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이승기 글과 관련해서 글을 썼는데 대체적으로 부정적인 댓글이 많았네요.
그래도 다 이승기를 걱정하는 마음에서 매너있게 써주고 가신 댓글들이라 보관을 하고 있습니다.
어쨋든 공통 의견들이 다 <강심장> 잔류해도 욕을 먹을 것이다 하는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어쨋든간에 오늘 포인트는 단순히 이승기에 관한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강호동이 남기고 간 그 자리들에 대해서 적어보려고 합니다.
아직 메꾸지 못한 그 자리가 과연 어떻게 될지 그리고 계획이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프로그램들은 어떻게 될지 말입니다. 

미리 말씀드리면 이건 저의 철저한 주관적인 생각이지 절대 방송국PD 들이 내린 결정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드립니다. (기사로 송고하셔도 이 부분은 삭제하지 말아주세요)
전 이 프로그램들과 아무 관련이 습니다.



- 강호동의 프로그램들 어떻게 될까?

1) <무릎팍도사>


아마 강호동의 프로그램들 중에 가장 폐지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서세원쇼에 서세원이 없는 것을 상상할 수 있으십니까?
쟈니윤쇼에 쟈니윤이 없다면 어떻게 될까요...?
오프라 윈프리 쇼에 오프라 윈프라가 없는 것이 상상이 가십니까?

<무릎팍도사> 야 말이 좋아 <무릎팍도샤> 이지 사실은 "강호동 쇼" 라고 할 수 있습니다.
메인 MC로써 게스트를 위해서 살신성인으로 데굴데굴 구르고 소리질러주고 미친 리액션을 해주면서
예능 등장 처음하는 안철수 등의 TV와는 전혀 관련없는 사람들도 <무릎팍도사> 에 나오면 빛을 보게하는
그러한 미친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이런 리액션을 하면서 게스트 마음을 편하게 해줌과 동시에 게스트에게서 끌어낼 만한 것을 다 끌어내는
굴착기 역할을 해줄 그러한 MC가 현재 얼마나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무릎팍도사> 는 정말 강호동이 아니면 할 수 없는 그러한 "강호동" 쇼 입니다.
누가 들어간다 하더라도 강호동만한 느낌은 못낼 것입니다.
제일 "강호동 쇼" 에 가까운 그러한 프로그램이었거든요. 
 
<무릎팍도사> 는 강호동이 진행한 프로그램중에 강호동의 색깔이 가장 묻어나는 프로그램이었기에
가장 폐지가 높은 그러한 프로그램입니다.



2) <1박 2일>

물론 강호동의 미친 존재감이 드러나긴 했던 프로그램이며, 사실 그를 "국민MC" 타이틀이
붙게한 그러한 프로그램이지만 폐지는 없습니다.
나 PD가 이미 "조기 폐지는 없다" 라고 못박아 놨지요. 


비록 강호동의 카리스마는 있지만 원년멤버에 가까운 은지원-이수근-이승기가 뭉쳐있고, 
김종민도 어느정도 적응했으니 엄태웅과 함께 끝까지 팀워크를 보여주며 어느정도
유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강호동의 "카리스마" 는 없지만 그래도 "팀워크" 라는게 존재하기 때문에 <1박 2일> 은
다른 프로그램에 비하면 가장 타격이 적을 것이라고 느껴집니다. 
그리고 강호동의 기대주이자 에이스인 이승기가 여전히 버티고 있기 때문에 확실히 덜 걱정이 됩니다. 



3) <강심장> 


이 프로그램 역시 강호동의 진행방식이 가장 묻어나는 프로그램들 중에 하나였습니다.
강호동의 굴착기 깨내기와 그의 주특기인 러브라인 이어주기가 많앗던 그러한 프로그램이지요.
허나 어떻게 생각해보면 다른 프로그램들과 비교를 해봤을때 강호동의 비중이 타 프로그램들에
비해서 가장 적었던 프로그램이긴 합니다.

일단 게스트들의 이야기에 초점이 맞춰진 것이었고, 또한 이승기의 실력이 여기서 일취월장 했으며,
고정들이 가장 자신들의 자리를 잘 지키면서 역할을 해주는게 <강심장> 이지요.
이승기가 잔류하느냐 그렇지 않느냐에 따라서 <강심장> 의 운명은 결정지어질 것 같습니다.


