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매년마다 좀 "괜찮은" 시상식은 나올 수가 없는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음악 시상식은 사실당 다른 시상식보다 이런 논란이 더 자주 일어나고 있습니다.
매년 논란이 있었던 MAMA 뿐만 아니라 어제 결정된 멜론 어워즈에서도 그 현상이 일어난것이지요.
일단 그 논란의 주인공을 이야기하기 전에 수상자부터 적어보도록 하지요.
수상자의 목록은 다음과 같습니다. 


▶ 올해의 베스트상 : 싸이
▶ 올해의 앨범상 : 버스커버스커
▶ 올해의 아티스트상 : 비스트
▶ 올해의 신인상 : B.A.P, 에일리
▶ 핫트렌드상 : 트러블메이커(현아 현승)
▶ 톱10 : 2NE1 버스커버스커 비스트 빅뱅 싸이 씨스타 티아라 아이유 인피니트 허각
▶ 글로벌 아티스트상 : 싸이
▶ 네티즌 인기상 : 비스트
▶ 뮤직스타상 : 김신영 신동
▶ 뮤직스타일상 뮤직비디오 부문 : 싸이(조수현 감독)
▶ 뮤직스타일상 팝 부문 : 마룬파이브
▶ 뮤직록상 부문 : 넬
▶ 뮤직스타일상 랩·힙합 부문 : 다이나믹듀오
▶ 뮤직스타일상 OST 부문 : '응답하라 1997' 서인국-정은지
▶ 뮤직스타일상 R&B·발라드 부문 : 케이윌
▶ 송 라이터 상 : 작곡가 이단옆차기
 
위에 보자면 대부분은 이해가 갈 상입니다.
몇명을 들어보자면 올해 싸이를 이길 가수는 아무도 없었고, 신인상도 에일리가 유력했던 것도 
사실이며, 버스커버스커는 제대로 방송활동한번 하지 못했지만 놀라운 음원성적과 앨범판매로
말 좋은 한해를 보냈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리고 흔히 "응칠이 커플" 로 알려진 서인국-정은지도 사실 Cool의 리메이크는
All For You로 많은 사랑을 받은바가 있지요. 
(사실 <응답하라 1997> 은 케이블 방송으로는 이례적으로 7%의 시청률을 자랑했던 것도 사실이죠) 




그런데 이 중에서 고개가 갸우뚱 해지는상이 있습니다.
바로 올해에 비스트가 받은 "올해의 아티스트상" 입니다.
물론 어떤 분은 제가 비스트의 안티라고 생각할 부분이 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허나 올해 비스트의 전체적인 활약을 봐서 정말로 비스트가 "올해의 아티스트" 가
될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올해 한해 비스트의 성적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멜론의 성적으로만 봐도 비스트가 10위 안에 든 건 8월 단 한회 뿐입니다.
9월달에는 15위를 차지하며 10위권 밖으로 밀렸지요.


음원 실적으로 볼때 비스트는 싸이뿐만 아니라, 버스커버스커,
동료 아이돌인 씨스타에도 밀린게 분명한 상황이었지요.
심지어 멜론차트로만 놓고보자면 상반기에 아이유, 에일리, 티아라에게 까지 밀렸습니다.
멜론 차트에서도 성적만 놓고보자면 비스트는 절대로 강자는 아니었습니다. 



그러면 외부적으로는 어땠을까요?
올해 비스트는 1위를 단 한차례 밖에 거두지 못했습니다.
물론 1위라는 것이 어떤때는 의미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어떤 시기에 나오느냐, 어떤 적수를 만나느냐에 따라서 확실히 달라졌지기 때문이죠.

그렇지만 실적도 운이라고 칠 경우에도 비스트는 솔직히 자랑할 게 없었습니다.
비스트는 올해 뮤직뱅크에서 단 한번 1위를 차지하는데 그쳤습니다.
뮤직뱅크 14주의 싸이를 제외하고도 비스트보다 1위를 더 많이 차지한 그룹 / 싱글을 들어보자면 
씨스타, 2AM, 빅뱅, 티아라, 아이유, 소녀시대 태티서, F(X), 원더걸스 등등이 있습니다.

