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킹 당한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되었습니다. 연락은 받았는데, 직접 링크는 잘 되었는데 알고보니 
다음뷰 링크가 엉망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미 보신분들이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송구스럽게 다시 한번 발행하는 바입니다.. 정말로 죄송합니다 ㅠ.ㅠ 

싸이의 "강남스타일" 이 나온지 거의 두달째가 되어가는데 "강남스타일" 의 열풍은 
아직까지 시그러들지 모르고 계속 되고 있는 그러한 진기한 풍경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설마", "설마" 했던 "강남스타일" 이 정말로 전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그런 노래가 되고 말았습니다.



YouTube 조회수는 이미 2억 7천만이 넘어 3억을 바라보고 있는 입장이며,
Billboard Hot 100 에는 유명한 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현재 11위에 굳건히 올라와 있는
그러한 입장입니다.
뿐만 아니라 외국인에 의해서 만들어지고 있는 패러디의 개수도 엄청 많은데,
최근에 움짤로 가장 배터지도록 웃으면서 본건 10시간짜리 노홍철 저질 댄스였습니다.
(물론 10시간을 다 보지는 않았습니다... ㅡㅡa;)

이런 싸이 덕분에(?) 노홍철은 국제변태(ㅎ) 가 되고 있는 입장이고 동시에 유재석과 현아까지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는 그러한 현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런 가운데서 최근 경험한 몇번의 경험만 봐도 진짜로 이게 단지 차트에서만
그리고 유튜브 조회수가 아닌 진정한 싸이열풍을 한 몇가지 경험을 적어볼까 해요



일을 마치고 집에 와서 있는데 갑자기 동생녀석이 뛰어들어오는 거였습니다.
대학에 다니는 동생녀석이 빵 떠트리면서 하는말이 "형, 오늘 진짜 웃긴일 있었어" 하고 
이야기를 꺼내는 것이었습니다.
바로 학교에서 선생이 반 앞에서 강남스타일 춤을 췄다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선생이 백인인데 그 춤을 추고 노래를 흥얼거리고 있더랍니다. 
본인이 한국인이라서 그 순간이 굉장히 신기했으며 동시에 "진짜 싸이가 대박이구나" 하는
그러한 생각이 들었다고 하더군요.


이번에는 아주 한참 어린 동생 녀석이 같이 차에 타고있는데 해준 이야기였습니다.
자기가 학교에갔는데 백인 친구들과 흑인 친구들이 달려오더랩니다.
그러더니 자기에게 "갱냄스타일" 봤냐고 하면서 iPhone을 꺼내서 보여주더랍니다.
그래서 자기도 한참 웃었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이런 리포트(?) 를 한두번 들은게 아니고 대부분 아는 동생들이 많이들 경험한다고 하더군요. 
흑인들이 많이 다니는 지역에서 일하는 동생녀석은 흑인들이 가게에 들어올때마다
자신에게 "깽냄스타일" 아냐고 자꾸 물어본다고 합니다.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들어보면 "갱냄스타일" 의 열풍이 굉장하다는걸 느끼게 되는거 같아요.



또한 직접한 경험으로는 라디오와 음식점에서의 경험이었습니다.
가끔 라디오를 듣기도 하는데 어떤 라디오 스테이션들에서 "강남스타일" 을
플레이하는 것을 듣게 되었습니다. 
알고보니 한 위성 라디오 방송에서는 아주 정기적으로 플레이 한다고 하는군요.
상당히 많은 라디오 스테이션에서 실제로 "강남스타일" 을 많이 소개하고는 합니다.


