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호걸의 훈훈했던 인기투표

예능 Review/영웅호걸 2010.09.06 19:04 Posted by 체리블로거
어제 하루는 글쓰기를 쉬었습니다. 솔직히 토요일날 너무 몰아썼잖아요 ㅎㅎ
그렇기도 했고, 바쁘기도 해서 어제는 하루 쉬었습니다. 어쨋든 오늘 글 적어보죠.


영웅호걸에서는 어쩌면 가장 참신하면서도 마음에 안드는 제도는 바로 인기투표제도입니다.
사실상 인기투표는 오프닝과 엔딩을 장식하는 영웅호걸의 대표 코너(?) 라고 할 수 있죠.
팀을 정할때도 "못나가는 팀" 과 "잘나가는 팀" 으로 나뉘어서 하고, 집에 갈때도
편하게 차타고 가느냐, 아니면 대중 교통을 타고 가느냐 하는 기로를 서게 만드는게 이 인기투표이지요.

헌데 사실상 재미있으면서도 매일 인기투표 할때마다 출연자들은 긴장에 죽을 맛일꺼에요.
물론 한 회 한 회 지나가면서 어느정도 익숙은 해지겠지만, 그래도
그 대상이 항상 바뀌고, 사실 어떤 순간에도 인기투표에 오면 긴장하기 나름이거든요.



하지만 이번주 인기투표는 조금 색달랐던 거 같았고 특별했던 것 같았던 느낌입니다.
그 점에 대해서 조금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보통 인기투표는 미션을 하는 그 장소에서 대중을 통해서 이루어집니다.
예를 들면 동물원에서 일을 도와줬다면 동물원 안에서 인기투표를 하고,
해양 경찰들과 같이 했다면 해양경찰들 사이에서 인기투표를 하는것이지요.


하지만 이번주 인기투표는 그런 대중보다는 가장 멤버들을 열심히 지켜볼 수 있는 사람들인
스태프와 매니저, 그리고 스타일리스트들이 함께 했습니다.
그들 사이에서 한 투표는 사실 생각보다 마음을 훈훈하게 하는 그런 장면들이 나왔죠.

그 결과도 그랬고요....
일단 결과부터 공개하자면.... 인기의 최고봉이라고 할 수 있는 지연, 아이유, 유인나가 탈락을 했고,
인기의 하위권의 멤버들이라고 할 수 있는, 홍수아, 신봉선들이 다 상위권에 랭크되었어요.




일단 왜 감동의 절정이었던 홍수아의 투표 이유에 대해서 들어보죠.
그녀에게 투표인 이유에 대해서 제작진은 이렇게 적었습니다.
"우리가 미안한 상황에서도 더 열심히 해준것이 고마워요" 라고요.

그 말에 굉장히 진심이 느껴졌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사실 대체적으로 이 인기투표의 결과는 너무 쉽게 예측이 가능했어요.
거의 변하지 않는 1위는 지연, 유인나, 아이유 등의 몫이고요,
꼴지의 역할은 거의 홍수아, 노사연, 신봉선, 이진 등이  돌아가면서 맡고 있거든요.

사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꼴지를 당하는 자신들이나 이런 포맷을 밀고 나가는 제작진들도
어떨때는 상당히 미안할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이변이라는게 있는게 영웅호걸의 투표이지만 대체적으로 홍수아나 거의 집에
차를 타고 간적이 없다는것을 생각해보면 이대체적으로 항상 홍수아, 노사연, 신봉선은
인기투표에서 낮을 것을 기대하고 방송에 임해야 한다는 소리겠지요.



사실 방송 분량을 보면 홍수나나 신봉선은 누구보다도 더 망가지고 자신을 내던지지만,
몇 마디 애교로 소화해내는 유인나, 그리고 그냥 인기가 많은 아이유와 지연에게는 항상 밀려서
열심히 노력함에도 불구하고 인기투표의 늪에서는 사실 쉽게 벗어나지 못하는 이들이기에
제작진에서도 그들이 안타까워 보일 수도 있었다는 것이지요.


비록 익숙해지고 쿨한척하지만 인기투표의 씁쓸함은 (초등학교때 반장선거를 경험했던 분은 아실듯..)
사실 겉으로는 태연한척해도 속으로는 씁쓸한 그러한 것이거든요...
그런 홍수아나 신봉선의 마음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제작진이었을 것이에요.

그들을 실제로 더 좋아할 수도 있지만, 이 인기투표에는 제작진이 홍수아와 신봉선의 공이
조금 인정받았으면 하는 그러한 마음도 담겨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단순히 "조작" 이 아닌 하위권 메멉들에게 힘을 불어넣어주고 싶은 제작진의 마음이었을 수도 있어요.


사실 이번주 인기투표를 보면 별다른 활약이 없었던 니콜이나, 아니면 열심히 활약하고도 항상 인기투표에서
밀렸던 멤버인 신봉선, 노사연, 홍수아가 상위권에 차지한 것을 볼 수 있어요.
그리고 초반 인기몰이를 위해서 악플을 감수해야만 했던 가희와 서인영도 상위권에 랭크되었고요


반면에 만년 상위권인 유인나, 지연, 아이유는 하위권에 랭크 된것을 볼 수 있고요.



앞으로도 계속될 인기투표 제도이기에 제작진들과 스태프에서는 소위 말해
"하위권 멤버" 들도 격려하면서, 자신들이 그들을 신뢰하고 믿고 있음을 확인시켜주고 싶었던 것 같네요.
그래서 그들이 인기투표에서는 별다른 재미를 못보더라도 함께해준다는 스태프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던 것도 같고요.

비록 얼마안되는 짧은 인기투표의 현장이지만, 그래도 자기 역할 톡톡히 해주는 홍수아와 신봉선에
대한 제작진의 배려와 감사가 잘 묻어나는 인기투표가 아니었나 생각도 들고,
그리고 훈훈한 느낌을 받을 수 있어서 굉장히 좋았던 인기투표였던 것 같습니다.

이 기회를 통해서 인기투표에서 자주 이기지못하는 이진, 홍수아 등에게 응원의 말을 해주고 싶네요.

영웅호걸이 비록 12명의 여자들과 함께해서 정신은 없지만, 최소한 SBS의 전매특허인 러브라인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만해도 발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녀들의 솔직한 모습을 계속 기대하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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