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생활을 한지 3년이 넘은 이 시점에서 블로거라고 하면 참 많은 종류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파워블로그, 인기블로그 등을 비롯해서 수익을 위한 블로그, 정보 블로그 등등도 있지요.
그리고 더 세부화시켜보자면 다음뷰에서 나누는 것처럼도 분류해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일상 생활을 쓰는 일상블로거들도 있고, 스포츠에 초점을 맞추는 스포츠블로거,
시사에 맞추는 시사블로거도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오늘 제가 적고 있는 저와 같은 연예블로거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생각을 해보면 이 중에 평판이 가장 좋지 않은 블로거들이 바로
"연예블로거" 라는 생각이 듭니다.
흔히 많은 연예블로거들은 "블레기" 라는 말도 자주 듣고 있는 입장입니다.
블로거로써는 정말 치욕적인 일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왜 그럴까 하고 생각을 해봤는데 최근에 몇몇 블로거들의 포스팅을 보고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정말 저 자신도 조심해야 겠다고 생각이 들었지요.
그래서 몇마디 적어보겠습니다.


일단 블로그라는 공간에 대해서 생각을 해보자면 솔직히 개인적인 공간입니다.
그렇기에 자기가 어떤 글을 쓰든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적든지는 상관이 없다고 봅니다.
이를테면 지구가 둥근데 "나는 지구가 세모라고 느낀다" 하고 적어도 할말은 없는 것입니다.

하지만 자신의 생각이면 생각으로 끝나야지 사실을 왜곡하는 일은 없어야 하지요.
지구가 둥그렇다고 증명된게 있는데 "세모" 라고 우긴다면 분명 그 우기는 사실은 그저 자기의 생각에 불과하다고 적어놓는 것이 가장 현명할 것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현상이 블로그 현상에서 특히 연예블로그 현상에서 많이 일어납니다.
아무래도 루머와 가십이 많은 연예계라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사실이 아닌 것을 왜곡해서 사실이라고 글을 적어대는 현상이 가장 심합니다.


이를테면 어제 한 블로거는 길에 대한 글을 적었습니다.
동료 연예인이 입은 셔츠에 찍힌 길의 모습을 보고 길이 방송중에
잠을 잔다고 그의 방송 태도를 비난한 글이었습니다.

댓글을 보면 알겠지만 문제는 그의 방송태도가 아니라 건수를 하나 잡았다고 생각하여
글을 적어올리는 그 블로그의 태도가 문제라고 생각이 됩니다.
길이 정말 싫은 마음은 이해가 가지만 최소한 길에 대한 사실을 가지고 비난을 해야하지 않을까요....?

없지도 않는 사실을 만들어서 지어서 글을 적는 그 블로거를 보며
이래서 연예블로거가 욕을 먹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그 블로거는 예전에 강호동 사건과 관련해서 강호동과 이수근의 불화설을 조장했기도 했고
김유정은 하지도 않은 비난을 김유정이 한가인에게 한것처럼 글을 적기도 하는
왜곡된 사실을 전달하기도 하는 일이 있었지요.


헌데 더욱 놀라운것은 그런 왜곡된 사실이 버젓이 존재하고 누가봐도 사실이 아닌
글들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추천수는 꽤 되었던 글이었습니다.
어제 길과 관련된 그 글에 달린 댓글이 30개 였는데 모두다 그 블로그를 비난하는
댓글이었는데도 불구하고 놀랍게도 추천수는 100개 이상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 다음뷰의 시스템까지 조금 생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다음뷰는 지금 "추천" 제도 라는 것에 의존해 있습니다.
서로 추천을 해줘야 제도이지요.
그러다보니 때때로 글을 읽었는데도 글이 조금 이상해도 추천해주는 경우도 있고,
아니면 그냥 글을 읽어보지 않고 추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추천제에 의존이 되다보니 때로는 거짓으로 가득찬 글이 추천수를 많는 글들이
베스트 메인에 가기도 하는 슬픈 현상이 생기는 것이지요.


가끔 다른 블로거들이나 댓글들을 통해서 이런 말을 듣습니다.
"왜 다른 블로거들을 비난하느냐?" 라는 말을요.
사실 블로거들 중에 가장 보잘 것 없는 제가 다른 블로거를 비난한다는 것을 이치에 맞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때때로는 꼭 해야할 필요성을 느끼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그들의 글이 다음뷰 메인에 오를때 연예블로거 라는 집단 전체에게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죠.

저는 아니지만 연예계 블로거들 중에는 정말로 정직하게 사실에 입각하여 뛰어난
글솜씨로 글을 쓰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 분들이 "블레기" 라 여겨지는 일부 무개념 블로거들때문에 욕을 먹습니다.

