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글을 한 3주전에 적고 매주 보고 싶어했지만 최근에 월요일만 바빠지는
징크스에 걸려서 못보다가 공교롭게도 소녀시대와 서인영이 나온다고 해서 챙겨보게 되었네요.
(그나저나 여기 나오는 순규가 다시 G8으로 컴백!!)
이번주 방송에서는 정말 흥미로운 그러한 출연자들이 많이 나왔는데요...
솔직히 "백청강 팬 어머니" 는 그닥... 조금 뭐랄까 그런것 같았던 느낌이 있었구요...
첫번째 42살 동생 아버지 이야기, 그리고 매일 우는 여자 이야기, 짧은 다리의 역습
4명의 이야기가 흥미로웠습니다.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가장 고민스럽게 느껴지는 부분은 짧은 다리의 역습 4명인데,
바로 남자들이라면 많이들 고민할 만한 "키" 문제로 깔창을 깔고 다니는 불편함을 감수하는
그러한 안타까운 사연이었습니다.


하지만 자신감을 가지세요!
세상에는 키가 커도 다부진 면이 없어서 싱겁고 그냥 멀대같은 사람들도 있습니다. 
키보다 중요한건 그 사람이 얼마나 알차냐 하는 것이겠지요.
열심히 살아간다면 키가 작아도 멋진 삶을 살아갈 수 있을테니까요



그리고 매일 우는 여자 이야기도 흥미로웠는데요...
실제로 그 여자가 질질짜면서 우는게 아니고 어렸을때 남자 아이들에게 큰 목소리 때문에
놀림을 받는 일때문에 충격을 받아서 결국 목소리 톤이 우는 것처럼 바뀌었다고 합니다.
참 그 목소리를 가지고 살아가는데는게 쉽지는 않겠어요.


하지만 무엇보다도 자신감이 여기서도 중요하겠지요.
정말 컬투와 신동엽의 말처럼 애기 목소리 가진분도 결국에는 밝게 바뀌어서 돌아갔으니까
프로그램에 출연한거 계기로 더 밝게 살아갔으면 좋겠네요 
 


하지만 본론으로 돌아가서 제가 이번주에 가장 흥미롭게 지켜봤던 사연은 바로 맨 

첫번째 사연인 42살짜리 동생에 관한 이야기 였어요. (민규의 사연)
사실 42살짜리 동생은 동생이 아니고 아들과 아버지에 관한 이야기였습니다.
사연인즉슨 아버지가 너무 유치하게 군다는 것이었지요.


아들과 아버지가 음식을 가지고 전쟁을 벌이고 (아이스크림 및 맛잇는 반찬),
아들 옷을 사오면 자신것을 안 사왔다고 투정대기도 한다는 군요.
하지만 조금 안 더 안 좋았던 부면은 아버지가 아들을 여기저기 잔심부름을 너무많이 시킨다는 점이에요.
결국에는 아들이 이러한 답답한 사연을 <안녕하세요> 로 보낸 것입니다.




그래서 아빠가 방송에 소개가 되었는데 웬일... 이 아빠가 굉장히 대박인 분이었습니다.
물론 아들이 하는 말은 모두 사실이었습니다.
옆에서 민규의 엄마는 이 때다 싶어서 아버지에 대한 투정을 하나씩 터뜨리고
하나 하나 민규 엄마가 에피소드를 꺼낼때 마다 민규 아빠의 표정이 너무 재미있었던 것이지요.
그 와중에 웃겼던건 민규 아빠는 순순히 그 모든 불평을 다 인정했던 것이에요.


그 와중에 티격태격 민규 엄마와 아빠가 타투는데 이 장면이 왜 이렇게 웃긴지요.
이게 왜 웃기냐면 아빠자 정말로 화낸다기 보다는 뭔가 삐진 것 같은 표정이 재미있는것이에요.
사진에서도 볼 수 있듯이 굉장히 무서울 것 같은 약간 곰의 느낌이 나는 아버지가 토라지는
표정이 너무나 웃긴 거였어요.  


