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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6.11 크게 느껴질 유리, 써니, 현아의 빈 자리 (17)
오늘부로 청춘불패의 1기는 끝났습니다.
에이스 급이었던 3명이 하차를 하면서 이제 청춘불패는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할 수 있겠죠.

새로운 멤버들을 환영하는 바이지만 그렇다고 이제까지 활약한 멤버들을 그냥 보낼수는 없는법.
오늘 그녀들의 활약을 짧게 정리해보고, 그녀들이 청춘불패에 어떤 존재들이었는지
한번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써니


사실 최고의 캐스팅이자 가장 큰 수확을 거둔 캐스팅은 써니가 아닐까요?
사실 청춘불패 전에 약간 어중간 하던 써니의 위치는 청춘불패 이후로 한껏 높아졌습니다.
그 전에는 멤버 많은 소녀시대에서 딱히 빛을 바라지는 못했지만, 특유의 친화력과
놀라운 반전으로 청춘불패 이후로 위치가 급상승한 케이스이지요.
그녀와 청춘불패는 사실 최상의 조합이 아니었나 생각해봅니다.


써니가 청춘불패에 남기고 가는 커다란 과제는 그녀의 예능감, 일꾼 본능, 동물사랑, 그리고
멤버들을 연결해주는 징검다리 역할입니다.


처음에는 약간 어려워하던 현아를 잘 끌어안았고, 나르샤와 김신영과 어울러져서 개그도 많이
뽑아내는 동시에 어쩔줄 몰라하던 효민을 누구보다도 잘 챙겨준게 써니라고 볼 수 있죠.
그러니 효민이 써니를 보내면서 그렇게 울었던 것이지요.
어떤 멤버와도 잘 어우러져서 장면을 뽑아낼 수 있었던 써니는 모든 멤버들이
다 통하는 "교차로" 같은 존재였습니다.


또한 청춘불패 멤버 중에서도 가장 푸름이와 돈독한 (?) 관계를 가져 감동스러운 장면을 연출했던
유일한 인물이었죠. 청춘불패의 감동장면이라고 하면 코뚜레를 하는 푸름이를 달래는 써니와,
나르샤와 김순이 할머니의 장면입니다.



푸름이가 녹화 마지막에 눈물을 흘렸는데, 워낭소리때처럼 써니가 떠날 것을 알았던 것일까요?
써니를 가장 인간적으로 만들어준게 바로 푸름이와의 이 애틋한 관계가 아닐까요?

또한 일꾼으로써의 능력도 뛰어나서, 삽질 곰태우에도 뒤지지 않는 삽질본능을 가졌죠.
예능과 다큐를 자유자재로 오가던 써니의 존재감은 한 없이 컸었고, 앞으로 메우려면 조금 힘들것 같습니다.

써니 본인도 청춘불패를 통해 단지 소녀시대의 한 일원에서,
"주부애" 라는 트레이트 마크를 건져내고, 소시의 예능 에이스로 등장하는 듯 본인도
얻은게 굉장히 많은 청춘불패 출연이었습니다.

일, 애교, 축사업, 개그, 멤버들을 이어주는 교차로 역할을 해냈던 "만능인" 써니의 공백은..
정말 쉽게 메꾸어지지 않을 듯 느껴집니다.



2) 유리

구하라와 더불어 사실상 청춘불패의 얼굴마담 이었다고 보면 될 것입니다.
잠재적으로 김태우의 출연에도 일조한 인물이 유리이지요.
청춘불패의 인기를 담당하고 있었다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니겠네요.
(구하라도 인기가 있지만, 처음 시작할 당시에는 유리가 더 많았던 것으로 알고 있음)


어쨋든 간에 유리는 특별히 써니만큼의 활약은 그려내지는 못했지만,
상추밭 주인이자 털털한 성격으로 아저씨들의 예쁨을 받았던 인물이지요.
초반에 빛나다가는 중간에 조용했다가 요즘 끝물에서 다시 살아나고 있는데요...