이승기가 잔류한다면 
1) 이승기가 성공을 하면 "이심장" 이 되면서 많이 순화됨과 동시에 이승기와 그리고 아마 함께 할
    조력자 붐이 강력한 차세대 MC로 떠오르겠지요. 
2) 그렇지 못하다면 몇개월 유지되다가 폐지 되겠구요. 하지만 워낙 강호동의 영향이 컸던 탓에
    이승기에게 돌아가는 비난은 그렇게 까지 크지는 않을 것입니다. 

이승기가 하차를 한다면 거의 폐지라고 봐도 틀린게 없습니다. 
붐과 이특이 없겠지만 강호동에 이승기마져 없다면 강심장을 상징했던 모든게 떠나는 것이니까요



4) <스타킹>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는 논란이 많았던 그러한 프로그램이긴 하지만 솔직히 많은 어른들이 시청했던
그러한 프로그램이 바로 <스타킹> 입니다.
어른들이 강호동을 좋아하는 이유는 단순히 그가 씨름 선수여서 잘 알려져서가 아닙니다.
일단 강호동은 리액션이 굉장히 큽니다.


나이가 많이드신 할머니 할아버지들도 강호동이 하는 프로그램이라면 그가 하는 큰 리액션에
별다른거 아닌것임에도 그의 리액션을 보고도 재미있게 보시는 경우도 많이봤지요.
또한 일반인들과 많이 교류하는 프로그램으로 어찌보면 방송이 어색할 수도 있는 강호동은
예쩐에 캠퍼스 MC본 경험과 <1박 2일> 에서의 일반인과의 교류를 살려 일반인에게서 가장 큰 반응을
끌어내는 그러한 MC가 강호동이 었습니다.

스타킹도 여러 MC가 후보로 오르지만.... 여전히 강호동의 존재가 너무 큽니다.
아마 스타킹도 폐지로 기울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 왜 강호동을 메꾸지 못할까...?

두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번째로써 강호동이 진행하는 프로그램들은 너무 "강호동화" 되어 있습니다.
즉 프로그램 자체가 <강심장> 을 제외하고는 장수 프로그램들이다 보니 이제는
"강호동이 아니면 안 돼" 하는 그러한 인상을 심어주었습니다.

또한 강호동이 진행을 맞다보니 강호동이 아니면 안되는 프로그램이 되어버렸습니다.
강호동의 프로그램은 단순히 진행 능력 이상을 요구합니다.
<스타킹> <무릎팍도사> 같은 프로그램에는 연예인들이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친근감" 이라는 것을
요구하는 동시에 <1박 2일> 같은 프로그램에서는 강호동의 "카리스마" 가 요구되고, 
또한 동시에 강호동같이 미친듯이 하는 리액션이 요구됩니다.
이 세가지 조건을 충족시킨 MC들이 얼마나 될까요....?


두번째로는 강호동의 자리 자체가 너무 큰 자리라는 것입니다.
정치를 정말 잘하던 왕의 뒤를 있는 다음왕은 정말 웬만큼 잘하지 않으면 무조건 비판을 받습니다.
하지만 정치를 못하던 왕의 뒤를 있는 사람은 예전왕보다 잘하기만 하면 칭찬을 받지요.
지금 강호동이 남기고 간 그 자리가 그와 비슷합니다.
그나마 간신히 두자리를 유지하는 <강심장> 은 나은 편이지만 다른 프로그램들은 20% 이상이
나오는 그러한 동시간대 최고의 프로그램입니다.

웬만큼 잘하지 않으면 아무리 잘해도 욕먹을 것이 분명할 뿐더러 분명히 강호동이 아니기 때문에
시청률은 떨어지고 그것이 그의 잘못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강호동보다 못한다" 라는 느낌을
주기 때문에 정말 웬만한 실력가가, 그것도 아무리 실력가라도 도전하기 힘든 그러한 위치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강호동의 빈자리가 쉽게 메꿔지지 않는 그러한 이유이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최상의 해결책은 강호동의 컴백이지만 강호동의 성격이나 행보 등을 보면 컴백을
그렇게 쉽게 결정할 인물은 아닌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결국 PD들은 강호동이 아무리 빨라도 내년 이 시점까지 컴백하지 않는다고 생각을 하고
계획을 잡아야 할 것입니다.

