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비틀즈코드> 에 소녀시대가 게스트로 출연했습니다. 
역시 소녀시대는 뭉치면 시끌벅적 재미있는 걸 볼 수 있었지요.
윤아를 제외하고 모든 멤버가 출연을 했는데 거의 모든 멤버가 열심히 토크에 참여하면서
예능에 임하는 자세를 볼 수 있었지요,


한가지 요즘 자꾸 느끼게 되는 것은 제시카의 예능 참여도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에요.
사실 소녀시대 안에서 가장 예능과 멀었던 멤버는 제시카 같아보였습니다. 
그런데 요즘 제시카를 보면 많이 밝아졌고 그리고 예능을 조금 즐긴다는 것을 느끼고 있지요.
점점 토크에 많이 참여하는 제시카를 보면서 이제야 제시카가 예능에 적응하는구나 하고 알게되었지요.


그 이외에 다른 멤버들은 다 비슷했습니다.
수영은 소녀시대에 멤버 중에서도 가장 토크를 많이 하는 멤버답게 이야기를 많이 주도했고,
티파니와 태연도 많이 참여하는 것을 볼 수 있었죠.
서현이는 항상 그래왔듯이 조용했고 유리도 토크쇼에서 그렇게 말을 많이 하는 타입은 아니기때문에,
조용히 방송에 참여한 것을 알 수가 있었지요. 

그리고 저는 다른 두 멤버에 대해서 주목을 해봤습니다.
특히 그 멤버들이 제가 좋아하는 프로그램에 등장하는 멤버들이지요.
바로 <청춘불패2> 에 고정으로 참여하고 있는 써니와 효연입니다.


일단 느낌을 정리해보자면 이렇습니다.
써니는 <비틀즈코드> 에서 거의 말을 하지 않고 리액션만하고 들어주었습니다.
하지만 효연은 즐겁게 이야기를 하면서 많은 재미있는 장면을 많이 뽑아냈지요.
 
이런 써니와 효연의 모습을 보면 재미있는 것이 바로 <청춘불패2> 에서는
정반대의 모습이 드러나는것이지요.  
<청춘불패2> 에서는 써니가 거의 지휘하는 것에 비해 효연이는 조용히 따라오거든요.
사실 소녀시대 예능을 보면 대체적으로 이러한 현상이 일어났습니다.
그래서 이점에 대해서 몇마디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 써니: 소녀시대 있으면 조용해 진다


써니는 일단 예능에서의 자신의 위치를 잘 알고 있는 예능돌입니다.
그런데 소녀시대가 예능에 출연을 하면 대체적으로 써니가 많이 말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멤버들이 한마디만 돌아가면서도 해도 상당한 많은 분량을 뽑아낼 수 있습니다. 

게다가 소녀시대 멤버들 중에는 써니가 아니고도 말을 잘하는 멤버들이 있습니다.
태연도 조리있게 자기 말을 잘하고, 수영은 입담으로 말하자면 걸그룹 멤버들 중에 둘째가라 서럽고,
티파니나 다른 멤버들도 많이 필요할때 참여하는 멤버들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소녀시대가 같이 나올땐 써니가 굳이 나서지 않아도 충분히 방송은 잘 돌아갑니다.
오히려 자기가 막 이야기할려고 끼어들면 정신만 사나울 뿐이지요.
그래서 써니는 대체적으로 멤버들이 다 같이 나오는 방송에는 뒤에서 물러나있습니다. 

그렇다고 써니의 방송태도가 나쁠까요? 그렇지도 않습니다. 
이번 방송에서도 써니는 잘 들으면서 리액션을 했습니다.
자기가 많이 참여하지 않는다고 딴청을 하거나 뚱한 표정을 유지하는게 아니에요.
오히려 멤버들이 이야기할때 가장 리액션을 많이 하는 멤버 중 하나가 써니이지요.
이런 이유로 써니는 소녀시대와 함께 나올때는 방송에서 많이 이야기를 하지 않아요.

또하나의 이유로는 체력 안배의 부분도 있습니다. 
<청춘불패> 시즌1 고정을 하고 있던 중에는 자신은 리얼을 갔다오면 체력관리를 하느라,
다른 멤버들에게 자신대신에 더 많이 이야기를 해달라고 한다고 하기도 했습니다.

