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승승장구> 에는 2011년의 대세 아이유가 출연을 했습니다.
그 방송에서 아이유는 자신을 “애늙은이” 라고 표현을 했는데요,
방송을 보면서 저는 그 말을  
공감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사실 아이유를 지켜본 저는 항상 아이유에게는 “애늙은이” 같은 구석이 있다고 보였습니다.
아직 19살밖에 안된 (만으로는 18살) 어린 소녀이지만 뭔가 침착한 구석이 있고,
뭔가 진지한 
그러한 구석이 있었거든요.

예전부터 느껴왔던 것이지만 <승승장구> 를 보면서 한번 더 생각나게 된
그런 아이유의 매력에  대해서 한번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 어려움을 겪으면서 성숙해진 어른 아이유

어제 여러 블로거들이 다룬 바있듯이 <승승장구> 에서 아이유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아이유가 왜 동급 아이돌들에 비해서 성숙한지 잘 알려주고 있습니다.
항상 천진난만해 보이는 아이유는 사실 짧은 인생에 나름 풍파를 겪어본 아이였습니다.
 

 
경제적으로 안정된 집안에서 별로 어려움없이 크다가 갑자기 닥친 경제난에 아이유는 
할머니와 같이 살게 되었지요. 대체적으로 할머니 할아버지들과 같이 큰 아이들은 둘중 하나더군요.
완전히 철이없이 크거나 아니면 굉장히 일찍 철이 들거나 … 아이유는 후자인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어쨋든 그 과정을 통해서 아이유는 벌써 어른이 되어 있었어요.
그래서 그런지 아이유에게서는 뭔가가 동급 아이돌에게서 느낄 수 없는 여유가 있습니다.
웬지 산전수전을 겪은 아이라 웬만한 것에는 그냥 융통성있게 넘어가는 것을 볼 수 있었지요. 


그 점은 아이유의 말투나 행동에서 나타납니다.
나이에 맞지 않게 아이유는 이야기를 상당히 조리있게 잘한 뿐더라 말 한마디 한마디에서
신중을 기하면서도 자신의 이야기를 복잡하지 않으면서도 이해하기 쉽게 풀어나가는 것을 
볼 수가 있었지요. 무엇보다 이야기를 하면서 깊은 생각이 드러나는 발언들이 많았습니다.


단순히 발언이나 말투 이외에도 실제로 여러가지 아이유의 성숙함과
어른스러움을 보여주는 실례가 많이 있었습니다.  
반 친구들을 대하는면에서도 아이유는 어른스러웠고, 뒤에 나온 수지와 유인나의 이야기를 들어봐도
아이유는 어른스러우면서도 심지어는 11살 언니가 기댈 수 있는 성숙한 마인드를 가진 소녀였습니다.  
 


이런 아이유의 어른스러움은 삼촌팬들 및 이모팬들을 끌어들이는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어린나이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소신을 가지고 행동하며 말과 대화술에 있어서 빈틈이 없고,
남을 배려할 줄 아는 그러한 매력은 아이유의 한가지 매력 포인트가 된것이지요.



- 어른스러움과 공존하는 천진난만함

아이러니하게도 본인을 "애늙은이" 라고 부르는 아이유에게는 소녀 감성에 맞는 천진난만함이 있습니다.
그것이 아이유의 또 하나의 매력이며 아이유가 인기가 많은 이유 중에 하나입니다.
비록 자신과 관련된 발언을 할때는 굉장히 소신있고 똑 부러지는 면이 있지만 리얼프로그램에서나
자신의 동료들과 있을때는 천진난만한 모습으로 돌아갑니다.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면에서도 지나친 절제만이 아니라 아이유는
자기 나이에 맞는 듯한 그러한 제스쳐와 표현들을 사용하지요.
예를 들어서 아이유는 웃을때 이미지나 이런것을 신경을 쓰지 않은채 그냥 웃어버립니다.
소위말해 "아줌마 웃음" 이라고 말하는 방식으로 시원시원하게 웃지요.


여기에 아이유의 외모는 그러한 천진난만한 모습을 더합니다. 
단순히 예쁘다 안예쁘다를 따지자는게 아닙니다. 
아이유의 외모는 93년생 중에서도 가장 귀여운 쪽에 속하는 편입니다.
개인적 기호를 따지자는게 아니고 대체적으로 93년 생들이 성숙한 외모를 가졌거든요
(루나도 그렇고 지연이도 그렇고) 

조금 성숙한 사람이 진지한 이야기를 하면 웬지 다큐로만 돌아가고 분위기가 지루해질 수 있어요. 
그런데 천진난만한 얼굴에서 그런 이야기가 나오고 그래도 "뭐 나는 어린데 어때" 하면서
대수롭지않게 넘기는 그러한 모습은 아이유에게로 더 빠져들게 하는 매력요소가 되는것이지요.