아마 대부분 둘중 하나의 선택을 해야 할 것입니다.
1) 외부 MC 섭외대신 기존 패널들내지 MC들을 유지하면서 이어나가던 (<강심장> 과 <1박 2일>)
2) 아니면 폐지를 하고 다른 분위기로 프로그램을 꾸미던...


어쨋든 이런 상태를 보니 다시한번 강호동이 남기고 간 그러한 공백이 얼마나 큰 것인지 느끼게 되네요.

이러한 영향력있는 MC, 그리고 능력있는 MC가 루머와 마녀사냥 그리고 무개념 블로거들과 언론의
희생양이 되어 악플러들에게 쫓겨난 신세라니...... 참 안타깝기 짝이 없네요.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011.09.14 23:39
    • 체리블로거  수정/삭제

      적절한 오타지적은 언제든지 환영입니다 ㅎㅎ
      저희 집안 어르신들도 강호동을 좋아하시더라구요.
      큰 리액션이 그 이유중 하나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2011.09.14 23:40 신고
  2. 전후동명 정수정만세!  수정/삭제  댓글쓰기

    주병진씨가 나갔을 때도 비슷한 고민을 했지만 갱규옹과 강호동씨가 채웠고
    신동엽씨가 사업한다고 방송하는둥마는둥할 때 유재석씨가 채웠는데..
    안 돌아오시면 강호동씨 빈자리는 항돈이나 건방진 도사가 노릴지도 몰라요~

    강호동씨께서도 잘못이 없다면 적당히 시간 잡아 빨리 복귀하시기 바랍니다
    스타크래프트만 빈집털이를 조심해야 하는게 아닙니다..
    원더걸스 -> 소녀시대 -> 에프엑스와 미스에이..
    알기쉽게 걸그룹으로 표현해봤는데 방송에 대체불가능한건 없습니다! (응?)
    전 그래서 유재석씨가 항상 힘이 될때까지 방송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는게 고맙습니다

    2011.09.15 00:55
    • 체리블로거  수정/삭제

      흠..... 갱규옹과 강호동과 유세윤과 정형돈은 급이....
      어쨋든 간에 빠른 복기는 기대하기 힘들 것 같습니다.
      원걸을 말씀하셨지만 솔직히 소녀시대-원더걸스 구조 이루어진 이후로
      제대로 걸그룹 대결이 이루어지진 않았지요.

      소녀시대가 너무 커버리는 바람에 라이벌 그룹과 비교가 사실 힘들정도...

      2011.09.15 09:11 신고
  3.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011.09.15 01:28
  4. 에바흐  수정/삭제  댓글쓰기

    갑작스럽게 이런 상황이 오니 부작용이 상상을 초월하는군요.
    어떻게 저 빈 자리들을 메꾸려나요..

    2011.09.15 01:51 신고
  5. 냥냥  수정/삭제  댓글쓰기

    솔직히 강심장은..말안해도 아시겠고 스타킹은 무의미하게 기나긴 녹화시간에다 박수 리액션
    셔틀 펴진 짜집기 때문에 싫어요..참 아무튼 다 강호동가 메인 mc 로 계시던 프로그램 이라
    어떻게 될지는...당장 그의 자리를 메꿀 분들도 별로 없어 보이고..음..

    2011.09.15 03:03
    • 체리블로거  수정/삭제

      강심장은 낚시질만 안해도 좋은텐데....
      어쨋든 간에 강호동의 큰자리는 메꾸기 힘들지요.

      사실 어찌보면 강호동이 아이돌도 많이 발굴했지요.
      닉쿤-유이도 스타킹에서 컸고 (닉쿤은 야심만만부터..)
      루나도 스타킹에서 컸으니...
      리지야 유재석-강호동 둘다 도움받은 케이스고...

      2011.09.15 09:08 신고
  6. 라떼향 가득히  수정/삭제  댓글쓰기

    새삼 강호동의 존재감이 대단했음을 느낍니다.
    당분간 그의 빈 자리를 메우기는 힘들 겁니다.
    아무튼 잘 마무리되고 좋은 방향으로 해결되기를 바랍니다.

