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적으로 어제는 1세대 아이돌의 원조이자 아이돌의 시작인 H.O.T의 주역인
강타가 무릎팍도사에 나와서 그쪽으로 많은 분량이 할당되었습니다.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라디오스타에서 애프터스쿨, 손담비 편은 10분정도밖에
방송되지 않았습니다. 결국 기대했던 나나가 김구라를 잡는 장면을 보지는 못했습니다.


헌데 그 중에서도 인상깊게 봤던건 바로 애프터스쿨의 가희의 눈물이었습니다.
언니에게 불만이 없냐? 라는 질문을 받자 정아와 나나는 연습시에 힘든점을 이야기했습니다.
헌데 가희가 돌연히 고개를 돌리고 눈물을 흘리더군요.
당황한 정아 / 나나는 말을 멈추고 수습하기 바뻤고, MC진들도 분위기를 전환해 보려고 애쓰는
그러한 장면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면서 가희는 사실 자신은 앞에서는 "화내는 성격이고 뒤에가면 우는"
그러한 성격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실 가희는 현재 걸그룹 중에서 가장 연장자입니다.
사실 1세기 아이돌들과 나이가 맞먹는 정도이니 (SES 맏언니 바다와 동갑) 가희는 정말
"맏언니" 혹은 "왕언니" 일 수 밖에 없습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사실 가희를 굉장히 "기가 세다" "무서울 것이다" 라는 말을 많이 합니다.

하지만 어제 본 가희는 그닥 기가 센것도 아닌 그냥 나이가 다른 멤버들보다 조금 많은
마음 약한 언니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 점은 별로 생각하지 않은채 가희에게 많은 무심코 질문들을
툭툭 던져대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군기 받장이다" "애들을 잡는다" "혹시 애들을 패냐?" 등등은 가희가 많이 들어온 질문들
중 일부에 불과할 것입니다.

첫 인상이 강하고 나이가 가장 많다고 해서 항상 받는 질문들입니다.
하지만 가희는 어제 정아와 나나가 던진 몇마디에도 울컥할 정도로 강심장을 가진 여자가 아니고
오히려 굉장히 마음이 약한 그런 여자였던 듯 싶습니다.



흥미롭게도 애프터스쿨만이 아니라 각 걸그룹의 멤버들은 그러한 멤버들이 하나씩 있는 거 같습니다.
소위 말해서 "기가 세다" 라고 느껴지는 멤버들은 대체적으로 입담이 좋고, 눈빛이 강하며,
웬지 포스가 느껴지는 그러한 멤버들이 있습니다.

브아걸에서는 나르샤, 소녀시대에서는 수영, 원더걸스에서는 예은, 카라에서는 박규리 등이 자주
지목이 되고 원조 아이돌 중에서는 S.E.S의 바다와 핑클의 이효리, 그리고 쥬얼리의 서인영 등이
자주 그러한 인물들로 지목됩니다. 리더인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꽤 되지요.



그런데 알고보면 사실 그러한 멤버들이 가장 여린 멤버들이 경우가 많습니다.
가장 정도 많고 가장 희생도 많이 하면서, 가장 눈물이 많은 멤버들이기도 하지요.


헌데 보여지는 인상만 가지고 대부분 돌을 던지고 비난을 하면서 의심을 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특히 어린 멤버들이 있을때는 "군기를 잡는다" "서열 1위다" 하면서 마치 그 멤버 하나 때문에
그룹 전체가 겁을 먹어 있는 것처럼 이야기들을 한다는 것이지요.
서인영도 "애들을 그렇게 팬다" 라는 말을 들었고, 예은도 "소희를 엎드쳐뻗쳐를 시킨다" 라는
말을 많이 들어왔다고 들어왔다고 합니다.


실제로 서열 순위 등을 보면 그러한 멤버들이 가장 맨 앞자리에 서있는게 사실이지요.
마치 그 멤버가 온 멤버들을 휘어잡는다고 묘사를 하는 것 같아요.

하지만 그런 그녀들도 마음 약한 여자이기 때문에 그렇게 툭툭 내뱉는 말에 상처를 입을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은 해봤습니다.
특히 왕따설이나 폭행설 등의 주인공이나 주범자로 몰릴때 그녀들은 더 상처를 받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그러한 생각을 해봅니다.



기가 세고 강해지보이지만 사실도 가희를 비롯해서 소위 "기가 센" 여자 연예인들도
사실은 여린 여자입니다.
그녀들이 강해보인다고해서 아무 말이나 "견뎌낼수 있으려니" 하고 그냥 말 아무말이나
하는 것은 조금 아니라고 봅니다.