은근히 일반인들과의 의사소통이 잘 되는 인물로, 군대 오빠부대들이 왔을때,
그리고 지난번 모내기 팀들과도 은근히 잘 어우러져서 재미를 선사했던 인물이 유리입니다.
마을 주민들에게도 가장 사랑 받았던 인물이 유리였던 거 같아요.


아마 유리의 하차로 가장 가슴이 허전할 남자는 김태우가 아닐지....
털털한 성격으로 자신을 많이 집어던지기도 하면서 청춘불패를 위해 힘써줬던 인물이 유리이지요.


유리는 예전부터 "깝율" 이라고 알려져 있을 정도로 장난기 많은 모습을 보여주기는 했지만
본격적으로 청춘불패 들어와서 자신을 망가뜨리고 열심히 노력을 함으로써,
주위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는 그러한 역할을 해주었던 것이지요.

예쁘장한 외모와 기럭지에도 불구하고 망가질때는 제대로 망가졌던 그녀의
빈자리가 느껴질 거 같습니다.



3) 현아


개인적으로 써니 다음으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했지만 그 공로를 인정받지 못한 멤버가
현아가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현아는 솔직히 가장 특이한 멤버중에 하나입니다.
현아를 보면 웬지 "막내 온탑" 이라는 말이 잘 어울렸죠.
또한 유치의 주인이기도 하지요


분명 청춘불패에서는 막내이긴 하지만 나르샤를 비롯해서 곰태우, 촌장님까지 꼼짝 못하게
만들었던 인물이 바로 현아입니다.
분위기가 조금 이상해지면 특유의 애교로써 언니 오빠들을 녹이지만 마음에 안들면 징징대고
꽥 소리를 지르기도 하는 현아는 정말 철없는 막내동생의 역할을 잘 소화해냈죠.


초반에는 하라구와 유치자매를 하면서 캐릭을 잡았지만, 이제 슬슬 숨겨져있던 예능감이 살아나기
시작하면서 "막내PD" 의 역할을 하며 독설을 일삼기 (?) 시작했죠.
허나 막내가 하는 독설이기 때문에 웃고 넘길 수가 있었던 것이지요.


사실 현아는 가장 독립적인 캐릭터 중에 하나였어요.
다른 멤버와의 특별한 공생관계가 없이 누구와의 공생관계도 딱히 필요없이
자신만의 캐릭터를 구축해나갔던 게 바로 현아 였습니다.

현아는 솔직히 원더걸스 생활을 접고 포미닛으로 데뷔한뒤 예능에서
약간 소극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현아는 원더걸스 시절에도 보여주었던 특유의 예능감을 여기서 확실히 살려나갔죠.


현아는 전체적으로 섹시한 이미지 때문에 오해도 많고 비난도 많았지만,
청춘불패에서만큼은 정말 막내동생같이 징징대고, 19살 소녀같은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기에
강렬한 무대의 인상을 청춘불패에서 중화시킬 수 있었던 것이지요.

현아가 청춘불패에 준 것은 발랄한 막내이자, 분량을 뽑아줄 수 있는 캐릭터였고,
동시에 청춘불패로 부터 얻어간것은 다시 회복한 예능감과 자신의 이미지에
새로운 면을 더해준 것 두가지 이겠죠.

이제는 현아가 아닌 하라가 막내가 되서 막내역할을 톡톡히 해주기는 하겠지만,
톡톡쏘는 맛이 있었던 현아는 그리울 거 같습니다.



오늘 청춘불패 마지막 회는 참.. 애틋했습니다.
정말 큰 역할을 해낸 그녀들에게 박수를 보내주고 싶고, 앞으로 무엇을 하던지 더 좋은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왔으면 합니다.

비록 다음주부터는 새 멤버들이 그 자리를 메꿔나가겠지만...
써니 / 유리 / 현아.... 한 동안 그리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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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개나리.  수정/삭제  댓글쓰기

    트랙백 감사합니다 :)
    저도 트랙백 걸고가요~

    써니,유리,현아의 하차.. 참 아쉽습니다 ㅠㅠ
    새멤버들이 과연 그 자리를 채워줄수있을지 궁금하네요.