    2011.09.15 06:00
    • 체리블로거  수정/삭제

      아예 이 기회에 그가 여태껏 가지지못했던 제대로 된 휴식도 가졌으면 합니다.
      몸과 마음이 많이 지쳐있을 것 같아요.
      컴백을 기대하지만 서두르고 싶지는 않네요..

      2011.09.15 09:09 신고
  7.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011.09.15 07:14
    • 체리블로거  수정/삭제

      호불호를 떠나서 그의 능력 하나는 인정해줘야...
      정말 공백이 크게 느껴질 것 같네요...
      워낙 영향력이 컸던지라...

      2011.09.15 09:05 신고
  8. 레드  수정/삭제  댓글쓰기

    방송역사상 강호동같은 엠씨 다시는 볼 수 없습니다. 우리는 큰 인재를 잃은 것입니다.


    추석밥상머리 화제를 위키리크스를 비롯 정권에 불리한 것에서 강호동으로 돌려 놓은 것

    이 정권과 정권2중대 유빠블로거, 광신도의 환상 복식조의 쾌거입니다.


    강호동이 돌 맞을 때는 조동이에 지퍼 달았던 국세청이 추석지나자 바로 탈세아니라고 지퍼 열

    은 것 보면 음모가 확실한 것인데

    광신도들은 진실은 외면한 채 사망한 탈세카드 주물럭거리며 여전히 강호동죽이기에 안달복달

    하고 있더군요.

    참으로 추잡하고 비루하고 정말 너무도 못나빠진 물건들입니다.

    자기들이 틀렸다는 것 절대 인정 못하겠고 그러고 싶지도 않다는 것인데

    한마디로 서너살 먹은 아이들이 투정부리는 꼬락서니 그자체입니다.


    07년부터 09년이면 강,유 같은 소속사였다는 것 그 쓰레기들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정권에 불리한 상황 나타나면 언제든지 손안에 든 카드 꺼내 보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광신도 쓰레기들 지들이 한 짓 부메랑되어 지들 뒷통수 치는 날 있을 겁니다.

    이번에는 일박이일 하차건으로 곤욕치르는 강호동이 안성맞춤 먹잇감이었지만 다음은 ...


    강호동 없는 예능판은 속없는 송편 그 자체라 밍밍하고 싱겁고..

    다큐나 보면서 기다려야 할 판입니다.

    2011.09.15 23:06
    • 체리블로거  수정/삭제

      강호동을 신랄하게 정확한 사실도 없이 깠던 블로거들은 유빠블로거들도 아닙니다.
      그냥 강호동 안티블로거들이지요.
      덕분에 유재석과 진정한 유재석 팬들도 같이 욕을 먹지요.
      그들도 어찌보면 무개념 블로거들 때문에 같이 피해를 당하는 피해자이지요

      2011.09.15 23:09 신고
  9. Spooky  수정/삭제  댓글쓰기

    소위 강호동 팬이라고 자처하는 사람들의 가장 큰 착각이 한가지가 있죠...

    강호동에 대해서 부정적인 말을 하면...

    무조건 유재석 라인 사람으로 몬다는것이죠...

    강호동이 그렇게 속좁은 사람은 아닌데 말이죠...

    신동엽, 이경규, 김구라, 김국진, 김용만 등도 있는데...

    어째서 강호동에 대해 조금이라도 안좋은 이야기만 하는 사람은 무조건 유재석 라인 사람이라고 단언을 하는건지 통 이해가 안가더라는... ㅋㅋㅋ

    그런 속좁은 자칭 강호동 팬들의 생각이...

    그 팬이나 그 연예인이나 속좁은 것으로 만든다는 건 왜 모르는건지 모르겠네요... -_-^

    그래 어디 이런 표현했다고 나도 유재석 라인 사람이라고 몰아붙이려나요...

    자칭 강호동 팬들이 말입니다... ㅋㅋㅋ

    2011.09.16 10:05

지난주부터 계속 강호동의 하차설과 관련해서 이런 저런 루머가 떠돌더니,
어제와 그저께는 나영석PD의 하차와 이적에 대한 글들과 기사들이 많네요.
그러는 과정에서 나영석PD의 "종편설" 이 사실 기정화 되면서 많은 기자들은
"나영석PD 종편형" 내지 "나영석PD CJ EM 이적설" 등의 기사가 줄줄이 이어져 나왔습니다. 
결국 나PD는 인터뷰까지 감행하면서 자신이 <1박 2일> 을 놓고 이적할 생각이 없음을 밝혔습니다.