TV에 나왔던건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상당히 인기많은 Ellen DeGeneres 쇼에 나와서 Britney Spears 에게 말춤을 가르쳐 준건 물론이고,
Today Show 에 나와서 아침에 라이브로 공연을 한것은 뭐 뉴스에도 잘 알려진 그런 일이구요.
또한 박찬호가 활동하기도 했던 LA Dodgers 야구장에서 강남스타일을 틀어놓고 카메라가 
싸이를 잡자 옆에 있던 외국인들도 춤을 따라추며 즐거워했던 것도 다 알려진 사실이겠지요? 
(너무 늦은걸 다시 재방송하나요......? ㅎ)

공중 미디어에서도 싸이가 확실히 뜬건 사실인것 같기는 합니다.



그런데 지난 주말에는 전혀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싸이를 접할 수 있었습니다.
어찌보면 프랜차이즈도 아닌 동네 음식점에서 음식을 먹고 있었는데요, 
갑작스레 굉장히 친근한 음악이 들리는 것입니다.


알고보니 "강남스타일" 이 흘러나오고 있었던 것이지요.
물론 대체적으로 음식점에는 라디오를 틀어놓긴 합니다만....
어찌보면 대도시에서 상당히 벗어난 그냥 동네 음식점에서도 서스럼없이 싸이의
"강남스타일"  을 플레이하고 있다는 사실이 세삼놀라우면서도 신기했습니다.

그 노래를 듣는 순간, 여태껏 싸이가 등장한 여러곳을 생각을 해보니 진짜 싸이가 월드스타가 
되어가는구나 하는 그러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싸이의 표현을 빌리자면 "국제스타" 가 된 싸이라고나 할까요...?



솔직히 말하자면 싸이가 이렇게까지 뜰것이라고는 생각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저 지나가는 정도겠지라고 생각하고는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싸이가 그저 한주, 두주가 아닌 두달째 싸이열풍을 계속 유지해나고 있습니다.

지금 싸이 열풍의 파격으로 봐서 싸이의 "강남스타일" 은 두고 두고 플레이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명곡이라도 빨리 잊혀지는 한국 음악계와는 달리 미국은 한번 정말 대박 나면 그 노래가 
2년이고 3년이고 계속 나오고는 합니다.

물론 아직까지 싸이는 어찌보면 첫걸음이라고도 할 수 있지만 정말 말 그대로 대박을 내며
한국 역사상 최고의 빌보드 기록과 여러가지 차트를 갱신하면 문자적으로 K-POP의
선두주자가 되고 있습니다.


딱히 누구의 도움없이 자기의 개성과 자기만의 스타일로 대박을 내고 있는 싸이 열풍이
얼마나 계속될지 계속 지켜보면서 내일은 또 누가 "강남스타일" 을 알고 있을까? 하고 
찾아보는 재미도 있는 것 같네요.

미국에서 정말 실제로 체험하는 강남스타일의 열풍은 강하고도 강한것 같습니다. 
(위의 사진은 Android의 App중 칵테일 재료를 알려주는 Mixology App에 나온 싸이 광고입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감성청년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하이오 주립 대학 마칭밴드에서는 강남스타일을 가지고 하프타임 공연을 한적이 있습니다.

    2012.09.25 21:42
  2. 황엽  수정/삭제  댓글쓰기

    연전에 작고하신 저의 어머닌 제주도에서 태어나 일본에서 소학교를 마치신 분이죠.
    왜국에서 힘들게 자릴 잡으신 할아버지가 원폭으로 모든걸 잃자 다시 귀국했습니다.
    가세가 형편없이 기울어 기타를 좋아하던 한량겸 노가다인 아버지께 시집을 왔구요.

    쪽국신사에서 애기무녀가 될 뻔도 했다던데 그래선가 촉이 무척 날카로운 분이셨죠.
    매도 자주 드셨지만 교육중엔 특히 타인에 대한 배려와 예의범절을 강조하셨습니다.
    기미가요를 흥얼대다 어린 제가 미친듯이 반발하자 흔쾌히 사과하신 기억도 나네요.

