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흥미로운 기사와 그에 대한 반응을 봤습니다.
바로 아이유에 대한 글이었는데 바로 아이유가 팬카페에 글을 쓴 것에 대한 것이었는데요.
아이유는 자신의 카페인 "유애나" 에다가 다음과 같은 글을 썼습니다.



"메리크리스마스" 라는 제목을 가진 그 글에 아이유는 이런 글을 썼습니다.

잘 지냈나요 유애나~ 
방 문 꼭꼭 닫고 있느라 답답했어요
화이트크리스마스네요! 물론 나가보지는 않았습니다ㅜㅜ
아 프롬유 쓰고 싶어서 너무 답답했다.. 그래도 덕분에 세상에는 할 일 없을 때 할 수 있는 일이 댓글놀이 말고도 많이 있다는 걸 배웠습니다! 맘고생 하느라 살 빠진 우리 유애나 미안..사고친 주제에 나는 살까지 쪄서 더 미안.....
오늘은 크리스마스니까!! 여기는 유애나니까!! 이때다 싶어?살짝 안부만 묻고 사라집니다! 감기조심 정말로!

나 곧 방문 열고 나가요 마루에서 쥬스나 한 잔씩 하면서 기다리고 계세요들!!

(출처: 아이유 팬카페 "'유애나")

이 아이유의 사과글에서 아이유의 그간 마음고생을 잘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사실 아이유는 그 "셀카" 사건이 있은후로 공식적인 소속사의 입장이외에는 딱히 말이 없었습니다.
어찌보면 저도 그때 "아이유가 뭐라고 한마디 해줬으면 좋았을텐데..."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었지만,
솔직히 생각하면 그 때 엄청난 비난과 댓글 폭격을 맞은 아이유에 입장에서 굳이 뭘 더 해명을 
해야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면 그럴만도 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런데 이런 글이 올라오자마자 일부 안티들과 네티즌들은 아이유를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그 중 일부는 "이제 슬슬 기어나오기 위해
서 이런다" "자숙기간이 너무 짧다" 등등의 
비난댓글이 끊이지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 점과 관련해서 몇마디 적어보고자 합니다.  


 

일단 그 점과 관련해서 분명히 말해두고 싶은건 아이유는 그 사건과 관련해서 솔직히
"자숙" 까지 할필요가 없었다는 점입니다.
물론 굳이 잘못을 따지자면 "은혁" 을 배려하지 않고 사진을 올린게 죄라면 죄겠습니다.
하지만 정말로 그게 사죄하며 자숙할죄까지 되었던가요?


물론 사람마다 "자숙" 에 대한 의미 자체가 다르겠습니다.
하지만 아이유는 솔직히 평균적으로 말할때 "자숙" 할만큼의 잘못을 한적이 없습니다.
제가 아이유의 그 "자숙기간" 중에 아쉬웠던 점 하나는 직접 은혁 팬들에게
"나의 실수로 은혁씨가 욕을 먹어서 죄송합니다" 라는 사과하나를 직접할 수 없었다는 점이나,
그 역시 아이유가 견뎌내야했을 상황을 생각해보면 어느정도 이해가 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그 이외에는 아이유가 자숙해야 할 행동은 사실 없습니다.
잠옷입고 아는 오빠랑 사진한장 찍은게 "자숙까지 해야할" 그런 종류의 범죄입니까?
아이유가 상의탈의를 하기를 했나요 아니면 정말 안티들이 주장하는 이상한 짓거리를 하기를 했나요?
아이유가 올린 사진 그 자체도 사실 전혀 문제될 건 없었습니다.

자숙도 자숙할 건수가 되야 자숙을 하는 것입니다.
개인적인 사진을 실수로 잘못 올린 경솔함을 어떤 "자숙할 범죄" 로 본다는 것은 지극히 속좁고
편협하며 그냥 "당해봐라" 하는 못된 심보밖에 되지가 않습니다.



어떤 이들은 아이유의 표현을 사용해서 "사고쳤다" 라고 말한게 잘못을 인정한것이라고 합니다.

즉 그들이 말하는 그렇고 그런 행동을 아이유가 한것을 간접적으로 인정한 것이라는 말이지요.
하지만 그 역시 본인들이 상상하는 수준에 맞춘것이라고 보면 됩니다.

아니 오히려 아이유가 팬들에게 사과하는 글을 남기자 오히려 그것에 꼬투리를 잡아서 그녀를
공격하는것밖에 되지 않는 것이지요.
팬카패에 올라온 전문이 올라오지 않아서 인지는 모르겠지만 이해력이 부족한것이겠지요.

