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에서는 욕을 먹어야 한다는 뉘앙스가 들 수 있지만, 사실 정말 궁금해서 묻는 질문인 것이다.
왜 유이가 욕을 먹어야 하는가?

나는 확실히 말해두자면 유이팬은 아니다.  원하신다면 내가 쓴 글 "유이그룹의 소영의 탈퇴를 보면서.." 라는 글을 보실 수도 있다.
어떤 분은 그 글을 읽으시고 내가 유이의 안티이고, 마치 소영의 탈퇴를 유이의 탓으로 비난한 마냥 생각하시는 분도 계시다.
하지만 분명히 말해두겠다.

본인은 유이를 소영의 탈퇴의 이유로 지목한 적도 없다. 단지 소속사에서 유이를 집중적으로 밀어주고, 다른 멤버들을
개발하고 다른 멤버들에게도 자신의 캐릭터를 굳히고 매력을 발산할 시간을 주지 않는다는 점을 지적했다.
욕먹을 사람들은 균등배부를 할줄 모르는 소속사이지 유이 자신은 아니다.

이번 패밀리가 떴다에서도 논란이 많다.  유이 방송 분량이 산다라박 분량보다 많았다 등 논란이 많았다...
하지만 질문을 해보고 싶다. 그게 정말 유이의 잘못인가?
제작진을 욕하는 것이라면 맞는 말이다. 하지만 유이를 욕하는 것이라면 조금 잘못된 행동이다.
개인적으로 산다라를 유이보다 더 좋아하긴 하지만 유이가 이번에 산다라에게 잘못한 건 굳이 없다고 본다.

(유이는 강아지를 좋아하고 산다라는 무서워 한다. 어디까지나 진도편이었기 때문에
강아지와 함께하는 모습을 살렸고, 그래서 이 부면과 관련해서는 유이가 더 나온것이다)

일단 강아지 논란과 관련해서 살짝 보자면 두 사람 사이에 강아지를 대하는 태도가 확실히 다름을 알 수 있다.
유이는 강아지를 무서워하지 않고 좋아하는 면을 보이는 반면에, 산다라는 강아지를 약간 경계하는 태도를 보여주었다.
유이는 쭈그리고 앉아서 강아지를 보면서 웃는 반면에, 산다라는 조금 멀치감치 떨어져 무서워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이게 유이의 잘못인가 산다라의 잘못인가?

누구의 잘못도 아니다. 단지 유이는 개를 좋아하고 산다라는 무서워할 뿐이다.
당연히 개와의 게임도 유이 방송분량을 살릴 수 밖에 없다. 개를 무서워하는 산다라가 개와 함께 호흡을 맞추고
뛴다는 그림이 딱히 나올 거 같지도 않을 것읻고, 굳이 무서워하면서 그 개와 경기를 보여주었다가는 또 무서워 하는 애를
데리고 방송분량 낸다고 욕할게 뻔한데 ㅡㅡa;

댄스부면에서는 확실히 왜 산다라 부면이 통편집이 되었는지는 이해가 가지는 않는다. 산다라도 매력을 보여줬을 것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어찌되었는지는 제작진 만이 아는 일이겠지...

나도 보고 가장 언짢았던 부분은 매운탕에 계란을 넣느냐 마느냐였다. 가장 얄미웠던건 유재석, 윤종신, 대성 그리고 제작진이었다.
다라를 배려하려는 효리를 상대로 유재석과 윤종신은 유이 편을 들면서 효리를 구박했다. 윤종신이야 워낙 유이 팬인건 여러
방송에서도 공개된 바있지만 유재석까지 그럴 줄은 몰랐다. 두 사람다 다라가 노른자만 잘라서 버리는 장면을 보았다.

(산다라는 노른자도 그렇고 계란도 그렇고 못먹는다)

대성이는 같은 소속사에 속해있으면서 다라가 달걀을 못먹는다는거 조차 몰랐을까 ㅡㅡ?
하지만 유이가 나타나자 언제 봤냐는 식으로 유이를 지지해 주었다...

(이 대신 다라가 계란을 못먹는 상황을 조금 설명해주었으면 어땠을까?)

