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불패가 한참 인기를 끎에 따라, 그 안의 캐릭터들이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인기 몰이의 중심의 선두에 선 세명은 다름 아닌 써니, 나르샤, 그리고 구하라 였다.

써니는 9명의 멤버들 중에서 딱히 매력을 발휘할 틈을 못 찾다가 헬로베이비, 공영소를 통해 찬찬히 매력을 쌓고,
청춘불패에서는 "개그자매" 의 한 축이자, 뭐든지 척척잘해내는 일꾼으로 완전 자리매김 했다.

구하라는 지난 아이돌 빅쇼 부터 의외의 열심과 4차원적인 면을 보여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으며,
힘하라, 썰렁하라, 유치하라 등의 캐릭터들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멤버들중 가장 연장자로써 (?) 팀의 왕언니 역할을 해내고 있다.
김신영을 제압할 수 있는 유일한 왕언니인 동시에 사려깊음 그리고 그녀만이 가지고 있는
거침없는 매력을 뿜어내며 최고의 전성기를 달리고 있다.

그 외에 선화, 효민은 인지도가 비록 낮았던 자신의 그룹을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고 (특히 선화),
유리는 뭐... 유리다. 김태우의 "마누라" 로써 조신하게 어른들의 사랑을 받아내고 있다.

하지만 아직 내가 이야기 하지 않은 한 멤버가 개인적으로는 청춘불패의 가장 큰 수혜자라고 생각한다. 그건 바로 현아!

(포미닛의 멤버이자 청춘불패의 막내로 활약하고 있는 현아)

현아... 위 멤버중에서는 가장 논란이 많았던 멤버이고, 가장 욕도 많이 먹은 멤버요 가장 악성댓글과 근거없는
루머에 시달리며 힘들어하는 멤버이다. 루머는 웬만한 아이돌이 겪을 수 있는 루머는 다 겪어본 그녀이다.

(현아에게 좀 심한 섹시컨셉)

설상 가상으로 그룹의 컨셉도 "섹시 컨셉" 에다가 의상은 레깅스에 초미니 스커트이다.
원더걸스의 현아의 방송의상 역시 핫 팬츠였다. (주로 빨강이나 팬츠 색깔은 바뀌기도 한다)

그러한 현아가 그 이미지를 잘 씻어낼 수 있는 프로그램이 바로 청춘불패이다.
레깅스와 짧은 핫팬츠, 그리고 초미니 스커트 대신에 펑퍼짐한 바지에 모자를 쓰고 다니는 모습은
"섹시퀸" 이 아닌 영락없는 한명의 소녀이다.

(그래도 엄마에게는 사랑하는 딸)

또한 논란이 많았던 첫회였지만 엄마에게 전화하면서 울던 모습은 현아가 무대에선 저래도 사실은
아직 엄마를 그리워하는 어린 아이라는 면도 잘 보여주었다.

(청춘불패에서 활약중인 현아)

닭이 무섭다고 숨고 도망가면서 무슨일을 하면 잘 해내지 못하고 못하다가 징징되는 점이나,
그 강력한 "카리스마" 는 어디가고 언니들 뒤에 졸졸 따라다니면서 하라에게 "유치개그" 를 배우는 모습은
사실 무대에서는 볼 수 없는 그러한 현아의 모습이다.

현아는 원걸시절부터 팬층이 극과 극인 멤버였다.
극성팬 혹은 안티팬. 현아를 좋아하는 사람은 정말 좋아하고 싫어하는 사람은 대부분 정말 싫어했다.

(원더걸스 시절에 귀여운 모습을 많이 보여줬던 현아)


사실 현아의 무대만 봐서 그렇지 현아는 그리 섹시하고 강한 여자많은 아닌 듯 싶다.
원더걸스 시즌 1과 2에서는 현아는 가장 눈물많고 마음 여린 천상 막내 동생같은 입장이었다.
애교도 가장 많았고, 말투 자체도 그렇고 언니들한테 살살대는 것 등의 행동은 다 현아가 하고 다녔다.

그러나 "텔미" 이전의 원더걸스를 잘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원더걸스 시즌 1은 거의 보지도 않았을 것이다.
그것이 대중이다. 대중은 자기가 모르는 것을 보고 루머를 믿고 욕을 할 수 있는 존재다.
그렇다고 지금와서 원더걸스 시즌 1을 틀어주어 현아의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너무 늦은 일이다.

그런데 청춘불패에 현아가 합류함으로서 다시 원더걸스 시즌1에서 보여줬던, 시끄러운 여동생, 징징이 여동생,
사실은 정많고 눈물많은 여자 아이의 모습을 비로소 보여줄 수 있게되었다.
섹시하고 당차고 도시 소녀같았던 현아가 시골에서 접하지 못했을 것들과 접하면서 무대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줄때
사람들은 현아의 새로운 면에 관심을 끌수 있고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또한 그런 이미지는 현아에 대한 선입견과 나쁜 이미지를 버리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미지가 좋지 않았던 현아에게 청춘불패는 자신의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바꿀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다.
현아가 이 기회를 잘 사용하여 정말 좋은 모습 계속 보여줬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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