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지난주의 이번주는 3년 반 이상 방송해오던 <강심장> 의 마지막 에피소드 였습니다. 
그리고 그 게스트로는 "소녀시대" 가 출연했습니다.
그 동안 소녀시대 멤버들이 개개인 적으로 <강심장> 에 출연하기는 했지만
멤버들이 다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나 생각이 드네요.

지난주는 솔직히 "소녀시대 방송" 이라기보다는 "전현무 방송" 에 가깝다고 해도
틀린게 아니었을 것입니다. 
SBS에 처음으로 방송을 나온 전현무는 하는 말마다 빵빵떠트리며 그가 현재에 존재하는
최고의 "아나테이너" 임을 제대로 증명을 했습니다.


지난주에 이어진 이번주에는 소녀시대의 이야기가 더 많이 나왔었습니다.
참 여러가지 이야기 등이 있었는데요...
일단 연기쪽의 이야기가 있겠네요.
윤아와 유리가 처음에 연기를 할때 많이 혼나면서 했다는 이야기가 있어고,
19금을 즐기는 신동엽에 인도(?) 에 의해서 윤아, 유리, 제시카의 키스 3단 콤보를 볼 수 있기도 했구요.



또 모두를 안타깝게 했던 수영의 아버지의 실명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다행이 그것을 치료할 수 있는 (치료라기보다는 억제에 가까운) 방법이 있다고는 하나,
조금씩 실명을 하는 아버지를 보면서 딸로써 안타까워하는 수영의 마음을 잘 볼 수가 있어지요.

그런데 저의 주의를 끈 이야기는 바로 티파니의 "소녀시대이고 싶다" 라는 주제였습니다.
이미 소녀시대의 멤버들인데 왜 "소녀시대" 가 되고 싶어 하는지 궁금했기 때문이죠.
그럼 티파니의 이야기를 잠깐 꺼내보도록 하겠습니다. 




항상 여동생 그룹 같았던 소녀시대는 어느덧 이제 데뷔 6년차 가수가 되었습니다.
풋풋하던 10대시절도 다 지나가고, 이제는 평균나이 24.5세가 된 막말로 언니그룹이 되어버린거죠.
사실 6년차라고 말하면 그렇게 많지 않을 수는 있지만 현재 존재하는 걸그룹 중에 소녀시대보다
데뷔가 빠른 그룹을 적어보자면 브라운 아이드 걸스, 원더걸스, 그리고 카라 정도 밖에 되지 않습니다.
사실 걸그룹의 전성시대가 다시 열리기 시작한지는 소녀시대가 데뷔하고 2년 후인 2009년이었습니다.

소녀시대 밑으로 후배를 이야기하자면 그 자리에 있었던 지숙이 속해있는 레인보우,
애프터스쿨, 2NE1, 포미닛, 씨크릿, 씨스타, F(X), 티아라, Miss A 등 상당히 많습니다.
그렇기에 소녀시대는 아마 대기실에서 어느정도 윗전 대접을 받는 모양이긴 한가봅니다.
아무래도 선후배 관계가 가장 엄격하다는 연예이니까요.


상황이 이렇다보니 많은 사람들이 "소녀" 라는 이름이 안 어울린다 라는 이야기들을 하나봅니다.
하기사 요즘 이야기들을 들어보면 이제는 "숙녀시대" 가 되어야 하는게 아니냐라는 
말도 나오고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어쩌면 소녀시대 멤버들은 자신들은 그닥 나이가 많지 않은데 그런 대접을 받는게
조금 어색하기도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여기서 한가지 찾아볼 수 있었던 아이러니는 바로 "소녀시대" 가 소녀라는
타이틀을 쓴다고 말하는 비난이라고도 볼 수 있겠지요.
사실 소녀시대는 소녀라고 보기는 조금 나이가 많을 수도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룹의 이름은 그저 한가지 고유한 이름에 불과하지 않을까 생각이 되네요.
영어와 한국어가 뉘앙스가 다르기는 하지만 걸스, 보이스도 그렇게 말하자면
다 싹 갈아야 하는 입장에 있을테니까요.

한가지 더 아이러니 한 사실은 이런 소녀시대가 변신을 시도할때는 또 주구장창 깐다는거죠.
이를테면 소녀시대가 이런에 "I Got a Boy" 로 나름 소녀의 틀을 벗어보는 변신을 시도했습니다.
언제까지나 Kissing You, Gee, Oh 때처럼 어린 척을 할 수가 없으니까요.

그런데 이런 변화를 시도했을때 그녀들에 변화를 인정해주는 것이 아니라 많은 이들은 
"이럴꺼면 차라리 Gee 때 컨셉을 살리지" 내지 "그냥 하던거나 하지" 라는 비난을 했습니다.
"소녀시대" 가 언제까지 "소녀시대" 를 할 수 있을 것 같냐고 하면서 정작 변화하는 소녀시대에게는
"소녀로 돌아가라" 라고 아이러니 한 말만 던지니.... 정말 모순이 아닐 수가 없죠.