제작진도 마찬가지다. 그냥 "다라씨가 노른자를 못먹어요" 라고 한마디만 해줬어도 굳이 유이의 의견을 따르기 위해 난리치지는
않았을 터....  자막에는 "무조건 유이편 드는 남자들" 이라고 써놧지만 그들 자신도 역시 유이팬이 아니었을까?
30대 아저씨들에게는 다라보다는 유이의 인기가 더 많다는 것은 대충 아는 바 있지만 이 사건과 관련해서는... 참 할말이 없다.

(문제는 무조건 주장한 남자들이고, 그것을 편집해 내 보내면서 남자들에게 덮어씨우려고 했던 제작진들이다)

중요한 건 욕먹을 사람은 유이가 아니라 제작진과 남자들이다.
유이야 산다라가 노른자를 싫어하는지 알았겠는가? 만약 알고도 그랬다면 그건 정말 나쁘지만... 굳이 욕먹을 감수까지 해가면서
(안그래도 안티많은데) 그런 무모한 수를 두려고 했을까?

유이를 지지하려는 건 아니다. 하지만 유이가 욕을 먹는건 이번 방송을 통해서는 아니라고 본다.
이번 방송을 통해서 유이는 자기 할 일을 했고, 자기 의견을 주장했고 자기 소견을 밝혔다.

하지만 제작진이 다라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다는 점, 그리고 패떴의 남자들이 지나칠 정도로 유이를 편애했다는 점, 그리고
이번 에피소드가 예능감과 끼가 충분한 다라가 제대로 끼를 발휘할 환경이 딱히 되지 못했다는 점 (개와 관련해서도 그렇고
효리와 관련해서도 그렇고...) 이 작용한 듯 싶다.

어차피 패떴에 두명의 게스트가 나오면 한명은 묻히게 되어있는게 공식이다.
1년전에 아이돌 둘이 나왔던 기억이 나는가?
바로 태연과 홍기였다.

(같이 아이돌 특집에 나왔으나 분량 면에서는 현저한 차이...)

태연과 홍기의 분량을 비교해보면 유이와 산다라의 분량 차이와는 비교도 안되었다.
추석 특집이라고 해서 어제 방송분량보다 두 에피소드를 합쳐서 1시간 정도가 더 길었는데, 분량을 살펴보면 태연 85%에
홍기 15%... 아니 태연 90%에 홍기 10%라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니었다.
그 당시에도 홍기의 존재감은... 태연에 거의 묻히다 시피해서, 홍기가 그 때 나왔었던 것이 미안할 정도였다.

(처음 여자 게스트라고 하지만... 완전 홍기는 안중에 없었던 남자들... 홍기에게 내가 미안했을 정도니 원 ㅡㅡa;)

그렇다고 태연이 욕을 먹었어야 하는가?
아니다. 제작진이 홍기 분량을 잘 살리지 않았던 것... 그리고 남자들이 태연에 사죽을 못쒔다는 것의 문제였지
태연 자신은 결코 문제가 될 행동들을 제기 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때와 차이가 났던 점은 홍기는 남자라서 남자들의 행동이 이해가 갔던 반면에 이번에는 둘다 여자인데,
유이만 편애 했던 것이 이슈가 되었던 것이다.
하지만 그건 제작진의 잘못과 패널들의 잘못이지 굳이 유이의 잘못은 아니었다고 본다.
마치 태연의 에피소드에서 태연의 잘못이 아니었던 것처럼...

솔직히 유이가 너무나 많은 집중을 받는다는 것도 인정한다. 소속사에서 유이만 밀어주는 것도 인정한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유이를 싫어하고, 유이에게 욕을 하는 것도 잘 안다.

하지만 중요한 점은 에피소드와 관련되서는 유이가 아니라 제작진이 욕을 먹어야 하며, 패널들의 배려없는 행동 때문에
패널들이 욕을 먹어야 한다. 유이가 딱히 문제가 될 발언을 한 것도 아니고 문제가 될 행동을 한 것도 아니다.
이 모든게 주변에서 너무 유이를 띄워주려는 의도에서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이 된다.

유이가 그래서 싫을 수는 있다. 하지만 책임전가를 유이에게 돌리면서 유이를 욕하는 건 아니라고 본다.

(다음주에는 더 좋은 모습을 기대해본다!)

다음주에는 산다라도 개도 없고, 효리하고도 이제 가까워졌으니까 더 재미있는 모습들을 더 많이 보여줬으면 좋겠고,
제작진도 유이만이 아니라, 산다라도 배려해주는 그러한 모습을 나타내줬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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