만약 해외에서 어떤 몇몇 한국 사람들이 무례하고 더러운 행동을 한다고해서
모든 한국인이 다 그런 사람이라고 욕을 먹는다면 얼마나 억울한 일이겠습니까?

마찬가지로 몇몇 블로거가 양심을 팔아먹으며, 그저 추천수와 조회수 그로 인해 떨어지는
얼마의 수입을 얻기 위해 거짓정보와 선동을 하며, 연예인을 죽이듯이 몰고간다고 해서
모든 연예블로거가 그렇다고 해서 다들 "블레기" 로 취급받을 필요는 없지 않겠습니까?


최근에는 많은 블로거들의 글이 미디어스로 퍼져나가 기사화되고 있습니다.
단지 "다음뷰" 메인에서만이 아니라 여러 포털사이트에서 읽혀지고 있는 입장이라는 것이지요.
그렇기에 더더욱 블로거들의 글이 노출되며 그렇기에 블로거들의 명성에도 큰 영향을 끼칩니다.

이럴때 일수록 우리 모두가 정말 거짓이 없고 악의없는 글을 쓰기 위해서
노력해야하는게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뭐 이런 글을 적는다고 해서 거짓된 방식으로 글을 적었던 블로거들이 갑자기 "나 반성했어요" 하면서
글에서 거짓을 없애고 사실에만 입각해서 글을 쓸것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하지만 생각 있는 블로거라면 저를 비롯해서 우리의 글이 사실에 근거한지 아니면 정말 의견인지
생각을 하고 적어봐야 할 것같네요.

그리고 추천할때도 기계적인 추천이 아닌 이 글이 정말 비난받지 않을 추천할 만한 글인가
하는 점도 생각을 해봐야 겠구요.
베스트나 메인에 오를때는 더더욱 사실체크와 진실여부에 근거해야겠지요.
그리고 기사회될 글은 더더욱 주의해야 할 것 가텐요.

어쨋든 다음뷰가 발전하려면 그런 글들과 그런 글들을 적어내는 사람들이 사라지거나 변화해야
하겠지만 그런 사람들이 활동할 수 없는 환경이 조성되어야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모든 이웃을 적으로 만들 필요는 없지만... 그래도 비난할 글에는 비난하고 추천을
피할 글에는 피해야 다음뷰가 더 발전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그래야 또 연예블로거가 하나의 집단으로써 잘 발전하는 것이겠구요.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모과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그글을 봤는데 그분이 무한도전을 안본 분인가?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추천문제는 일분에 50개 이상 추천하는 블로거들이 있는데
    저는 추천 라이브를 가끔 조사해보고
    그런 분은의 블로그에는 가지 않습니다.
    자기 글을 그런식으로 읽지도 않고 추천하면 기분이 좋을까요?
    믇고 싶습니다.

    2012.12.04 17:09
    • 체리블로거  수정/삭제

      조작설까지 난무하는 다음뷰가 된건 참으로 아쉬운 일이 된것이죠.
      몇몇 사람의 경우는 조작이 눈에 선하게 보입니다.
      그 무한도전 길에 관한 글을 쓴 블로그는 조작질은 아닌것 같은데
      워낙 추천에 근거해 사람을 죽일듯이 몰아가는 성향이 강하긴 하더군요.
      강호동이 그 방식에 가장 큰 피해자였죠.

      2012.12.05 09:20 신고
  2. 봉봉군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지적이십니다. 저는 평소 독서하는 것을 좋아해서 블로그를 시작하게 되었는데, 이러한 부분에서도 적용시켜 신중히 포스팅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2012.12.04 17:34 신고
    • 체리블로거  수정/삭제

      우리 누구나 다 조심해야지요.
      저를 비롯해서 모든 블로거라면 다 위험에 빠질 수가 있으니 무서운 거죠 ㅠ.ㅠ

      2012.12.05 09:21 신고
  3. 짤랑이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읽고 추천 누르고 갑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 ~ ~ ^ ^

    2012.12.04 20:11
  4. 에바흐  수정/삭제  댓글쓰기

    문제 있는 블로거들은..'문제 있다'라는 사실을 인식하려 하지 않는데다
    누군가가 지적해도 별 관심 없지요.. 왜냐, 다른 사람들의 글을 잘 읽지 않으니까요.

    2012.12.05 04:53 신고
    • 체리블로거  수정/삭제

      그렇기는 하죠. 그저 천상천하 유아독존 제 잘난 맛이 블로깅하며
      누가 뭐라하면 댓글이나 차단하더군요.
      욕설이나 인신공격등도 없었는데 말입니다

      2012.12.05 09:22 신고
  5. 해피선샤인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다음 텔존에서 길에 대한 저 글을 봤었는데, 그게 블로그에서 먼저 나왔던 글이었군요.
    텔존에서는 길의 방송태도에 대한 글을 스크랩 한 후에 비웃던 글이었는데...
    정말 그 분은 무한도전을 안 봤던 모양입니다.. 저거 보고 나서 다운 받아놨던 거를 더 자세히 보게 되더군요

    2012.12.06 00:55 신고
  6. 황엽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샌 명성이 퇴색이 됐지만 네이버와 다음, 네이트를 3대포탈이라고 칭하던 때가 있었죠.
    하지만 여전히 한국 넘버원은 네이버입니다. 가입자의 수나 관심, 인기도의 측면에서요.

