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만 보면 낚시라고 할 수도 생각하실 수도 있겠네요. 소녀시대를 욕하는 글인줄알고 오신분.. 그건 아니에요.
헌데... 딱히 붙일 제목이 없었던것이... 제가 오늘 이야기하고자 하는 프로그램이
Y-Star에서 방영한 "지금은 소녀시대" 라는 케이블 프로그램이기 때문입니다.


한 2주전인가요?
인터넷에서 기사가 나왔습니다. 그 동안 소녀시대가 보여주지 못했던 방송에서의 모습을
보여준다는 모습이었죠. 웬만한 소녀시대 프로그램은 놓치지 않고 봤던 저였는데...
처음으로 소녀시대 프로그램을 보다가 꺼버리는 그러한 일이 있었습니다.
많은 이들이 욕하던 공영소나, 헬로 베이비까지 챙겨봤지만... 이 프로그램은 정말 아닌거 같습니다.



어떤 점에서 그랬을까요?

일단 팬들중에는 특별한 팬 계층(?) 이라고 해서 "오덕 혹은 덕후" 층이 있습니다.
많은 이들이 소녀시대 팬 = "소덕", 카라팬 = "카덕", 원더걸스 팬 = "원덕" 이라는 표현을 쓰는데..
그런 표현은 옳지 않은것 같아요.


덕후라는 말의 표현의 근원은 "오타쿠" 라는 말에서 나오는데, 이들은 약간 심각할 정도로
집착을 보이는그러한 사람들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참고: 팬과 덕후의 차이)
한 때 인터넷에 "소덕"의 현실.. 이라고 해서 사진들이 떴는데..
모든 앨범 컬렉션을 장식해놓고, 포스터를 붙여놓고 그런 사진들이 떴었죠.
그러니 그런 단어들을 쓸때는 조금만 더 생각하고 쓰면 하네요.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그 사람들이 그런 행위를 하는건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그건 개인의 초이스니까 뭐라고 하지는 않겠습니다.
특별히 방송에 나오는 것도 아니구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어떻게 하겠습니까?


허나 그 방송에서는 한명의 "오덕" (스스로도 그렇게 부르고 프로그램에서) 을 소개하면서,
그 남자의 여친과 그가 소녀시대 영상을 보고, 마치 소녀시대 팬을 대표하는 것처럼 그려졌습니다.
그러면서 그 "오덕" 이라는 남자의 행동은 정말 가관이었습니다.


일단 소녀시대 영상만 나오면 소시의 칭찬을 시작하는데, 여자친구가 약간의 다른 의견만 제시하더라두,
그냥 "너보다는 나" "넌 이해 못해" 라는 식으로 대처하고 거기에다가 여자 친구 앞에서 소녀시대가 나오는
TV를 만지고... 여친 앞에서 칭찬들을 늘어놓고 하더군요.
게다가 태연이 나왔을때는 모니터를 만지는 행동까지 하네요.


표현의 자유가 있고, 그 남자의 생각이 그렇다면 할 수 없지만, 참... 한심해보이긴 하더군요.
여자친구가 정말 딱할 정도였습니다.


물론 대체적으로 이런방송은 짜고 할 것입니다.
만약 정말 저 남자가 저렇다면 여자친구가 안 헤어지는게 대단할 정도라고나 할까요?
여자친구가 아무리 착한 사람이라도 자신 앞에서 소녀시대 자랑을 하고 자신의 사진대신 소녀시대 사진들을
걸어놓고, 화면 바탕화면에 소녀시대 화면을 깔아놓는다면, 어떤 여자가 하나의 질투심없이 자연스럽게 넘어갈까요?

허나 연기라도... 해야할 연기가 있고 하지 말아야할 연기가 있습니다.
이 경우에 여자들이 본다면 아마 눈 뒤집혀질 연기이고, 남자인 제가 봐도 한심해 빠진 그러한 말도 안되는 연기였죠.



어쨋든 개인의 초이스이고, 그 여친이 이해하는데 왜 이 프로그램이 민망하냐...? 할 수 있죠.

일단요... 이 프로그램에서 저 사람이 보여주는 모습때문에 웬지 온 소녀시대 팬들이 다 저 사람같이
생각될까봐 솔직히 걱정되네요. 하기사 이런 프로그램들을 소녀시대 팬이 아닌 사람들이 보지는 않겠지만,
모든 팬들이 다 저런 심각한 "오덕후" 가 아닌데, 저렇게 방송에서 떡하니 자랑스럽게 공개를 하니...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랬는지 모르겠네요.

또한 그 남자의 너무 잦은 해설, 칭찬은 오히려 방송을 방해하게 만듭니다.
사실 소녀시대의 미공개 영상이라고 하면, 굳이 내레이션이 필요 없고, 거디다가
저런 오그라드는 멘트는 더더욱 필요없습니다.



