나가고 이겨 낼 수 있을것인가?

한국에서는 최고라고 불렸던 그녀들이 미국에서 수모를 받고 신체적으로 피로에 지쳐서 결국 탈진하다 못해
힘들어 탈퇴할 정도의 그런 모든 것을 다 이겨낼 만큼... 꼭 해볼만한 가치가 있는것인가? 라는 문제도
그녀들과 JYP에서 한번쯤은 더 생각해보야야 할 문제인것 같다.



이래저래 원걸은 지금 아주 힘든 시기에, 빼도박도 하기힘든 그러한 위치에 놓여있는 것이다.

내가 틀렸을수도 있다. 정말 원걸이 잘 되서 내 소견을 보란듯이 깨면서 실제로 나를 바보로 만들수도 있을 것이다.
그들이 정말 성공해서 아시아 최초의 성공적인 데뷔와 성공을 거둔 여그룹이 될 수도 있다.
어쨋든 그녀들이 이상과 현실을 잘 구분해서 좋은 결정을 내렸으면 한다.


허나 누구보다 원걸을 좋아했던 팬으로써 선미의 탈퇴가 아쉽기도 하고, 원걸의 어려움이 안타깝기도 하다.
무조건 계획대로 밀고 나가기 보다는 원걸이 한번더 신중을 기해서 미국 진출을 재검토했으면 하는 바램도 있다.
어쨋든 선미에게는 심심치 않은 위로와 격려의 말을 해주고 싶고, 남은 원걸 모두에게 힘내라는 말을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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