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3일동안 개인적으로 바쁜일이 너무 많이 생긴나머지 리뷰를 하지 못했습니다.
혹시 글을 보러 왔다가 아무런 글을 볼수 없어서 실망한 분들이 계시다면 (그럴분들은 없을것으로
여겨집니다만.... ㅎㅎ) 죄송하다는 말씀을 하고 싶어요.
결국에 일요일날 아침에 할 리뷰를 지금 할 것 같네요.


지난주 <청춘불패2> 은 아무래도 온천여행이 화제가 되었습니다.
<청춘불패2> 의 G8과 함께 대부도의 할머니들이 온천을 가는 것으로 꾸며졌는데요...
그 과정에서 예고편에 나온 몇몇 멤버들의 비키니 사진이 화제가 되었습니다.
특히 써니의 비키니 장면이 화제가 되었긴 했는데요....
뭐... 솔직히 말하자면 정말 1초도 안되는 장면이 캡쳐된게 나간것이었어요.

어쨋든간에 온천 여행 자체는 굉장히 훈훈하고 좋았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재미면에서는 아쉬움이 있었고, 가장 아쉬운 점은 여성 MC가 없어 아쉬웠다는 생각이 드네요.
온천이란 상황, 많은 여자 아이돌이 비교적 노출이 있는 옷을 입었었던 터라,
남자 MC들이 딱히 할 게 없었던 것도 단점이긴 하겠지요.


멤버들이 가까워 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대부도의 주민들과 친해질 수 있다는 
그런 점에서는 좋았으나 정작 재미면에서는 아쉬운 에피소드였던 것 같아요.
그런데 이번 에피소드에서 저의 눈길을 끌었던 장면은 온천 장면이 아니라
온천과는 전혀 관련없었던 "영광의 일꾼" 으로 선정된 강지영에 대해서였습니다.
그래서 그 점에 대해서 몇마디 적어보고 싶네요.



솔직히 지난 에피소드는 강지영에게 굉장히 미안한 에피소드였습니다.
두번째 "영광의 일꾼" 으로 뽑혔는데 다른 멤버들은 한번씩 걸린 바에 비해 두번째 걸리면서
아예 "영광의 일꾼" 전담 멤버로 자리를 잡아가는게 아닌가 생각이 들정도네요.


그렇지만 이번주는 정말 아쉬웠던게 온천 에피소드였다는 것이지요.
추운 겨울에 따뜻한 물에 들어가서 놀고 싶고 다른 멤버들이랑 놀고 싶을텐데,
한번 들어가지를 못하고 밖에서 일만 해야했던 그녀가 딱하게 느껴지긴 했습니다.  
중간에 한번 바톤터치해 줄만도 한데 강지영은 끝까지 일만하다가 결국에는 방송을
마친게 상당히 아쉽게 여겨지네요.




그런데 강지영의 "영광의 일꾼" 을 대체적으로 살펴보자면 다른 멤버들의 "영광의 일꾼" 과
상당히 차이가 있습니다. 
강지영의 "영광의 일꾼" 은 유난히 분량이 많고, 흥미롭게도 다른 멤버들에 비해서 더 재미가 있으며,
같이 영광의 일꾼이 된 파트너를 제대로 살려준다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주 "영광의 일꾼" 의 에피소드를 한번 살펴보도록 할까요?
강지영의 "영광의 일꾼" 파트너는 흥미롭게도 붐이 아닌 지현우였습니다.
아시다시피 지현우는 예능 초짜인지라 지현우가 누구를 이끌어줄 것을 기대하는 건 솔직히
상당히 무리란 생각이 드는군요.
리액션도 딱히 없고, 그렇다고 말을 재미있게 하거나 누군가에게 뭔가를 끌어내는 지현우도 아니라
사실 이번 에피소드에서도 망치지 않을까 걱정이 되었지요.