결국 소녀시대 멤버들과 같이 방송을 할때 써니가 유난히 조용한 것은 이러한 특성때문이지요.



- 효연: 멤버들은 나의 힘

효연은 그 정반대의 케이스입니다.
효연 같은 경우는 멤버들이 있을때와 없을때 방송 성적이 천지차이가 납니다.
실제로 소녀시대 멤버들과 같이 하는 방송에서는 대체적으로 그 다음날이면 "효능감" 하면서
효연의 예능에 대한 그러한 기사들이 나오곤 했지요. 


실제로 소녀시대 멤버들과 함께 했던 <절친노트>, <야행성>, <승승장구>, <소녀시대의 헬로 베이비> 
등에서 가장 빛이난 건 효연이었습니다.
그러나 소녀시대가 없이 혼자 방송에 나오거나 (사실 그런적도 거의 없음) 한 두 세명의 멤버들과
멤버들이 아닌 다른 사람들과 둘러쌓이면 조용해지고 별로 활약을 못하는것을 볼 수 있지요.

이러한 효연의 롤러코스터 현상은 효연의 낯가림 현상이 때문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효연은 조금이라도 마음이 완전히 편하지 않으면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성격이라는 것을 잘 알수가 있지요. 


자신을 잘 아는 멤버들과 함께라면 효연은 마음을 편하게 풀어놓고 정신줄을 놔버리는 스타일입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과 있을때는 바짝 경계하고 있는 그러한 스타일이지요.
실제로 효연은 <놀러와> 에서 오랜 시간 SM에 있었기는 하지만 그닥 친한사람이 많지는 않다고
이야기를 한적이 있습니다.

그러한 현상이 지금 예능에도 적용되고 있습니다. 



- <청춘불패2> 에서 성공을 하려면?

그런 점을 생각해볼때 이 둘이 <청춘불패2> 에서 성공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써니는 지금 그대로만 하면 됩니다.
지금 하는 것처럼 다른 예능에서는 체력관리하고 다른 멤버들이 활동하게 놔두고
<청춘불패2> 에서 당분간 선장역할을 하면서 자신의 앞장서주면 됩니다.
어차피 소녀시대 예능은 써니가 노력하지 않아도 잘 돌아가는 편이거든요. 

그러나 <청춘불패2> 에서는 써니의 활약이 절실합니다.
MC들 보다도 무엇을 해야할지 잘 알고 있는 써니가 더 잘알고 있기 때문이지요.

효연 같은 경우는 웃기려고 노력할 필요도 없고 또한 개그욕심을 둘 필요도 없습니다.
남이 뭐라든 말든 일단 멤버들과의 친목이 중요합니다.
효연에게 더 중요한건 지금의 성적이 아니라 멤버들과의 친목으로 마음이 편해져야만 합니다.
그러면 효연은 제대로 포텐이 터지게 될 것입니다.


그렇기에 초반에는 효연에게 많은 걸 기대할 수 없습니다만 아마 멤버들과 친분이 생기면
아마 가장 분량을 많이 차지할 사람이 효연이 아닌가 하고 생각이 드네요.
실제로 4회에서는 분량이 평소보다 많이 늘어났는데 벌써 멤버들과 친분이 그 사이에 
조금 더 생겼기 때문입니다.

만약 더 친분이 생셔서 마음이 편해진다면 효연도 치고나올 것 같습니다.



같은 소녀시대 멤버이지만 멤버들을 예능에서 만났을때 어떻게 대하느냐에 따라
예능에서 방송하는 방법이 나오는 것 같다고 생각이 듭니다.
둘다 멤버들이 있을때 편해하는 그러한 스타일이지요.

써니는 멤버들이랑 있을때 편하게 느끼면서 자신이 무엇을 해야 된다는 부담감을 느끼지 않는 성격이고,
효연이는 멤버들이랑 함께 있을때 더 편하게 마음을 놓으면서 예능을 할 수 있는 스타일입니다.
둘 다 멤버들과 같이 있으면 편하게 마음을 먹지만 표현하는 방식에서는 많이 다르지요.

