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은 그저께 봤을 해피투게더를 저는 어제 뒤늦게나마 챙겨봤습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해피투게더> 를 매주 보지는 않지만 자주 보는 편이기는 한데요…
어제는 특히 좋아하는 <오작교 형제들> 출연진 (물론 한명을 굳이 꼽자면 유이) 가
나온다고 해서 
챙겨봤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방송이 굉장히 만족스러웠고 그리고 상당히 즐거운 방송이 아니었나 생각이 드네요.

딱히 한명이 뛰어나게 활약을 했다 라고 말할수 없을 정도로 전체적으로 모든 멤버들이
다 많은 웃음을 주고 갔으며 진솔한 웃음을 선사한것 같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어떤 멤버에 집중하기보다는 전체적인 면으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MC들과의 관계가 흥미로웠습니다.
뭐 유이야 예능에서 다 한번씩 같이 한 인물들이라 딱히 어색할게 없겠지요.
유재석과는 <해피투게더> 에서는 두번, <런닝맨> 에서는 한번, <패밀리가떴다> 에서도
같이 활약한적이 있어서 
확실히 편해하는 것을 느낄 수가 있었고, 박명수와는 <밤이면 밤마다> 에서
같이 고정으로 뛴 경험이 있어서 
호흡이 잘 맞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박미선과는 <해피투게더> 뿐만이 아니라 <우리 결혼했어요> 에서도
출연자와 패널로써 호흡을 맞췄었죠.

 
신봉선과는 <해피투게더> 뿐 아니라 <샴페인> 등 여러 예능에서 마주친것으로 압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도 흥미로웠습니다.
이름이 같은 전미선과 박미선, G4의 친구인 이승윤과 같은 대학동기인 류수영,   
(이승윤이 나왔으면 더 좋았을텐데..) 
유재석과는 이번에 세번째 호흡을 맞춰보는 주원 (박명수와는 두번), 그리고 최정윤과 신봉선은 <골드미스가간다> 에서 함께 호흡을 맞춰본 경험이 있지요. 
송선미는 최근에 김태우, 김주혁 등과 함께 <해피투게더> 에 나온적이 있어요.
그래서 그런지 별로 낯설어 보이지는 않더군요. 

 

마지막으로 정웅인은 아마 X맨 시절부터 유재석과 박명수와 방송을 해봤기 때문에
어제 상당히 
편안해하는 것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어제 게스트에서 모든 분위기를 이끌어낸 것은 사실상 정웅인이었습니다.




이들의 방송태도는 어땠을까요…?
제가 알기로는 이번이 예능 세번째인 전미선은 항상 예상해왔던 참하고 수줍음만 탈것 같던 전미선은
<해피투게더> 에서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말도 시원시원하게 잘하면서 노래와 춤을 출때는
즐겁게 추고 적극적으로 임하는 자세를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또한 물을 맞을때 피하지 않고 다 맞는등 이미지를 생각하기 보다는 적극적으로 임했습니다.


역시 예능에서는 많이 볼 수는 없었던 주원은 이번에는 예능에 나오면 나올수록
더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알고보니 총 다섯번 나온 것 같네요) 어떤 이들에게는 버릇없다고도 이야기했지만
아마 콩트를 많이해봤을 
김준호라면 충분히 이해할만한 주원 폭포세례를 보여줌으로써
개그에도 욕심을 냈고, 
유이와의 질문에서도 거침없이 대답하는 등 솔직한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습니다.
앞으로 <1박 2일> 에도 막내 입장으로 들어갈텐데.. (물론 거기에 진짜 메인MC가 없어서 걱정되긴 하지만)
예능에서 열심히 하는 모습은 보기가 좋았던것 같습니다.


최정윤은 사실 예능에서 낯선 인물은 아닙니다.
이미 예능프로그램에서 고정으로 활약한 적이 있었지요.
신봉선과 바로 <골드미스가 간다> 에 나와서 여러가지 모습을 보여준바 있었거든요
(물론 그 당시에 그녀의 모습을 챙겨보지는 못했지만)
이날 방송에서도 어찌보면 화끈하면서도 어찌보면 애교스러운 모습을 동시에 보여주면서
재미를 선사했어요.


송선미 같은 경우는 4차원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습니다.
원래 예전부터 조금 4차원적으로 알려진 그녀는 남편과의 에피소드를 공개하기도 하고
유이를 처음봤을때 
이야기를 하면서 솔직하면서도 직설적이면서도 4차원 적인
언어구사를 보이는 모습을 보여주어서 시
청자들이 재미있을만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지요. 
물맞는거도 다 맞았구요.  