여태껏 지현우가 영광의 일꾼이 된건 두번입니다.
한번은 보라와 영광의 일꾼이 되어서 김을 땄던 것이고, 나머지는 예원, 붐,
그리고 이수근과 함께 그룹으로 "영광의 일꾼" 을 했었지요.
결과로 놓고보자면 보라와의 영광의 일꾼은 여태껏 영광의 일꾼 중에서 최고로 낮은 분량이었고,
두번째 영광의 일꾼 시에는 분량이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그랬던터라 지영이가 걱정되었지요. 일은 열심히 하고 분량은 안나오는게 아닌가..

그렇지만 지영이와 한 영광의 일꾼에서 지현우와 지영은 상당히 많은 분량을 뽑았습니다.  
자세히 살펴보면 지영이에게 그 이유가 있다는 것을 알게되지요.
물론 지현우가 최근에 발전하긴 했지만 (개인적으로는 지현우가 이수근보다 희망이 있다고
여기는 터라) 아직은 예능 초보거든요.



그럼 어떻게 지영이는 지현우와 많은 분량을 뽑을 수 있을까요?
지영이는 <청춘불패2> 멤버들 중에서 리액션이 가장 큰 멤버입니다.
작은 것을 말해도 정말 크게 웃어주고 뭔가를 해도 굉장히 놀라면서 이야기하며,
무엇인가를 불평할때도 그냥 참고 있는게 아니라 불평을 다 터뜨리는 캐릭터이지요.


이를 테면 지현우가 조금만 웃긴 행동을 하면 지현우는 그냥 미소를 짓는것이 아니라
입을 크게 열며 박장대소를 해줍니다. 예능의 공식인 "리액션" 면에 있어서 지영이는
<청춘불패2> 멤버들 중에서 1,2 등을 다툴 정도로 좋기 때문이지요.  
남이 말을 해줄때 잘 받아준다면 말을 하는게 즐거울 것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지현우도 지영이 앞에서는 아주 편하게 말을 하는 것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현우와의 분량에서도 지영이는 쉽게 분량을 뽑았지요.



또 한가지 지영이의 장점은 스스로 분량을 뽑는 적극적인 아이돌이란 것입니다.

남이 말을 하기 전에 기다리기보다 먼저 치고 나가기도 하고
어떤 상황이 벌어지려하면 일단 먼저돌진 합니다. 
이번주에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요?


처음에 과일 씻을때는 지현우에게 먼저 닦아달라고 부탁을 합니다.
그러다가 뭔가 엉성하자 자기가 스스로 달려들곤 합니다.
그러면서 지현우를 구박하는 그러한 모습을 볼 수가 있었지요.
이와 비슷한 일은 장작을 가지고 불을 피는 면에도 똑같이 일어났습니다.


또 한가지 살펴보자면 계란을 깰때였습니다.
그냥 계란을 깨는대신에 지영이는 자기 머리에 깨보라고 지현우에게 제안했습니다.
지현우는 지영이의 머리에 계란을 깼고 그것으로 인해 분량을 또 뽑아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강지영은 채찍과 당근이라는 무기를 사용할 줄 알았습니다.
막 지현우를 다그치다가도 결정적인 순간에 애교 한방으로 녹여버림으로 인해서
한마디로 10살 넘는 지현우를 들었다놨다 하는 것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그럼으로 인해 지현우는 강지영의 페이스에 말려가면서 제대로 분량을 뽑은 것을 볼 수 있었지요.

* 이번주에 설상가상으로 날계란을 제대로 골라서 보라의 얼굴을
계란 범벅을 해놓는 예능의 손까지 가진 강지영이지요. 



이런 강지영의 능력을 보면 현재 <청춘불패2> 에서 최고의 수준이며
웬만한 아이돌에 뒤지지 않는 예능감을 볼 수 있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그럼 오늘 글의 제목처럼 <청춘불패2> 에서의 강지영은 <청춘불패1> 을 통해서
예능돌로 불렸던 구하라를 뛰어넘을까요?


개인적으로 느껴질때 예능감 하나만 놓고보자면 동생 강지영은 언니 구하라를 이미 넘었다고
봐도 틀리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하라는 예능에서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자신의 이미지를 하나도 걱정하지 않으며
완전 내다버리는 그러한 모습을 보임으로써 예능돌로 인정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자세히 생각을 하면 하라구의 예능은 주로 몸을 사용한 몸개그와 열심에 까까웠지요.
 


