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지난 세번의 글을 걸쳐서, 남자 아이돌, 여자 아이돌, 그리고 성인돌 및 여자 발라드 그룹들에 대해서 총정리를 해봤다.
1) 남자 아이들 총 정리
2) 여자 아이돌 총 정리
3) 성인돌 및 여자 발라드 그룹 총 정리

거기서 느낄 수 있으셨을지는 모르겠지만, 노래 실력, 춤 실력, 노래 자체 및 항상 언급했던 부분이 있었다.
바로 가수들의 예능감에 대한 나름 평가와 예능 출연에서의 성적에 대한 기록이었다

어떤 분들은 그 부분을 보면서,
"가수가 예능서 뜨면 뭐하냐?" / "가수가 무슨 노래만 잘하면 되지 무슨 예능이냐?" /
라는 식의 반응을 나타냈다.

뭐 충분히 있으실 수 있는 그러한 답변이었다. 실제로 예능에 거의 출연하지 않고도 이름을 날리는 가수가 있고,
대체적으로는 예능출연이 실제로 어떤 노래를 발전시키거나 딱히 춤을 발전시켜주지는 않는다.
하지만 나는 가수들이 예능을 출연하는것이 결코 해가 없다고 보고 오히려 이득이 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오늘 그 주제를 가지고 왜 가수들의 예능출연이 권장되는지 한번 적어보도록 하겠다.



예능 출연은 인지도를 넓혀주는데 도움이 된다.

가요 프로그램은 주로 10대에서 많아야 30대들이 즐겨보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아이돌들이 꽉 잡고 있는 가요계에서
40,50대가 가요프로그램을 떡하고 앉아서 보는 장면은 상당히 드문일이다.

하지만 예능은 어떤가?

(대체적으로 10대팬이 많은 빅뱅이지만, 대성의 "패떴" 출연은 대성과 빅뱅을 40~50대 팬들에게도 알릴 기회를 준다)

"패밀리가 떴다." "1박 2일" "청춘불패" "절친노트" "남자의 자격" 등은 단지 10대, 20대만이 아니라, 40대, 50대, 심지어 60대들도
자주 보는 프로그램이다. 주변에 내가 아는 어르신 분들도 1박 2일이나, 패떴, 그리고 청춘불패를 자주 보시는 분들도 계시다.

이득이 무엇인가?
이들에게 생소했던 아이돌 그룹의 멤버들은 어른들에게까지 자신을 어필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는것이다.
이승기, 대성, 구하라, 유리, 은지원, MC몽 등을 어린들이 알아볼 수 있게 하고, 그리어 부모님들이
아~ 우리 자녀들이 "좋아하는 가수들이 저런 가수들" 이라는 사실을 기억시켜주는데 도움이 된다.

드라마에서 윤아가 인기를 얻고나서, 할머니들도 윤아는 알아보는 것과 비슷한 효과를 낸다.
단지 드라마에서는 연기를 보는 반면에, 예능에서는 그런 가수들의 조금 더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는 것이다.
인지도가 늘어나는 것이 꼭 결코 적자가 되는 것은 아니지 않는가?

(다소 생소했던 이분들... 요즘 10대 ~ 20대 들에게도 이제는 익숙한 인물들이 되어버렸다)

또한 반대의 효과를 내는 것이 바로 원로가수들의 예능 출연이다.
10대에게는 다소 생소할 수 있었던 양희은, 이선희, 인순이, 유현상, 유영석, 김태원 등은 잦은 예능출연으로 인해서
많은 젊은 층들에게 관심을 얻을 수 있었고, 덕분의 그들의 음악도 괜심을 받게 되는 그러한 효과를 가져왔다.
단지 나이가 든 팬층만이 아니라, 젊은층에게까지 인식이 되고 사랑을 받을 수 있다는 것 역시 좋은 일일 것이다.

젊은 아이돌 가수들이건 나이가 원로가수들이건 예능출연은 일단 자신들의 인지도를 특정층이 아닌,
타층(?) 에게도 넓힐 수 있는 그러한 마련이 된다.