그런데 예능이라는게 항상 멤버들이랑 같이할수는 없는 법이지요.
그래서 저는 효연이가 빨리 <청춘불패2> 멤버들과 마치 소녀시대 멤버들을 (현실적으론 안되겠지만)
대하듯이 마음이 편해지길 바랍니다.
그나마 다행인건 혼자가 아니라 써니와 함께 한다는 점이지요.

과연 그녀들이 오늘 소녀시대가 아닌 멤버들과 <청춘불패2> 에서 멤버들과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파니파니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미있는 글이네요....예리합니다. 정말 그런 것 같아요....
    써니는 지금까지 볼때 속이 깊고 배려심 많고 무엇보다도 현명하다는 것을 많이 느꼈습니다.......
    다른 멤버도 마찬가지지만 써니의 캐릭터는 소녀시대를 다채롭게 보이게 합니다....
    그리고 이번에 단발머리 너무 잘 어울리고...써니 너무 매력적이에요......

    소녀시대는 정말 너무 사랑스런 아이들...아니 이젠 매력적인 숙녀들이 되었지요...
    .볼때마다 스쿨오브락에 나왔던 그 풋풋하던 모습이 오버랩되어 추억도 되새길 수 있어
    정말 이젠 남같지 않습니다^^ 항상 행복하고 건강했으면 좋겠고
    안티들이 설치면 내 일보다 더 화가 나니 말이죠.

    단 , 당분간은 연예를 해도 들키게만 안했으면 좋겠어요.
    소녀시대가 누군가를 사랑할 수는 있지만, 그 대상이 밝혀지는 순간 많은 실망감과 배신감^^이
    밀려드는 것은 어쩔 수 없잖아요...나보다 못한넘이랑?^^...(실은 나보다 난넘인데--)
    소시 모든 멤버들은 나중에 정말 남자가 봐도 인정할만한 사람과 결혼했으면 좋겠어요.
    아니면, 안티로 돌변할겁니다^^

    너무 장한 소녀시대..전세계에 팬덤을 거느린 글로벌 소녀시대...시대의 아이콘이된 소녀시대..
    50년 100년 후에도 소녀시대는 대한민국 가요사에 영원히 남을 것입니다...
    참 자랑스럽죠?

    지금은 소녀시대!!! ...
    파니야 엔젤마미께서 파니를 너무 자랑스러워하실 것 같아.
    사랑스런 8자매도 주시고 파니는 복터진 여자야^^






    2011.12.09 19:22
  2. 냥냥  수정/삭제  댓글쓰기

    뭐 아무래도 자매같은 멤버들이니까 상대적으로 더 안정감을 느끼는게 아닐까요?ㅋㅋㅋ 써니언니의 배려는 어디서도 빛이나는것 같아요 ^^ 파니언니의 야 미안해와 탱구언니의 삼단 야!가 얼마나 재미있었는지 ㅋㅋㅋㅋㅋㅋ 압권은 폭포 눈물의 cg 였지만 ㅋㅋㅋㅋㅋ

    2011.12.09 19:27
    • 체리블로거  수정/삭제

      같이 멤버들이 있을때 편해하는데 표현방식은 정 반대이더라구요.
      저도 거 CG때문에 배꼽잡았지요 ㅋㅋ
      빨리 효연이도 적응해야하는데 ㅎㅎ

      2011.12.11 09:59 신고
  3. 발키리작전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리하고 정밀한 분석 잘 읽고 갑니다^^

    2011.12.09 19:47
  4. 체리블로거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오타가 유난히 많네요. 지금 모바일이라 나중에 수정할께요

    2011.12.09 20:17 신고
  5. 숙뉴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읽었삼.. 좋은 분석글^^

    2011.12.09 23:06
  6. 몽키매쥐익  수정/삭제  댓글쓰기

    순규의 배려가 다른멤버들을 더욱 돋보이게하네요^^효연은 청불멤버들과 완전친해져서 효능감을~!!!그나저나 시카 왜이리 귀엽나요ㅠㅠ!!팬들만 알고있던 해빙싴이 예능에서 나오기시작해서 기뻐요ㅎㅎ 도도한 싴도 좋지만ㅎㅎ

    2011.12.09 23:47
  7. 에바흐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오늘 청불하는 날이네요. 흐흐