그에 비해 강지영은 몸개그를 비롯해서 말발과 밀당이 가능한 전체적인 패키지라고 해도 틀리지 않습니다.
남자 출연자가 나올때는 적절한 밀당을 하면서 재미를 뽑아낼 수도 있고,
또한 리액션이 기본적으로 하라에 비해서 상당히 큽니다.
뿐만 아니라 하라가 약간 부족한 입답면에서도 지영이가 조금 더 앞서간 면을 볼 수 있지요.
몸개그도 하라 못지 않아서 어떤 면에서 하라보다 더 뛰어난 예능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놓고볼때 강지영은 구하라가 될 수가 없습니다.
<청춘불패> 시즌2가 <청춘불패> 시즌1 면에서 시청률이나 화제면에서 약해서 그 결과를
인정받을 수가 없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또한 하라는 없는 것도 만들어주는 김신영이 옆에 있던 반면에, 지영이는 오히려 지영이가
도와줘야 하는 MC들이 두명이나 됩니다.
이러나 구하라를 강지영이 그 파급력에서 능가하기가 힘들지요.  

현재 <청춘불패2> 에서 강지영은 에이스로써 정말 맹활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써니가 중간에서 조정하는 미드필더라면 강지영은 최전방에서 뛰는 스트라이커라 할 수 있죠.
그 뒤를 예원이가 바짝 쫓으며 약간 보조 공격수 정도로 뛰어주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볼때 시즌1보다 오히려 시즌2 멤버들의 감 자체는 더 좋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이들을 이끌어줄 감독 즉 MC가 참 아쉬울 따름이지요.

어쨋든 <청춘불패2> 를 통해서 강지영은 자신이 최고의 예능돌임을 매주 증명하고 있는것 같네요.
이런 강지영의 노력이 단순히 저조한 시청률로 인해 묻히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이제 19살인 강지영은 아직도 발전할 면이 참 많은 그런 아이돌입니다.
앞으로 그런 강지영이 과연 최고의 예능돌로 거듭날 수 있을지 지켜볼 수 있는것도 재밌겠네요.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지나가는 나그네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영이 이번 주 너무 잘했어요.... 혼자서 온천욕도 못하고 일만 했는데.. 분량도 잘 뽑고.....
    현우삼촌이랑 관계도 자연스럽게 매끄럽고 초기에는 잘하려고 나서는 분위기가 있어서 억지 느낌이 있었는데 이번주 방송은 분량욕심 안내고 멘트도 자연스러워서 보기 좋았어요...
    구하라는 열심히 하는데 자연스러운게 아직까지 없는 것 같아요....mc를 볼때도...
    반면 수지라는 얘는 mc를 해도 서툴지만 자연스러운게 깜짝놀랐어요...예능에서 분량욕심 안챙기고 그냥 그대로 하는데 존재감이 있으니....구하라도 이제는 그냥 스스로 빛나는데 머리로 짜지말고 자연스럽게 예능에서 행동하면 더 사랑받을 것 같네요....

    2012.03.12 21:05
  2.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012.03.12 21:23
  3. fantavii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구하라 비교하길래 생각난 거지만 청불 전성기때 구하라는
    외모+성격(민폐가 아닐정도의 넉살이나 개김성?)+운동신경+할땐 열심히 함+소시에 비해선 불리함에도 지역고착화에 적극적
    ..등이 거의 완벽한 발란스였다고 봐도..

    그래도 후반엔 프로그램이나 캐스트들이나 좀 힘이 빠졌으니 그때보다는 명실공히 강지영이 낫겠죠..

    낯가림은 제법 있어뵈지만(아이돌 기준으로도) 그래도 프로그램에서 제일 고생해 보이는데(특히 이장에게 쓴소리들을땐 정말로 리얼이었음) 웃는모습 보이는건 좋습니다.