 
그리고 이 방송의 대박은 바로 황태범으로 나오는 류수영이었습니다.
어쩌면 조금 창피할 수도 있는 촌스러운 본명은 류수영은 공개를 했는데요..
바로 류수영의 본명은 정말 정겨운 시골스러운 이름인 “어남선” 이었던 것이지요.
그 이후로 패널들과 출연자들은 류수영의 이름을 정겹게 부러면서 놀렸는데 류수영은 웃으면서
쿨하게 넘기를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 후에 노래부르는 장면에서도 재미있고 열정적으로 노래를 부르면서 큰 활약을 했지요.


등장하지도 않은 연우진은 본명이 공개되면서 큰 웃음을 선사했는데 바로 연우진의 이름은 
“김봉회” 라는 이름이었던 것이지요.
류수영의 본명인 어남선과 엮이면서 “어남선타고 김봉회 먹으러 간다” 라고 이름 개그가 되어서
깨알같은 웃음을 선사한 것으로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이 날의 주인공이라고 불릴만한 게스트는 바로 정웅인이었습니다.
처음에 다소 어색해했었던 배우 동료들을 상대로 MC들보다 더 적극적으로 동료 배우들의 리액션과 
반응을 이끌어내기도 하고 또한 적극적으로 상황을 설명하는 등 예능에서 가장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지요.
실제로 <오작교 형제들> 녹화장에서도 정웅인은 선배연기자들과 (김용림, 백일섭, 김용건, 김자옥 등) 
젊은 연기자 층을 (연우진, 주원, 유이 등)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제대로 했다고 하네요.

그 와중에 박명수와 앙숙관계를 만들어내며 오랜만에 박명수를 위협하고 받아지는 
배우 게스트로 활약을 하면서 재미를 끌어낸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런 정웅인의 노력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래서 <오작교 형제들> 와의 <해피투게더> 는
유이를 제외하고는 “배우들 특집” 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재미있었다고 느껴졌었습니다. 


유이 같은 경우는 이미 작년 8월에 나와서 밝아진 모습을 보여준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도 밝은 모습으로 방송에 임하는 것을 보여줘서 상당히 보기 좋았습니다.
맨 마지막에는 <오작교 형제들> 에 고마워하는 모습까지 보여주면서 전체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죠.  



이번 특집이 재미있었던 이유는 두가지가 있는 것 같습니다.
 
1) 일단 예능에 익숙한 배우들이 많이 나왔다는 것이지요.
    어제 출연한 배우들을 보니까 예능에 첫 출연인 배우들은 거의 없었습니다.
    아마 가장 적게 출연한 배우라고 하면 류수영 정도라고 할 수 있겠지만 개그맨인
    이승윤과 관계가 있기에 
그런 환경에도 충분히 익숙해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어있었겠지요.

2) 일단 배우들의 마인드가 매우 좋았다는 것입니다.
    개콘의 “최종병기 그녀” 처럼, “나 탑 여배우에요. 이런거 못해” 가 
아닌
    “나는 배우지만 좀 예능에서 웃기면 어때?” 라는 생각으로 임하면서 춤도 열심히 췄고,
    노래도 열심히 했으며 그리고 물 맞는 면에서도 깨끗이 다 맞은 것을 볼 수가 있었지요. 



이 두가지는 앞으로 예능에 배우들이 게스트로 나올때 어떻게 해야하는지 방송을 내보내는
드라마 측이라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잘 보여준 것 같습니다.

1) 드라마 홍보차 배우들을 방송에 내보내려면 꼭 정웅인 같은 예능이 낯설지 않은 배우들을
    한두명은 끼어넣어서 예능에 내보내야 한다는 것입니다. (동시에 살짝 코치를 줘도 괜찮겠네요)
    그런 배우들은 예능에 초보인 동료 배우들의 긴장을 풀어주면서 나머지 배우들이
    예능에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것입니다.

2) 또한 한가지 점으로는 이왕 예능에 나올거면 자신을 조금 망가뜨릴 수도 있는 그러한 마음가짐,
    아니면 끼가 없다면 최소한 "성의없다" 라는 말을 듣지는 않겠다는 참여하려는 마음을 가지고 
    예능에 나오는게 훨씬 더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런 마음가짐이 없이 예능에 나온다면
    안 나오니 못합니다. 


 
연예인들에게 급이 있어서는 안되겠지만 이상하게도 한국 방송계에서는 암시적으로
연예계에 급을 두는 것 같은 그러한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일부 사람들도 약간 배우 > 가수 > 개그맨 이런식으로 급수를 두려는게 보이구요.
그래서 종종 우리는 "배우병" 이라는 말을 듣기도 합니다.