제가 아이유 본인은 아니라서 정확히 아이유의 뜻을 모르긴하겠지만 평소에 팬을 챙기는 아이유의
성격을 토대로 추리를 해본다면 자신때문에 자신을 변호하고 애쓰는 팬들에게 미안함을
느끼는 마음에서 쓴 표현이 맞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팬들에게 더해 자신을 키워준 소속사 더 나아가 갑자가 엉뚱하게 화살을 맞은 은혁에게도
상당한 미안함이 담겨있었겠지요.
그런 점을 생각해보면 아이유가 한 일은 분명히 "사고 친것"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꼭 일부 안티들이 말한 그 행위를 인정한 것이 아니구요.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고 꼭 그런 생각을 하는 사람들 눈에는 모든게 그런것으로 보이나봅니다.



가장 황당한 댓글 중에는 "이제 와서 팬 찾는다" 라고 하는 글이었습니다.
물론 이 사건을 통해서 아이유를 떠난 팬들이 다소 있을 것입니다.
허나 개인적으로 느낄때 이 사건을 통해서 아이유를 떠날 정도라면 그 팬심이 매우 가볍거나,
그저 로리타적인 마인트로 아이유를 좋아했던 팬에 가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소위말하는 아이유에게 "배신당했다" 라는 막말로 "배신드립" 을 하는 사람들이 정말로 팬인가 
생각이 듭니다.
오히려 팬이라면 아이유의 사생활을 감쌀줄 알고, 그녀의 상처를 감쌀수 있어야 합니다.
"배신드립" 이나 치면서 본인이 아이유를 그저 좋으면 응원하고 실망하면 버리는 "배신행위" 를
하는 게 아니구요.

대부분 동향을 살펴보니 오히려 아이유의 팬들은 아이유를 응원하고 지나친 마녀사냥의 희생양이
된 아이유를 위로하는데 더 신경을 썼습니다.
아이유의 팬들은 아이유에 곁에 항상 있었습니다.

그런대 "팬" 어쩌구 하는 사람들은 그저 안티 아니면 "팬" 이라고 주장했다가 떠난 철새들이겠지요.



물론 그 셀카 사건 이후로 아이유가 싫어진 철새 내지 배신팬들이나, 
안티들은 무슨 말을 해도 아이유를 욕하고 까댈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만약 아이유를 까려면 제대로된 이유를 가지고 깠으면 합니다.

아이유의 인지도와 인기, 파급력을 생각하면 아이유의 셀카 사건이 많은 사람들에게
어느정도 쇼크를 줄 수 있었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만 그렇다고 아이유가 "자숙" 을 해야할 필요도
굳이 경솔했던 것 이외에는 사과도 할 필요가 없었던 사건이었던 것 같습니다.

사실 아이유에게 짠한 마음이 듭니다.
트위터로 한번 된통 혼나서 인지 팬들에게만 몰래 사과의 말을 전하고 가는
아이유가 안쓰럽기까지 합니다. 


더한 사고를 치고도 버젓이 활동하며 그것까지 소위 말해 "쉴드" 받는 남자연예인들도 가득한데,
그저 셀카 한번 잘못 올렸다는 이유로 (그것도 솔직히 사진 자체는 전혀 문제가 없는) 
엄청 까임을 당하는 아이유를 보면 참 한국에서 "여자 연예인" 으로 활동한다는게
얼마나 힘든일인지 다시한번 느끼게 해주는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는 아이유가 빨리 훌훌 털어버리고 일어나서 다시 아이유 다운 모습을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게 오히려 아이유가 안티들에게 승리하고 팬들에게 보답하는 일이 될테니까요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Shain  수정/삭제  댓글쓰기

    같은 사건도 여자가 했느냐.. 남자가 했느냐에 따라 달라지듯
    여자연예인은 한가지 멍에를 더 안고가는 것 같습니다...
    아이유 소동은 솔직히 이해가 좀 안가요...
    싫으면 팬 안하면 그만이지 비난은 좀..

    2012.12.26 21:38 신고
    • 체리블로거  수정/삭제

      남자 연예인이 이런 일이 있었으면 쉴드쳐주기에 바빴겠지요.
      더한 사고도 치고 한마디 사과없이 멀쩡히 잘만 활동하던데 그에 비하면 정말 아이유는 세발의 피도 안되죠.

      2012.12.27 10:49 신고
  2.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012.12.26 22:04
  3. 에바흐  수정/삭제  댓글쓰기

    까는 인간들은 꺼져주면 고맙겠어요.
    지들이 안 좋아한다고 아이유 안 망한다능..

    2012.12.27 03:49 신고
    • 체리블로거  수정/삭제

      그러게요.
      아이유 팬덤은 건재하기만 해더군요.
      노래만 좋게 나온다면 이정도 사건은 웬만한 사람은 다 넘어갈겁니다 ㅎ

      2012.12.27 10:50 신고
  4. 황엽  수정/삭제  댓글쓰기

    솔로지만 소시와 비교하죠. 소시가 7년차에 걸쳐 걸었던 길을 2년만에 주파한 겁니다.
    불같이 타올랐지만, 조정기 역시 급하게 들이닥쳤단 얘기죠. 물론 자초(?)한 것이지만요.