이렇듯 비스트는 올해 한해를 넣고 봐도 중박내지 평범한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그런 비스트가 "올해의 아티스트상" 을 받는다는 것 자체는
참으로 아이러니 한 상황이 아닐 수 없습니다. 


물론 "아티스트상" 은 "최고 인기 아티스트" 에게 주는게 멜론측의 공식입장인것 같습니다. 
대중성으로 말하자면 솔직히 비스트는 빅뱅, 아이유, 그리고 씨스타에 비해 훨씬 떨어집니다.
그렇다면 팬덤으로 봐야한다는 이야기인데.... 팬덤으로 말해도 빅뱅과 아마 비슷할 것입니다.
대중성과 팬덤으로 보자면 빅뱅이 앞서야하는 상황에서 빅뱅이 올해 멜론 뮤직어워즈에
참석하지 않았기에 아무래도 그 상이 비스트에게 돌아간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그러니까 대충 정리하자면... 비스트가 받은 "아티스트상" 은 
"멜론 뮤직 어워즈 참석한 가수들 중에서 가장 팬덤이 큰 가수상" 이라고 보는게 적합할 듯합니다.
가수에게 "팬" 이라는게 중요하고 팬덤의 크기 역시 중요하겠지만 팬덤이 작은 가수는
아무리 음원에서 강한 성적을 거두고 대중에게 인기를 많이 거둬도 "아티스트상" 을 받을 수 없는
가수들은 조금 억울할 수 밖에 없는 씁쓸한 면을 보여주는 시상식이 아니었나 생각이 드네요.




그런데 생각을 해보면 유난히 비스트에게 이런일이 자주 일어납니다.
작년에 멜론 어워즈에서도 비스트는 올해와 같이 "아티스트상" 을 받았습니다.
물론 작년의 비스트는 올해보다는 활약이 낫습니다만 작년에도 솔직히 올해의 "아티스트" 상을 
받을 자격이 있었는지는 의문이지요.
작년에 성적만 보더라도 소녀시대, 아이유, 빅뱅에 비해서 현저히 부족했음에도 불구하고 비스트는
역시 같은 이유로 (참여했고 팬덤크다는 이유...) 상을 받은 것이지요.

이에 더해 비스트는 KBS 가요대제전에서 티아라, 아이유,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등을 제치고 
픽션으로 올해의 노래를 수상했습니다.
음원으로는 티아라, 아이유에게 한참 밀린 상태였고, 음반으로도 딱히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보다 나을 것이 없었는데도  비스트는 "올해의 노래" 상을 수상한 것이지요.
물론 이 때는 팬들의 투표 참여가 가능했는데 아마 비스트의 팬들이 엄청 투표를 한것 같았습니다.
어쨋든 비스트 자신들도 얼떨떨할 정도로 황당한 상을 비스트는 그렇게 받았습니다.


결과적으로 비스트는 팬덤은 크고, 성적은그럭저럭 거둔데다가 활동을 1년에 한번씩 했고,
시상식에 꼬박꼬박 열심히 참석하니 약간 얼떨껼에 어쩌다가 상을 가져가는 경우가 많았던것이지요.
이건 받는 비스트도 솔직히 미안한 경우가 아닐까 하고 생각이 드네요.



자 이쯤되면 비스트 팬분들은 제가 비스트를 까기위해서 이 글을 썼다고 단결을 내렸을 것입니다.
하지만 전 이런 사태를 보면서 오히려 큐브엔터테인먼트가 조금 비스트에 신경을 써줬으면
하는 바람에서 약간 글을 적어보았습니다.
비스트의 팬덤은 보이그룹중에서 거의 최상을 달릴 정도로 성장했습니다.
비스트는 라이브도 상당히 좋은 그룹이며 솔직히 구설수나 논란을 심하게 겪지도 않은 문제가
없는 그런 좋은 그룹입니다.

그런데 소속사의 지원이 참 답답합니다.
팬덤도 크고 실력도 좋은 비스트에게 필요한 것은 대중성인데 그나마 비스트를 알린 Shock를
제외하고는 비스트가 대중성있는 곡을 제대로 받은적은 있었는지 하는 생각도 들게합니다.