나PD가 좋아하는 "안 됩니다" 라는 말을 사용해 많은 댓글들은 "안 갑니다!" 로 줄을 이뤘고,
나PD의 이런 결정을 대체적으로 존중하는 그러한 입장에 있는 상태이지요.
그런데... 댓글들중에는 사실 이런 댓글들이 있었는데요..
"우리가 언론에 놀아났나?" "기자들: 제발좀 알고 글써라" 라는 식의 반응들도 많았지요. 
 
그래서 이러한 언론과 기자들과 언론에 대한 생각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사실 이러한 비슷한 사건은 한 6개월 전에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현재 <1박 2일> 의 에이스라고 할 수 있는 이승기의 하차설이 떠돌았을때에요.
이승기는 하차한다 만다 이야기도 없었는데 언론에서는 이미 스스로 결정을 내버렸습니다.
그래서 많은 기사들은
"이승기 하차, 일본 진출 위해 결심" <- 이러한 뉘앙스를 띄는 그러한 글들을 적어내며
사실 이승기가 <1박 2일> 에서 하차한다는 식으로 결론을 내버렸지요.


그 뒤에 연이어서 "이승기 <1박 2일> 배신하나?" 이런 기사들이 줄줄 이어가면서
매일마다 인용하는 네티즌들의 반응이라며 "이승기에게 배신감을 느꼈다" "어떻게 그럴 수 있냐?"
라고 하면서 소설들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이승기가 잔류하면서 그게 다 아닌 것으로 밝혀졌지만 그 과정에서 졸지에 자신도 모르게
"배신남" 이 되어야 했던 이승기는 얼마나 황당했을지 한번 생각해본적은 있을까요?
하기사 그런 허위기사를 낼 정도면 그들에게 이승기에 대한 배려는 없었겠지요.
 


지금 강호동과 나PD에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강호동이야 하차 의사를 밝혔다고 하지만 나PD는 아무말도 없었는데도 언론들이 이미 그들의
하차를 결론지어버렸습니다.

하차 의사를 밝힌 강호동만 해도 사실은 오로지 "하차 의사를 강력하게 밝혔다" 이외에는
딱히 사실로 밝혀진게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런데 강호동이 SBS로 가느니, 종편행을 하느니 하면서 기자들은 소설을 써내고 있는 것이지요.
KBS에서는 어제 "아직 강호동 하차와 관련해서 결정된게 없다" 라고 이야기를 했지요.


종편이고 SBS고 간에 정작 가장 큰 패를 둔 KBS와 강호동이 가만히 있는데 왜 기사들이
글을 적어내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나영석PD 같은 경우는 직접 "왜 자꾸 이런 오보들이 일어나는지 모르겠다" 하면서 
안간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상태입니다.
나PD같은 경우는 하차의사와 이적의사를 밝힌적도 없는데 기자들은 이미 "하차" 및 "이적"을 단정
지어버리는 어이없는 글들을 적어내고 있습니다.

정확한 정보를 적어내야할 기자들이 오히려 오보와 사기극에 앞장서고 있다는 사실이 서글프네요.
그저 자극적으로 글을 적어내서 조회수만 올리며 수입만 챙기면 그만일까요?



- "오보" 에 더해진 비교질과 비난질 


아쉬운 점은 일부 블로거들이 이러한 현상에 동참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오보를 아예 사실화 해서 강호동과 나PD를 비난하고 있다는 점이지요.
가장 자주 볼 수 있는 글들중에서는 주로 이런것이더라구요. 

1) 강호동 vs 유재석
2) 강호동 vs 이승기
3) 나영석 vs 김태호

즉 "왜 강호동은 유재석 처럼 하지 못했나?" / "왜 이승기는 강호동 보다 나은 사람인가?"
"나영석PD, 김태호 PD보다 못한 이유" / "강호동, 1인자가 못된 이유" 하면서
수도 없이 비교하는 글들을 적어내는것을 볼 수 있지요.

