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벌써 쓰셨겠지만.. 나름 총정리해서 적어보도록 하겠다.
이제 선덕여왕도 2회 남긴 지금... 연장 12회는 정말 아니라고 보는 부면이 너무 많다.
아쉬운 점을 조금 적어보도록 하겠다.



1) 급 무식해진 유신

(풍월주 비재 문제는 맞추면서 보이는 흑이.... 부수라는 것 조차 구분하지 못하는 유신.
분명히 폭이 좁은 글씨인데도 불구하고 모른다.... 풍월주 시험 어떻게 통과했는지...)

엄태웅이 들으면 섭섭할 수 있겠지만.. 그가 무슨 죄인가?
제작진은 완전 유신을 바보로 만들어놨다.
우직은 하지만 딱히 책략도 없고, "괴" 짜와 "고" 짜리를 구문 못하는 바보로 만들어놨다.
사람이라면 솔직히 말도 안되는 우직한 충성심은 그렇다고 치자...
유신을 완전충심의 인물로 그리려 한 이상, 
그정도야 용납한다.

하지만 유신이 "괴" 짜와 "고" 짜하나 구분 못한다고?
이건 완전 사기다. 부수하나 구별 못하는 자가 어찌 병법을 다루겠는가?
풍월주 선발대회때 유신은 덕만과 함께 소엽도의 비밀을 파헤쳤고, 거기에다가 미실의 반란의 끼미를
가장 먼저 의심한 자이다. 그런 그가 부수가 무엇인지 모른다니.... 명장의 체면이 말이 되는가?



2) 전장에서 허송세비한 설원공... 죽기직전 바보되다.

(내가 누군지 모르겠지..?)

전장에서 한번도 패하지 않으면서 승승장구 했던 설원이 나이가 들었다고 해서,
병법의 기초수준이라고 할 수 있는 "붉은 투구"의 계 하나 읽어내지 못했다고?
중국에서 캐캐묵은 방법으로 써먹었던 방법이다.
흔히 장수들은 군주를 보호하기 위해서 자기가 비슷한 옷을 입고 도망가기도 하고 그런다.
흔히 써먹었던 수법이다. 그것을 전략으로 사용한다는 생각은 40년 이상을 전장에서 보낸 설원이 이해하지 못했다...
정말 지혜롭고 멋있었던 설원의 가는길에 먹물을 끼얹은 선덕여왕 제작진이 짜증나는 순간이었다.

(비담의 한마디: 야속한 제작진... 이 멋있는 분을 이렇게 허무하게 보내다니)



3) 비담은 불안한 어린아이... 사랑에 눈이 멀다.

(왼쪽의 사랑에 눈이 멀다... 갑자기 복수의 화신으로... 냉정하고 총기 있던 비담은 어딨더냐?)

총기있고 발랄할 비담은 완전 광신적인 미치광이로 변해버렸다. 김남길의 열연이 정말 아까울 정도이다.
항상 유쾌하고 즐거운 비담이 완전 다크비담이 되어가면서 그 총명함을 다 잃어 버렸다.
춘추가 한말이 틀린말은 아니다. 완전 사랑에 눈이 멀어버려서 수가 빤히 보인다.
맨 마지막에 본래의 비담으로 돌아오긴 했지만.... 죽기전에 "시위부" 라는 사람이
"여왕폐하만세" 하고 죽자 배신했다고 생각한다.


자기의 스승 문노가 자기의 손을 내친것까지는 기억을 하지만 자신의 스승 문노가 어떻게 죽었는지는 기억못한다.
독화살로 사람을 죽이는 건, 염종의 전매 특허 방식이었으며 여러 해동안 염종과 같이 함께 해 온 비담으로써는
그것을 모를리가 없다.

생각을 해봐라... 시위부령 알천이 시위부에게 그런 비겁한 방법으로 사람죽이라 하겠는가?
완전 비담은 냉정함이라고는 잃어버렸다. 사랑에 그저 눈이 멀어 본성을 잃어버렸다.

배신을 용납못하는 성정은 그대로 남아있지만, 비담만이 가지고 있었던 총명함과 똘끼,
그리고 미실과 비슷한 직감을 완전 상실했다.

비록 미실에게는 비담이 지긴 했지만 심리전에서 비담은 누구보다도 강한 그런 이었지만
완전 비담은 이제 "쉬운놈" 으로
변해버린것이다.



4) 언제부터 주진, 수을부, 호제가 비담편?

(으이구... 줄을 타려면 제대로 탔어야지... 썩은 동앗줄을 붙잡았구나... 춘추 왕되면 너희는 끝났다..)

염종은 그렇다치자.... 주진, 스을부, 호제가 비담편이었다고?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인가?
주진은 춘추편에 섰었다. "춘추공"을 지지할 것입니다 라고 하며 5000명의 병사를 끌고 미실을 치러 왔었다.
그가 갑자기 어느 순간부터 비담의 편이 되어있다.

제작진 측은 귀족들은 자기들의 이해를 위해서 비담의 편에 섰다고 이야기할 것이다.
그런데 따지고 봐라. 누가 계승 가능성이 높은가?
미실의 버려진 아들 비담인가? 아니면 천명공주의 적자 춘추인가?