    2012.03.12 22:03
  4.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012.03.13 00:03
  5. 검수장  수정/삭제  댓글쓰기

    첨에 수지랑 고민해결인가 그 코너하고 수근이 써니한테 지영이에 대해서 물었을때
    하라구의 자리가 위태롭단 얘기를 했었는데 정말 그럴거 같습니다.
    여성MC문제는 제작진이 정말 어떻게 할 맘이 없는거 같아요.ㅜ.ㅜ
    이수근씨 나가는 방송이 많던데 그렇게 자기를 전부 소비해버리면 오래 못갈텐데...
    좀 자신의 상태를 되집어보는 시간을 가져봄이 어떨까싶던데요 쩝.

    2012.03.13 01:05
  6. kuda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실 카라내에서 논란없이 예능을 잘하는 맴버는 박규리입니다.
    지영이가 카라 맴버들에 비해서 인지도가 거의 없을때 규리를 쫒아다니며 라디오에 게스트를 많이 했었는데(거의 맨투맨식으로 규리와 둘이 많이 다녔죠ㅎ), 그 때 규리한테 말솜씨나 예능에 대한 상황분석하는것을 잘 배운것 같더라고요.
    지난번 주병진씨 프로그램에서도 말도 잘하고, 분위기도 잘 만들어주던데...
    지영이가 아직 나이가 많지 않으니 이대로 조금만 더 다듬으면 예능쪽에서 잘 될것 같습니다.

    2012.03.13 01:09
  7. ogk5991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전부터 그랬고, 이번 주 에피소드도 청춘불패에게 '재미'는 단지 '예능'이기에 따라붙는 요소 정도로 이해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었죠.
    우선 목욕탕이 없다는 할머니들과 보통 목욕탕도 아니고 '온천'에서 오붓한 시간을 보내면서 '청춘불패'의 뜻은 '사람과의 공감'이라는 것을 다시 확인시켜 주었고,
    중간에 멤버들의 목욕탕 이야기와 발 이야기가 나오면서 아이돌들의 힘겨운 생활도 슬쩍 드러내 주었죠.
    게다가 지영양의 날달걀 복불복으로 '재미'까지 살렸고요.
    보면 볼수록 참 따뜻한 프로그램이라, 앞으로도 장수했으면 하네요.

    2012.03.13 04:41
  8. Spooky  수정/삭제  댓글쓰기

    깡지의 캐릭터가 그대로 나타나는 에피소드가 아니었나 싶어요... ㅎㅎ

    지현우도 깡지에게 휘둘리면서(?) 마음 놓고 한것 같고...

    무엇보다 지현우가 많이 변한것 같거든요...

    이수근은 여전히 1박에서의 습관을 버리지 못했고...

    좌우지간, 에이스가 괜히 에이스가 아닌거죠...

    그점에서 초반 이장에게 좀 갈굼을 당할때(?) 카라 언니들 데리고 오면 이라는 부분...

    제작진쪽에서 그쪽으로 한번쯤 깡지를 지원 사격해주는건 어떨까 싶기도 해요...

    그나저나 이런 블로그까지 와서 광고하는 인간의 면상은 어떤지 궁금하단 말이죠... ㅋㅋㅋ

    jordan retro 12는 뭔 뜻일까요? ㅋㅋㅋ

    2012.03.13 08:47
  9. 그렇구나  수정/삭제  댓글쓰기

    강지영 요즘 적극적으로 잘하더라구요. 근데 하나 좀 아쉬운점이있다면 본인이 어느정도 자리를잡았다면 살짝 뒤로 빠지고 써니처럼 다른 멤버들 보조역활을 해주는것도 좋을듯 합니다.막말로 너무 나댄다(?)라고해야되나요. 물론 그게 나쁜건 아니지만 너무 분량을 독식할려는듯이 비춰집니다. 예원이같은 경우는 인지도를 키워야하는 입장으로 최선을 다해야겠지만 강지영같은 경우는 카라라는 한국에서 인지도가 꽤높은 걸그룹멤버입니다. 써니나 효연처럼 적절한 타이밍에 들어와서 할말은 하면서 상대적으로 빛을 못바라는 엠버나 우리같은 멤버들은 좀 챙겨주거나 보조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드네요.