하지만 어제 나온 게스트들 중에는 배우병 배우를 찾아볼 수 없었어요.
매우 친근하고 편안하고 즐거운 그러한 배우들 뿐이었습니다.
MC들과 개그맨들을 매우 편하게 여기면서 방송에 임하는 모습이 굉장히 잘 어우러졌던 것 같네요.
그래서 웬지 어색한 시간도 없이 더 재미있게 흘러간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어쨋든 어제 방송에 출연한 <오작교 형제들> 멤버들은 앞으로 드라마차 출연할 동료 배우들에게도
좋은 본을 남긴건 같아서 좋네요. 온 출연자가 다 호감으로 받아들여지기는 참 오랜만이네요.
이제 <오작교 형제들> 은 얼마 남지 않았지만 앞으로도 더 좋은 작품을 많이 만나
더 많이 사랑받았으면 하는 그러한 마음을 가져봅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ogk5991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초반부만 보고 바로 침대로 들어가서 잘 본 건 아닙니다만, 역시 초반 어남선에 김봉회가 압권이었죠 ㅋㅋㅋㅋㅋ.
    그야말로 웃기기 그지없는 에피소드들이었습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챙겨 봐야겠네요.

    2012.02.17 18:34
    • 체리블로거  수정/삭제

      배우들 나온 <해피투게더> 에서 손꼽을 정도로 정말 재미있던 에피가 아니었나 생각이 드네요 ㅎ

      2012.02.20 23:03 신고
  2. 황엽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작에 나오는 탑배우들이 예능에 나오면 개나소나 무게를 잡아선가 재미가 없더군요.
    컨셉이나 이미지를 '나, 고급이야. 니들같은 천민들과 달라'로 설정하니 더욱 그렇죠.

    오작교가 나름 중박은 되었을텐데, 출연자들의 면면도 뭔가 건실하달까 대중적이네요.
    예능감의 유무를 떠나 나름 솔직하고 즐겁게 예능을 하는게 말씀대로 분명 제대로죠.

    암튼 유이가 그간의 부진을 털고 연기자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준 오작교이니 체리님껜
    아주 고마운 드라마가 아니었을까 싶네용.(포스팅 마~니 하셨죠?)
    종방까지 무탈하게 마무리되길 바랍니다.

    2012.02.20 07:39
    • 체리블로거  수정/삭제

      저도 정말 배우들의 "나는 배우다" 의 태도가 마음의 안들죠. (연기를 잘해서 나는 배우가 아니라 나는 높아하는 태도)

      그런데 <오작교 형제들> 은 글런게 없어서 정말 좋았던거 같아요.
      유이를 잘되게 해준 드라마라 정말 고마웠지요 ^.^a;
      여러번 포스팅도 했고 이번에도 아마 하나 할 생각입니다 ㅎ

      2012.02.20 23:03 신고
  3. 딸기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쎄요?배우병이라기보다는 스타병아닐까요? 누구라고는 지목안하겠지만 예능나와서 하는거보면 가수들 같은경우도 태도논란이 있는경우도 있잖아요.... 꼭 배우들만 태도가 안좋은건 아닌거같아요.

    그리고, 최종병기그녀는 문채원말씀하시는건가요?
    체리블로그님이 방송을 보시고 그렇게 느끼셨다면, 딱히 할말이 없지만 어느정도 네티즌들이 의도된 마녀사냥이있었습니다.. 다른 게스트와 다르게 문제도 적극적으로 맞췄고, 상품도 나눠주는등 나름대로 열심히 임한걸로 보였거든요. 근데 전 그담날 논란이 일어나 당황했던 기억이납니다. 문채원이 아니면 죄송하고요 ㅠㅠ

    2012.02.21 04:48
    • 체리블로거  수정/삭제

      문채원만 아니라 가끔 배우들 여럿이 나와서
      "나는 배우다" 라는 태도를 보여주는 걸 봤지요.
      딱 그 한 배우만 지칭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2012.02.21 10:05 신고
    • goddls  수정/삭제

      예능이 해피투게더만 있는건 아니지 않습니까ㅎㅎ드라마/영화 홍보 하러 나와서 입 꾹 다물고 있는 배우들 특히 다수 게스트들 나오는 프로그램에서 자주 보이죠;ㅋㅋ

      전 오작교 드라마 한번도 안봤지만 이날 방송 재밌게 봤습니다ㅎㅎ체리블로거님 말씀대로 다들 열심히 하고, 드라마내내 오랫동안 서로 호흡 맞춰와서 그런지 서로 얘기 보태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보기 좋았습니다.

      또, 어쩔수 없이 혼자 나온 송선미씨가 커플로 하는 코너 시작 할때마다 쭈뼛거리는 듯 할때 유재석씨 및 mc들이 부득이한 사정으로 혼자하는 거라며 나서서 위로?두둔해주는 배려가 역시 해피투게더가 오래가는 이유가 있다는걸 다시금 느꼈습니다^^

      2012.02.22 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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