 
방송을 지켜보니 그녀들은 여전히 소녀였습니다.
사실 소녀시대의 요즘의 모습을 본다면 더 소녀에 가깝다고도 보이긴 합니다.
데뷔 초에는 이미지 관리를 어느정도 하느라 얌전했었던 그 시절에 비해 지금은 오히려
리액션들이 더 자연스럽고 자신들의 표현을 더 솔직하게 하고 있습니다. 

예전에 안티들의 공격에 주눅들어 있고 한마디 한마디 눈치보던 소녀시대가 지금은
이제 일부 사람들의 말로 "해탈" 을 해서 웬만한 공격에도 끄떡없는 내공을 갖춘 강한
소녀들이 되었다고도 볼 수 있죠.
그냥 소녀시대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안티들과 일부들은 인정하지 않을지는 모르겠지만 소녀시대는 원더걸스와 함께 

한국 가요계 역사에 한 획을 그은 그룹입니다.
일부가 말하는대로 "소녀시대" 라는 이름을 가지고 시작한 9명의 소녀들은 
처음에는 이렇게까지 잘나갈 그룹으로 기획되지 않았을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인기를 얻어가고 커 가는 동안 그녀들은 텐미닛 사태를 비롯해 온갖 루머들과,
악플 비난 등을 이겨내며 지금 이 자리까지 온것이죠.
이제는 무슨 일 나면 커버해줄 팬들을 많을 정도로요.
감히 "국민 그룹" 이라는 타이틀이 아깝지 않은 그룹이 소녀시대가 아닐런지요...?


그렇다보니 아마 후배그룹, 이를테면 레인보우의 지숙에게는 소녀시대가 "대선배" 처럼 보이고,
사실 많은 걸그룹이 본격적으로 나오기 시작한 배경에는 "제 2의 원더걸스", "제2의 소녀시대" 를
목표로 많은 그룹들이 기획된 것도 어느정도 있어요.
그렇기에 후배들이 소녀시대를 어려워하는것이지 다른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러니 그런 후배들에게 편하게 먼저 접근하면 좋겠네요

어쨋든 이제 데뷔 6년차를 접어든 소녀시대.....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그녀들의 변하지 않는 모습과 멤버들끼리 똘똘 뭉치고,
누가 뭐래도 앞으로 전진하는 모습 때문이었겠죠.


그렇기에 그녀들이 앞으로도 변하지 않고 계속 "소녀시대" 로써 열심히 활동하기 바랍니다.
정말 한국 가요계 역사상 한번 나올까 말까 하는 그룹인 소녀시대가 더 많이 사랑받고,
계속 활동해서 정말 신동엽의 말대로 30년후에도 가요무대에서 볼 수 있고, 
티파니말대로 몇십년 후에도 "소녀시대" 로 뭉칠 수 있는 그룹이 되기를 바라는 바입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dd  수정/삭제  댓글쓰기

    첨엔 소녀시대...지금은 성형시대...;;

    2013.02.13 01:43
  2. ㅇㅇ  수정/삭제  댓글쓰기

    "국민그룹"이라는 말은 인정하기 힘듭니다. 팬덤이 많으면 '국민 그룹'인가요?
    그런식의 논리면 슈퍼주니어와 JYJ는 국민 그룹이겠군요.
    아이돌이 평정하는 음악계,방송도 팬덤끼리의 다툼이고 전쟁터이고
    대중들의 관심은 07,08 지나면서 점점 하락했습니다.
    악플과 비난을 이겨냈다는건 좋은것이지만,
    음악적으로 보면 소원을 말해봐를 기점으로 계속 하락했습니다.
    SM 특유의 마케팅이죠. 일단 팬덤을 확보하고 나면
    무리수를 두는,,그럼에도 불구하고 팬들이 계속 남아있는 이유는
    SM특유의 이미지 ,,포장술 때문이죠.
    단적으로 앨범 커버만 보세요.
    정말 호화스럽고 화려하고
    외모지상주의에 길들여진 10대들이 선망하게끔하는 비쥬얼을 자랑하죠.
    정작,, 아쉬운건 무대에서의 모습은 바뀐게 없다는겁니다.
    극소수의 멤버를 제외하면 기계적인 표정도 그대로고.
    이번 타이틀곡은 솔직히 신인그룹 노래와 무대를 보는듯 했습니다.
    네임벨류만 믿고서 음악에 무리수를 둬도 너무 뒀구나 라는 대실망,,최악이었습니다.

    2013.02.13 02:21
    • 체리블로거  수정/삭제

      무지하거나 아니면 그냥 안티수준의 댓글이네요.
      대중의 관심이 07, 08에 하락했다라....?
      2009년 Gee 열풍때 도대체 어떤 장소에서 거주하셨는지...?