    2010.06.11 17:45 신고
    • 체리블로거  수정/삭제

      글쎄 말이에요.
      특히 써니와 현아의 자리를 어떻게 메꿀지..
      새 멤버보다는 오히려 구하라의 상승에 기대를 걸어봅니다.

      2010.06.12 22:32 신고
  2. 아티스트백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인적으로 써니가 푸름이에게 풀줄때 참 슬펐어요 !! 추천드리고갑니다~ 글을 보니 또 티비볼때가 생각나네요

    2010.06.11 17:58
  3. 마른 장작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어제 그들의 마지막 방송 봤는데.. 아쉬움과 기대감의 교차라 할까요?^^ 글 잘 읽었습니다.

    2010.06.11 18:01
    • 체리블로거  수정/삭제

      전 기대감보다는 아쉬움이 더 큽니다.
      에이스급이 빠져버리기 때문이지요.
      정말 걱정이 되긴 하네요.

      2010.06.12 22:33 신고
  4. *저녁노을*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긍..이별은 슬프게 합니더.ㅎ
    잘 보고 가요

    2010.06.11 19:30 신고
    • 체리블로거  수정/삭제

      만남이 있으면 이별이 있다하지만..
      이별은 언제나 슬프네요.
      언젠간 끝날 청춘불패이지만...
      그래도 서운한건 어쩔수가 없네요

      2010.06.12 22:36 신고
  5.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010.06.11 20:24
    • 체리블로거  수정/삭제

      했는데도 나오기 때문에 개별적 필터가 필요해요.
      나름 신경을 쓰면서 통제하려고 노력하는데 무조건 안시켜준다는 것도 조금 그런거 같아요.
      경고를 주고 띄우려고 하는데 필터링 해주는 게 어떻겠습니까?
      하고 물어봐주면 좋을텐데요..

      정보 감사합니다. 바꾸면 띄워줄수도 있겠죠 ㅎ

      2010.06.11 23:58 신고
  6.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010.06.12 01:32
    • 체리블로거  수정/삭제

      에궁 노력은 해볼께요.
      제가 웬만한 건 잘 수정 안하는데..
      전 급호감도 상승이라는 말을 캡쳐하고 싶었거든요.
      한번 다시 찾아보져 뭐 ㅎ

      2010.06.12 22:30 신고
  7. 유승희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시 놀아와야 해요~~ 써니언니~~유리 언니~~ 현아 언니~~~~

    2010.06.12 01:52
  8. 황엽  수정/삭제  댓글쓰기

    억지로 시간을 내어 본방을 사수했습니다.
    작년에 삼겹살을 먹으며 프로야구중계를 보다 혀를 씹은 이후 처음으로
    TV를 보다 눈물이 핑도는 경험을 했네요.
    그간 행복하게 해줘서 고마웠고, 모두 해외활동을 무사히 마치고 돌아와
    아이돌촌에서 맘껏 뛰어노는 모습을 다시 볼 수 있길 기원합니다.

    2010.06.12 20:46
    • 체리블로거  수정/삭제

      저도 예능보면서 가슴이 찡하더군요...
      유리도 그렇지만 특히 써니와 현아의 공백이 너무 걱정됩니다. 현아/유리/써니에게 청불은 그녀들의 다른 매력을
      재발견하게 해준 프로그램 같습니다.

      불가능하겠지만 그래도 나중에 그녀들이 다시 한번 뭉치는
      모습을 마음으로나마 기대해봅니다 ㅎ

      2010.06.12 22:31 신고
  9. E.L.F.  수정/삭제  댓글쓰기

    막내온탑은원래있던수식어아니에요.슈퍼주니어의막내라인김려욱김기범조규현한테쓰이는별명인막내온탑입니다.

    2010.08.06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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