마지막으로  너무나 많은 가수가 쏟아져 나오면서 이름조차 기억하기 힘든 이 시국에 예능에서 출연을 하면 자신의 그룹의
홍보효과도 철저히 노릴 수 있다. 현재 시크릿의 멤버로써 청춘불패의 멤버로써 출연하고 있는 한선화가 바로 그 예이다.

(신인이 자신과 자신의 그룹을 홍보하기 더없이 좋은 예능)

선화의 방송출연은 선화만이 아니라 시크릿까지 생각나게 (현재 2주째 멤버 소개에 그룹이름과 같이 소개됨) 해준다.

그녀의 예능출연은 그룹 홍보까지 철저히 해주는 것이다.
신인에게는 예능출연은 더없는 홍보의 장이자 자기들의 이름을 각인 시킬 수 있는 그런 곳인 것이다.



자신들의 캐릭터를 잡아줄 수 있는데 도움이 된다.

이것은 솔직히 원로 가수들이나 솔로 가수들 보다는 아이돌 가수들에게 더 적용되는 말일 것이다.
정말 바야흐로 아이돌 전성시대인 지금 다른 것보다 캐릭터의 구축이 가장 급한 시대가 되어버렸다.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수년간 춤, 실력을 키워오고 음악 방면으로 교육을 받은 이들의 수준은 사실상 약간의 차이가 있을뿐
그다지 차이는 나보이지는 않는다. 물론 특정그룹이 다른 그룹보다 잘 하기는 하지만, 여전히 "아이돌 수준" 이다.

단순히 그들의 노래 실력이나 춤 실력에 집중하는 시기는 사실상 갔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어떻게보면 그들의 움직임, 노래 가사 및 부르는 방식마저 비슷해 보일 수 있으니까...
(복고 춤과 후크송 스타일...? 한때 전부다 그런 방식이었다)

이들을 구분해 줄 수 있는 건 바로 캐릭터이다.
무대에서는 스케쥴도 있고, 자기들의 파트와 역할을 해야하기 때문에 캐릭터를 구축하는게 불가능하다.

(무대에서는 보여줄 수 없는 매력들을 발산하면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이들)

누가 무대에서의 이승기만 보고 그가 허당임을 알아낼 수 있겠는가?

누가 무대에서의 윤아만 보고 그녀가 털털하고 약간 푼수끼 있는 여자아이임을 알 수 있겠는가?

다 방송 출연을 하면서 자신의 모습을 보이고 끼를 살림으로써 자신의 캐릭터를 확실히 잡아주는 것이다.

약간 엉뚱한 김현중, 자랑만 뻥뻥 해대는 승리, 또박또박 보통내기가 아닌 서현, 귀여운거 같지만 알고보면 왕시크한
소희 등은 방송에 출연하면서 그들이 보여준 모습때문에 굳혀진 캐릭터 들이다.

그것이 아이돌 그룹에서 서로를 다른 존재라고 인식할 수 있게 만드는 요인이 된다.
예능출연은 아이돌들이 자신의 캐릭터를 확실하게 만들며 타 그룹의 멤버가 자신과 어떻게 다른지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때문에 더 시청자들에게 자신을 각인시키는데 유리한 입장에 있게 만들어 줄 것이다.

캐릭터가 인식된 상태라면, 더 많은 인지도를 끌어내고 결국 뒤에 겹치겠지만 가수의 인기를 늘려주며,
가수들의 수명을 늘리게 해준다. 결국 그들의 음악을 더 자주 들을 수 있는 결과를 마련해주는게 예능이다.



부정적인 이미지를 개선하는데 도움이 된다.

뭐 위의 내용하고는 약간 비슷하지만.... 평소에 무대에서 밖에 볼 수 없는 그런 이미지를 지우는데는 도움이 된다.
평소에는 굉장히 도발적이고, 찢어진 스타킹 걸치고 나오고, 온갖 다리를 찠으며 심지어 무대에서는 거의 바닥에 누워
뒹굴기까지 하는 현아.... 그래서 보수적인 분들에게는 상당히 안 좋게보이는 입장이다.