무엇보다도 아이유는 감정표현에 솔직합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화내고 싶을때 화내고 이런다기보다는 즐거우면 꺄르르 웃고,
놀라면 놀란표정이 금세 나타나고 기분 좋으면 기분 좋다는게 바로바로 표현이 됩니다.
이번에 수지가 게스트로 왔을때도 주변 시선 아랑곳 하지 않고 수지의 엉덩이를 때려준것 같은
그러한 아기자기한 면도 있는게 아이유입니다. 



단순히 아이유가 실력만 있다고 사랑을 받을까요?
솔직히 실력파 솔로 여가수는 아이유 이전에도 더러 존재해왔습니다.
하지만 아이유만큼 강한 파급력과 함께 인기를 모는데는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아이유의 실력에 더해서 아이유의 위에서 언급한 천진난만함과 성숙함이 공존하는
그러한 외모 / 성격은 아이유를 정말 대세로 올려놓는데 큰 역할을 특성이 아닐 수가 없어요.


딱 자기 나이에 맞는 그 나이에서 나올 수 있는 귀여움과 천진난만함 이라는 특성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그 뒤에는 성숙함과 남에 대한 배려, 마지막으로 그것을 뒷받침 해주는 아이유만의 특색과 음색,
그리고 실력과 노력은 아이유를 대세로 올려놓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며 왜 그녀가
사랑받을 수 밖에 없는지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런 아이유를 보면서 딱 생각나는 표현은 "어른아이" 입니다.
외모와 몸, 그리고 행동하는 것은 아직 자기에 맞는 어린아이같지만 실제로 생각하는것이나,
남을 배려하는것 그리고 대화하는 면에서는 성숙한 그러한 면은 아이유를 어른으로 만들어버립니다.
그렇기에 아이유는 어른과 아이가 공존하고 있는 그러한 여가수라고 할까요?
실제 나이도 이제 막 성인이 되는 나이라 적절할지도 모르겠네요.

어쨋든 작년 이맘때쯤에 "좋은날" 로 컴백하며 자신을 "대세" 로 만들어버린 아이유가 내년에는
어떤 모습으로 한해를 열지 궁금합니다.
여러가지 매력을 가진 아이유가 자신이 원하는 뮤지션으로 커나가면서 더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하는 바람이고 이번 앨범도 작년 앨범처럼 대박나기를 바랍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완전공감  수정/삭제  댓글쓰기

    흠~ 정말 사람냄새 납니다

    2011.12.15 02:12
  2. 흠...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람보는 눈이 탁월하시군요...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2011.12.15 03:07
  3. 발키리작전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래니 앞으로도 오래 오래 해먹읍시다
    아이유양!!!!!!!!!!!!!!!!!

    2011.12.15 03:16
  4. 시타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전부터 느꼈지만 아이유의 이런면이 아이유를 더 매력있는 사람으로 만드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런 어른스러움이 순탄한 어린시절을 보내지 못해서 그런거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짠하네요. 힘들게 자란 사람이 일찍 철들기 마련이니까요.

    그리고 커갈수록 아이유의 이런 모습이 표면으로, 음악적으로 더 많이 드러나게 될텐데,

    그때에도 아이유가 계속 인기를 유지해 나갈 수 있을지 걱정스럽기도 합니다.

    이번 앨범 자작곡만 봐도 꽤나 우울한 노래가 나왔더군요.

    아무래도 지금처럼 밝은 아이유의 모습을 보고 좋아하는 사람들이 더 많을텐데,

    그렇지 않은 아이유를 많은 사람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궁금합니다.

    2011.12.15 03:22
    • 체리블로거  수정/삭제

      조금 고생한게 안타깝긴 하지만 젊어고생은 사서도 한다는것을 보면 이게 아이유를 크게한 거름이 된것 같습니다 ㅎ
      그리고 어차피 발랄한 컨셉은 20대 중반 이후로는 힘들죠.
      아마 20대 중후반에 자연스럽게 넘어가면 되지 않을까 하네요 ㅎ

      2011.12.25 19:40 신고
  5. 냥냥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릴때부터 힘든일을 많이 겪어와서인지 성숙해질수 밖에 없지요..책에서 읽었던 감명깊은
    대사가 생각나네요

    "너가 좋지않은 방법으로 어른이 되는구나"

    ㅋ 지은아~그래도 이 엉니는 너의 철없는 모습마저도 좋단다 ㅋ

    2011.12.15 07:28
  6. Spooky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가지 아이유에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음악적으로 너무 한 우물만 파려고 한다는 점이라고 할까요...