그 와중에 민규 엄마의 또 한가지 하소연은 집안에 들어오기만 하면 너무나 힘들척을 해서
아무것도 하기 싫어한다는 그러한 점이었어요.
약간의 우리 시대의 가부장의 아버지의 형상이지요?

그 와중에도 이 아버지는 상당히 유머감각이 있으셔서 상당히 미울 것만 같은 그러한 상황을
유머스럽게 넘기는 그러한 유머가 있는 분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지요. 
특히 민규 엄마가 불평을 하때마다 나오는 표정들은 정말 웬만한 방청객 저리가라하는
상당한 리액션 수준이라고나 할까요?




자 이 정도로 즐거웠던 녹화현장이라면 분명히 그닥 고민이 되지 않았을거라 생각이 드는데,
결과는 완전 반전이었습니다. "몸종남편" 에 불과 2표차이 밖에 뒤지지 않는 엄청난 투표율을
자랑하면서 반전을 선사 한것이에요. 
비록 아버지의 리액션과 유머에는 웃었지만, 집에 오기만 하면 아무것도 하기 싫어하는 아버지는
자녀들이나 여자들에게는 확실히 보기는 좋지 않았던 그러한 모습 같네요.

아마 아버지도 이러한 상황에 대해서 생각을 못했던 것 같아요.
그러나 아버지는 쿨하게 인정을 하면서 좀 더 나은 남편, 좀더 나은 아버지가 되겠다고 약속을 하면서,
집안일도 돕고 아들 심부름도 덜 시키겠다는 아버지가 되겠다고 약속을 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사실 저도 놀란 결과이기는 했지만 이 집안은 그 점만 고친다면 굉장히 즐거운 집안이 될 것 같습니다.
엄격하기만 하고 무서운 아버지의 상은 아니었거든요.
예전에 사오리와 태연과 가상 결혼생활을 했던 정형돈의 "진상남편" 의 모습이 살짝 보였다고 할까요?

그러나 이 아버지 자체는 유머도 있으신것 같고 무엇보다도 그냥 일에 메여서 가족을 등한시
하는게 아니라 기본적으로 아들과도 많은 시간을 함께 하고 부인과도 많은 시간을 함께하는,
가족과 많은 시간을 보내는 그러한 남편이었던 것이지요.

사실 요즘 너무나 바쁘게 살아가는 나머지 가족끼리 밥한끼 먹지도 못하는 그러한 세대가 되어버렸어요.
다행이 이 가족은 밥은 같이 먹고 집에서 시간을 보낸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할 수 있는 가정인것이지요.
현대 교육에서는 자녀와 "질적인 시간을 보내는 것" 이 현명하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즉 짧은 시간을 보내도 유익한 시간을 보내는 것이 좋다고 하지요.

하지만 더 많은 기관에서는 자녀와의 "질적인 시간" 보다는 "양적인 시간" 이 더 중요하다고 합니다.
자녀와 많은 시간을 보내는것 자체가 자녀와 "질적인 시간" 을 보내는 것보다 더 유익하다는 거죠.


아버지가 자녀에게 심부름을 시키는 것을 줄이고 아내를 돕는 다면 이미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 민규네 가족은 더 즐거움이 많고 행복한 가정을 꾸밀 수 있지 않나 생각하면서
흐뭇한 마음을 방송을 시청했습니다.



내용 자체가 덜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재미있어서 그런걸까요 아니면 소녀시대가 등장해서 그런걸까요?
어쨋든 간에 <안녕하세요> 는 동시간때 시청률 1위를 달성했습니다.
훈훈한 방송이 1위를 하니까 웬지 뿌듯하네요,

<안녕하세여> 는 컨셉을 잘못잡으면 <화성인 바이러스> 와 비교되며 그냥 쇼핑몰 홍보하려는 사람들이나
나오는 그러한 위험할 수 있는 면도 있고 조작을 할 수 있는 면도 있습니다.
지난번에 빵녀로 알려진 조선시대녀가 이중으로 등장하면서 논란을 가져왔었는데요,
그 이후로부터 많이 엄선해서 뽑으려고 노력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번 주 출연자들처럼 특이하면서도 너무나 막장스럽지 않은 고민을 들어도 정말 고민이되면서도,
동시에 자극적이지 않은 그러한 고민들이 계속 나왔으면 합니다.
오늘 착한 예능의 선두주자였던 <청춘불패> 의 멤버들이 확정되면서 "착한 예능" 의 부흥이
이루어지는것 같아 상당히 기분이 좋은데요.... 