(현아의 무대 이미지는 그닥 좋지만은 않다. 예능 출연은 그런 이미지를 희석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그녀의 청춘불패의 현아는 무대의 현아와는 다르다. 찡찡거리면서 애교떨고 칭얼거리는 막내이다.
닭을 보면서 줄행랑 치는 모습니나, 엄마에게 전화하면서 우는 모습 이런 모습들은..
"저 아이에게도 저런 모습이 있었구나?" 하는 생각을 자극 시키며 그녀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조금이나마 밀어낼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솔직하지만 짠했던 가족사가 티파니가 많이 동정을 받게 만드는 요인이 되었다)

눈웃음으로 남자들에게는 많이 귀여움을 받고 있지만, 여자들에게는 상당히 많은 미움을 (?) 받고 있는 티파니 역시
비록 음악프로이긴 했지만 약간 예능성있는 음악 프로인 김정은의 초콜렛에서 어머니 없이 크면서 슬펐던 이야기를 할때
심지어 주변의 내 티파니 안티들도 마음이 짠하게 하는 그런 결과를 가져왔다.
티파니에 대한 완전히 부정적이 었던 그렇나 시선이 조금이나마 동정을 받을 수 있는 그런 기회도 가져왔다.
특히 이때는 티파니가 왕따설로 한참 시달릴 때라서 더 의미가 깊은 듯 싶다...

이렇듯 예능은 사람들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조금이나마 변하게 할 수 있는 그러한 기회가 되기도 한다.
물론 예능에서 안티를 만들기도 하지만, 그것은 하기 나름이다.
잘만 사용한다면 무대에서 비춰지는 이미지를 가진 가수들 (섹시 가수들이나 / 힙합이미지를 많이 가진 사람들) 에게는
자신의 부드러운 면도 보여줄 수 있는 곳은 예능이 가장 도움이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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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은 종종 가수들이 새로운 끼를 배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준다.

이승기는 발라드 가수였지만, X맨을 통해서 춤 실력을 익힘으로 가끔 자신의 콘서트때 댄스무대도 보여주는
그러한 퍼포먼스도 보여준다. 이승기 콘서트의 온 사람들은 승기에 그런 모습을 보는것에 큰 즐거움을 느낄 것이다.
그런 분들에게 승기의 X맨 출연은, 승기가 팬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줄 수 있게 마련해준 것이다.

(X맨에서 쌓은 춤실력을 콘서트때 공개함으로 관객에게는 큰 즐거움을...)

또한 예능을 통해 가수들이 많이 친분이 이루어져서, 곡을 같이 작업을 하거나 듣기 좋은 곡을 만들어 내기도 한다.
Crown J와 서인영이 같이 우결에 출연을 해서 친분을 쌓았고 그리하여 "Too Much" 라는 곡이 나오게도 했다.

(예능에서 쌓은 친분으로 듣기 좋은 노래를)

또한 정규 앨범이나 음반은 아니지만 "냉면", "영계백숙" 등 흥얼거리기 좋은 노래도 예능을 통해서 나올 수 있었고
심지어 타이거JK와 윤미래, 유재석이 작업을 해서 언제나 들어도 흥얼거리기 좋은 Let's Dance라는 곡도 들을 수 있지 않나?

(비록 음악성이나 완성도는 없지만, 나름 흥미나게 들을 수 있는 귀에 즐거운 음악을...)

비록 음악성이나 완성도에서는 떨어질지는 모르지만, 음악이란게 꼭 음악성과 완성도만 생각을 한다면 버려야 될 곡이 너무나 많다.
내가 듣기 좋고 내가 흥얼거리고 나에게 즐거움을 줄수 있다면 그것만큼 나에게는 좋은 음악이 없다고 생각한다.

예능은 종종 그런 음악이 나올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주며, 가수들이 새로운 끼를 (특히 발라드 가수들도 춤을 익히고
댄스계도 종종 시도해 볼 수 있는) 그러한 기회를 주기도 한다.

예능계에서 얻어가는 것이지 않은 것은 무엇을 잃고 가는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이승기가 댄스를 배웠다고 해서, 그가 어느날 갑자기 발라드를 못보르는 건 아니지 않는가?