블로그를 하고 있는 저도 실수하는 일이기는 하지만 아직 결정되지 않은 일을 기정사실화하면서
그냥 오보에 더해서, 남을 비교하면서 글을 쓰는 것은 오히려 오보의 글을 적은
기자들보다 더한 행위가 아닐까 하고 생각이 드네요. 


최소한 오보를 한 기자들은 "사실전달" 에서 잘못전달했다면 그것을 기정사실화 해서 글을 적은 사람들은
단지 허위적인 글을 쓴 것에다가 그것을 이용해서 그 사람들을 비난하는 글, 
심지어 심각성에 따라 "인신공격" 에도 가까운 그러한 글을 써댔으니 말입니다.

기자들이 "하차" 라고 불을 지펴놓았다면 그 기사들을 이용해서 글을 쓰는 사람들은 
약했던 불에 기름을 퍼붓는 "비교질" "비난" 이라는 행동을 한 것이지요.
블로거들이라면 누구나 주의해야 할 점이 아닌가 하고 생각해봅니다.



- 현재 있는 사실: 그냥 지켜만 보자

현재까지 제대로 밝혀진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저 밝혀진 사실은 이 정도 이겠지요. 


- 강호동의 하차의사를 강하게 밝혔다.
- KBS는 강호동을 설득하고 있으며 아직까지는 하차할 것인지 아닌지 밝혀지지 않았다.
- <1박 2일> 멤버들은 강호동의 의견을 존중한다
- 나PD는 하차할 생각이 없다

이 사실만 놓고 본다면 강호동도 나PD도 비난받을 것이 없습니다.
하차한다고 의사를 밝히는게 무슨 큰 죄이며, 자신이 쓴 말도 아닌데 기사가 돌아다니는게 무슨죄입니까?

정말 강호동이 하차를 하는게 유재석 / 이승기 보다 못한 행동이고,
나PD가 <1박 2일> 을 떠나서 다른 방송국으로 가는게 잘못된 일이라면 그 때가서 비난해도 늦지 않습니다.
정말 하차를 한 후에 정말 원한다면, 정말 그게 잘못되었다고 생각한다면 그때 해도 됩니다. 

최소한 남을 비난할때는 진실은 알고 하는게 공평한 일이 아닐까요?



강호동과 나영석PD의 입지가 있다보니 이들이 "하차설" 만 일어나도 참 소란스럽고 정신이 없네요.
5년간 같이 해온 국민예능 이라는 <1박 2일> 을 떠난다는 소리가 들리지 이러한 논란들이 생기고 
허위기사 내지 오보들이 나오며, 그것들을 근거로한 글들이 인기를 얻고 관심을 많이 받고 있나봅니다.

많이들 관심을 가지는 그러한 문제이긴 하지만 그래도 언론에서 그렇게 오보와 그것을 근거로한
무책임한 글들이 나돌아다닌다는 것은 참 창피한 일이 아닐 수 없지요.
아무래도 아무도 책임을 묻지않고 그저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니 그런 것같습니다.

결국 글쓴 사람들은 아무 책임없이 뒤에서 앉아있고 당하는 건 그 기사와 글들의 대상이며,
거기에 놀아나는 건 그것을 믿고 댓글과 욕을 적는 사람들이겠네요.
이제 제발 그만 좀 합시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011.08.17 18:16
    • 체리블로거  수정/삭제

      님께서는 그래도 없는 사실을 지어내거나 왜곡하거나 비교하지는 않으셨잖아요 ^.^a;
      대놓고 창작을 한 사람들도 있고, 왜곡한 사람들도 있는데요 뭐 ㅎ

      2011.08.18 08:30 신고
  2. 은뉴텔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무슨 사건만 터졌다 하면 <<꼭 일박이일 하차사건이 아니더라도
    기자들은 그냥 조그마한 사실가지고 확정을 시키며 부풀리고 기사를 써대죠. 정말 그런거보면 기자를 하는 이유가 뭔지 궁금하기도 하고 그냥 기사만 보게된 사람들은 그거만 보고 믿고 비난들을 하니...
    기자들도 제대로 좀 기사를 쓰면 좋겟고
    아직까지는 두분 다 비난할 이유까진 없는듯한데 ㅠㅠ

    2011.08.17 18:41
    • 체리블로거  수정/삭제

      없는 일도 만들어 내고는 하지요.
      그냥 작가시험을 보지 왜 기자를 했는지 모를 기자들이 많지요.