    과거 아이유 팬덤의 성향은 아마 2가지로 분류가 가능했을 겁니다.
    음악과 실력(가창력)땜에 호감인데 귀엽기까지 하니 열성팬이 된 경우와, 주된 이유는 로리타였고
    실력은 대외자랑용 옵션이었을 뿐인 경우죠.
    그게 그거인 것 같아도 전혀 다르네요. 후자의 경우엔 반드시 성적환상이 깨져선 안되기 때문이죠.

    죄와 쥐, 카와 크를 제외하고 솟의 안티중 상당수는 영계로 갈아탄 자신을 정당화하는 ㅄ들입니다.
    솟의 강점은 여덕이 많은 점과 함께 걸러질 만큼 걸러져 충성도가 강한 남팬들만 남았다는 점이죠.
    아이유도 결국 언젠간 일어날 일 즉, 성적 이미지만 핥는 조루들의 이탈을 미리 겪었단 얘기네요.

    자의건 타의건 굴레가 될 수도 있었던 국민여동생의 이미지에서 자유로워 졌습니다.
    대신 자신의 음악과 가수로서의 재능을 사랑해주는 팬들이 남아있는 한 차라리 미래는 밝습니다.
    시련을 통해 가수와 팬덤이 더욱 강하게 결속된 덕분에 아티스트로서의 길이 열렸다는 얘기네요.

    소시도 텐미닛이 없었다면 지금의 위치에 이르지 못했을 겁니다.
    어쩌면 여타 걸그룹들처럼 팀웍의 붕괴나 팬덤의 ㅄ화가 이뤄졌을지도 모르죠. 하.지.만.
    뭉쳐야 사니 성격차도 뭉개며 단합하고, 내 가수 개취급에 가슴이 찢어지니 바퀴짓을 삼가게 됐죠.
    아이유와 (이제서야 진성만 남은)팬덤역시 같은 행보를 보일거라고 믿네요.

    간만에 들러 뻘글이 길었군요. 오늘은 이만 물러갑니다.
    연말쯤에야 간신히 멘붕에서 벗어났는데, 한가지 의문이 들어 그 답을 찾느라 일주일을 보냈네요.
    뭐, 별 건 아니고 소시의 복귀에 맞춰 모든 팬덤들이 달려드는 상황을 노려 나름 통계를 조사했죠.
    매일 수천건의 악플을 보며 그들의 투표일 전후 댓글들을 살폈습니다.

    결론만 말하자면 더이상 이 어린 쓰레기들에게 희망과 기대를 품어선 안된다는 깨달음을 얻었죠.
    왜곡됐을 망정 아이돌 팬덤들의 집단적인 애정과 열의에서 2002년 붉은 악마와 진화를 염원하며
    그간 그들과 눈과 귀를 맞추려 한 제가 얼마나 ㅄ이었나 깨우쳤네요.

    주말께 찾아뵙죠. 포스팅도 꾸준히 하셨던데 다시 들러 그동안 밀린 숙제도 하렵니다. 그럼 이만.

    2013.01.08 11:35
    • 체리블로거  수정/삭제

      어찌보면 이제 소위 말해 "골수팬" 정확히 표현하자면 코어팬덤만 남았겠죠.
      흔히 말하는 어중이떠중이 팬들은 많이들 떠났습니다.
      사실 어떤 가수들에게는 그런팬덤도 아쉽다고 볼수 있는 분도 있긴 하지만 또 어찌보면 그런 애들이 아이유를 옹호하면서 다른 가수들을 깠던 일부 안티를 불러오는 무개념 팬덤일수도 있죠.

      님 말씀대로 이제 아이유는 소녀컨셉이 힘들것입니다.
      하지만 음악을 좋아하고 잘하는 아이이니 윤하처럼 아티스트 쪽으로
      아예 나가보면 되겠네요.

      사실 안티나 반대가 그리 많지 않았던 아이유는 이번에 홍역을 치르면서 강해졌을 것입니다 ㅎ
      험난한 연예계에서 버틸려면 이번 같은것도 잘 버텨야겠죠 ㅎㅎ

      아~ 일부 쓰레기 아이돌팬덤에 대해서 말하자면 답이 없습니다.
      어제 백두가 드라마에 투입된다는 글이 있던데 연기도 보지도 않고 욕부터 쳐해대더군요.
      지네들이 좋아하는 오빠가 드라마 나가면 발연기도 "잘 봐주세요" 하고 찡찡대면서.... ㅋ

      2013.01.10 09:32 신고
  5. 꿈속의그남자  수정/삭제  댓글쓰기

    체리님 항상 좋은글 잘보고갑니다 제 블로그 자료 참고해주시고 아이유양에대한 좋은글 부탁드립니다 http//blog.daum.net/jywok

    2013.01.21 18:50
  6. 니힐_NIHIL  수정/삭제  댓글쓰기

    좀 늦은 감이 있지만 잘 보고 갑니다. 상당히 공감되는 글이네요.

    2013.04.17 01:5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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