이득을 따지고보면 춘추가 훨씬 가능성이 더 높다.
진골만 남은 이상 가장 왕위에 오를 확률이 높은 순번은 용춘 - 춘추 - 그 다음에나 비담이다.
용춘은 힘이 없고 나이가 있어서 그렇다 치더라도 다음 순위는 춘추인데 뭣하러 비담을 지지하겠는가?

거기다가 주진과 수을부 및 다른 화랑들은 사실상 미실을 배신한 사람이다.
그런 자들이 잘도 보종과 하종, 그리고 미생과 앉아서 비담의 보위를 거론하다니...
참 우스운 일이 아닐 수 없다.




5) 병풍이 되어버린 알천

(선덕여왕 최고의 병풍남... 훗날 상대등 알천)

알천은 원래부터 파트가 많지는 않았다.
허나 "떡만 공주" 가 왕이 된 이후부터는 원래 파트가 더 많아져야 한다.
역사와는 반대로 가는 드라마 선덕여왕이라지만, 훗날에 비담의 뒤를 잇는 상대등이다...
이제 비담의 난이 가까워 오니까 비로서 지난회부터 10마디 정도씩 던지기 시작한다.
드디어 덕만도 유신과 비담이 아닌 알천을 조금씩 의지하기 시작한다.

병풍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아깝고 멋있는 알천랑이다...
이승효에게 정말 미안해지는 지난 9회 였다...
(추천글: 알천랑의 독백)



6) 아직도 등장하지 않는 승만공주


선덕여왕의 역사 왜곡에 관해서는 뭐 할말이 없다. 만약 선덕여왕이 이대로 끝난다면
아마 최악의 오류를 범하고 끝나는 것이다.

대부분의 역사를 모르는 시청자들에게는 선덕여왕 - 무열왕 - 문무왕 이런 식으로 이어갈테니까.

50회부터 "승만공주" 혹은 "진덕여왕" 이 아닌 생뚱맞게 계백을 등장시켰다.
사실 계백은 아직 그 당시에는 전성기도 아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내가 틀렸을 수도 있다)

비담의 난을 정리하는 건 유신, 춘추 그리고 선덕여왕이 그 중간에 서거하고 진덕여왕이 마무리를 짓는다.
그런데 그녀가 없다니... ㅡㅡa; 선덕여왕의 현재 심장박동수를 보면 얼마 못갈터인데
비담이 반란을 일으켰다는 것을 알면 한방에 갈 것이다.

그럼 뒷처리는 누가할까? 왕은 누가 될까?
뭐... 진덕여왕이 안나왔으니 당연히 춘추가 되겠지 ㅋ



7) 마지막으로.... 짝퉁 미실에 다시 어려진 덕만


애초부터 선덕여왕의 위상과 위엄을 실어줄 계획이 없었던 제작진 측이다.
이 드라마는 50회까지는 "미실천하" 그리고 51회부터는 "다크비담" 이 되어야 한다.
공주시절에는 패기 넘치던 덕만이었다. 비록 미실만큼의 위엄과 매력은 없었을 지 모르지만
총기발랄했고 도전정신이 넘쳤고,
패기가 있었으며 상대의 허를 찌르는 수를 많이 냈었다.

허나 왕위에 오르고 보니 완전 딴판이다. "왕" 이 다르긴 다른가 보다 ㅎㅎ
미실 흉내내기에 급급했다. 역대 사극중에서 주인공을 가장 홀대한 사극이 이 선덕여왕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척척 문제해결을 잘하던 덕만이 무슨 문제만 나오면 쪼르르 춘추에게 달려가고... 항상 머리만 괴고 있고...
공주시절 하겠다는 약속하나 제대로 성취도 못하고... 미실의 전매 특허인 "사람을 얻는자는 천하를 얻는다"
라는 공식을 그대로 따라하는 우리 "떡만공주" 이요원씨....

이요원에게 정말 미안할 정도로 제작진측은 선덕여왕의 캐릭터를 짓밟아놨다.
애초 비담을 띄워주기 위해서 미실의 세력을 살려둔것도 문제였고,
갑자기 귀족들이 비담을 지지하게 한것도 문제였다.

덕만의 캐릭터가 완전이 일그러진게 바로 51회부터가 아닌가 싶다...



이 모든것의 이유가 무엇일까?
모든것의 근원은 바로 "미실의 미화" 가 때문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제작진은 바로 "미실의 사람들" 이었던 것이다.
미실죽은 이후로는 전혀 상관 하지 않는 미실의 사람들이었던 것이다.

(제작진 모두 내 사람들이 옵니다. 덕만의 사람이 아닌 내 사람이옵니다)

그래도 나는 보던거니까 끝까지 보겠지만 참 씁쓸한 연장 12회가 아닐 수 없다.
남은 2회... 여태껏 수고했던 연기자 화이팅이다.
연기자에게는 박수를 보내지만 제작진에게는 조용히 냉소를 보내고 싶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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