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불패가 이번주에는 다행이 결방을 하지 않았네요.
이번주 마저 결방을 했으면 참 서운했을 것 같습니다.
전체적인 내용은 지극히 <청춘불패> 스러운 내용이었습니다.

딱히 큰 이벤트도 없었구여.... 그저 배추와 무 놓고 게임하면서 깔깔대기....
육상대회 준비하면서 마을 사람들과 만나보기, 자기들끼리 수다떨기...
전형적인 청춘불패의 모습입니다.
큰 빵 터지는 포인트는 없지만 그냥 같이 있어도 즐거운 그들이지요.




청춘불패 1주년 특집에서 게스트를 제외하고 가장 빛났던 멤버 둘을 뽑으라면,
주연이와 선화였습니다.
사실 돌아온 써니와 현아의 활약을 제외하곤 기존 멤버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건
바로 전반부에서는 주연, 후반부에서는 선화였죠.
다른 멤버들은 일하느라 바빴고, 그나마 하라구가 여기저기 왔다갔다 했으니까요.

그 방송을 보면서... 드디어 선화가 슬럼프를 벗어나고, 주연이는 한 자리 꿰찼구나
하고 생각을 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이 두 명은 초반부터 분위기 잡는데 성공합니다. 



다른 멤버들을 기다리는 사이 정말 유치짬봉인 가위바위보 게임을 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주연의 뭔가 어색한 면이 나옵니다.
정말 주연이는 왜 이렇게 잘하는거 하나 없는걸까요.
우연의 일치라고 할 수 있는 가위바위보를 세판 연속으로 져버립니다.


그러자 송은이는 주연을 가리켜 "바보" or "예능천재" 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그게 다른 누군가에게 많이 적용되는 것 같지요?
불과 몇개월 전에 선화가 들었던 말이 바로 똑같은 말이었습니다.
선화는 "바보" 혹은 "예능천재" 라는 말을 줄곧 들어왔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선화가 다시 치고 나옵니다. 
그러면서 선화는 "바보가 바보를 알아본다" 라고 말하면서
자신과 동등함을 인정했습니다. 


나중에 찬란이 옷을 입히려 나갈때는 주연이 "채널고정" 이라는 멘트를 하는데,
바로 주연뒤에 선화가 따라와 똑같이 "채널고정" 하면서 "내꺼 써요~" 하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주연이 선화를 밀치고... 이러면서 탄생한게 바로 "바보커플" 입니다.
 


그리고 게임에서 보면 둘이 참 비슷합니다.
주연도 한 문제도 맞추지 못했고, 선화도 한 문제도 맞추지 못했습니다.
빅토리아가 급하게 나가면서 주연의 바구니를 가지고 가서 그 안에 배추와 무를 담아오는 바람에
주연은 정말 얻어걸려서 무와 배추를 타갈 수 있었지요.
(물론 나중에 방송에는 안 나오지만 선화에게도 나눠줬을 거라 생각됩니다)

굉장히 다를 것 같으면서도 주연과 선화는 같은 점이 굉장히 많았던 것이지요.



사실 이 조화는 청춘불패 애청자인 저도 예상을 해보지 못했던 생각못한 조화입니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정말 비슷한게 많은 둘이었지요.

사실 선화가 들으면 서운할지 모르지만 청춘불패를 보면서 원년멤버중 가장 겉도는듯 한 느낌을
받았던게 선화였습니다. 멤버들과 두루두루 친하기는 했는데 딱히 어떤 관계는 없었습니다.
그냥 "백지캐릭터" 하나 가지고 있었지요.

나르샤는 현아와 "맏언니와 막내" 의 관계도 있었고, 하라와 현아의 "유치자매" 및 "막내라인" 도 있었고,
써니는 효민과 "써병커플", 신영과 함께 "개그돌" 이 있었고, 유리는 김태우와 함께 "군민며느리" 가 있었던
반면에 선화는 다른 누구와도 딱히 연관된 적이 별로 없었어요.

그래서 "백지" 캐릭터가 바닥이 나니까 활약이 크게 줄어든 것이었구요.
그래서 써니도 아마 "그건 끝물에 써먹을 캐릭터야" 라고 선화를 지적했던것 같기도 하구요. 