    근데 알다시피 자신의 감정을 억누르고 남의 이목만 신경쓰는건 한국도 마찬가지죠.
    체면이랄까 피죽으로 연명해도 손님이 오거나 잔치를 할 땐 기둥뿌리조차 뽑습니다.
    양놈들 눈치보며 알아서 기면서 칭찬을 바라는 쪽국스타일은 우리도 결국 같더군요.

    싸이가 애초 해외시장을 겨냥하고 만든 앨범이 아니니 흔히 강제진출이라 표현하죠.
    미국은 영어로 만든 노래가 아니면 절대 통하지 않는단 속설을 깬 의미는 꽤 큽니다.
    걔들 입맞에 맞춰 아부하러 만든 곡이 아닌, 있는 그대로 날것이 통했단 얘기니까요.

    웃음코드와 별개로 댄스곡이라 노래가사의 접근성이 덜 중요한 원인도 물론 있겠죠.
    가사를 음미하며 공감하고 싶다면 나가수의 고음자랑 발라드를 듣는게 나을 겁니다.
    싸이노랜 오픈 콘돔과 섹시 레이데만 따라부르며 쿵짝쿵짝 스텝만 밟으면 되니까요.

    전에도 언급했지만 미국시장에서 짜장맛 햄버거나 떡복이맛 피자가 팔릴 리가 없죠.
    한류건 뭐건 애초 해외진출의 전략으로 퓨전을 과신하는 것부터가 오류란 얘깁니다.
    식상하게 들렸겠지만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란 말이 정답이란 뜻이네요.

    덕분에 재수를 했지만 디스코텍의 유행시절 날라리란 소릴 들으며 자주 드나들었죠.
    동작이 크면 사람들과 부딪혀 욕먹으니 공간을 최대한 염두하고 깔짝깔짝 췄습니다.
    파티도 마찬가지인데 브레이크같은 독무는 돋보일 망정 함께 즐기는 춤이 아니네요.

    반대로 쪽국식의 첨부터 끝까지 공식이 정해진 개성말살 군무도 양키취향이 아니죠.
    제왚이 마카레나를 의도하다 실패하고 싸이의 말춤이 먹힌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파티는 코믹하게 춤추며 즐기는 것이지 춤동작의 순서에 강박받는 고문이 아니네요.

    강남의 클럽식음악과 댄스도 분명 우리의 문화중 일부분이니 그게 제대로 먹힌거죠.
    마냥 자유분방한 양키들과 달리 우린 나름대로 공간적 배려와 일체감이 선호됩니다.
    부대껴 춤추다보니 이게 놀기에 젤 좋더라하는 한국식 떼춤방식이 통했단 말이네요.

    넓은 마당에서 어깨춤을 추던 우리 어르신들이 버스안에 갇혀 표현한게 버스춤이죠.
    말춤에 이어 유행한단게 아니라 놀이문화에 대한 한국식 해석이 보배라는 얘깁니다.
    싸이역시 다음 컨셉을 외부지향으로 타협할게 아니라 우리 안에서 찾아보란 거네요.

    해킹땜에 도박사이트가 화면에 쫙 뜨는걸 보고 모니터를 몇 번 후려칠 뻔 했죠.
    이제라도 정리가 되어서 다행입니다. 원래 본진이 털린 놈은 갈 데가 없거든요.

    뜸하시긴 할테지만 담번 포스팅을 기대하죠. 이만 인사드립니다.
    뻘글이 긴건 용서하세요. 며칠간 쌓인게 많아서 그런거니 이해하시길.

    2012.09.26 11:58
    • 체리블로거  수정/삭제

      한국말로 된 노래, 그리고 한국인의 정서에 맞춰진 노래가 이렇게
      뜰 것이라고는 솔직히 예상을 하지 못했습니다.
      싸이가 정말 대단하게 느껴지네요.
      너무나 늦은 답장 죄송합니다.
      항상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셔서 감사해요!!

      2012.10.01 14:15 신고
  3.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012.09.26 18:18
  4. 유머조아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래오래 롱런하시길 바래요.
    싸이 화이팅!!