    다음은 여초사이트죠. 네이트완 성격이 좀 다릅니다.
    아고라의 존재로 진보성향의 네티즌들도 꼬였지만, 여권신장 = 진보의식이란 개념이 일조했고
    덕분에 주부들과 직장여성 혹은 여대생 즉, 나이를 좀 먹은 여시들이 메인을 삼는 동네니까요.

    시사나 스포츠와 달리 특히 여성들이 주로 관심을 갖는 연예분야는 더욱 이런 성향이 강합니다.
    지들끼리 모여 수다떨며 남의 험담을 하듯 연예계의 가쉽에 쉽게 낚이고 비난질에 유난를 떨죠.
    또 모두가 면상에서 기인한 여유를 가질 입장이 아니라서 영계에 대한 견제도 장난이 아니구요.

    장사꾼들만 탓할게 아닐 겁니다.
    소위 고객들의 수준이 그 모양이니 돈을 벌려면 걔네들 입맛에 맞춰 상품을 만들어서 팔아야죠.
    남이 내 글을 읽어줘 기뻤던 초심따위 이미 지운지 오래이고 역시나 쩐이 최고의 미덕이니까요.

    행인들에게 무시당하거나 오물취급을 받아도 거지는 동냥을 받는 목적을 이루는게 우선입니다.
    그건 찌라시들도 마찬가지죠. '~레기'란 꼬리가 붙는 ㅄ들에게 체면이나 양심따윈 사치란 얘기.
    비판을 거부하는 이유요? 그야 당연히 스스로 변명할 여지가 없으니 일부러 외면하겠단 의도죠.

    간만에 들렀는데 넘 무거운 주제라 흥이 나질 않습니다. 다른 포스팅을 기대합죠.
    한국에선 눈이 엄청 왔습니다. 거긴 어떠신... 이런 번데기앞에서 주름을... 감기조심하세요.

    2012.12.08 06:28
    • 체리블로거  수정/삭제

      소위 말해 "블레기" 들을 보니 짜증나서 그냥 몇 마디 끄적였습니다 ㅎㅎ
      저도 그렇게 되지 않기를 바래야죠 뭐...
      다행인건 블로깅이 취미지 목숨거는 존재는 아니라는 거죠...
      아니라면 저도 저렇게 변했을지도 ㅎㅎ

      제가 사는 조지아는 날씨가 건조해서 눈이 안옵니다 ㅠ.ㅠ
      눈 본지 너무 오래됐어요...

      오늘 제굴리다가 불명에 나왔더군요.
      고정이라네요... 앞으로 챙겨보고 포스팅하려구요 ㅎ

      2012.12.08 09:50 신고
  7. 살려줘  수정/삭제  댓글쓰기

    체리블로거님의 블로그글들 몇년전부터 가끔 가다 보는 눈팅족입니다ㅎㅎ

    예전부터 느낀건데.
    보통 연예블로거님들은 좋아하는 연예인은 과대평가를 하고 그 연예인과 상대적으로 경쟁구도에 있거나 본인이 싫어하는 연예인들은 과소평가를 하면서 부정적으로 글을 적는, 소위 편파적인 글들을 자주 올리시더군요.

    때문에 저는 보통 연예블로거님들 글을 읽을때는 그들의 글의 내용이 전부다 진실은 아닌 것이고..
    약간 바람잡고 분위기 주도해가는 것도 있으니까.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들도 있구나 하며, 자체필터링하고 넘기는 편입니다.

    근데; 아무리 개인블로그라고 해도 관련 연예인 이름을 치면 검색에 글들이 걸려서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고, 인터넷 특성상 원색적인 비난을 하는 사람이 두세명만 있어도 분위기를 물타기할수 있는게 현실이라...

    헌데 체리블러거님의 글들을 보면 글 자체가 참 조곤조곤 차분하고, 정말 확실한 것이 아니면 비판을 자제하시는 것 같고, 비판하기에 앞서 고민을 많이하고 올리시는 느낌도 많이 들고, 무슨 일이든간에 최대한 좋은 면을 먼저 보려고 애쓰시는 것 같아서 참 보기 좋네요.

    앞으로도 좋은 글 많이 부탁 드리겠습니다.

    2013.03.11 12:2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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