현재 비스트의 팬덤의 지지도는 상당히 뛰어난 편이며 팬덤의 크기도 상당합니다.
이제 비스트에게 더 필요한건 대중성일 것입니다.
비스트의 회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비스트에게 이런 곡을 잡아줄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매년 "올해의 아티스트" 내지 "인기상" 을 가져가는 비스트...
하지만 그것을 떳떳히 자랑할만한 근거가 부족하고 딱히 내세울게 없었던 비스트...
내년에는 팬덤에서만이 아닌 대중에게도 널리 사랑받는 비스트가 되어 내년에 "아티스트" 상을 떠 받을
기회가 생긴다면 낮뜨겁거나 민망하게가 아니라 당당하게 가져갈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멜론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해의 아티스트상만 돌아갈 사람에게 제대로 돌아갔어도 '공정한 시상식'이라는 평을 받을 수 있었을 텐데 참 아쉽네요. 비스트라니... 어느 누구도 납득시킬 수 없는 시상이었습니다. 솔직히 작년도 의아했지만, 올해는 한층 더하네요.
    결국 한 팀에게 2년 연속 의문의 상을 안김으로써 자폭을 한 멜론의 결정에 한숨을 보냅니다. 비스트도 참 안됐어요. 본인들도 얼마나 민망할까요 솔직히... (그냥 상 받으니까 좋으려나요)

    2012.12.15 04:21
  2. 해피선샤인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실 이런 시상식들이 공정한 시상식에서 멀어진지는 오래지요..
    저는 시상식 안 본지 꽤 된 것 같네요,, 특히 가요계는...
    비스트 픽션 노래는 좋은데, 기획사에서 많이 밀어주지 않아 아쉽네요..
    이번 앨범도 그렇고...

    2012.12.15 23:34 신고
  3.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중성(음원성적)과 팬덤(음반성적) 모두 갖춘 빅뱅에게 갔어야할 상..
    원래 아티스트상은 한해 발표한 곡들 총합의 성적이 우수한 가수,투표율 조금 더해서,에게 돌아가는 상이라고하네요 얼라이브앨범 몬스터앨범의 빅뱅이 적격이죠

    2012.12.20 05:42
  4. 맞는말이긴합니다  수정/삭제  댓글쓰기

    윗 글쓴이분께서쓰신내용을차근히보았습니다.
    미리밝혀두는바이지만 저는비스트의팬입니다.팬의입장으로서 비스트가멜론뮤직어워드,혹은작년마마에서큰상을받은것은 이루말할수없이기쁘다는것을알고계시리라생각합니다.물론동방신기,소녀시대,빅뱅..너무나많은선배가수들이비스트보다현저히위에계시다는것또한잘알고있습니다.이번멜론에서도 김준수가받아야할네티즌인기상을그냥비스트에게준것도이상하고 저희도마냥좋기만한것은아닙니다.하지만 위에서언급하셨다시피 팬덤의크기만이라니요. 비스트팬덤의크기가갈수록커지고영향력이강해지고있긴합니다.하지만 비스트가아무노력없이 오직팬덤의크기만으로 저자리에올라간걸까요? 많은선배가수들께는참죄송하고 그분들의팬들께도죄송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비스트의노력을전혀인정하지않겠다는듯한글은 조금 기분이상합니다.

    2012.12.27 08:16
  5. 박민아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냥 비스트가 싫은 개 아니구요?
    올해는 그렇다쳐도 작년에는 픽션 대박이었습니다 그리고 비스트가 당황한 이유는 신인은 아니지만 2년 밖에되지않게되지않아서 일것입니다

    2013.01.11 22:23
    • ...  수정/삭제

      논리정연하게 옹호를 해주고 마지막에 좋은 그룹이니 '소속사가 신경 좀 써줬으면' 한다고 써줘도 "그냥 싫은 거다" 라는 말을 하는 이런 분들때문에 정말 화가 나네요... 제발 글좀 정독하고 답을 써보세요

      2013.01.13 14:01
    • 체리블로거  수정/삭제

      님같은 팬분이 비스트를 싫어하게 만드는 요인이 될수는 있습니다. ㅎ

      2013.01.15 10:05 신고
  6.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013.01.25 06:10
    • 체리블로거  수정/삭제

      우쭈쭈쭈...
      굳이 팬덤을 고르라면 잡팬덤이겠네요~ ㅎ
      왜요... 내가 팬덤대기라도 하면 가서 테러하시게요?