가수들의 자기 발전에도 도움이 되고, 자주 예능출연해서 말발도 익혀서 그 말발로 콘서트 같은데서도 훨씬 더 진행도
나아지는 부가적인 유익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예능출연은 결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가수들의 수명을 늘려주는 역할을 해준다.

물론 아직 양희은이나, 인순이, 유현상, 김태원 등 가요계에 20여년간 머무르시는 엄청난 수명(?) 을 유지하시는 분들도 계신다.
하지만 많은 끼를 가지고 계신 있는 뮤지션들이, 소리 없이 음반만 작업하다가 그냥 조용히 은퇴하시고, 평범한 생활을 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신다.

음반을 꼭 돈을 목적으로 만드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꼭 대중이 좋아해줘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자기의 팬층이 줄어들더라도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이면 하는 것이다.

하지만 수입과 명성, 팬층은 가수에게는 사실상 없어서는 안되는 중요한 요인들 중에도 하나일 것이다.
예능에 참여하면서 인지도도 계속 유지를 하고, 수입도 적당히 내면서 좋은 환경에서 작업을 할 수 있다.

사람이 눈에서 멀어지만 마음도 멀어지는 법이다.
물론 서태지 같이 한번 컴백을 하는 경우에 팬들로 북적북적 되는, 고정적인 팬층을 가지고 잇는 사람들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팬들은 자주 보지 않게되면 슬슬... 멀어지게 되는 것도 사실.

자주 자신을 보여주는게 계속 팬들을 유지하고 자신의 인지도를 유지하는 좋은 길일 것이다.
또한 예능에서 벌어서 음반작업을 꾸준히 하면서, 제작비를 마련하는것도 나쁜 아이디어 같지만은 않다.
윤종신 같은 경우에도 아직까지 곡을 제작하면서, 예능에도 열심히 활동을 하고 있다.

(왼쪽의 분위기 있는 노래의 작곡자가 바로 오른쪽 사진에 있는 깐죽 윤종신이다)

예능하면 좋은 곡이 안나온다고?
성시경의 거리에서의 작곡은 윤종신이 한것이다.
결국 윤종신이 아직도 가수이자 작곡가로 활동할 수 있도록 수명을 늘렸다는데, 예능이 아예 협조하지 않았다고는
말할 수는 없겠다.



많은 이들이 잘못 가지는 편견이 "예능 등장하는 가수 = 실력없는 가수" 라는 선입견이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꼭 그런것은 아니다.

누가 부활의 김태원을 실력없는 뮤지션이라고 욕하겠는가?
국민 가수 인순이가 예능에 출연했기때문에 그 실력이 어디로 가셨는가?
양희은이 세바퀴 고정이라고 해서 그녀의 시원시원한 창법이 갑자기 듣기 싫은 목소리로 바뀌는 것은 아니지 않는가?

플라워의 고유진, 홍경민 등은 다 서세원의 토크박스 출신이다. 음악도 음악이었지만 예능에서도 상당히 덕을 본 실력있는 가수들이다.

예능에 나온다고 해서 실력이 없는 것도 아니요, 예능에 나온다고 해서 갑자기 잘하던 노래를 못하는 것이 아니다.
예능은 예능 음악은 음악이다. 꼭 음악에만 100% 몰두해야만이 항상 좋은 음악이 나오는 것은 아니라는 소리다.
충분히 두개를 병행하면서도 둘다 다 잡을 수 있다.

그만큼 균형잡힌 태도가 필요하게씨만, 발란스만 잘 유지할 수 있다면, 가수들의 예능출연은 독이 아니라 득이다.
너무 예능에만 뭍혀살고 앨범 발행을 생각을 안하거나 연습 부족이라면 그것도 문제다.
내가 말하는 건 적절한 발란스를 맞춰가면서 출연하는 예능이다.

어쨋든 서 더 많은 가수를 예능프로그램에서 볼 수 있었으면 한다.

그리고 이것이 왜 내가 가수들이 음악 프로만이 아닌 예능프로그램에서도 봤으면 하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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