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하는 포스팅이었던 <나는 가수다> 의 포스팅을 저는 어제 하지 못했습니다.
<나는 가수다> 를 보고 어제들 많은 블로거들 및 댓글들에는 폭풍 비난들이 쏟아졌습니다.
그 마음들 충분히 이해합니다.
아니 어쩌면 당연한 분노일지도 모릅니다.

이소라의 이기적인 주장도 그렇고 김건모가 다시 재도전 한다는 것도
그렇고 줏대없이 룰을 바꾼 PD도 그렇습니다.
그래서 뒷북을 치는 것 같지만 제가 느낀 감정 몇마디를 적어보고자 합니다.


 
"내가 인정할 수 없어" : 1인 3역하는 이소라 

이소라는 사실 <나는 가수다> 의 가장 큰 공신중에 하나면서도
어제는 스스로 공든 탑을 무너뜨리는 그러한 일을 저질러버렸습니다.
<나는 가수다> 에 첫 곡을 부르면서 시작하자마자 듣는 이들의 마음을 감동시켜서 울려놓고 나서,
지금은 다시 온갖 욕이란 욕은 다 먹고 있는 이소라가 참 답답하기만 합니다.  


이소라를 보면 현재 1인 3역을 하고 있는 듯 합니다.
참가자로써 노래를 부르는 출연자로써의 몫도 한 몫을 하고 있고,
어제 김건모 사건을 보면 자신이 마치 판정단이라도 된 것처럼 "김건모의 7위를 인정할 수 없어" 라면서
판정단의 역할까지 함께 하고 있구요.....
그리고 프로그램을 좌지우지 하면서 녹화를 중단시켰다가 진행하려는 후배를 윽박지르는 
그러한 프로그램의 감독 역할까지 하고 있습니다.

뭐 역할이 중요하던지 간에 꼭 이소라가 사사건건 이렇게 판정까지 해가면서 참여해야할 이유가 있을까?
하고 생각을 해봅니다.
그렇게 생각을 한다면 판정단은 무슨 필요가 있겠으며, 인터넷 투표는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서바이벌이라는 프로그램의 취지는 도대체 무엇이 의미가 있을까요...?

이 프로가 <나는 가수다> 인지 <이소라의 프로포즈 II> 인지 착각하게 만드네요. 
이소라의 노래도 즐기고 있고 정말 그 노래를 듣자 마자 "바람이 분다" 를 다시 꺼내서 무한 반복했을만큼

감동을 주었던 이소라이지만 어제 자신이 원하는대로 가지 않자 떼쓰는 6살짜리 모습을 보여준 이소라는
솔직히 많은 실망을 안겨주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지난주에 정엽이 7위할때는 가만히 있더니 김건모가 7위를 하니 이렇게 성질을 부리면,
"김건모는 절대 탈락할 수 없다" 라는 자기의 주관을 굳힌 것 밖에 더 되겠습니까..?
앞으로 이소라가 좋아하는 가수가 나오면 절대 떨어뜨리지 못해야 하는것인가...? 하고 의문까지 생기네요.



 
- "립스틱 때문에 떨어졌나보다" : 김건모씨 후배인 정엽을 본받으세요..


어제 김건모는 탈락을 하자마자 여러가지 이유를 들면서 자신을 정당화하려고 했습니다.
아무래도 어제 7위라는 결과는 "가수왕" 김건모는 받아들일 수 없는 결과 였나 봅니다.
물론 자신의 실력에 자신을 갖는 것은 당연하며 당연히 자신감 있게 무대를 보여줘야 합니다.
하지만 때때로 원숭이도 나무에도 떨어질 수도 있으며 천재도 실패할 수 있음도 인정해야 합니다.

김건모가 7위를 했다고 해서 아무도 김건모에게 "정말 노래 지지리도 못한다" 하지 않습니다.
정말 이러한 무대에서의 순위는 말 그대로 숫자에 그 이상 큰 의미를 갖지 못합니다.
첫째주에 정엽이 7위를 했다고 해서 백지영이나 김건모보다 훨신 떨어지는 그러한 가수들로
사람들이 정엽을 평가를 했습니까?


정엽이 7위를 했지만 모두들 정엽을 칭찬하기를 1위같은 7위라면서 칭찬을 했습니다.
만약 김건모가 멋있게 인정했다면 모두 김건모의 7위를 크게 염두에 두지 않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어제 김건모의 변명 등은 정말 자신이 7위임을 증명을 했습니다.
어제의 김건모는 오히려 7위의 정엽에게 배웠어야 했습니다.

정엽이 탈락을 했을때 정엽은
"Nothing Better가 너무 다른 사람들에 의해서 불려진 노래라서 그랬나봐요.
다른 곡을 불렀어야 했는데.... 아마 다른 곡으로 했으면 잘했을 거에요" 라면서 변명을 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정엽은 깔끔하게 인정을 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 "나는 꼴찌다.. 아... 내가 이들과 함께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내 마음속은 일등이다! 아자!" 라는 쿨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분명 자신이 최선을 다하고 곡 선택에 있어서 아쉬웠지만 그것에 대해서 불평하는 것이 아니라,
쿨하게 꼴지라는 점은 인정한 후에 자신이 훌륭한 가수들과 함께 한다는 것으로도 만족했던 것입니다.


김건모가 "립스틱" 에 미련을 두면서 자꾸 그것을 언급하는 일이 없이,

"이번에는 뭔가 안 좋았나 보다... 참 아쉽다..." <- 이 정도로만 언급했어도 쿨했을 것입니다.
김건모가 스스로 자신의 최고의 히트곡인 <핑계> 를 기억해내기만 했어도
이렇게까지는 안했을 것 같습니다.  



