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써니의 인기 비결은?

가수 이야기/소녀시대 2009.12.21 23:41 Posted by 체리블로거
한 3~4개월 전에 본인이 가장 즐겨있는 채낸들레봉님의 글 중에 "변두리 브레이크" 라는 글이 있다.
메인에 뜨고 엄청나게 화제가 되었던 그 글은 효연에 관한 글이었다.
자세하지만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인지도가 가장 부족한 효연이 어떻게 더 발전하고 살아남을 수 있는지에
관한 글이었다. 효연양이 읽었을지는 의문이지만 읽었다면 짠한 감동을 느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소녀시대의 다른 날개 한쪽 써니에 대해서 써보기로 했다.
요즘 예능계에서 최고 주가를 달리고 있는 소녀시대 멤버이다.
날개라는 표현을 쓴 것은 보통 그룹이 모이면 양날개 쪽에 인지도가 제일 부족한 사람이나,
역할이 가장 작은 사람이 서게 되는걸 가리키는 데... 바로 그것을 말하는 것이다.
 
사실 최근전까지만 해도 내가 알기로는 소녀시대 멤버중에서 효연 다음으로 인지도가 가장 적었던 사람이
써니라고 생각을 한다. 갠소 아이돌 (개인 소장하고 싶은 아이돌 100위중에서) 소녀시대에서 효연과 써니만
포함되지 않았다. 방송 분량도 작았다.

그러던 써니가 어떻게 이렇게 지금은 승승장구 할 수 있는 걸까?
한번 살펴보자!



1) 열심히 하는 그녀의 모습이 아름답다.

개인적으로 소녀시대에서 가장 열심히 하는 멤버를 꼽으라고 하면 단연 써니를 뽑겠다.
원샷에 대한 집착도 강하며 무슨 프로그램이든 나가면 주어진 상황에서 가장 최선을 다하는게 써니이다.
왜 그런 걸까?

아무래도 써니는 그렇게 해야할 타고난 운명일지도.... 써니가 최소한 소녀시대, 아니 SM 안에 있는 한 그리
해야한다. 바로 그녀의 작은 아버지가 SM 수장 수만옹이기 때문에....


팀에 합류될 때부터 지금까지 써니는 "빽" 믿고 들어왔다고 할 정도로 논란이 많았던 멤버들중 하나였다.
어찌보면 다른 사람들에게는 부럽다고 볼 수 있으나 또한 어찌보면 써니에게는 가장 억울할 수 있는
그러한 사실이다.


청춘불패에서만 보더라도 할꺼하면서 놀꺼 놀면서 하는 유리와 일 하나는 끝내주게 하는 써니와는 확실히
다르다. 땅굴팔때도 남을 가장 열심히 팠고, 무엇을 만들거나 할때도 제일 솔선수범하면서 뛰는 모습을 보여준다.
퀴즈하나만 풀더래도 가장 먼저 치고 나오고 열심을 보여주는 멤버가 바로 써니이다.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그렇게 열심히 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인정을 받을 수 있다.
처음에 본인도 "이수만 빽" 이라는 부정적인 감정을 가지긴 했었으나, 참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면서
열심히 자기 자리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을 하는 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다.

항상 써니가 초심을 잃지 않고 프로그램에서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하고,
그런 모습은 결국 나중에 빛을 보게된다는 사실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



2) 써니가 가지고 있는 의외성

처음 써니의 첫 인상을 봤을 때의 느낌은 상당히 앳뗘보인다 라는 느낌고 애같다라는 느낌이었다.
소녀시대 최단신에다가 애교도 가장 많이 부리기 때문에 사실 많은 이들은 그녀를 막내라고 착각하기도 한다.
하지만 나이상으로는 소녀시대에서 세번째이다.


어쨋든 이 소녀는 생각보다는 상당히 많은 경험을 했으며 상당히 성숙한 소녀이다.
헬로베이비에서 청춘불패에서 보는 써니는 완전 작은 이모와 같은 존재이다.
어린 아이를 다루는 모습이 정말 엄마같다.
또한 애기를 돌보는 면까지 능숙해서... 마치 엄마와 같은 모습까지 느끼게 한다.



또한 닭과 짐승을 보면 가장 먼저 도망갈 것 같은 그녀지만 실제로 닭을 잡아채기도 하고,
심지어 뱀을 손으로 잡기도 한다. 소 먹이를 주기도 하고 심지어 흥분한 소를 달래기도 하는 당찬 소녀다 ㅡㅡa;
또한 담력도 강해서 공영소에서도 웬만한 상황에선 떨지도 않는다.

사람들은 자신이 생각했던 것과 의외적인 모습을 보일때 은근히 관심을 가지고 끌리기 마련이다.
다음에 한번 적어 보겠지만 청춘불패의 구하라가 뜨고 있는 이유 역시 전혀 예상치 못했던 의외성이라는 것이다.

팀의 막내같은 써니가 사실상 막내에게 기대하지 않았던 이미지로 다가올 때, 의외성을 느끼고
"어 얘한테 이런 면이 있었네? 다시 한번 봐야겠다" 라는 생각을 불어넣어준다.
마치 박예진이 닭 잡고, 메기 눈알 튀어나오게 할때와 약간 같은 원리이다.

본명인 순규 역시 착착 달라붙는 이름이다. 얼굴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 이름이다.
깍쟁이같고 새침하고 막내같은 써니가 가지고 있는 색다른 털털함과 구수함에 사람들은 매력을 느끼면서
충분히 끌릴만한 이유를 가질 수 있다는 점이다.



3) 애교 + 털털함


이건 좀 인정한다. 남자인 내가 봐도 가끔 써니의 애교는 과할때가 있긴 하다.
이번 상상플러스에서 한 애교 3종세트는 내가 봐도 오그라들었을 정도이니까....

하지만 기본적으로 남자들은 애교있는 여자를 좋아한다.
누가 살살대고 애교부리는 여자를 싫어하는 사람이 있는가?

거기다가 수영의 말대로 "품안에 쏙 들어오는 아담한" 여인이 쳐다보면서 애교를 부릴 때는 (적절한 수준일때)
싫어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 여자들의 경우라면 주먹을 부르겠지만 ㅎㅎ

실제로 방송에서 애교를 많이 부리는 듯 하나, 써니의 애교는 털털함과 조화를 이루면서 이제는
별로 그리 짜증나보이지는 않는다. 보통 애교 많은 것들 (?)이 나와서 자기 할 것도 안하고 내숭만 떨지만
리얼프로그램등에서 써니를 보면 그리 애교를 남발하지도 않고 어찌보면 억척스러운 모습까지 보인다.

그런 조화가 잘 되면 빛이 난다.



그 밖에 써니는 실력면에서도 아주 발군의 실력은 아니지만 자신의 파트를 무난하게 소화해내고,
또한 아직 구설수나 말실수에 시달린 바도 없이 자기 관리도 철저히 하는 편이다.

원래 소녀시대는 로테이션의 그룹이다. 즉 처음에는 태연, 윤아, 티파니를 밀었다가 Gee때는 전체적으로 밀었고
제시카는 냉면, 소말때는 수영, 유리, 서현을 밀어주었다. 효연도 소말때 평소보다 많이 밀어주었으며
이제 써니의 차례가 온 것이다.

써니는 온 차례를 참 적절하게 잘 붙든 것 같고 이때 자신의 매력을 유감없이 펼치며 예능계의 새로운 활력소
"순규 써니" 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간 사이드만을 지켜오다가 드디어 자기만의 작은 무대를 갖게 된 그녀가 앞으로도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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