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결은 하루 정도 늦게 보고 또 이렇게 글을 올린다.
이미 많은 분들이 가인과 조권의 키스에 관해서 말이 많다.
몇몇 블로거들에서도 보면 "낚시였다" "배려였다" 라는 글도 많았다.
그래서 그 키스에 관한 글을 써볼까 하다가.. 내가 쓰고 싶은 말들을 많은 블로거들이 벌써 해주셔서 딱히 적지는 않겠다.



내 의견을 잠시 적어보자면 조권이 가인과 키스를 안한건 잘한 일이다.
둘이 실제로 감정이 있던 없던건 솔직히 그들 외에는 아무도 모르는 문제이겠지만 후폭풍이 엄청날 것은
말할 나위 없을 것이다. 여러모로 안한건 잘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허나 오늘 주제는 그게 아니라 우결의 전혀 다른 면에 대해서 적어보기로 했는데 바로 그건 우결 스튜디오 팀에 대해서 이다.
사실 이들은 우결에 다 합쳐서 채 10분도 등장하지 않는다. 그것도 목소리가 10분인거지 화면으로 하면 5분은 될까?
이들의 포인트는 "있는 듯 없는 듯" 이다.

사실상 없어도 될 것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우결은 딱히 스튜디오 팀이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
사실상 우결이 무엇인가? "가상부부" 의 일상을 보여주는 것이 포인트가 아닌가?

허나 스튜디오 팀들이 없어서는 안될 감초가 되어벼렸다.
사실 원래 우결은 스튜디오 팀과 출발을 했었다.
바로 원년 멤버인 이휘재, 이혁재, 김원희가 그 중심이 되어 출발했었다.


그 당시에는 어색한 컨셉이고 새로운 컨셉이었기 때문에 다른 멤버보다 특히 김원희가 조언자로써 적절한
조언을 뒤에서 해주었고 이혁재도 동의하는 추임새를 자주 집어넣고 공감이 가게 해주었다.
한때 남편 vs. 부인으로 싸울때 실제 스튜디오에서도 패갈라서 싸우던 그런 시절도 있었다.


그러나 김원희가 하차하고 나서 정형돈이 패널진으로 들어오면서 그 효과가 줄어들기 시작하더니
강수정 - 박명수가 다시 들어오고 "완전 날로먹는다" 라는 비난과 함께 사실 스튜디오 팀이 필요하냐는
비난과 원성이 자자했다. 거기다가 강수정의 과거까지 캐내면서 "우결은 망했다" 라는 식의 비난이 이어졌다.

결국 제 2기 커플인 태연-형돈이 등장할 때쯤에는 아예 스튜디오 분이 없어져버렸다.
하기사 없어졌어도 사람들이 그 필요성을 전혀 느끼지 못했다.
태연-형돈 이후에 딱히 우결을 안보게 된 나는.... 황정음-김용준 / 박재정-유이 커플때도 안보다가...
조권-가인 커플이 나오면서부터 다시 우결을 보기 시작했는데... 눈에 딱 들어온것이 다시 돌아온 스튜디오 컨셉이었다.

하지만 이번에 돌아왔을때는 달랐다.
확실히 무언가 안정감이 있고 제대로 감초역할을 해내는 것 같았다.


일단 "정리" 하면 유재석 바로 다음이라는 실제적으로 "여자 유재석" 이라 불리는 박미선이 있었고,
그리고 기혼자 김정민이 옆에서 적절히 보조를 해주면서 추임새를 넣고 있었다.

그리고 그 후에는 김나영을 제외하고는 패널들이 바뀌더니 이제는 2AM의 슬옹과 진운으로 확정되어버렸다.
이들이 발전되었다고 하는 이유는 절대 무리하고 막 던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사실상 예전에 박명수때는 막던지는 경향이 있었으며 될때는 되라지 라는 심정이었다.
허나 새로 패널로 들어온 팀들은 적절한 때에 적당한 추임새를 넣으며 감정조절을 잘 해준다.

실제 이들이 넣는 추임새는 "왜 저러지 할 만큼" 이상한 추임새는 없었다.
조권이 처음 가인을 만난날 새벽에 가방싸움을 하자 슬옹이 "새벽에 공원에서 뭐하는 짓이에요?" 하는 추임새를 넣는가 하면
박미선이 소금방에서 키스했다니까 "키스가 짰겠다" 라는 등... 절대 선에 벗어나는 막던지는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
오방실의 이야기가 나올때는 "누군지 알겠다" 라고 함으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더욱 자극하는 역할도 톡톡히 했다.


또한 조권이 음이탈에서 좌절했을때 슬옹이 적절하게 "아직 조권이 공중파에서 음이탈 낸적이 한번도 없다." 라고 추임새를
넣어서 왜 조권이 저토록 음이탈 난것에 대해서 좌절했는지 적절히 설명해주는 재치도 돋보였다.


슬옹과 가인이 첫 대면 하는날 (아지뱀과 조권 부인으로써) 민망한 슬옹 컷이 나오자 스튜디오로 잡아줌으로써
민망해하는 슬옹과 진운의 모습도 비춰주었다.


이렇게 함으로써 우결은 부부이야기만 나오는 중에서도 "스튜디오 컷" 이라는 또하나의 장면을 만들어내면서
시청자들에게는 또 하나의 작은 사이드 스토리를 그리고 2AM 팬들에게는 조권이 아닌 또 다른 멤버들도 살짝 볼 수 있는
그러한 기회도 마련해준다.

아마 패널로 들어온 사람중 가장 큰 수혜자는 바로 "옹슴이" 슬옹일 것이다.
사실상 슬옹은 정말 감초같은 존재로 가인-조권편에 이름만으로도 항상 매주 등장하는 또하나의 멤버이다.
여기에서 슬옹은 "옹아지뱀" 이라는 하나의 칭호까지 얻었다.


부부 운동회때도 등장해서 큰 활약을 해주었고, 이번에 몰카사건에도 가장 극적으로 몰아간 인물중 하나이다.
또한 이선호-황우슬혜 편에도 이번 에피소드에 나와서 활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이들이 하지 않는 건 바로 태연편에서 저질러졌던 것처럼 너무 자주 등장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우리 결혼했어요 태연 편에서는 사실상 소시가 너무 많이 등장해서 이게 "소시"와 결혼을 한건지 태연과
결혼을 한건지 헷갈릴 정도 였다.

허나 2AM은 적당히 치고 빠지면서 "감초" 이상의 역할은 하지 않는다는 점이 큰 플러스로 작용한다.
사실상 살펴보면 현재까지 에피소드에서 보면 2AM 멤버들은 딱히 필요한 순간이외에는 등장하지는 않았다.
가인과 조권이 둘이만 보낸 시간은 태연과 형돈이 둘이만 보내는 시간보다 훨씬 더 많다.


어찌되었거나 이제 우결 스튜디오팀은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감초이자 필요한 그러한 존재가 되어버렸다.
원래 해설자이자, 추임새 전문꾼, 그리고 감초 역할을 하는 이들이 너무 튀지 않으면서 지금 하고 있는 대로 필요할 때만
적절히 등장함으로 우결의 또 다른 볼 거리를 계속 제공해주었으면 한다.
요즘 우결이 재미있는 이유... 바로 많이들 생각하지 못하는 적절한 스튜디오 팀의 몫도 크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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