사실 아이돌 그룹들의 그런 영상들은 참 많습니다.
예쩐에 "Legend of XXXX" 라고 해서 M.Net에서 웬만한 아이돌을 다 한번씩 다루어주었죠.
데뷔 시절부터 아이돌 멤버들이 겪었던 일들을요.
그래서 Legend of 동방신기, Legend of Big Bang, Legend of Wonder Girls 등등이 있었습니다.
그런 종류의 방송이니 그런 식으로 보여주어도 나쁘지 않았을 듯 합니다.

어쨌든 나레이션 한다고 저 남자가 보여준 태도는 팬으로써도 불쾌했고, 방송 몰입에도 힘들었으며,
혹시 소녀시대 팬이 아닌 사람이 보다가, 충분히 오해할 수도 있는 그러한 장면이었습니다.
도대체 왜 저 남자의 나레이션이 필요하고, 왜 저런 "오덕" 스러운 행위가 공개되어야 했는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프로그램 끝에 보니까..  마치 남자의 행동이 잘하는 행동인것처럼
"난 순수한 한 사람의 팬일 뿐이라고..." 라는 이야기를 하는데... 참 답이 없는 케이블이다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대체적으로 케이블TV는, 특히 아이돌 TV는 팬들을 위한 하나의 팬 서비스입니다.
방송사에서는 아이돌을 통해서, 아이돌 팬층의 시청률을 잡을 수 있고 (케이블 시청률은 3%면 대성공)
그리고 아이돌들은 자신들의 보이지 않았던 모습을 공개하면서 편하게 쉬면서 방송하는게 케이블 방송이죠.

하지만 이 프로그램에서 저 오덕의 행동은 같은 남자가 보기에도 오그라들고, 여자들이 보면 분노하게 할 것이고,
만약 제 3자가 본다면 충분히 오해할 만한 행위였습니다.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프로그램을 만들었는지 궁금하네요.
오덕행위를 정당화 하기 위한 프로그램인지... 아니면 그냥 소녀시대 이름 하나 걸어놓고 편승해가려는 것인지...
요즘 케이블도 나름 그 질에서 개선되고 있다던데... Y-Star는 그 점에서는 한참 먼거 같네요.
(추천글: 소녀시대가 예능에서 약한 이유는?)

하여튼... TV에서 소녀시대 나오는 프로그램을 중간에 짜증나서 꺼버리긴 처음입니다.
참... 제목처럼 민망하기 짝이없는 프로그램이네요.




여러가지 생각을 해볼 수 있습니다.
혹시 나도 가수의 팬으로써 저런짓을 하고 있지는 않은지....
예전의 남자의 자격에 나왔던 삼촌팬이 그런 말을 하더군요.
"현실과 이상은 구분할 줄 알아야 한다."

이 케이블 프로그램에 나오는 남자는 설정으로 그리 했을지 모릅니다.
허나 만약 정말 그러신 분들이 있다면... 망상에서는 깨졌으면 합니다.
팬으로써의 선을 넘지 마는 행동을 하셨으면 하고, 저렇게 오덕스럽게는 되지 않았으면 합니다.
남 보기에도 참 안쓰럽고 자기에게도 안 좋거든요.

저도 글 쓸때 더욱 주의해야 겠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고요....
공감할 수 있게 글을 쓰고, 소시에 관한 글을 쓸수는 있지만, 저렇게 오그라들 정도로 쓰면 안되겠죠?
(여태껏 제 글이 그래왔다면... 그분들께 정말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네요)

어쨌든... 민망은 했지만 나름 생각은 하게 해주는 프로그램었네요.
이걸 좋다고 해야할지 말아야 할지........ 참...... 묘하네여~



제 글이 마음에 드셨다면 옆의 버튼을 눌러 구독해 주십시오 =>
또한 추천과 댓글도 잊지 말아주세요. 추천과 댓글은 글쓴이에 힘이 됩니다!
밑의 손가락 한번만 꾸욱 눌러주세요. 로그인 없이 주실수 있는 작은 선물입니다.


BLOG main image
사람 냄새 나는 블로그

by 체리블로거
2011 blogawards emblem culture & art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868)
예능 Review (232)
가수 이야기 (467)
가수 외 타 연예인 (86)
드라마 이야기 (42)
블로그 경험담 (20)
스포츠 이야기 (3)
미국 일상생활 (3)
역사와 소설사이 (5)

달력

«   2019/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 9,141,920
  • 36160
get rss
체리블로거's Blog is powered by Tistory. Designed by Qwer999. Supported by TNM 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