주연은 어떠할까요?
주연은 이제 "짐주연" 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신영에게 따라붙기는 했지만,
사실 주연 역시 아직까지도 그닥 다른 멤버들과의 조화는 잘 모르겠어요.
소리는 브런치 파티에 초대할 정도로 친한것 같기는 한데 청불에서는 
그닥 조화를 못보여주는 입장이기도 하구요. 

그래서 사람들이 주연에게도 많이 "겉논다" 라는 느낌을 받았던 듯 싶네요.
하지만 요즘에 김신영과의 조합으로 인해 이제야 한 커플을 얻은 셈이구요.




그랬던 둘이 이제야 제대로 비슷한 사람을 만났다는 느낌이 드는것을 받습니다.
둘다 김신영 한테 갈굼을 당하는 그러한 캐릭터들이기에 둘이 합쳐서 김신영을
역공할 수 있을 뿐더러, 예능감은 유재석-대성에 비해 없긴 하지만 둘의 캐릭터가 비슷해서
"덤앤 더머" 의 효과도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그러한 생각이 듭니다.

둘다 청춘불패 안하고 청춘불패 밖에서의 움직임과 말투, 캐릭터가 달라지는 성격이지요.
청불 밖에서는 선화는 똑똑하고 영악지며, 주연은 도도하고 새침하거든요.
근데 청불에 오면 "바보" 내지 "짐" 이 되어버린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어요. 

이런 점이 그녀들의 조화에 더 기여할런지는 모르겠네요. 



주연은 바보인것 같지도 않고 딱히 예능천재 인거 같지는 않습니다.
그저 약간 어색한... 심지어 힘쓰는 것에도 어색한 그러한 인물이 주연이지요.
선화는 약간 알면서도 당하는 그러한 타입같구요.

어쨋든 앞으로 "짐" 과 "백두" 의 조합도 상당히 지켜볼 만한 그러한 조합이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예능에서 필요한 것은 캐릭터 입니다.
선화는 "백두" 로 자리를 잡았으나, 관계가 없기에 그게 식상해지면 끝나는 입장이고,
주연은 김신영 하나와만 관계를 가지고 있기에 김신영이 다른 멤버들과 다른 관계를 형성하면
힘들어지는 그러한 입장이지요.

이러한 입장들이기에 둘이 합쳐서 탄생한 "바보커플" 은 앞으로도 둘이 살아남는데
필요한 조합이며, 발전관계의 시작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이 "바보커플" 앞으로 어떤 모습을 그려낼지 한번 지켜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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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너돌양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번도 안 본 프로그램이라 체리님 글로 대신하고 갑니다~

    2010.11.19 18:06 신고
  2. 깊은우물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어제 서울에 갔다가 늦게 와서
    시간이 늦었나 했는데 마침 좀 늦게 시작하더라구요.
    하지만 좀 피곤했던지 중간쯤 보다가 잠들어 버렸습니다..
    오늘 챙겨 봐야 겠네요..^^
    글 잘 읽고 갑니다.
    주말 잘 보내세요..^^

    2010.11.19 18:52
    • 체리블로거  수정/삭제

      이번주 특별한 일은 없었고, 그냥 평소 에피소드와 비슷했다는...
      보라는 정말 잘 뛰네요.. 하라구하고 제대로 한번 붙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2010.11.19 23:08 신고
  3. Hwoarang  수정/삭제  댓글쓰기

    분명 걸그룹을 좋아하는데 예능은 걸그룹들이 나오면 별로 좋아지지가 않더라고요.. 쩝...