첫 인상에서 오해받고, 그것으로 인해서 자꾸 그런식으로 몰아가는 것도 조금 아쉬운 일이지요.
물론 방송하면서 고쳐나갈 수도 있겠지만 외모나 천상이 조금 강한 성격인것은
사실 바꾸기 힘든 부면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런 이들에게 무조건 상처가 될 수 있는 질문은 조금 자제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강해보여도 그녀들도 여자이자 상처받을 수 있는 존재라는 것을 기억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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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신비한 데니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저도 그 장면 보고 비슷한 생각했어요
    그리고 나나장면 왜 안나왔는지 ㅠㅠ

    2010.07.07 18:41 신고
    • 체리블로거  수정/삭제

      저도 사실 나나를 보고 싶었는데...
      가희 이야기가 나오더라구요.
      사람들이 가희를 너무 나쁘게만 몰아가는거 같아서 조금 아쉽네요. 그녀도 상처를 받을 여자일텐데 말이지요.

      2010.07.08 10:47 신고
  2. 돛새치는 명마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냥 생긴 외모 때문에 당연히 기가 쎌 것이다...
    라는 식의 판단을 사람들은 많이하죠 ㅠ.ㅠ

    2010.07.07 20:50 신고
  3. 모래타  수정/삭제  댓글쓰기

    애프터스쿨은 다른 걸 그룹들에 비해 일종의 군기가 들어 있는듯한 느낌이 있습니다.
    뱅에서 군악대 같은 모습이나 그룹이름에 있는 학교라는 개념에서 나오는 고정관념때문에
    그래서 인지 가희의 모습은 더 두드러 지는 것 같습니다.

    2010.07.07 22:10
    • 체리블로거  수정/삭제

      웬지 그런 느낌은 있긴해요.
      아무래도 나이도 가장 많은 그룹중에 하나이고,
      가희가 포스가 있고, 컨셉 자체도 그렇구요

      2010.07.08 10:48 신고
  4. 냥냥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쩔수 없는 리더의 슬픔이랄까..쏟아져 나오는 걸그룹들의 홍수속에 파묻히지 않을려고 팀원들을 닦달했지만 그게 못내 가슴에 쌓였나 봅니다..그러다 나나의 말에 미안한 감정이 고개를 들었는지 울컥하기도 하고..
    그걸 보면서 참 리더라는 것도 할게 못되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쩝
    그래도 팀이라는 전체를 이끌려면 때로는 독해져야 하니 아직 갈길은 구만리..라는 생각이 드네요;

    2010.07.08 00:09
    • 체리블로거  수정/삭제

      제 생각에도 그런게 울컥해서 운거 같아요.
      그래도 애프터스쿨은 딱히 논란없이 잘 돌아가고 있는 거 보니 가희의 리더쉽이 잘 작용하고 있다는 걸 말해주는거 같아요

      2010.07.08 10:49 신고
  5. blanche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랜만이네요,

    이번 프로그램을 보면서 비슷한 느낌을 받았네요.

    근데 전 딱 두가지 논점으로 정리해 보고 싶어요.



    일단, 무릎팍도사편에서 강타가 언급한 부분이 있었죠. 정확히 기억나진 않지만, 대충, '멤버들의 캐릭터를 잡아갈 때 어떤 식으로 일이 진행되는지'에 대해서 언급했죠.

    그걸 근거로 보면, 대부분의 아이돌의 멤버들 포지션은 용모로 거의 판가름 난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봐요. 일단, 이미지가 8할이고, 나머지 재능들은 나중에 선보여지느니만큼, 용모가 세보이거나 라인이 크다면, 팀에서 맡는 역할은 정해져 있다고 봐야죠.

    근데, 실제 성격은 그런 정해진 캐릭터와 상반된 경우가 많지요.

    이번 방송을 보면서 박가희가 딱 그런 경우라고 봐요.

    리더이기는 하지만, 실제성격은 보통이상으로 여리다고 봤어요. 악역을 맡고 팀을 이끌어가는 캐릭터와 본래 성격이 충돌할 때 오는 아픈 마음은 비슷한 상황을 겪어보지 않으면 이해하기 힘들죠. 또한 그런 어려움들이 공중파에서는 전혀 들어낼 기회가 없기 때문에, 답답한 감정도 많았으리라 봅니다.

    하지만, 라디오스타에서 너무 뜬금없는 타이밍이기는 했지만, 참았던 것이 부지불식간에 터졌다고 봐요. 남들이 보기에 황당하고 같은 팀 동생들을 뻘줌하게 만드는, 그래서 리더로서의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다고도 하고, 나아가 어떤 블로거는 아예 잘못된 네거티브 마케팅이라고까지 확대해석을 하기도 하지만,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근데, 곰곰히 생각해 보면, 비단 팀내에서의 고충만 있다기 보다, 최근들어 부쩍 심해진 안티들의 공격에서도 이유를 찾을 수 있다고 봅니다. 여기에서 두번째 논점을 찾아볼 수 있어요.

    역시 무릎팍도사편에서 강타가 말하는 부분이 있었죠. 여친 문제, 즉 방송국에서 만난 여친이 자신의 극성팬들에게서 받은 각종 협박 등의 일이 있었다는 것과 그것으로 인해 자신도 힘들었지만, 상대 여자 연예인도 힘들어 결국 헤어지게 됐다는 것.

    다시말해, 박가희를 공격하는 안티들의 변하지 않는 공통점은, 다들 아시는 모 아이돌과의 연애전적이죠. 물론, 연애당시는 박가희가 백댄서에 머물 때였겠구요.