      2011.08.18 08:29 신고
  3. 냥냥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나라 기자들의 특징'아님 말고'
    진짜 언제 날잡아서 크게 고소해버리든가 해야되는데 점점 안하무인으로 나가니..
    미쿡에서는 어때요?이렇게 무책임하게 글 써버리고 끝나진 않을텐데...고소할텐데..

    2011.08.17 18:59
    • 체리블로거  수정/삭제

      일단 미국에서는 몇몇 파파라치를 제외하고는 이렇게까지
      하는것 같지는 않더라구요.
      하지만 소송도 크게 걸지요.
      허나 전체적인 상황은 딱히 나을건 없다고 봅니다.

      2011.08.18 08:29 신고
  4. 정암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래서 연예관련 언론을 찌라시라고 하는가 봅니다..^^

    2011.08.17 19:22 신고
  5. 시타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기사를 보면 개인적으로 싸이에 적는거나 다를바없는 기사도 나몰라라하고 써버리죠.

    이 사람들도 직업이니 이러겠지 하는 생각이 들다가도 기자는 직업에 대한 자존심도 없나

    싶어서 참 한심하기 짝이 없습니다. 뭐 없으니까 그러고 있는 거겠지만요.

    네티즌 고소하듯이 당사자들이 기자를 고소하고 그래야 되는데,

    기자라는게 여론을 조성할 수 있는 존재라서 보복이 무서우니 그렇게는 못하는게 대부분이죠.

    배용준처럼 탑클래스의 연예인들이나 할 수 있겠죠.

    이유는 모르지만 무한도전에 대한 악의적인 기사만 써댓던 최모 기자를 보면서

    연예인들이 기자 한번 잘못건드리면 이딴식으로 보복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어쨌든 이런 방식이 바뀌지 않을것 같은게 문제네요

    2011.08.18 00:38
    • 체리블로거  수정/삭제

      그런사람들이 "기자" 라는 타이틀을 달고 돈을 벌고 있다는 점이지요.
      어떤 기자들의 글을 보면 블로거들의 글 보다도 수준들이
      떨어지고 객관성이 부족하며 팩트도 없더군요.
      모든 기자들이 다 그런것 아니겠지만 그런 종류의 기자들이 열심히 일하는 기자들까지 싸그리 욕먹이는듯..

      2011.08.18 08:28 신고
  6. 레드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양심 기자들도 문제지만 그 찌라시 기사를 인용해 거기에 뼈와 살 덧붙여서 인신공격 음해 비방하는 좀비 블로거가 더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카더라기사 악용해서 온라인을 혼탁 난장판 만드는 그 좀비 블로거들 퇴출시켜야 악플러들도 줄어들 것입니다.

    좋은 글 잘보고갑니다.
    늘 중심 잃지 않고 쓰시는 모습 보기 좋습니다.

    2011.08.18 22:39
    • 체리블로거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늘 노력하고 있지만 쉽지는 않네요.
      다른 블로거들을 정죄하고 싶어서 그런건 아닌데 어찌보면
      그렇게 들릴 수도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
      블로그계가 전체적으로 발전했으면 하는 마음에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그나저나 레드님 앞으로도 계속 레드님으로? 아니면 다른 아이디를 써주실건가요 ^.^a;
      하나 정하시면 알려주세요 ㅎ

      2011.08.18 22:44 신고
  7. Spooky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한민국에 언론이 존재하던가요?

    막장 삼류 SF 서스펜스 호러 어이가 블랙홀로 빠지는 소설가들뿐인데... ㅋㅋㅋ

    2011.08.18 23:52

BLOG main image
사람 냄새 나는 블로그

by 체리블로거
2011 blogawards emblem culture & art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868)
예능 Review (232)
가수 이야기 (467)
가수 외 타 연예인 (86)
드라마 이야기 (42)
블로그 경험담 (20)
스포츠 이야기 (3)
미국 일상생활 (3)
역사와 소설사이 (5)

달력

«   2019/11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 9,172,617
  • 147166
get rss
체리블로거's Blog is powered by Tistory. Designed by Qwer999. Supported by TNM Media.