    2010.11.19 20:08
    • 체리블로거  수정/삭제

      걸 그룹만 하는 예능도 나름 매력은 있습니다.
      일단 러브라인이 없어서 좋고요... 남자가 없으니까 애들이 더 털털해져요 ^.^a;

      2010.11.19 23:10 신고
  4. 골든맘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는 예전 블로거님이 말씀 하시던 나르샤가 돋보여 좋았읍니다 (강심장에 나와 가정사와 아르바이트 그리고 지하방에살다 아파트 전세로 어머님이 좋아하시는 이야기에 조금 놀랐었지요) 우리의 호프 빅토리아는 굴렁쇠와 이야기 나누며 조금 익숙해지는 굴렁쇠, 쌀가마들고 버티는, 5추 마추고도 주연 바구니에 배추 무 담아와 웃음으로, 유연한 스트레칭의 빅토리아, 달기기 너무 못해서 놀라기도 했어요 저는 써니 빅토리아 팬인가봐요 ~ 선아 와 짐주연 에게도 관심을 기울여 보겠읍니다 다음주가 기대되네요 유치리대표로 운동회 재미있을것같아요 씨스타 보라와 구사인볼트 구하라가 기대되서요 사랑의트위스트 공연도요

    2010.11.19 20:47
    • 체리블로거  수정/삭제

      나르샤는 청불의 기둥이죠.
      요즘 많이 흔들렸는데, 다시 본 성격 보여주면서 잘하더군요.
      요즘은 주연이하고 선화가 다시 치고올라옵니다 ^.^a;

      2010.11.19 23:09 신고
  5. Spooky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 보라와 하라구의 달리기를 간접적으로 비교하더군요... ㅋㅋㅋ

    여기에 깝권이 들어가면 어땠을지...

    추석특집 아이돌 육상 선수권에서 조서방의 달리기 실력이 장난아니었죠... ㅋㅋㅋ

    2010.11.19 23:40
    • 체리블로거  수정/삭제

      구하라 보라가 제대로 붙는거 한번 보고 싶더군요..
      개인적으로 보라가 이길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2010.11.19 23:58 신고
  6. 개념붕괴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주 청불은 체리님 말씀대로 "청불"그 자체 였던것 같습니다.
    오프닝-퀴즈-운동회 연습 으로 이어지는 라인이 여태 청불에서 보여준 에피중 가장 자연스러웠던 것 같고요. 특히나 게스트를 불렀을떄 그 게스트에게 분량의 절반을 주던 것도 고치고..
    (뭐 남자 게스트와 여자 게스트의 차이일지라도..)

    디시 청불갤에서도 오랜만에 훈훈했다 라고..대부분 칭찬일색이던.
    (무한걸스 보는것 같아서 어색했다는 평도 있었던.)

    요즘 선화가 상승세인데..청불 뿐만 아니라 M본부의 꽃다발에서도 메인급으로 활약 하고 있죠.
    (영화배우 1등에..좀 찝찝하지만 웨딩잡지 1등까지..)

    아무튼 청불에서 선화가 라인도 잡고..참 여러모로 대단한것 같아요 ^*^

    2010.11.21 07:06
    • 체리블로거  수정/삭제

      아무래도 송은이-김신영이 자리를 잡고 있으니,
      "무한걸스 같다" 라는 말이 아예 틀린건 아닌거 같네요.
      하지만 청불은 청불만의 매력이 있지요.

      요즘 선화가 다시 안정된 자세로 돌아오네오 ㅎㅎ

      2010.11.21 19:24 신고
  7. 개념붕괴  수정/삭제  댓글쓰기

    ps.하라와 보라 달리기 보폭수로 보면 하라가 더 빠르다네요. 뭐,그냥 들은거에요 ㅋ

    2010.11.21 07:07
  8. * 사랑이여 ~*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음주 하라구 와 보라 의 대결은 ??? 개념붕괴님 과 체리블로거님 의 관심으로 이해하고 싶어요 ~* 저는요 처음에는 폭발적 스타트의 구하라겠지만 중반을 넘어선 80 m 이후에는
    가속도를 충분히받은, 피치를올리며 라스트스퍼트의 씨스타 보라에 무게를두고싶읍니다, 죄송합니다

    2010.11.21 12:32
  9. 황엽  수정/삭제  댓글쓰기

    갈피를 못잡던 애들이 나름 자구책을 마련한 셈이니
    앞으로 컨셉을 잘 발전시키길 바랍니다.

    일단 화기는 눌렀는데 자꾸 회의가 드네요.
    애초에 풀만 뜯어먹고 살려한게 잘못인지..
    좀 더 치열하게 고민하고 맘을 정하려구요.

    2010.11.21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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