재도전을 못이기는 척 하면서 받아들인 것도 그렇지만 충분히 대중들이 이해해줄 수 있는 부면도,
본인을 정당화하면서 만회를 하기 위해서 변명아닌 변명을 해놓는 부면은 김건모를 
참.... 뭐냐... 속이 좁게 보이게 만들었습니다.
게다가 PD까지 동참해서 더 그렇게 만든것 역시 실수 였습니다.  




- 김건모의 7위가 다시 예상될 수 있는 이유는 

흥미롭게도 김건모가 한가지 망각하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판정단 역시 감정을 가진 사람이라는 것이고 이소라의 추태와 김건모의 찜찜한 재도전,
그리고 갑작스럽게 너무나 쉽게 변경된 "룰" 에 관해서 알고 있다는 사실이지요. 

법정에서 배심원들에게 하지 말아야 할 게 바로 감정호소입니다.
금지되어 있지요. 하지만 변호사들은 교묘하게 마음을 움직입니다.
결국 증거가 다 있어도 배심원들을 마음을 움직였다면 이미 그 끝난게임이나 다름 없습니다.;

헌데 김건모는 배심원이라고 할 수 있는 판정단들을 정반대로 움직였습니다. 
그들도 사람이고 감정에 앞서는 사람들인데 그들의 결정을 한번 싸그리 무시해버리고,
바로 그들 앞에서 다시 심사를 받는다고 뭐가 달라질까요?

물론 제작진이 싹 소위말해 "물갈이" 를 할 것입니다.
하지만 벌써 인터넷 에는 이와 관련된 글이 엄청나게 떠돌아다니고 있고,
각종 댓글마다 상황을 설명하면서 김건모를 비난하고 있습니다.

정말 김건모가 노래를 잘한다고 해도... 정말 훌륭한 모습을 보여준다고 해도...
한번 깎인 이미지를 복구하기는 힘들 것입니다.
그래서는 안되지만 정말 객관적으로 판단을 해줘야 하지만....
사람이 판정을 내리는 일이라면 충분히 김건모는 쉽게 7위를 하게 될 것입니다.


흥미롭게도 박명수는 그와 관련해서 김건모에게 다시 질문을 합니다. 
다음번에 김건모가 떨어지면 어떻게 되는거냐?
저도 이소라, 김건모 그리고 김영희PD에게 똑같이 되묻고 싶습니다.
다음주에 정말로 김건모가 다시 7위를 받는다면 어떻게 하실건가요?  



제작진과 이소라, 김건모에게 다시 한번 묻고 싶네요.
"다시 김건모가 떨어진다면 어떻게 되는 것입니까?"
아니 질문을 고쳐보지요...
"그 누군가가 다음주에 7위가 된다면 어떻게 하실건가요?"

PD는 정말 공평성을 논하면서 한번의 재도전을 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앞으로 저 가수들을 12주간 볼 수 있겠네요.  
공평하게 이소라, 백지영, 정엽, 윤도현, 김범수, 그리고 박정현에게다 한번씩 기회를 줘야하니까요.
그게 공평성이고 모두에게 공정한 일이 아닌가요? 
참.. 다음주에 김건모가 떨어진다면 그건 확실하겠네요. 이번에 기회를 주면 안되겠지요...?


현재 입장으로 보자면 다음주 역시 "김건모 이외엔"  누구도 떨어져서는 안되고
"서바이벌" 의 의미 자체도 많이 희석되어 버린 정말 말로만 서바이벌인 것이지요. 

어쨋든 김건모와 관련해서는 한 블로거님께서 어제 제시하신 것처럼 재도전 기회를
어차피 한번 준것이라면 김건모는 그냥 자신의 제 실력을 한번 보여준 것으로 만족하고
깨끗하게 자진해서 물러나야 합니다.

그래도 김건모는 "자신이 7위는 못하는 사람" 으로 기억되기는 하겠지만,
그나마 그게 가장 알맞는 선택일 것이며 김건모도 그나마 이미지가 덜깎이고
이 프로그램도 다시 회복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제대로 실력파 가수들을 투입해서 열풍을 불었던 <나는 가수다> 가 3주만에 스스로 무너지는 
그러한 행동을 하는 어처구니 없는 광경을 보게 되어서 참 황당하기 짝이 없습니다.
다음주 어떻게 될 것인지 한번 지켜보고 싶네요...

P.S. 박명수는 참고로 정말 어제 해프팅이 어이없었던 것 같습니다.
괜히 죄없이 진행했다는 이유로 한방 먹은 박명수도 약간 기분이 상했는지,
"아이구.. 참나..." 하면서 탄식을 했습니다. 



글을 읽으셨으면 추천 한번 꾸욱 눌러주세요. 
글쓰는 사람들에게 추천은 많은 힘이 됩니다. 
댓글은 어떤 댓글도 상관이 없으나 욕설, 인신공격, 스팸, 반말은 삼가해주세요.
자세한 댓글 방침을 알고 싶으시면 공지사을 한번 참조해주세요.


BLOG main image
사람 냄새 나는 블로그

by 체리블로거
2011 blogawards emblem culture & art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868)
예능 Review (232)
가수 이야기 (467)
가수 외 타 연예인 (86)
드라마 이야기 (42)
블로그 경험담 (20)
스포츠 이야기 (3)
미국 일상생활 (3)
역사와 소설사이 (5)

달력

«   2019/04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 9,134,231
  • 61169
get rss
체리블로거's Blog is powered by Tistory. Designed by Qwer999. Supported by TNM 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