앞으로도 계속 훈훈하면서 좋은 모습 많이 보여주길 바랄께요.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timedelay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가 정말 어제같이만 되면 재밌는거 같아요 가끔 이상한 사람이 나와서 그렇지만 ㅎㅎ 그리고 청불2도 기대 많이 되네요

    2011.10.18 00:46
  2. 냥냥  수정/삭제  댓글쓰기

    청불................................................-_-

    2011.10.18 00:56
    • 체리블로거  수정/삭제

      돌아옵니다. 써니와 효연과 함께요 ^.^a;
      순규가 이번에는 물고기를 때려잡겠지요 ㅎ

      2011.10.18 01:00 신고
    • 체리블로거  수정/삭제

      그나저나 냥냥님 브아걸글에 웬 헛소리하는 초딩이 왔네요.
      논증도 피지 못한채 억지주장만 피고 있는데 제가 그에게 설명을 하려고 하는것도 웃기긴 하더군요.

      초딩에게 기초적인 것을 설명하려니 힘들덥니다 ㅋ

      2011.10.18 01:01 신고
    • 냥냥  수정/삭제

      떼쟁이에겐 매가 약이죠 ㅋㅋ

      2011.10.18 01:03
  3. 빛무리~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보면서 계속 열받았는데...;; 사람들이 웃는 것조차 짜증날 정도로...
    저렇게 실실 웃으면서 본인은 손가락 하나 까딱 안하고 식구들을 부려먹는다면... 에혀
    아내가 그렇게 흥분하는 마음이 충분히 이해 되더라구요.
    과연 얼마나 변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사람의 습관이란 게 고치기 쉽지 않은 건데...
    방송에선 언뜻 성격 좋아 보였지만 속으로는 굉장히 권위적인 사람 같더군요.
    공적인 자리니까 회사에서처럼 멀쩡하게 행동했겠지만
    집에 도착하는 순간 언제 그랬냐는 듯 예전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일종의 이중인격자라고나 할까요.
    제가 보기엔 전혀 훈훈하지 않았어요. 아내와 아들이 불쌍하더군요.

    2011.10.18 03:53 신고
    • 체리블로거  수정/삭제

      아무래도 남자가 보는 관점하고 여자가 보는 관점하고 다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확실히 방청객에서도 그런 것을 볼 수 있더라구요.
      그래도 욕먹을 각오하고 저기 나온 것 보면 어느정도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해서 적어봤어요.

      정말 이 방송을 계기로 고쳐질수만 있다면야 더할나위 없이 기쁘지겠지요.
      님 말씀처럼 사람습관이 고치기는 어렵겠지만 고쳐졌으면 좋겠네요 ㅎ

      2011.10.18 09:03 신고
  4. 김일환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못봤는데.체리님 글을 보니 다운받아봐야겠네요.
    써니가 물고기를 때려잡는다구요?
    제 생각엔 상어를 때려잡지 않을까 하는데. 걱정입니다.ㅎㅎ.
    봐야알겠지만 MC가 약간 걱정스런 면이 있네요.
    유감스럽게 송은희씨 안나오네요. 쩝

    2011.10.18 06:22
    • 체리블로거  수정/삭제

      써니는 뭐든 때려잡을 ㅋㅋㅋ
      저도 송은이의 부재가 참 아쉽긴 합니다만...
      오늘 포스팅에서 그 점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ㅎ

      2011.10.18 09:03 신고
  5. 온누리49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거이^^
    한 번 보고와야겠습니다
    좋은 시간 되세요^^

    2011.10.18 06:37 신고
  6. ㅇㅇ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생각보다 지나치게 자극적이지 않고 수위를 어느정도 지켜가면서 웃기더라구요. 전에 슈주 나왔을 때 동시간대 시청률 1위한걸로 아는데 이번에도 했나보군요. ㅎㅎ

    2011.10.18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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