    2012.03.13 11:36
  10. ㅎㅇ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하는데 아무래도 같이 생활하다보니 서로 배우고부대끼고하니 비슷하면서도 각자 다른 면을 갖는건데요. 하라양도 능숙한 긴 말풀이가 약한거지 짧은 받아치기 정도는 제몫을 한다하겠죠. 여러예능에서 보여줬고. 엠시적가능도 보여줬고. 지난예능때약했던건 걸렸던게있어서그랬겠고요. 1기후반에서도 신영과 특별히 매치플레이는 없었죠. 신영에겐 신맴버들이 (다챙기진 못했을지언정) 먼저였을테니까. 신경쓰느라 그랬는지 그 잘하던 상황토크도 없을정도였으니/ 보통 기본적으로 바라는게 자기만의 특성을 충분히 효과를 내면 돼요. 줄세우기나 누굴 능가 그런거라기보담 서로 다르기에 자기만의 특성화로 능란해지면 되는거여요. 그걸 기반으로 보완하거나 강화하면 되니까. 그동안 잘다져왔기에 지영만의 케릭터가 잘 구축돼가고있죠. 이미 1기들이나 그외 몇몇은 고유케릭터가 있어요. 어떤상황에따라 유리점이 있겠지만 어떤운에 흘러갈진 몰라도 다들 성장하고 잘되기를 바라구요. 2기들 모두 지금 예능장이 마련돼있으니까 잘해나가야죠. 고고

    2012.03.13 21:19
  11. blanche  수정/삭제  댓글쓰기

    늦게나마 챙겨 봤지만, 글쎄요.

    분명, 강지영 양이 예능감은 있는 듯 한데, 전체적으로 보면, 조금 어수선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워낙 리액션도 크고 목청도 좋은 것도 있지만, 치고빠지는 깨알같은 재미가 조금은 약하지 않나 싶습니다. 게다가 간혹 너무 정색하는 모습이 보이는데, 그 모습들이 바로 전 상황의 강지영양의 이미지와 너무 큰 갭이 있어서, 보는 사람으로 하여그 당혹스럽게 만드는 감이 없지 않아 있어요. 이 부분은 전작의 구하라 양과 비교해 보면 더 비교가 됩니다. 구하라의 장점이기도 했구요. 아무리 민망하거나 억지스러운 상황이라도 같이 출연하는 멤버들이나 시청자로 하여금, 자연스럽게 미소짓게 만들 줄 아는 능력은 앞으로 강지영 양이 신경써야 할 부분인 듯 합니다.


    다른 멤버들의 캐릭터와 상호작용이 있어야 시너지가 있을텐데, 강지영 양을 비롯해서, 몇몇 멤버들의 캐릭터는 각자 따로 국밥같은 상황이 자주 연출됩니다.

    좀 더 정확하게 보자면, 이건 출연 멤버들의 문제보다, 연출과 편집을 하는 제작진들의 책임이 크다고 하겠습니다. 전체적인 멤버간의 조율이 조화롭게 이뤄지지도 않고, MC들의 진행과 멤버간의 피드백도 원할하지 않다면, 편집을 최대한 그래 보이게끔 하든지, 그것도 아니라면, 전작과 차별화되는 코너나 기획을 만들어야 하는데, 기존의 청불 에피소드와 별반 다를 것 없는 상황만 제시하니, 전작 청불 시즌1과 비교당하며 단점만 보이는 형국이 되고 있습니다.

    안타까워요.

    지금은 캐릭터가 자리를 잡아가는 시기이니만큼, 각 멤버의 캐릭터를 조화롭게 조율하는데 집중을 하는게 맞다고 생각됩니다. 그럴려면, 멤버들도 각자의 캐릭터를 독자적으로 내세울 것이 아니라, 다른 멤버들과의 피드백으로 상생하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지 않고 너무 독자적인 행보만 보이면, 자신은 튈지언정, 청불이라는 프로그램은 죽게됩니다. 이건 장기적으로 봐도 현명한 선택은 아니지 싶어요.

    2012.03.13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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