    2012.09.26 20:12 신고
  5. 웅크린 감자  수정/삭제  댓글쓰기

    매일 매일 눈으로 보고 귀로 들어도 믿을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죠. 아마 해외에서 생활하시는 분들은 훨씬 더 피부로 와 닿을 것 같습니다. ^^

    2012.09.26 21:03 신고
    • 체리블로거  수정/삭제

      엊그저께도 작은 백인동네를 지나가는데 백인여자 애들이 강남스타일을 추고 있더군요.
      참 보면서도 희한하게 느껴지더라구요 ㅎ

      2012.10.01 14:16 신고
  6. 해피선샤인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 사촌동생도 지금 미국에서 유학생활을 하고 있는데, 걔는 하도 강남스타일이 많이 나오니까 지겹다고 하더라구요~ㅎㅎ

    2012.09.28 01:08 신고
    • 체리블로거  수정/삭제

      어떨때는 라디오 스테이션에서 세번 연속 (그러니까 채널1에서 채널2 그리고 채널3) 으로 틀어준적어도 있을정도니까요 ㅎ

      2012.10.01 14:17 신고
  7. 마소인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방금 회사에서 제품출시 기념파티를 했는데 중간에 강남스타일을 틀어주니깐 수많은 미국동료들이 갑자기 광분하면서 말춤을 추더군요. 기사로만 들었는데, 바로 앞에서 직접 체험하니 신기하더군요. 팀 동료들이 넌 한국인인데 왜 안 추냐고 하더군요...

    2012.09.28 19:34
  8. 황엽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제야 봤네요. 근데 지금은 술이 많이 되어서리...
    암튼 포스팅 하나 하세요. 암꺼나요.

    한국은 추석연휴 였습니다. 너무 늦은 감은 있지만 그래도 인사드리죠.
    즐거운 한가위가 되셨길 바랍니다.

    2012.10.02 10:10
  9. 불편한세입자  수정/삭제  댓글쓰기

    싸이의 열풍을 조명하는 블로그를 이미 많은 블로거들이 다각도로 작성한후에 뒤늦게 작성함에도 그저 그의 나라안팍의 화제성이나 뚜렷한 성과에만 주목한 블로그님의 글은 이전의 분석적이고 섬세한 접근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너무 평이한 블로그인듯 합니다. 특히나 글 말미에 "딱히 누구의 도움없이.." 에서 볼수 있듯이 싸이 홀로 이뤄냈다고 평하는건 싸이를 도운 많은 이들의 공헌을 너무 무색하게 만드는거 아닌가 하는 진한 아쉬움을 갖게하네요.

    2012.10.03 07:13
    • 체리블로거  수정/삭제

      블로그는 제가 느낀 감정을 적는 공간입니다.
      딱히 "분석적" 이어야 할 필요도 없고 아주 세부사항을 자세하게 적을 필요도 없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적은 것 가지도 태클거시는것도 그렇네요.
      제가 나중에 글을 적었다고 해서 님의 기준의 맞추거나 아니면 님이 원하는 그러한 방식으로 글을 적을 필요는 딱히 없을 듯 싶습니다.

      맨마지막에 누구의 도움없이는 싸이를 도와준 사람을 폄하하기보다는 오히려 딱히 큰 제 3자의 개입이 없이 해낸 일이라고 말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너무 트집아닌 트집만 잡는 댓글은 아닐런지 생각해보게 됩니다.

      2012.10.05 19:31 신고
  10. 타마오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인적으론 강남스타일이 그렇게 감흥이 오질 않았는데요. 외국인들의 반응이 다소 이해가 안되었어요. 여튼 좋은 반응이 지속되길 바랍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론 말춤이라는게 서부개척시대 카우보이에 대한 로망이 있는 미국인들에겐 좋은 반응을 가져다준것 같아요.

    2012.11.06 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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