    그러다 이수영처럼 한 장르에서 벗어나지 못하는게 아닐까 싶거든요...

    음악적인 스펙트럼을 넓혀야 할 나이인데 말이죠...

    2011.12.15 20:40
    • 체리블로거  수정/삭제

      그래도 다행인점은 아직은 귀여운컨셉은 된다는거죠 ^.^a;
      이수영은 그마저도 힘들었다는 ㅎㅎ
      아무래도 섹시컨셉은 아이유하고는 좀 안맞을것 같아요 ㅎ

      2011.12.25 19:41 신고
  7. 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대체로 동감하는데요.전 아이유같은 가수는 국내에 없었다고 생각하는데요.중학교애가 기타를 치며 데뷔하더니 성숙한 발라드를 부릅니다.평소 잘부르는 노래는 그나이또래들이 흔히부르는노래들이아닌 소울풍 조용한 팝커버곡이나.8-90년대 명곡가요입니다.그런데 이소녀가 발랄한 댄스곡도 정말잘소화하며 춤도 잘춥니다.근데 이 소녀가 댄스를하며 전부 라이브로 노래를 부르며 시디수준으로 부릅니다.근데 감성적인 발라드도 잘부릅니다.음색이 정말 매력적인 이 소녀는 작사작곡도 잘합니다.근데 이소녀가 외모도 매력적입니다.연기도 잘합니다.행동하는것 생각하는것도 어른스럽습니다.착합니다.이런 가수가 국내에 기존에 있었나요??.아이유는 국내최초이고 앞으로도 나오기 힘든 캐릭터이죠.

    2011.12.16 02:01
  8. 백수현  수정/삭제  댓글쓰기

    밑에 어느 분이 말씀하셨는데 이수영의 음악적 편중과 한계에 대해 말씀하신분이 아이유와의 비교를 하셨습니다.90년 후반에서 21세기 초 그쯤이나 혹은 그냥 21세기 초기에 이수영에 대적할 여가수가 누가 있었지요?그녀는 이미 최고의 정점을 찍고 내려온겁니다.그정도면 나름 잘 한 가수 생활이죠.한계를 말하기에는 너무 큰 가수라는 겁니다.머 이선희 급이 안됬다고 머라 하시면 할 말 없지만 모든 사람들이 다 그렇게 갈 수는 없는 겁니다.시대의 정점을 찍었다는 게 어딘데.지금의 아이유는 그 잘나가던 때의 이수영과는 비교 할 수 없는 정도의 크기의 가수라는 건데.앞으로 성장의 여지가 더 있다는 거죠.

    2011.12.18 06:11
    • 체리블로거  수정/삭제

      제 생각에 위의 님이 지적하신건 아마 이수영이 너무 슬픈 발라드 스타일에 국한되어 있지 않아 하는 것을 이야기하신게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2011.12.25 19:42 신고
  9. 로히림  수정/삭제  댓글쓰기

    앞에 댓글다신 어떤 분이 아이유가 이수영처럼 좁은 음악적 스펙트럼에 머무르는 한계를 보이지 않을까 우려하시는데 (일단 이수영의 음악적 스펙트럼이 좁았느냐 하는 것에도 회의적입니다만) 현재 10대~20대 가수 중에 아이유만큼 음악적 스펙트럼이 넓은 가수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어쩌면 아이유의 가장 큰 장점은 어느 장르에나 탁월한 곡 해석력과 표현력으로 무리없이 녹아드는 것이죠. 아이유 데뷔 때부터 영상 보면 아시겠지만 아이유는 무거운 발라드, 발랄한 댄스곡, 7080세대의 포크송, 소울, 가벼운 어쿠스틱 곡, 팝송 모두 완벽하게 소화해낼 줄 압니다. 더 중요한 건 아이유 본인 스스로도 그런 다양한 장르에 대한 욕심이 엄청나고, 성장하면 성장할 수록 실제로 더 다양한 모습을 대중에게 보여주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번 앨범만 봐도 타이틀곡 너랑나, 자작곡 길잃은 강아지, 정재형의 재즈곡 라망에 이르기까지 장르에 구애받지 않는 유연함이 잘 드러납니다. 아이유가 좁은 음악적 스펙트럼에 머무를까 걱정하는 것만큼 불필요한 우려는 없을 것 같네요.

    2011.12.23 0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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