      연말 마다 발표되는 연령별 가수 선호도에 소녀시대는
      10대부터 50대까지 연령대에서 2011년에는 전체 1등
      활동 한번 안한 (태티서 제외하고는) 2012년에도 싸이 다음으로 2,3등을 차지했구만 무슨 소녀시대가 팬덤그룹이라고 이야기하는지
      (참고로 댁이 찬양하는 그 팬덤많다는 JYJ나 슈퍼주니어는 10대, 20대 순위에도 못올랐습니다...)

      현재 아이돌 그룹중에 대중성과 팬덤을 다 가진 그룹은 소녀시대와 빅뱅뿐입니다.
      주장을 하려면 어느정도 증거를 가지고 소녀시대가 팬덤밖에 없는 그룹이라고 우겨되던가...?
      음반이 아닌 음원순위에도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해왔던 (SM계열에서는 거의 유일하게) 소녀시대구만.... .

      겉은 젊잖은척 하면서 안티질하는게 너무 훤하게 보이네요...
      그냥 "나는 소녀시대가 싫어요" 라고 정당하게 이야기를 하면 차라리 덜 쪽팔립니다.

      그리고 네임벨류만 믿고 무리수를 뒀다기에는 너무나 잘 되었습니다.
      그렇게 말하자면 왜 소녀시대보다 팬덤이 큰 그룹들은 소녀시대만큼 못 나가는걸까요?
      팬덤만 커서 먹는 가요계라면 슈퍼주니어, 팬덤이 못지 않게 큰 남자 그룹들이 싹쓸이 해야하는 상황에서 ㅋㅋㅋ

      그리고 댁같은 사람들이 만약 소녀시대가 Gee 같은 컨셉 들고 왔으면,
      "언제꺼 우려먹냐?" 하면서 깔사람이겠죠 ㅎ
      인정할건 인정합시다.

      아니면 그냥 안티라고 인정을 하던지요 ㅎㅎ

      2013.02.13 09:38 신고
  3. 에바흐  수정/삭제  댓글쓰기

    국민 그룹 정도가 아니라 뭐, 걸그룹의 전설로 등록됐죠.
    이후 소녀시대의 클래스에 도달할 걸그룹이 있을지 의문일 정도로.

    2013.02.13 03:26 신고
  4. 어리버리선생님  수정/삭제  댓글쓰기

    30~40년후에 가요무대든지 소녀시대의 이름으로 뭉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그떄까지 그 이름을 활동했으면 하는 바램도 있어요. ㅎㅎ 이대로만 쭉 가라~원더걸스와 더불어 지금 있는 아이돌들의 전설이니까요.

    2013.02.13 04:55 신고
    • 체리블로거  수정/삭제

      확실히 소녀시대는 전설이 되었죠.
      30~40년후까지 롱런할지는 모르겠지만 한 획을 그은건 틀림없습니다.

      2013.02.13 09:39 신고
  5. 황엽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은 바빠서 시간이 없네요.
    일단 ㅄ들이 댓글을 선점한 모양새도 글코, 벌레들도 슬슬 꼬일 성 싶은데
    빠른 시일에 다시 들러 갈아마시도록 하죠.

    2013.02.13 09:34
  6. 티미샤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리 이름이 유리라고 해서 진짜 깨지는 것도 아닌데 말이에요-_-+
    '소녀시대' 이름부터 시작해서 정말 별별 이야기가 너무 많은거 같아요
    물론 대중들의 큰 관심을 받는 국민 그룹이기에 감내해야 하는 부분이기도 하지만..
    그러기에는 정도를 넘는 것들도 많기에 씁쓸하고 안타깝네요

    2013.02.17 22:14
    • 체리블로거  수정/삭제

      단순히 관심수준을 지나친지는 오래되었죠.
      그래도 그 어려움을 잘 이겨내서 지금 이 자리에 온게 참 대단하죠 ㅎ

      2013.02.19 09:09 신고
  7. 아니정  수정/삭제  댓글쓰기

    또다시 오랜만에 왔습니당~♥
    소녀시대는 이름만 들어도 설레이게됩니다^^ 행복해지니 고맙구요~~

    2013.03.16 10:03
  8. 에이요지지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실 소녀시대는 역대급 아이돌로 성장했다고 봐도 무방할 것 같네요. 걸그룹으로는 1세대 까지 통틀어서도 단연 원탑이고 남녀 아이돌 합쳐도 이정도의 커리어를 달성한 그룹은 찾기 힘들지 않나요.
    09년부터가 본격적인 전성기라고 불리긴 하지만 이미 데뷔당시부터 걸그룹 최상위클래스였고 그 위치를 햇수로만 7년간 지켜오고 있는것 자체가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갤럽, 리스피아르 조사에서도 매년 전 연령층 인지도 1,2위권을 놓치지 않는 소녀시대에게 국민 그룹은 가장 잘 어울리는 수식어가 아닐까요.

    2013.03.18 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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