    동급연예인이라고 보여졌어도 그랬겠지만, 가수와 백댄서의 연애라고 하면, 갖가지 편견까지 덧붙여져서, 해당 당사자들이 입었을 트라우마는 상상이상이었을 거라고 봅니다. 실제 그랬구요(레벨이 다르다는 둥, 나이차이를 물고늘어지면서 악담을 하고, 루머까지).

    물론, 그런 사실들은 이미 알려질 대로 알려진 일이지만, 그리고 이미 한참 된 이야기 이지만, 여전히 그 이유로 괴롭힘을 당하는 입장인 것도 사실이죠.

    단적인 예로, 지난 강심장에서의 발언이 잠복기에 있던 안티들을 깨운 셈이 됐습니다. 물론, 전혀 문제될 내용도 아닐 뿐더러, 질문에 대응하는 내용일 뿐인데도, 안티들은 그걸 빌미로, 박가희를 인신공격하기 바빳죠. 아마도 그 이후부터 더 극심해진 듯해요.

    이후 방송 출연에 대한 반응들에서도 이같은 안티들의 활동은 항상 수면위로 올라와 있었습니다. 주로 여초사이트에서의 반응의 추이를 보면 더욱 확실해집니다.

    이전의 멋진 언니를 대하던 반응보과는 사뭇 다른 뉘앙스로 질책하고 나아가 악플을 다는 상황을 보면, 마치 무슨 죽을죄를 진 듯한 사람처럼 대하더군요. 물론, 인신공격이 주를 이루구요.



    이런 위의 사실들을 종합해 보면, 이번 라스에서의 모습이 이해불가하거나, 이상해 보이지만은 않아 보입니다.

    2010.07.08 14:48
    • 체리블로거  수정/삭제

      박가희가 그 인기멤버 (누군지 다 아는)와 교제했다고 하는게 그렇게 욕먹을정로 죽을 죄인지는 참 모르겠네요.
      하여튼 안티들 지독한건 알아줘야 해요.
      그게 자기들의 "오빠" 에게는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나봐요.

      박가희도 필요상 악역을 맡은듯 한데... 마음이 여린거 같더라고요.. 그래서 속상하거나 힘들어서 울컥했을수도 있는데
      그것을 비난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또 들러주세요 ㅎ

      2010.07.11 22:39 신고
  6. 황엽  수정/삭제  댓글쓰기

    앱스에서 유이이후 최근 가희가 부각이 된 이유는 아마 이런 모습이 아닐지요?
    오랜 백댄서생활을 거쳐 각광받는 걸그룹중의 하나인 앱스의 리더가 된 멋진 성공모델이자,
    매사에 당당하고 솔직한 큰 언니의 상(像)으로 남성들외에 여성에게도 호감이 되었던 캐릭.
    그런데 대중에겐 겉으로 드러내어 말하진 않지만 속으로 품어두는 이미지란게 있습니다.

    피곤한 터라 단도직입적으로 쓰겠습니다. 욕 좀 먹겠군요.
    방송중 조는 여자가수의 모습이 불과 며칠사이에 연거푸 일어났습니다. 지독한 우연..
    또한 비록 지금은 대립으로 정신이 없지만 한국최고의 보이그룹 멤버가 인구에 회자되었죠.
    쿨하고 직선적인 이미지와 설정이나 언플은 매치가 안됩니다.
    고의가 없었고 우연에 불과하다고 믿지만 오해받을 소지가 있었습니다. 오이밭과 갓끈이죠.

    나르샤는 망가집니다. 물론 성격차일 수 있지만, 가희는 스스로 망가지는걸 꺼리진 않는지?
    물론 강한 이미지로 리더쉽을 보여야죠. 그래서 오해를 받는 맘여린 친구란게 안타깝구요.
    하지만 설정 내지는 인지도상승을 위해 과거를 언급한단 의심은 철저히 조심해야 합니다.
    냉철과 냉혈은 한끗차이로 오해되기 쉬우니까요. 떡밥을 주는 일은 삼가해야죠.

    걸그룹 멤버에 가해지는 불이익과 오해, 비난에 치가 떨립니다. 하지만 감수해야 합니다.
    그래서 매사에 신중하게 임하되, 졸업과 나이에 쫓겨 서둘지 말았으면 합니다.
    최고의 편법(便法)은 정도(正道)입니다. 자신의 매력을 믿고 뚜벅뚜벅 나아가길 바랍니다.

    2010.07.10 23:05
    • 체리블로거  수정/삭제

      자는 모습을 질타하는건 좀 그런거 같아요.
      일부러 그런것이 아닐텐데...
      예전에 팬들 사이에서도 권지용과 소희 등이 방송중
      졸고 있는 모습도 발견되었습니다. 선예도 그렇구요.

      박가희 안티의 기본 공통점은 바로 그 열애때문일것입니다.
      하여튼 가희가 생각보다 여린거 같은데...
      잘 이겨냈으면 합니다.

      2010.07.11 22:4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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