    2011.12.10 00:03 신고
  8. 알라의 요술봉  수정/삭제  댓글쓰기

    써니는 축구로 치면 사비,이니에스타 같네요 골 배분하는것처럼 토크 배분을..ㅎㄷ

    2011.12.10 23:16
  9. 미니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그렇군요. 어제 효연이 다른멤버가 예쁜 옷을 입으면 질투를 한다는 기사를 보고 그래..여자라면 그럴수있지 차별을 받았나보구나 했어요.
    그런데 문득 윤아가 했던 말이 생각났습니다.
    처음 일일연속극 주인공을 맡고 성공하면서 나이많은 어르신들한테 사랑받았을때 소녀시대를 알리기위해 정말 열씨미 노력했다고 하더라구요.
    효연은 소녀시대를 위해 자기가 무엇을 해야하나 생각을 해보면 어떨까 싶어요.
    옷때문에 차별을 받는거 같으면 패션을 파고 들어서 사복을 예쁜옷 사입고
    다른 사람들한테 많이 보여주던지 아님 일본어를 열씨미 해서 일본방송에서 써포트를 하던지
    좀 답답하더이다.
    아마도 다른사람들은 어제 그 기사를 보고 그럼 소녀시대에서 나가던지 왜 붙어있나 생각했을거 같더이다. 올리신 글을 보니 더 그러네요.
    효연양이 좀 더 자신감을 가지고 더 활발히 예능에 임했으면 좋겠어요
    9명의 소녀가 모두 사랑받아야지 정말 앞으로도 소녀시대의 시대가 펼쳐질거 같아요.

    2011.12.18 07:33
    • 체리블로거  수정/삭제

      뭔가 단단히 오해가 있는 것 같네요.
      효연은 소녀시대를 위해서 노력한게 없고 불평만 한다는 식으로 말씀하시는 것 같아서 기분나쁘기도 합니다.

      윤아만큼 효연은 노력을 안했을까요?
      효연은 자기 자신보다 팀을 위해서 자신의 색깔을 죽이고 자존심을 깎는 그런 희생을 치뤘습니다.

      솔직히 효연은 자신과 맞지 않는 팀 역할을 치르기도 하면서 일부 안티들에게 "소녀시대와 맞지 않는다" 라고 하면서 욕을 먹는 과정을 누구보다 힘들게 겪어야 했지요.

      그리고 다른 멤버들 예능에 출연할때 자신은 뒤에서만 지켜보면서도 딱히 불평없이 팀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줬습니다.
      마지막으로 소녀시대에서 윤아와 서현이가 가장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털어놓는 멤버들이 바로 효연이라고 합니다.

      윤아처럼 눈에 보이는 희생을 치르지는 않았지만 보이지 않는곳에서 마음 고생을 하면서 희생을 해온 효연입니다.
      그런효연에게 "나가던지 열심히 왜 붙어있냐?" 라는 말이 도움이 되는 말인지 궁금하네요.

      일본어쪽으로는 대체적으로 수영이가 많이 앞서는 편이며 중국어로는 효연이가 더 앞서는 편입니다.
      아마 중국에서는 효연이가 더 많이 일을 하겠지요.

      그리고 해외콘서트에서 반응이 가장 좋은것도 효연이라고 하네요.
      이런데도 효연이 희생 하나없이 단지 소녀시대에 얹혀가는것이라고 생각할수 있을까요?

      자신감을 가지고 더 활발이 예능에 임했으면 좋겠다는 말은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실제로 효연은 점점 나아지고 있지요.

      헌데 그 옷과 관련된 기사 (그것도 1주일 전의 이야기를 재탕한 기사들을 블로거들이 다시 써내는 재탕의 재탕이더군요) 에서 효연이 한말을 가지고 그런식으로 말을 하는건 절대 아니라고 보네요

      2011.12.18 19:33 신고
  10. ㅎ.ㅎ  수정/삭제  댓글쓰기

    포스팅을 볼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분석이 뛰어나신것 같아요ㅋㅋ예리하고...
    그냥 지나칠수도있는 연예가 일을 이렇게 분석하니까 재밌기도 하고 다시 보게 되기도 하네요. 소녀시대 개개인 한명한명에게 관심을 가지시는것 같아 훈훈합니다. 특히 소녀시대같은 경우는 너무 특정멤버들에게 관심이 쏠리는것 같아서 안타까웠거든요^^

    2013.01.14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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