      비스트를 오빠라고 하는거 보면 나이가 어리신것 같은데 그래서 그런지 해독력이 부족하신가요...?
      누가 비스트가 노력이 부족하다고 했습니까?
      키스신 베드신 찍지 말라구 했나요?
      용준형이랑 구하라랑 사귀지 말라구 했던가요?
      용준형 안깝니다 하라구에게 미안해서요.

      님같은 팬들이 오히려 비스트를 사람들에게 멀어지게하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댓글을 달기전에는 남의 글부터 읽어보고 댓글을 다는 습관을 가지셨으면 하네요 ㅎㅎ

      2013.01.25 08:08 신고
  7.  수정/삭제  댓글쓰기

    말씀드리자면 멜론뮤직어워드는 상을 탈때 주요되는 부분이 멜론사이트에서 진행되는 투표가 거의 반이상입니다. 그래서 비스트 팬들은 열심히 홍보하고 앨범까지 길거리에서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나눠주고 투표까지 했죠. 27만 팬분들의 노력이 고작 한 사람의 글에 의해서 수포로
    돌아가게한다는 건 이기적이라고 생각되는군요.
    빅뱅 경우에는 아티스트상 투표부문에서 3위를 차지했습니다. 비스트는 40%정도를 차지하면서 압도적으로 1위를 했죠. 투표부분이 80%이상을 차지했으므로 당연히 비스트가 차지하는것은 거의 당연했다고봅니다. 2년전 가요대축제같은 경우에는 당연히 작성자님이 인정하셔야한다고봅니다.픽션은 아름다운밤이야처럼 중박을 치지않았습니다. 그야말로 대박이었죠. 그래서 당연히 상을 받는것 또한 말이 안되지는 않았습니다.그리고 투표가 팬덤의 크기라고 하셨죠.
    그 때 당시 가요대축제 투표로 인해 예선에서 3분의 2정도의 가수들은 탈락하고 비스트이외에도 나머지 6팀 인피니트 동방신기 티아라 아이유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등 대물급 가수들이 올라갔습니다. 인피니트 티아라 아이유를 제외한 동방신기 소녀시대 슈퍼주니어는 당연히 비스트보다 팬덤또한 컸습니다. 블로거님의 말씀대로라면 그 상은 소녀시대나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세팀 중 하나가 받았어야했죠. 그러나 비스트가 받았습니다. 여기서 알 수 있는 점은 본선에 올라간 팀들은 다시 투표를 했는데 예선에서 떨어진 그룹들의 팬들 또한 투표를 했습니다 그게 변수인거죠. 즉 비스트는 팬들의 힘으로 그 상을 가져간 것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2013.02.03 06:17
  8. 뷰팅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딴말 필요 없어요. 정식으로 비스트멤버 오빠들께 사과 하세요.
    오타 개 만음.ㅍㅎㅎ

    2013.02.13 05:01
  9. 웃긴다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해상받으면이번엔토달지마시죠..^^

    2014.10.31 23:46
  10. 마마를기대하며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공감합니다 비스트안티는아니지만 솔직히2년연속아티스트상이라니... 2009 2010 아티스트상받은 소녀시대 2011 2012 아티스트상받은 비스트 상받은건똑같은데 업적에서너무차이나잖아요ㅋㅋㅋ

    2014.11.15 10:53
  11. 비스트♥뷰티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럼 그쪽이 다른가수 상주면 되겠네 그쵸?

    2014.12.21 10:51
  12. 한혜윤  수정/삭제  댓글쓰기

    말 예쁘게 포장하는 지능적 안티군요~^^

    2016.07.15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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